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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박준형 前 제이알투자운용 본부장 영입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캐피탈마켓 부문 전무로 박준형 전 제이알투자운용 본부장(사진)을 영입했다고 28일 발표했다.박 신임 전무는 투자자문과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분야에서 20여년간 경력을 쌓았다. 투자자문회사 저스트알 부동산사업부장, 에이아엠투자운용 투자사업본부 부장, KB부동산신탁 리츠사업부 팀장, 제이알투자운용 투자사업1본부장 등을 역임했다.박 신임 전무는 “자금조달, 부동산 구조화 금융 기법 등을 활용해 기업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더욱 많은 기업들의 부동산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자산 운영과 관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부동산플래닛은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을 바탕으로 매입매각, 임대차, 부동산 자산 운영 및 관리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최근 매각주관을 맡고 있는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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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에이치케이알 새 대표에 김명호
누리플랜그룹 자회사인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이 28일 김명호 CFO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천안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고경영자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취임사에서 "그룹사 창립 30주년, 누리플랜 편입 5년 차가 되는 뜻깊은 해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라 막중한 사명감과 느낀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 할 우리는 현재에 만족하지 말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1964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HDC 현대산업개발 입사한 후 공사관리팀장, 경영관리팀장, 자회사 HDC 아이콘트롤스 CFO, HDC 현대 EP 경영기획부문장 CFO 등을 거치며 건설, 플랜트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지난 1년간 누리플랜 총괄 CFO를 지내며 통합 후 인수과정의 세부적인 역량을 키워왔다.김 대표는 유니슨에이치케이알의 도약을 위해 △측정-연결 중심의 프로세스 △입출고, 외주관리, 여신관리, 수주생산 리스크 통제 △조직문화 혁신 △재원한도내 인센티브 마련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그는 "현재 각자 영역, 각 사업부·부문 안에서 작동 중이던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고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관료·관행적으로 자리 잡은 불필요한 절차들은 개선해 나가고, 영업 경쟁력을 저해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게 지원조직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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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서 성무용 대표 신규 선임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한 재무제표를 보고하고, 이사 선임 등 총 4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됐다.우선 홍원식 사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신임 사내이사로 성무용 이사를 선임했다. 성무용 이사는 DGB금융지주 부사장, 대구은행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주주총회 후 진행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이어 재임 중인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에 따라 사외이사 3명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재준 사외이사와 정성훈 사외이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재준 이사는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와 이즈미디어 감사 등을 역임했다. 정성훈 이사는 대구가톨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로 한국재무관리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송형근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송형근 이사는 2022년 3월부터 하이투자증권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이외 DGB금융지주 그룹경영전략총괄 천병규 전무를 임기 1년의 비상임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 보수 한도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인 25억원으로 결정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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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떠나는 홍은택 "정신아 대표 내정자 소통 기대"
임기를 마치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사진)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1년 7개월 간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비효율적인 서비스를 접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며 소회를 밝혔다.카카오는 28일 오전 제주에 있는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주총회를 끝으로 홍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중단 사태 여파로 단독 대표에 취임한 뒤 성장과 안정 두 가지에 초점을 뒀다”며 “데이터센터가 작동 불능에 빠지는 초유의 상태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주요 서비스들이 1시간 안에 복구될 수 있도록 인프라에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지난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내실 다지기에 힘썼다는 게 홍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안 되는 서비스는 과감히 접고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조직도 정비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2분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나 4분기엔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카카오의 차기 선장이 될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에 대한 응원도 빼놓지 않았다. 홍 대표는 “이런 성장의 기조는 정 대표 내정자가 더 확고히 이어갈 것”이라며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미래지향적 혁신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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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사외이사 6명으로 줄어들 듯
농협금융지주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가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에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확대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상반된 움직임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은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길재욱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를 추천했다. 동시에 기존 사외이사인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를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농협금융이 26일 공시한 사외이사 후보는 총 3명이지만,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총 4명이다. 사외이사 수가 기존 7명에서 6명으로 1명 줄어든 셈이다.금융당국은 그동안 사외이사 확대를 유도해왔다. 농협금융은 “추가적인 사외이사 후보를 물색 중인 만큼 아직 사외이사 수가 줄어든 것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농협금융의 이사회 구성을 확정 짓는 주주총회가 29일 열리는 상황에서 남은 하루 이틀 사이에 검증된 사외이사를 더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정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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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임 권고' 압박에도…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연임
국내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는 27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류긍선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회사 주주들이 정부의 압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가 분식회계를 한 혐의가 있다며 류 대표 해임을 권고했다.이날 주총에선 류 대표 선임 건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에 대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최근 금감원이 분식회계라고 지적한 총액법 회계 기준을 순액법으로 바꿔 정정 공시한 내용도 승인됐다.그동안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 택시 사업을 하면서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았다. 대신 업무제휴 계약으로 해당 사업자에 광고와 데이터 등의 대가로 16~17%를 돌려줬다. 이런 방식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총액법을 적용해 20% 전체를 자사 매출로 계상해왔다.금감원은 작년부터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해 최근 이 회사에 분식회계 혐의가 있다는 결론을 냈다. 총액법 대신 순액법을 적용해 운임의 3~4%만을 매출로 계상해야 했다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9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류 대표 해임을 권고한 것도 분식회계 혐의에 따른 것이다.그동안 업계에선 금융당국의 잇따른 강경 조치 탓에 류 대표의 연임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자사 플랫폼의 가맹 택시에만 호출을 몰아준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25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카카오모빌리티의 모회사인 카카오의 판단은 달랐다. 류 대표의 임기 1년을 보장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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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증권, 신임 서울지점장에 하진수 본부장 임명
JP모간증권은 27일 ECM 총괄인 하진수 수석본부장(사진)을 서울지점 지점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하 지점장은 현재 한국JP모간 회장 및 서울지점 지점장을 맡고 있는 박태진 회장과 함께 회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 지점장은 JP모간증권 서울지점 설립 이후 첫 여성 지점장이다.JP모간증권, JP모간은행, JP모간투자자문 등 JP모간 한국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김기준 한국JP모간 대표는 “풍부한 업계 경험과 통찰력을 가진 하 지점장의 취임을 환영하고 앞으로 중요한 한국시장 내 JP모간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하 지점장은 “JP모간이 지속적으로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하 지점장은 한국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ECM딜들을 주도하는 최고의 딜 메이커이자 한국 자본시장에서 잘 알려진 고위 여성 뱅커이다. 하 지점장은 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9년 ECM 총괄로 JP모간에 합류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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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윤병운號 출범 "난 CEO이자 영업맨"
NH투자증권 윤병운 호(號)가 본격 출범했다. 2018년 이후 6년 만에 새로운 수장이 NH투자증권을 이끌게 됐다. 증권 업황 위축, 내부통제를 비롯한 리스크 관리 등 산적한 과제들을 풀어내야 하는 윤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내부 역량 결집 및 밸류업 강조NH투자증권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병운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을 의결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윤 대표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창립 55주년, NH금융지주 편입 10년차가 되는 뜻깊은 해에 대표로 취임해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새로운 10년을 시작해야 할 NH투자증권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현장 중심형 CEO’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윤 대표는 “CEO임과 동시에 여러분의 곁에서 영업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영업직원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공식 행보로 전국 지점 순회 일정을 소화하는 등 현장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게 윤 대표의 구상이다. 이 외에도 △내부 역량 결집 △밸류업 △사회적 책임 강화 등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1967년생인 윤 대표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영업통’으로 꼽힌다. LG전자 1조원 유상증자,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오스템임플란트 인수금융 주선 및 공개매수 주관 등 굵직한 딜을 주도했다. 정영채 전 대표와 함께 NH투자증권을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부동산 프로젝트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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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후계자' 임주현 사장, 부회장 승진
한미그룹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전략기획실장)을 그룹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한다고 27일 밝혔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선대회장을 이을 공식 후계자로 임 사장을 지명한지 하루 만이다.2004년 한미약품에 입사한 임주현 부회장은 인적자원개발 부서를 거쳐 2000년대 말부터 한미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을 도와 신약개발과 신약 라이선스 계약 부문, 경영관리본부 등을 책임져왔다.송영숙 회장은 지난 26일 발표한 소회문을 통해 “임성기의 이름으로, 임성기의 뒤를 이을 승계자로 임주현 사장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5일 한미그룹 5개 계열사 대표와 한미약품 본부장 4명 등 ‘한미그룹 책임 리더’들도 임주현 부회장을 한미그룹의 차세대 리더로 추대했다. 또 한미그룹은 이날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부사장)를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박재현 사장은 1993년 한미약품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한 후 다수의 개량신약 개발에 참여했다. 2019년 부터는 한미그룹 생산관리 부문 총책임(공장장)도 맡았다. 한미그룹은 박재현 대표의 사장 발령으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 각 계열사 대표이사 사장, 본부장으로 이어지는 체제를 통해 보다 안정된 경영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OCI그룹과의 통합 이후 글로벌 한미 비전 달성을 위한 리더십 토대가 탄탄히 마련됐다고 설명했다.한미그룹 관계자는 “임주현 부회장은 임성기 회장과 송영숙 회장의 뒤를 이어 한미그룹의 DNA를 지키고 ‘신약개발 명가’의 위상을 더욱 높일 차세대 한미그룹 리더”라며 “한미그룹 임직원들도 한마음으로 단합해 통합 이후 펼쳐질 새로운 한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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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네오룩스, 김진욱 건국대 교수 감사로 신규 선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업체 덕산네오룩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진욱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덕산네오룩스는 상근감사 외에 비상근 감사를 추가로 선임해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과 객관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기업가치 증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덕산네오룩스는 코스닥 상장사다.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인 김진욱 교수는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영학 박사(회계학)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럿거스대에서 조교수로,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에서 자문교수로 활동한 회계 전문가다.덕산네오룩스는 감사인과 기업가치에 대한 연구를 SSCI 저널 등에 게재한 바 있는 김 교수를 비상근 감사로 선임해 장기 성장전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가 추진한 기업 인수합병(M&A) 제도 개선에서 자문단으로 활동했던 김 교수는 덕산그룹의 M&A와 관련된 업무집행 감독에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발휘할 전망이다.덕산네오룩스가 속한 덕산홀딩스 계열은 지난해 12월 이수훈 회장 취임 이후 덕산산업 계열과 분리를 완료한 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방산우주, 수소산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전개하고 있다. 이수완 회장이 이끄는 덕산산업 계열은 반도체 증착 소재,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덕산네오룩스는 “ESG와 지속 가능 경영 관점에서 내부 감사 기능 강화를 통해 기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며 “김 교수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은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과 함께 M&A, 신소재 사업 추진 등 기업가치 제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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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정체 네이버, 금융투자 베테랑에 SOS
네이버가 금융투자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스타 경영진’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행보다. 인공지능(AI)과 커머스(상거래) 분야 역량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금융·투자 전문가 확보네이버는 26일 경기 성남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와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 창립자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 등 총 여섯 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9.3%)이 변 전 대표의 네이버행을 반대했지만 다른 주주들의 지지로 선임이 확정됐다.변 전 대표와 이 창립자는 금융투자시장에서 이름난 경영진으로 꼽힌다. 변 전 대표는 자산운용 분야 전문가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미래에셋생명 사장을 지냈다. 이 창립자는 모건스탠리 자산운용 아시아투자 총괄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다. 인다우어스는 아시아 최대 개인 디지털 투자 플랫폼으로, 유치한 고객 자금이 50억달러(약 6조7000억원)가 넘는다.네이버는 이들이 금융투자 분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 및 수익성 향상 측면에서 적극적인 자문 활동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이사회는 7인 체제로 꾸려졌다.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정책대표 등 사내이사가 2명이다. 1세대 벤처 창업자로 꼽히는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 밖의 사외이사는 정도진·노혁준·변재상·이사무엘 등 4명이다. &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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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사회 女風…의장에 윤재원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열고 윤재원 사외이사(54·사진)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2010년 전성빈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에 이어 두 번째다.윤 신임 의장은 2004년부터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회계·조세 전문가다. 2015년부터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한국세무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재선임돼 내년 3월까지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신한금융은 주총에서 윤 의장 등 7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송성주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53)와 최영권 서강대 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59)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여성 사외이사는 윤 의장과 송 교수,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교수(66) 등 총 3명으로 늘었다.KB금융지주도 지난 22일 첫 여성 이사회 의장으로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67)을 선임했다.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 가운데 두 곳이 여성 이사회 의장 시대를 맞게 됐다.정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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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 대표에 김윤구
현대오토에버는 26일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윤구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김 신임 대표는 현대자동차그룹 인사실장과 감사실장을 지내면서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며 “그룹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정관의 사업 목적에 ‘기간 통신 사업’을 추가했다. 5세대(5G) 특화망을 통해 제조 혁신을 뒷받침할 계획이다.강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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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윤재원…역대 두 번째 女의장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윤재원 사외이사(사진·54)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여성이 발탁된 것은 2010년 전성빈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에 이어 윤 의장이 두 번째다.윤 신임 의장은 2004년부터 홍익대에서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회계 분야 전문가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 한국세무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한국회계학회 다양성위원장 및 부회장,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윤 의장은 2020년 3월 처음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돼 임기가 1년 연장된 그는 내년 3월까지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게 됐다.신한금융지주는 임기가 만료된 윤 의장을 재선임 대상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윤 후보자는 지난 4년간 감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재무 보고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외부감사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부 통제 강화를 주문하는 등 경영진 업무를 감시·감독·견제하는 감사위원으로서의 역량이 충분히 입증됐다"며 "그룹의 내부 통제 제도 및 회계시스템의 선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각종 회계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회사의 건전하고 투명한 경영을 도모하였기에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후보추천위원회의 총의를 모아 재선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윤 의장을 비롯해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김조설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 배훈 변호사,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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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박봉권 대표이사 3연임 성공
교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박봉권 대표는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지난 2022년에 연임했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박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며, 이석기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끈다.박대표는 2020년 취임 첫해 당기순이익 10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이익을 올렸다. 그 다음해는 당기순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1년만에 기록을 갈아 치웠다.작년 거래대금 감소와 부동산 PF 부진 여파에도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으로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형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에 해당한다.또한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대표 취임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원에서 2023년 1조8773억원으로 4년 동안 95%가 증가했다.그 결과 같은기간 유동성비율은 125.6%에서 155.7%로, 순자본비율은 434.9%에서 830.4%로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올해는 ‘기존 사업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케일 업(Scale up)’,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뉴 비즈니스(New business)’를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지난 20일에는 금융투자협회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경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