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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증권 리서치센터장에 이세철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세철 한국법인 리서치센터 전무(사진)를 한국법인 리서치센터장 겸 글로벌테크리서치 헤드로 15일 선임했다. 이 센터장은 2000년 삼성전자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메리츠증권, NH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씨티그룹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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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인재 모셔라"…금정섭 KB운용 본부장 한화자산운용으로
KB자산운용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이끌던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이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 본부장은 오는 25일부터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으로 일한다. 김성훈 전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지난 1월 사임한 이후 한화자산운용에서는 최영진 전략사업부문장이 ETF사업본부장직을 겸임해왔다. 한화자산운용은 금 본부장이 ETF 부문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자산운용은 ETF 상품 개발·마케팅 전문가인 금 본부장 영입을 통해 ETF 시장 내 중위권 경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또 한 차례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금 본부장은 1999년 우리증권에 입사해 교보악사자산운용, GS자산운용을 거쳐 2012년부터 KB자산운용에서 10년 넘게 ETF 조직에 몸 담았다. ETF 시장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던 2012년 당시, KB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내 ETF전략팀장으로 입사해 초기 ETF 상품과 마케팅 조직을 직접 손보는 등 KB자산운용이 3위의 시장 점유율로 올라설 수 있는 기틀을 다진 인물로 평가된다.실제로 금 본부장이 재직하던 기간,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2년 당시 약 6000억원 규모였던 KB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최근 10조원을 돌파하는 등 7%대의 시장 점유율로 업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방산Fn',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tive' 등 시장의 이목을 끄는 '전략 ETF' 상품 다수를 상장시키며 지난해 순자산총액을 2배 가량 끌어올리는 등 중위권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ARIRNAG ETF' 순자산총액 역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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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도 방경만 선임 반대…KT&G "잘못된 데이터에 근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오는 28일 KT&G 주주총회를 앞두고 방경만 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지난 14일 KT&G에 대한 보고서에서 KT&G가 추천한 방 후보 선임과 임민규 사외이사, 곽상욱 감사위원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권고를 했다. ISS는 기업은행이 제안한 손동환 사외이사 후보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KT&G 단일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은 지난 12일 방 후보 선임에 반대 의견을 냈다.행동주의 펀드인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역시 이상현 대표가 이달 초 사외이사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기업은행 측에 힘을 실었다. KT&G는 “ISS가 FCP가 제공한 잘못된 데이터를 인용해 보고서를 낸 것”이라고 반발했다. FCP는 KT&G가 2020~2022년 궐련담배와 전자담배 수출에서 각각 680억원, 570억원의 적자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KT&G는 해당 기간 담배 수출을 통해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반박했다.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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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ISS "방경만 KT&G 사장 선임 반대"…행동주의펀드 FCP 손 들어줘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선 찬성했다. 행동주의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SS는 오는 28일 열리는 KT&G 정기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 중 방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ISS는 "겉으로 보기에는 KT&G가 공정하고 투명한 CEO 선출 절차를 갖춘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비현실적이며 이에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의 경영 성과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임원을 사장 후보로 임명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지적했다.ISS는 임민규 엘엠케이컨설팅 대표를 사외이사로, 곽상욱 법무법인 화현 고문 변호사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반면 KT&G의 최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이 제안하고, FCP가 지지하는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서는 찬성의 뜻을 밝혔다. ISS는 "KT&G가 지속적으로 거버넌스 문제와 경영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건 꼭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ISS가 FCP의 손을 들어주면서 오는 28일 예정된 주총 표 대결의 판세는 FCP와 IBK기업은행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 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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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튀' 경영진 선임에…준신위 제동
카카오의 외부감시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는 14일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에 개선 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개선 방안은 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방안과 앞으로 비슷한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 두 가지다. 준신위의 권고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달 20일엔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의 이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최근 카카오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인적 쇄신’을 강조했지만, 최근까지도 임원 인사와 관련한 설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의 차익을 실현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논란 중심에 있다. 그는 최근 카카오 본사 CTO로 내정됐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재선임안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된 것을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다. 신 대표 역시 대표 내정자 신분이던 2021년 12월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다른 경영진과 함께 스톡옵션을 행사해 도덕적 해이란 지적을 받았다. 금융당국이 해임을 권고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역시 연임될 것으로 알려졌다.준신위 관계자는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 눈높이에 맞춰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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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대표에 재무통 남재관…이주환 대표는 게임 개발 전념
컴투스는 신임 대표이사에 남재관 사업경영담당 부사장(사진)을 내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지난해 컴투스에 합류한 남 대표 내정자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지냈다. 현재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하며 계열사와 해외 법인 관리뿐 아니라 신규 투자 등 기업 경영 전반 업무를 수행해왔다.컴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72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이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재무통’으로 손꼽히는 남 내정자가 컴투스의 재무 상태 개선에 성공할지 관심사다.이주환 현 대표는 지난해 단독 대표로 취임해 회사를 이끌었지만 앞으로는 제작총괄을 맡아 게임 개발에 전념한다. 컴투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황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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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 새 대표에 홍만기
세아제강 이사회가 14일 주주총회를 열고 홍만기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홍 신임 대표는 기존 이휘령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홍 대표는 경북 포항공장장을 겸임한다. 세아제강은 강관을 메인 제품으로 생산하는데 포항에 주 공장을 두고 있다. 오너가 3세인 이 대표는 경영기획, 구매, 영업부문 등을 총괄한다. 새로운 사외이사로는 이춘원 성균관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오형일 한국과학기술원 조교수가 선임됐다.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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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위력…씨티그룹 테크리서치 수장에 이세철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이세철 전무(사진)를 글로벌테크 리서치 헤드 겸 한국지점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글로벌테크 리서치는 전세계 반도체, 정보기술(IT), 전기차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을 관할한다. 씨티그룹 리서치부문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가운데 역대 최고위급이다. 여기에 한국 리서치센터를 관리하는 수장 역할도 맡게 됐다.씨티글로벌마켓증권 관계자는 "이세철 신임 센터장은 반도체를 비롯한 테크 영역에서 상당한 전문성을 쌓았다"며 "한국 시장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하는 만큼 글로벌테크리서치부문 수장과 한국 리서치센터장으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1974년생인 이 신임 센터장은 2000년에 삼성전자에 입사해 반도체사업부 엔지니어로 근무한 뒤, 전략기획팀 마케팅팀 등에서 일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개발과 반도체 업체 투자, 시장 분석 등을 담당했다. 반도체 평탄화 공정 특허(Planarization Method using CeO2)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메리츠증권을 거쳐 2013년부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 근무했다. 2017년에 씨티글로벌마켓증권으로 합류했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다”며 “씨티은행이 반도체 전문가인 이 센터장을 발탁한 것도 이 같은 투자 수요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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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인사' 제동 건 카카오 준신위…"경영진 평판 리스크 해결"
카카오의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논란이 잇따르면서 카카오의 외부감시기구 ‘준법과신뢰위원회’(준신위)가 개선안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준신위는 14일 “카카오의 신규 경영진 선임 논란과 관련해 카카오에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권고했다”고 발표했다.일부 경영진 선임과 관련해 발생한 평판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앞으로 유사 평판 리스크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 두 가지다.준신위의 이번 권고는 지난달 20일 책임 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 회복 등 세 가지 의제에 대한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시한 이후 두 번째 권고다.카카오는 최근 임원 인사와 관련한 논란을 겪고 있다. 2021년 8월 카카오뱅크 상장 직후 스톡옵션을 행사해 거액의 차익을 실현한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인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카카오 본사 CTO로 내정했다. 같은 해 12월 카카오페이 상장 이후 차익 실현에 나섰던 임원 가운데 한명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에 대한 재선임안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채택됐다. 금융당국이 해임을 권고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역시 연임될 것으로 알려졌다.준신위는 “카카오의 새 리더십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점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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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대표에 송윤상
흥국화재는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59)을 내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현대해상 삼성생명 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보험 전문가다. 재무·기획·상품·보상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는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하며 보험업계에 발을 들였다. 2014년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다. 지난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됐다.서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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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CEO에 정형진
현대캐피탈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정형진 전 골드만삭스 한국대표(53·사진)가 내정됐다.현대캐피탈은 12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한국대표를 지낸 정형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은 오는 6월 공식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정 사장은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골드만삭스 서울지점 근무를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홍콩사무소, 서울지점 기업금융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골드만삭스 한국대표를 지냈다. 금융업 전반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정 사장이 완성차 판매 및 금융 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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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새 대표에 손석근 흥국자산 대표 내정
흥국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손석근 흥국자산운용 대표(사진)가 내정됐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 대표 내정자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2026년 3월 정기 주총까지 2년이다.손 대표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송도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보증보험 자산운용팀을 시작으로 자산운용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채권 및 주식운용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 상무, 트러스톤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전무, BNK자산운용 대표, 흥국자산운용 대표 등을 지냈다.흥국증권은 2000년 설립된 피데스중개증권을 모태로 하며 태광그룹이 2006년 이를 인수하면서 그룹에 편입됐다. 현재 흥국증권의 최대주주는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으로 보통주 기준 68.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보통주 지분은 티알엔(31.25%)이 가지고 있다.손 대표 내정자는 흥국자산운용에 몸담은 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모회사인 흥국증권으로 오게 됐다. 흥국증권은 현재 흥국자산운용의 지분 72%를 보유하고 있다. 일각에선 자회사 대표가 모회사 대표로 선임된 것을 두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7년간 흥국증권을 이끌었던 주원 대표는 이번 정기 주총을 계기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시장에선 이번 흥국증권 대표 변경을 두고선 갑작스럽다는 반응이다. 주 대표의 임기가 1년여 남았지만,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다. 주 대표도 갑작스럽게 교체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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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 현대캐피탈 신임 대표로
현대캐피탈이 신임 대표이사로 골드만삭스 투자은행(IB) 부문을 이끌던 정형진 한국 대표(사진)를 영입했다.현대캐피탈은 정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그는 2017년 골드만삭스 한국 대표에 오른 후 IB부문을 이끌어온 인사다. 골드만삭스 내 퇴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부터 대표이사로 선임돼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정 대표는 1999년 골드만삭스에 입사, 2004년 홍콩 지점을 거쳐 2007년부터 서울 지점에서 근무했다. 2014년부터 기업금융(IB) 부문 공동대표를 맡았고 2021년엔 한국 대표를 맡았다. 수 년간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파트너 승진이 무산되자 주요 고객이던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로 자리를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에선 정 대표가 골드만삭스 내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주요 인수합병(M&A) 등 주요 업무를 총괄한 이력을 바탕으로 현대캐피탈에 영입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2004년 현대차가 발행한 해외주식예탁증서(GDR)의 블록딜을 시작으로 2011년 현대건설 인수 자문, 2014년 대주주들의 이노션 지분 매각 등 현대차그룹의 대형 거래 대부분을 도맡아 자문했다. 정 대표가 IB를 총괄하던 2021년에도 현대엔지니어링 상장(IPO), 현대차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인수 등 주요 자문을 맡았다.일각에선 M&A 시장에서 뜸했던 현대캐피탈이 IB 인력 확보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움직임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글로벌 IB 대표는 "골드만삭스는 채권발행(DCM) 업무를 하지 않는 하우스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과 재무관리 목적에서 정 대표를 영입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국내외 M&A에 나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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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파워맨' 명맥 이을까…NH證 새수장 윤병운
지난 2월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 한 병원의 장례식장. 골드만삭스 JP모간 모간스탠리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좀처럼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투자은행(IB)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은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모친상을 찾았다. 빈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대표이사 명의의 조화가 자리를 잡았다. 빈소의 가장 깊숙한 자리엔 조주완 LG전자 사장의 조화가 놓여 있다.윤병운 부사장은 'LG맨' 출신이다. 그는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다. 31년 동안 여의도에서 근무하면서 LG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등등 그룹의 굵직한 딜은 상당수 그의 손을 거쳤다. 커리어의 고비 때마다 LG그룹의 딜을 따내면서 승승장구했다. 빈소의 조화 배치도, 이 같은 인연에서 비롯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부사장은 11일 NH투자증권이 차기 사장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이 증권사는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후보로 결정했다. 곧이어 소집된 정기 이사회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오는 27일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공식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윤 부사장은 1967년생으로 한국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했다. NH투자증권에서 채권 및 주식 발행과 매각, 지주사 전환 등의 거래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정영채 사장과 호흡을 맞추면서 NH투자증권 IB사업부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그가 이름을 떨친 거래로는 2001년 KT 해외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이 꼽힌다. 그는 당시 KT 재무팀 관계자들과 30일 동안 21개국을 돌아다니며 투자자들을 만났다. 당시 한 달 동안 진행된 해외로드쇼에 참여하면서 KT의 성공적 ADR 발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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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신임 대표에 뤄즈펑
유안타증권은 신임 대표에 뤄즈펑 대만 유안타파이낸셜홀딩스 수석부사장(사진)을 11일 이사회에서 내정했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