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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홀딩스, CJ그룹 'M&A 키맨' 영입…공격경영 나서나

    종근당홀딩스, CJ그룹 'M&A 키맨' 영입…공격경영 나서나

    종근당홀딩스가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낸 최희남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CJ그룹 인수·합병(M&A)을 총괄했던 이희재 전 CJ㈜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영입한다. M&A와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다음 달 2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희남 의장과 이희재 전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구체적 직위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의 경력을 고려하면 대표이사 사장 자리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사내이사로 내정된 최희남 의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2021년 5월까지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맡아 우리나라가 보유한 140조원 규모의 외화 자산 운용을 총괄하기도 했다.최 의장과 종근당홀딩스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 이희재 전 사장은 미국 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골드만삭스, 도이치뱅크 등 해외 유명 IB를 두루 거쳤다. 2015년까지 JP모간에서 M&A자문 본부장(전무)으로 근무했다. 2015년 삼표 그룹 고문으로서 동양시멘트 인수 작업을 돕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CJ에 입사해 그룹의 M&A를 총괄하기도 했다.CJ대한통운이 베트남 물류업체인 제마뎁과 DSC로지스틱스를 인수하는 작업을 이끌면서 주목을 받았다. CJ푸드빌의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을 주도했다가 실패한 적도 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칼라일과의 뚜레쥬르 매각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후 2021년 CJ를 떠났다.종근당홀딩스는 이번 영입을 바탕으로 M&A 매물을 적극 

  • 삼정KPMG 감사부문 새 대표에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새 대표에 변영훈

    삼정KPMG가 28일 경영위원회를 열고 새 감사부문 대표에 변영훈 부대표(사진)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변 부대표는 1970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1995년부터 KPMG에 입사해 제조 및 건설,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감사 경력을 두루 거친 ‘감사통’이다.KPMG 미국의 뉴욕 오피스, 세인트 루이스 오피스에서 파견 근무도 거쳤다. KPMG 글로벌의 IFRS 토픽팀에도 참여하기도 했다. 품질관리실에서 감사품질 개선을 위한 제도와 절차에 이르기까지 감사품질 전반에 걸친 폭 넓은 역할도 수행했다. 회계투명성을 높인 공로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변 부대표에 대해 “기업 고객과 자본시장으로부터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감사품질 역량 뿐만 아니라 뛰어난 리더십으로 감사부문 대표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4월 1일부로 실행된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앞으로도 감사환경 변화에 한발 앞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회계감사에 나설 것"이라며 "고객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가치를 제시하는 신뢰받는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정KPMG는 국내 최초로 AI 감사 플랫폼 ‘KPMG 클라라(Clara)’, 감사 절차 자동화 시스템 ‘데이터스니퍼’ 등을 감사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금융, 정보통신, 소비재, 에너지, 제조 등 세분화된 산업별 전문 감사 조직 운영을 통해 산업 전문성을 높였다. 삼정KPMG는 회계법인 가운데 국내 자산 순위 50대 상장사에 해당하는 기업의 회계감사(38%)를 가장 많이 맡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태평양, 권오석·신신호·배정현·김상철 부장판사 영입

    태평양, 권오석·신신호·배정현·김상철 부장판사 영입

    법무법인 태평양이 권오석 전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9기)와 신신호 전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31기), 배정현 전 서울고법 판사(33기), 김상철 전 서울고법 판사(33기) 등 4명을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 권오석 전 부장판사는 2003년 대전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와 서울고법 판사, 창원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전속부장연구관과 형사조 총괄연구관을 역임했다.그는 2020년 서울중앙지법 지식재산권 전담부 부장판사와 2023년 서울남부지법 형사부 부장판사를 끝으로 태평양에 합류했다. 다수의 주요 형사사건과 지식재산권사건을 다룬 경험으로 자본시장법위반, 지식재산권, 영업비밀 사건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신신호 전 부장판사는 2002년 서울동부지원 예비판사를 시작으로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광주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남부지법 등에서 근무하면서 민사, 형사, 행정, 신청 등 재판업무를 담당했다.특히 신 전 부장판사는 2014년,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7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민사조, 전속부장연구관, 민사총괄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하는 등 실무 역량이 뛰어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민사총괄 재판연구관으로서 중요 민사사건을 처리해오면서 민사법 분야의 대법원 판례 형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정현 전 판사는 2004년부터 20년 간 대법원,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서울북부지법 등에서 재판연구관, 고법판사, 부장판사 등으로 재직하며 민사, 형사, 신청, 행정, 조세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2017년부터 3년 간 대법원 형사심층조 재판연구관으로 근무

  • '30년 광장맨' 김상곤, 경영총괄대표 재선임

    '30년 광장맨' 김상곤, 경영총괄대표 재선임

    법무법인 광장이 27일 구성원 총회를 열고 김상곤 변호사(사진)를 경영총괄대표로 재선임했다. 2022년 2월 경영총괄대표로 취임한 김 대표는 연임으로 2027년까지 대표를 맡는다.서울대 법학과 86학번인 김 대표(사법연수원 23기)는 1994년 광장에 입사한 뒤 줄곧 한자리를 지킨 ‘30년 광장맨’이다. 한화그룹의 삼성 화학계열 사업 인수를 자문하며 인수합병(M&A) 분야 스타 변호사로 입지를 굳혔다. LG·SK·CJ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자문도 그의 손을 거쳤다.김 대표는 “광장은 전통적으로 M&A와 금융투자에 강한 로펌이지만 법관 출신 변호사를 잘 영입한 덕분에 송무 분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광장은 코웨이를 대리해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한 정수기 특허소송에서 완승했으며, 삼성웰스토리 카카오 등의 기업 형사 사건 공판 대응도 수임했다.광장은 지난해 3723억원의 매출(특허 및 해외사업 제외)을 올리며 김앤장에 이어 업계 2위를 지켰지만, M&A 시장이 위축된 영향으로 관련 자문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 김 대표는 “대외적인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경쟁력을 끊임없이 강화해 김앤장과 ‘양강 구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광장은 이날 이형근 변호사(연수원 23기)를 기업인수자문 대표로 선임했다. 오현주 변호사(28기)는 첫 여성 운영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광장은 김 대표를 포함해 김동은·문호준·송평근·이형근·오현주 변호사 등 6명으로 운영위원을 구성했다.허란 기자

  • DGB금융 회장에 'M&A 총괄' 황병우

    DGB금융 회장에 'M&A 총괄' 황병우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한 DGB금융그룹이 ‘안정’을 택했다. 내부 출신인 황병우 대구은행장(56)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면서다. 국내 8개 은행계 금융지주 중 유일한 50대 회장이다.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황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63),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67) 등 최종 후보 3명의 사업 계획 및 비전 발표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회추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2027년 3월까지 자산 100조원의 DGB금융을 이끈다.1967년생인 황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사 출신 경영자다. 1995년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에 입사해 2012년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아 300개 이상 지역 기업의 경영 효율성 개선 등을 이끌었다.임원 승진 후에는 그룹 인수합병(M&A) 업무를 총괄하며 하이투자파트너스와 뉴지스탁 인수를 주도해 DGB금융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호흡을 맞춘 만큼 그룹 비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황 내정자가 당면한 과제는 대구은행의 성공적인 시중은행 전환이 꼽힌다. 대구은행은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르면 1분기에 전환이 완료될 전망이다. 금융당국 심사를 통과하면 대구은행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첫 지방은

  • DGB금융 차기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

    DGB금융 차기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인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한 DGB금융그룹이 ‘안정’을 택했다. 내부 출신인 황병우 대구은행장(56·사진)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하면서다. 국내 8개 은행계 금융지주 중 유일한 50대 회장이다. DGB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6일 황 행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는 황 행장과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63), 김옥찬 전 KB금융지주 사장(67) 등 최종 후보 3명의 사업 계획 및 비전 발표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회추위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황 회장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2027년 3월까지 자산 100조원의 DGB금융을 이끈다.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M&A 주도1967년생인 황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박사 출신 경영자다. 1995년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에 입사해 2012년 대구은행 경영컨설팅센터장을 맡아 300개 이상 지역 기업의 경영 효율성 개선&n

  • 효성重 중공업 부문 대표에…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효성重 중공업 부문 대표에…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효성중공업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사진)을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로 내정했다.효성중공업은 지난 23일 우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14일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거쳐 우 부회장을 중공업 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우 신임 대표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기존 대표이사 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직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게 됐다”며 “중공업 사업을 면밀히 살펴 청사진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현 대표이사는 2019년 선임된 도시바 출신인 요코다 다케시 부사장이다. 효성중공업은 해링턴플레이스 브랜드를 지닌 건설업 부문(양동기 대표이사)과 중공업 부문으로 나뉘어 있다.김형규 기자

  •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박희재 의장 사임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이 사외이사를 사임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인 박 의장은 지난해 12월 포스코그룹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회장 선출 과정을 총괄했다. 두 달여에 걸친 선발 과정 끝에 장인화 차기 회장을 선임했다. 박 의장은 “차기 회장 후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완료했기에 사임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의장은 추후 이사회를 통해 선임할 계획이다. 박 의장의 사임으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김형규 기자

  • 이승열 행장, 1년 만에…하나금융 이사 사임

    이승열 행장, 1년 만에…하나금융 이사 사임

    이승열 하나은행장(61·사진)이 모기업인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직에서 1년 만에 물러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임원·주요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 보고서’를 통해 이 행장이 등기임원(비상임이사)에서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한 이 행장은 3월 임기 2년의 등기이사에 선임됐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은행장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주사 등기이사직을 겸직해왔다. 이재근 국민은행장(KB금융)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신한금융)이 대표적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작년 3월 주주총회 이후인 7월 취임해 등기이사에선 빠졌지만 전임 이원덕 행장은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김보형 기자

  • 법무법인 율촌, 이종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 영입

    법무법인 율촌, 이종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 영입

    법무법인 율촌은 최근 이종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이 전 부사장은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2005년 서울중앙지검 검사, 2007년 대검찰청 연구관, 2009년 밀양지청장, 2010년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을 지냈다. 검찰을 떠난 뒤에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북미총괄 법무지원팀장, 법무실 부사장 등을 맡았다. 삼성전자 재직 시절 해외 법무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을 담당했다. 이 전 부시장은 이 같은 경험을 살려 율촌에서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전략 자문 등을 맡을 예정이다.율촌은 미디어·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전문가인 김문희 변호사도 최근 영입했다. 율촌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5년 지평으로 이직했다가 이번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했다. 그는 그동안 매니지먼트, 드라마영화 제작,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 콘텐츠 분야 기업들의 법률자문을 해왔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분쟁조정위원, 대한상사중재원 중재인 등을 맡고 있다.   율촌 관계자는 “기업들의 지적재산권(IP) 분쟁과 이와 관련한 법률자문 수요가 늘고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시장에서 성공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문가 영입을 계기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해외시장에서의 분쟁 등과 관련해 더욱 수준 높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이끌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51·사진)가 내정됐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이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전 CFO를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지냈다.작년 1월엔 대구은행에 합류해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을 수행해 왔다. 다만 공동의장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취를 옮긴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도 있다.최종 후보로 추천된 이 후보는 다음달 28일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임추위는 “이 후보가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에서 토스뱅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등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정치경제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재무리스크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정의진 기자

  • KB금융 사외이사에 이명활

    KB금융 사외이사에 이명활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연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최장 임기(5년)가 끝나는 김경호 이사회 의장(70)만 퇴임한다.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60·사진)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임기는 2년이다.권선주 전 기업은행장(68)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65), 최재홍 가천대 창업대학 교수(62) 등 연임 사외이사 후보의 임기는 1년이다. 추천된 4명의 사외이사 후보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김보형 기자

  • 포스코 '장인화號' 첫 인사…김학동·정탁 부회장·김지용 사장 2선으로

    포스코 '장인화號' 첫 인사…김학동·정탁 부회장·김지용 사장 2선으로

    포스코그룹이 장인화 회장 후보를 내정한 후 첫 인사를 21일 단행한다. 회장 자리를 두고 최종 6인에 올랐던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미래기술연구원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등은 2선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21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회장 자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김 사장은 당초 포스코 대표이사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었다. 1992년 포스코에 입사해 자동차 강판 마케팅, 경영기획, 신소재사업실장 등을 거친 정통 철강맨이다.현재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이차전지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등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를 총괄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그룹 내부에서도 역점 사업인 수소 환원 제철소 건설 등을 이끌 적임자로 꼽혔지만 이번 인사에서 2선으로 물러나게 됐다. 김 부회장과 정 부회장도 2선으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회장은 지주사 전환 이후 사업회사로 분할된 포스코를 잘 이끌었단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 내에서 생산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포항제철소장 등 요직을 거쳤다.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을 이끈 인물이다. 2022년 12월 부회장으로 승진·선임됐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과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 내 대표적인 영업·마케팅 전문가다.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 경험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단 평가를 받는다. 김우섭 기자

  • KB금융, 새 사외이사 후보에 이명활

    KB금융, 새 사외이사 후보에 이명활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21일 신임 사외이사 1명과 연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4명 가운데 최장 임기(5년)가 끝나는 김경호 이사회 의장(70)만 퇴임한다.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이명활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60)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이 후보는 한국은행을 거쳐 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장, 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임기는 2년이다. 이 후보는 사외이사들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3단계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거쳤다. 우선 상시적으로 주주와 외부 헤드헌팅 전문기업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후보군을 관리한다. 이후 외부 인선 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 조회 등을 통해 후보군을 압축했다. 마지막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자격 검증과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권선주 전 기업은행장(68)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65), 최재홍 가천대 창업대학 교수(62) 등 연임 사외이사 후보의 임기는 1년이다. 추천된 4명의 사외이사 후보들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융·경제 전문가이자 글로

  •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토스뱅크 새 대표에 이은미 전 대구은행 상무

    토스뱅크를 이끌 신임 대표로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하지만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지 나흘 만에 후임자를 뽑은 데다 이 전 CFO의 대구은행 중도 퇴임 논란도 일고 있다.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 토스뱅크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은미 전 대구은행 CFO를 토스뱅크의 차기 대표 후보자로 단수 추천했다고 21일 발표했다.임추위는 이은미 후보가 10년 넘게 은행 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능력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며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도 이어졌다고 밝혔다.이 후보자는 대구은행의 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으로 재직하며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보여줬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이 후보는 또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며 태스크포스(TF)의 공동의장 역할도 수행했다.다만 공동의장으로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취를 옮긴 것이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도 있다.특히 홍 대표가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사임 의사를 표명한 지 나흘 만에 임추위가 후임자를 선출했다는 점에서 사전에 이 CFO 영입을 추진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CFO는 지난달 말 대구은행에 토스뱅크 이적 등 사퇴 배경을 설명하지 않은채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임추위는 이 후보가 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역임했다.임추위는 "글로벌 금융 및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