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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에 한국 인사 선임…"특수성 반영 쉬워질 것"

    국제 회계기준 해석위원에 한국 인사 선임…"특수성 반영 쉬워질 것"

    김용범 KT&G 재무실장(전무·사진)이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IFRS 해석위원회는 세계 약 146개국이 도입하고 있는 IFRS 회계기준에 대한 해석을 담당하고, 필요시 관련 지침을 마련하는 회계 분야 주요 국제기구다. 12일 금융위원회는 IFRS재단이 김용범 KT&G 재무실장을 IFRS 해석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위원은 다음달부터 3년간 해석위원회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임기가 끝난 뒤 연임을 할 수도 있다. 김 신임 위원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정KPMG, 삼일PwC 등을 거쳐 2016년부터는 KT&G에서 근무해왔다. IFRS 해석위원회는 위원 14명을 두고 있다. 국내 인사가 이 기구에 참여하는 것은 2021년 이후 약 3년만이다. 2021년 6월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현 한국회계학회장)의 위원직 연임 임기가 만료된 이래 한국인 위원이 없었으나 이번에 재진출에 성공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선임은 그동안 한국이 IFRS 재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된 국제적 인지도와 공로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며 "해석위원회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함에 따라 국내 이해관계자와 IFRS 해석위 간 소통이 보다 효과적이고 심도있게 될 수 있고, 이에 따라 국제 기준 해석·지침 과정에서 국내 기업 등의 특수성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윤창호 증금 사장, 한공회 부회장으로 내정

    윤창호 증금 사장, 한공회 부회장으로 내정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사진)이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으로 내정됐다.11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12일 윤 전 사장을 한국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 부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간이다. 이에 따라 이병래 전 부회장이 손해보험협회 회장으로 결정돼 자리를 떠난 지 약 6개월만에 공석이 채워지게 된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오는 19일엔 회장 선거를 열 예정이다. 윤 전 사장은 이날부로 한국증권금융 사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 3월 사장 임기가 만료됐으나 차기 사장 인선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3개월가량 추가로 자리를 이었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날 김정각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새 사장으로 선임한다. 윤 전 사장은 서울대에서 외교학을 전공했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래 △금융위 산업금융과장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역임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법무법인 대륙아주, 박병삼 전 KT 부사장 영입

    법무법인 대륙아주, 박병삼 전 KT 부사장 영입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가 KT 법무실장과 윤리경영실장(부사장)을 역임한 박병삼(사진·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를 파트너 변호사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박 변호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했으며 인천지법 부천지원 판사, 서울남부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헌법재판소 연구관,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 등으로 재직했다. 2013년 법관 퇴임 후에는 KT 상무로 합류해 법무실장(준법지원인), 윤리경영실장(부사장) 등을 맡았다.대륙아주 관계자는 “박 변호사는 건설⋅부동산 분야 업무를 주로 다루면서 다른 그룹과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 법무법인 YK, 'SRT 비리 수사 지휘' 이기석 전 성남지청장 영입

    법무법인 YK, 'SRT 비리 수사 지휘' 이기석 전 성남지청장 영입

    법무법인 YK는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한 이기석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사진)를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이 대표변호사는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1996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수원지검 성남지청,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부산지검 동부지청, 울산지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를 역임했다.2016년 1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성남지청장으로 근무했다. 이 대표변호사는 2017년 1월 성남지청장 재직 당시, 국책사업인 수도권 고속철도(SRT) 공사에 계약상 공법이 아닌 저렴한 화약발파 공법으로 시공해 수백억 원의 이득을 취한 사건을 수사지휘했다.2015년 1월∼10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둔전동 일대 SRT 건설공사 제2공구에서 저진동·저소음 공법(슈퍼웨지)을 굴착공법으로 사용하기로 철도공단과 계약했음에도 하도급·감리·설계 업체 임직원들과 짜고 비용이 적게 드는 화약발파 공법으로 땅을 판 뒤 슈퍼웨지 공법을 썼다고 속여 철도공단으로부터 공사비 182억원을 타낸 사건이다.당시 철도공단 관계자와 대기업 임직원 등 26명을 엄벌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부조리의 재발을 방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또 당시 여당 소속 전 국회의원의 공천 관련 정치자금 수수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해 구속시키는 등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는 공정하고 소신 있는 자세로 주위의 높은 신망을 얻었다고 YK는 설명했다.이 대표변호사는 성남지청장을 끝으로 공직을 퇴임하고 변호사로서의 새로운 길을 시작했다. 변호사 시절, 현대·기아자동차 리콜 지연 사건, 대형 항공사 회장의 횡령 사건, 은행장 채용 비

  • 딜로이트 조직개편…부문대표제 도입

    딜로이트 조직개편…부문대표제 도입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6월 1일부터 새 조직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5개 사업부문을 4개로 재편하고 부문별 부문대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기존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인 사업부문을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컨설팅 등 4개 부문으로 통합 개편한다.부문대표 제도도 도입한다. 기존엔 사업부문별로 본부장을 뒀다. 이에 따라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아래에 장수재 회계감사부문 대표, 권지원 세무자문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부문 대표, 김준구 위험관리본부장(RRO) 등 체계를 두게 된다.한국딜로이트는 31일 배재민 컨설팅부문 대표와 김석기 경영지원부문장(CFO)을 신규 선임했다. 배 신임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PwC컨설팅,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등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컨설팅통’이다.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룹, H현대, 아모레퍼시픽, 카카오그룹 등을 자문했다. 김 신임 경영지원부문장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석사를 마친 뒤 2000년 딜로이트안건회계법인에 입사했으며 2021년부터 한국딜로이트 부(副)CFO를 맡았다.선한결 기자

  • 한국딜로이트 조직 개편…부문 대표제 도입

    한국딜로이트 조직 개편…부문 대표제 도입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새 조직체계를 도입한다. 기존 5개 사업부문을 4개로 재편하고 각 부문별 부문대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31일 한국딜로이트그룹은 다음달 1일부로 새 조직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엔 회계감사, 세무자문, 재무자문, 리스크자문, 컨설팅 등 5개인 사업부문을 회계감사, 세무자문, 경영자문, 컨설팅 등 4개부문으로 통합 개편한다. 경영자문부문은 기존 재무·리스크자문 부문을 아우른다. 인수합병(M&A) 역량도 집결해 기업의 리스크 통합 관리부터 인수 거래 자문 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게 목표다. 한국딜로이트는 컨설팅부문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데이터서비스 등 디지털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운영 효율성 제고, 조직 전환, 인력 관리 관련 종합 서비스, 디지털 금융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기존엔 각 사업부문에 흩어져있던 운영·재무혁신, 기업 솔루션 서비스도 컨설팅부문으로 통합한다.  부문대표 제도도 도입한다. 기존엔 사업부문별로 본부장을 뒀다. 이에 따라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그룹 총괄대표 아래에 장수재 회계감사부문 대표, 권지원 세무자문부문 대표, 길기완 경영자문부문 대표, 손재호 성장전략부문 대표, 김준구 위험관리본부장(RRO) 등 체계를 두게 된다. 한국딜로이트는 이날 배재민 컨설팅부문 대표, 김석기 경영지원부문장(CFO)를 신규 선임했다. 배재민 컨설팅부문 신임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후 회계법인 컨설팅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PWC 컨설팅을 거쳐 딜로이트컨설팅코리아 등 20년 이상 경험을 축적한 '컨설팅통'이다. 그간 삼성, SK, LG, 현대자동차그

  • 노란우산 CIO에 서원철 MG손보 부문장

    노란우산 CIO에 서원철 MG손보 부문장

    서원철 전 MG손해보험 자산운용부문장이 25조원을 굴리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새 투자 수장을 맡는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원철 전 부문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에 내정됐다. 서 전 부문장은 최종 면접에서 이규홍 전 사학연금 CIO, 김상준 전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과 경쟁했다.노란우산공제회 CIO는 노란우산공제, 중소기업공제기금 등 중기중앙회 공제사업에 대한 자산 관리·운용 업무를 총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노란우산공제회는 국내 자본시장 큰손으로 꼽히는 기관투자가다. 노란우산공제회가 굴리는 중기중앙회의 운용자금은 지난 3월 말 기준 25조4445억원에 달한다. 연내 대체투자 비중을 29.8%까지 높이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금융 M&A '키맨' 성해경 변호사, 법무법인 린 합류

    금융 M&A '키맨' 성해경 변호사, 법무법인 린 합류

    금융회사 인수합병(M&A) 거래를 맡아온 성해경 변호사(사진·사법연수원 33기)가 법무법인 린으로 영입됐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성 변호사는 지난 25일부터 법무법인 린에 합류해 M&A 자문을 맡고 있다. 성 변호사는 2004년 김앤장에서 M&A자문을 시작한 이후 2017년 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의 법무실장으로 근무하다 2020년 태평양에 영입돼 활약했다.성 변호사는 2014년 김앤장에서 KKR·어피너티 OB맥주(6조1712억원) 인수 자문을 도와 마켓인사이트가 선정한 라이징스타(10년차 이하 변호사)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NH농협금융지주회사의 우리투자증권·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등 굵직한 거래를 자문했다. 금융기관 M&A 및 인허가 금융규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린 변호사로 꼽힌다.법무법인 린은 최근 금융 및 M&A 자문에 힘을 싣는 차원에서 성 변호사를 비롯한 중추적인 변호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분야 전문가로 꼽히는 율촌 출신의 임재연 변호사(13기)가 금융팀에 합류한 데 이어 세종에서 금융분야 전문가인 김상만 변호사(20기)를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50억 클럽 의혹' 권순일, YK 로펌행

    '50억 클럽 의혹' 권순일, YK 로펌행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연루 의혹을 받는 권순일 전 대법관(65·사법연수원 14기·사진)이 법무법인 YK에 합류한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권 전 대법관은 오는 27일부터 법무법인 YK 대표변호사로 송무팀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는 신임 변호사에게 서면 작성과 법리 해석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난해한 사건을 맡은 변호사에게 조언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YK 관계자는 “오랜 법관 경력을 통해 얻은 권 전 대법관의 지혜와 경험이 YK가 제공하는 법률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하지만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퇴임 이후 그해 11월부터 대한변호사협회에 변호사 등록을 하지 않고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고문으로 활동하며 변호사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월 15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고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을 때 퇴임을 앞둔 권 전 대법관이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판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YK 관계자는 “권 전 대법관이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20쪽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소명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무혐의 처분 등을 통해 결백이 입증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권용훈 기자

  • SK에코플랜트,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IPO 박차

    SK에코플랜트,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IPO 박차

    SK에코플랜트는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는 이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회사 측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김 내정자는 SK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지배구조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 내정자는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회사 사업성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전략·투자 전문가로서 지난 2021년 9월 취임 후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는데 역할을 해 왔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 삼성 의료기기 사령탑도 교체…전략 새로 짠다

    삼성 의료기기 사령탑도 교체…전략 새로 짠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 ‘새판 짜기’에 나섰다. 최근 프랑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하며 의료기기 사업 재건을 선언한 데 이어 수장도 교체했다.삼성전자는 21일 반도체(DS)부문장 교체와 함께 신임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도 바꿨다. 유규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49·부사장·사진)이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방향타를 잡게 됐다. 전임 사업부장인 김용관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로 자리를 옮겼다.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에 합류한 유 대표는 종합기술원을 거쳐 2013년부터 의료기기사업부에 몸담았다. 글로벌 초음파 의료기기 시장에서 삼성메디슨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 5174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유 대표는 기존 초음파 기기 등에 AI를 접목하는 식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삼성의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소니오를 인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니오가 보유한 AI 진단 기술을 기존 초음파 의료기기에 입히면 진단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연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 995억달러(약 13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선 삼성이 의료기기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수출 비중이 90%에 이르는데, 중국 등 아시아권과 유럽에서 대부분 발생하고 있어

  • 위기의 삼성 반도체…전영현 구원투수로

    위기의 삼성 반도체…전영현 구원투수로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을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64·부회장·사진)으로 전격 교체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 업체에 밀리자 ‘수장 교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시 인사’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삼성이 HBM, 파운드리 등 핵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전 단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의 보직을 맞바꾸는 내용의 원포인트 인사를 2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갑작스러운 교체 배경에 대해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경 사장은 반도체 사업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부문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부문장은 권오현 전 DS부문장 등과 함께 ‘삼성 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의 전신인 LG반도체를 거쳐 2000년 삼성전자에 합류한 뒤 D램·낸드플래시 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삼성SDI 최고경영자(CEO·2017~2020년)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말 신설한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작업을 총괄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부문장은 반도체 전문가일 뿐 아니라 삼성의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며 “반도체 위기 극복의 최고 적임자”라고 말했다.경 사장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하면서 삼성전자는 당분

  •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M&A로 사업 다각화"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M&A로 사업 다각화"

    한미사이언스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사진)는 21일 한미약품그룹 사내망을 통해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모친인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을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단독대표로 올라선 지 1주일 만이다.임 대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칠 시기”라며 “M&A를 통한 성장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자산과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한미사이언스의 주력 사업에 관한 계획도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유통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선택과 집중적 투자를 실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 혁신과 시장 발굴을 중점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AI를 업무에 도입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이영애 기자

  • 삼성 의료기기 사업 수장에 유규태 부사장 임명…"AI 시장 잡겠다"

    삼성 의료기기 사업 수장에 유규태 부사장 임명…"AI 시장 잡겠다"

    삼성전자가 의료기기 사업 '새판 짜기'에 나섰다. 최근 프랑스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술 스타트업 ‘소니오’을 인수하며 의료기기 사업 재건을 선언한 데 이어 수장도 교체했다. 삼성전자는 21일 반도체(DS)부문장 교체와 함께 신임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도 바꿨다. 유규태 의료기기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49·부사장·사진)이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방향타를 잡게 됐다. 전임 사업부장인 김용관 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로 자리를 옮겼다.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삼성전자에 합류한 유 대표는 종합기술원을 거쳐 2013년부터 의료기기 사업부에 몸 담았다. 글로벌 초음파 의료기기 시장에서 삼성메디슨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 5174억원, 영업이익 86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유 대표는 기존 초음파 기기 등에 AI를 접목하는 식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삼성의 주력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소니오를 인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소니오가 보유한 AI 진단 기술을 기존 초음파 의료기기에 입히면 진단 정확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AI 연계 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42% 성장해 2027년 995억달러(약 136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시장이다.업계에선 삼성이 의료기기 사업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 [속보]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임명

    [속보]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임명

    삼성전자는 21일 전영현 미래사업기획단장(부회장)을 신임 반도체(DS)부문장으로 임명했다. 미래사업기획단장에 DS부문장인 경계현 사장을 위촉했다. 경 사장은 SAIT(옛 종합기술원) 원장도 겸직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하에서 대내외 분위기를 일신해 반도체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신임 DS부문장에 위촉된 전영현 부회장 2000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입사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개발, 전략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다. 2014년부터 메모리사업부장을 역임했고 2017년에는 삼성SDI로 자리를 옮겨 5년간 대표를 맡았다. 2024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위촉, 미래먹거리 발굴역할을 수행했다.경 사장은 2020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MLCC 기술경쟁력을 끌어올렸고 2022년부터는 삼성전자 DS부문장으로서 반도체사업을 총괄했다. 앞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전영현 부회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사업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성장시킨 주역"이라며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반도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