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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삼성증권 부사장, 회사 떠난다… 글로벌 PEF로 이직
삼성증권 IB1부문을 이끌던 이재현 부사장이 회사를 떠난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로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삼성증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골드만삭스 PIA 한국 대표 역임한 뒤 2022년 삼성증권에 합류한 지 2년여 만이다. 이 부사장은 아직 정식 퇴사 절차를 밟진 않았지만 사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사장은 글로벌 PEF로 이직할 예정이다. 미국계 PEF 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 매니지먼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이 부사장은 삼성증권에서 인수합병(M&A) 자문과 기업공개(IPO) 주관, 회사채 발행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이 부사장이 삼성증권에 합류한 뒤 수임한 대표적인 딜은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와 HMM 매각이다.이 부사장은 조선혜 지오영 회장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가장 큰 딜이었던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 거래를 자문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사직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 한미약품그룹 투자 유치를 주도하기도 했다.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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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동산 큰손' GIC, 한국 대표에 재스민 루 선임…새 바람 예고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큰손’으로 꼽히는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의 한국 대표에 재스민 루(Jasmine Loo) 런던 지사 부대표가 부임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IC는 최근 한국 지사 대표에 재스민 루 런던 지사 부대표를 임명했다. 그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를 졸업하고 2011년 GIC에 입사해 13년간 근무해왔다. 2019년부터 한국 지사 대표를 맡아 온 기존 카이 원쩡(Cai Wenzheng) 대표는 싱가포르 본사로 이동해 GIC의 글로벌 부동산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는다.재스민 루 신임 대표는 싱가포르 출신 여성 임원으로 GIC 런던 지사에서 유럽 임대 주택, 데이터센터에 투자한 경력을 갖고 있다.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인 에퀴닉스와 조인트벤처(JV) 사업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GIC와 에퀴닉스는 2020년 합작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GIC와 에퀴닉스는 한국에서도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루 대표는 국내의 주요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들과 릴레이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3개월간 서울에서 근무하면서 투자자산 실사도 진행한다. GIC는 코로나19 이후 집행해놓은 부동산 투자 자산에서 일부 손실을 본 상태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도시형생활주택 개발 사업에서 58%에 달하는 손실을 보고 매각한 사례가 대표적이다.새 대표가 입성한 뒤 달라지는 기조를 보일지 주목된다. ‘서울 부동산을 싹쓸이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대거 투자에 나섰던 GIC가 관리 모드에 들어가면서 신규 집행도 주춤해졌다는 게 부동산 IB 업계 평가다. 아울러 GIC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GFC)로 사무소를 이전하는 등 한국 지사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GIC는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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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새 대표에 서한석
세아베스틸은 8일 서한석 생산기획실장 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혁신실장(60·전무·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8일 발표했다. 홍상범 경영기획부문장 겸 글로벌사업본부장(54)은 경영총괄 겸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 홍성원 기술연구소장(60·이사)은 군산공장장(상무)에 선임됐다. 이번 인사는 사망 사고로 김철희 대표와 신상호 군산공장장이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김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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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새 선장 정형권…"e커머스 1위 탈환하겠다"
정형권 G마켓 대표(51·사진)가 8일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취임 첫날인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e커머스 격동의 시기에 ‘G마켓의 혁신과 재도약’이라는 사명을 갖고 이 자리를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저와 한국 e커머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여러분이 ‘원팀’이 돼 함께 나아간다면 도전적인 목표를 충분히 이룰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신세계그룹은 지난달 G마켓 대표로 알리바바코리아 총괄 겸 알리페이코리아 대표 출신인 정 대표를 선임했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 공세가 거센 상황에서 경쟁사 출신에게 수장을 맡긴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왔다.정 대표는 이메일에서 “업계 1등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변화와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 테지만, 이 격변의 시기를 잘 이기기 위해서는 서로 간 소통과 협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이른 시일 내에 직접 인사하고 향후 비즈니스 방향성과 비전을 나누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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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배민 CEO 물러난 까닭은
e커머스의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온라인 쇼핑몰의 전문 경영자들이 잇달아 물러나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문일 무신사 대표가 지난달 말 대표직에서 사임했다. 회사 측은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다”고 했다. 업계에선 창업주인 조만호 총괄대표 신임을 잃은 게 결정적이라고 본다.1988년생인 한 전 대표는 입사 4년 만인 2022년 단독대표 자리에 올랐다.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스튜디오 등 신규 사업을 주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미숙한 소통 능력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작년 11월 간담회에서 “2025년까지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이후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장외시장에서 ‘반토막’이 났다. 4조원에서 2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상장을 기대한 장외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매물을 내놓은 탓이었다.조 총괄대표가 2022년 임직원 1000여 명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일처리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것도 있었다. 직원들에게 증여한 주식이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으로 분류돼 주식을 받은 임직원이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 때문에 일부 임직원은 주식 취득을 포기했고 상당수는 금융권 대출을 받아야 했다.지난 2일 돌연 사임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회사가 지난해 사상 최대인 70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올리자 대규모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다. 쿠팡 등과의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격차를 벌리고, 한편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명분도 내세우기 위해서였다.하지만 모기업 DH는 완전히 다른 결정을 했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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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새 대표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SK스퀘어는 한명진 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사진)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SK스퀘어는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에서 한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며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 및 이사회는 다음달 14일 열린다.1973년생인 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 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이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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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새 수장에 한명진 투자지원센터장 내정
SK스퀘어는 한명진 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SK스퀘어는 “이사회 내 인사보상위원회에서 한 신임 사장을 대표이사로 추천했다”며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시 주총 및 이사회는 다음 달 14일 열린다.1973년생인 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 MNO사업지원그룹장, 글로벌 얼라이언스 실장, 글로벌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들어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포트폴리오 밸류업, 주주환원 등 SK스퀘어의 주요 경영활동을 주도했다.한 사장은 SK텔레콤 CSO 경험과 글로벌 투자·사업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SK스퀘어를 수년 내 글로벌 반도체 투자전문회사로 성장시키는 중책을 맡았다. SK스퀘어는 “젊고 빠른 새 리더십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동시에 주주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K스퀘어는 올 하반기에 포트폴리오의 기업가치를 높이고 콘텐츠웨이브 합병, 원스토어 글로벌 진출 등 성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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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수미
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이수미 신임 위원을 지난 1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6월30일까지다. 이 상임위원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회계학 석사를 땄다. 삼일회계법인에서 품질관리실 파트너 등을 지냈다. PwC글로벌의 국제회계기준(IFRS) 파트너, K-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 위원을 지내는 등 IFRS 관련 업무를 오랜 기간 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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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돌연 사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이국환 대표가 사임했다.우아한형제들은 2일 “이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창업자가 12년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6개월간 대표직을 맡았다.우아한형제들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를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반데피트 대표는 내정 상태인 차기 대표가 정식으로 선임될 때까지 임시 대표를 맡는다.이 대표가 갑자기 사임하자 업계에선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의 실적 압박설, 갈등설 등이 흘러나오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하는 DH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DH는 지난해 배달의민족으로부터 4127억원의 배당금을 가져갔다.한편 배달의민족은 배달팁 무제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 ‘배민클럽’을 유료화하기로 했다. 이용 요금은 3990원이다. 다음달 20일부터 요금을 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외식업주들에게 공지했다.라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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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B 인력 쟁탈전…우리·BNK 등 중소 증권사로 줄이직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 인력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금융·인수금융·프라이빗에쿼티(PE)·인프라투자 등 IB 주요 부문에서 인력 유출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본부 내에서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팀장급 인사와 팀원들이 회사를 떠나 우리투자증권 내 기업금융 본부로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 IB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 성과급 등에 불만족한 주니어 직원뿐 아니라 책임자급인 시니어 그룹까지 경쟁사로 이동하고 있다.특히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선 우리투자증권으로 이직을 택하는 IB 구성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 부문 전 대표였던 양완규 우리투자증권 IB 총괄 부사장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기업금융 총괄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전무)이 대표적이다. 대우증권부터 시작해 줄곧 미래에셋증권에 몸담은 기업금융 전문가다. 회사채, 유상증자 등 기업금융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올해 초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IB 부문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BNK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긴 미래에셋증권 출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성 IB 인재인 김미정 IB금융본부장 전무를 시작으로 김인수 상무, 김형조 상무, 우영기 상무 등 미래에셋증권 IB 인력들이 대거 합류했다. 기업금융·인수금융·프라이빗에쿼티(PE)·인프라투자 등 주요 IB 핵심 부문에서 실무를 담당한 인물들로 꼽힌다.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채권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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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새 대표 박상신, DL이앤씨 본부장 겸임
DL건설은 지난 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박상신 전 대림산업(현 DL이앤씨)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박 신임 대표는 DL건설과 DL이앤씨에서 두루 경험을 쌓아 DL그룹 건설 부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주택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박 대표는 대흥고(충남 예산)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1985년 DL건설의 전신인 삼호에 입사했다. 삼호 경영혁신본부장을 지낸 뒤 고려개발과 대림산업, 진흥기업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이번 인사를 통해 DL건설 대표와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장을 겸임하게 됐다. DL이앤씨 자회사인 DL건설은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한다.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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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품질관리실장에 양준권
EY한영은 2024년 파트너급 정기인사를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준권 감사부문 전무(사진)를 품질관리실장으로 선임했다. 세무부문에선 정인식 전무를 국제조세·인수합병(M&A)세무자문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전략·재무자문부문에는 M&A솔루션그룹을 신설했다. 이 조직의 공동 리더는 길태민 전무와 이상범 전무가 맡는다. 이외에 강선구 김민성 박근영 박수민 손동춘 안덕수 이용권 이종선 이정선 이찬영 이창호 이창현 이석채 정대형 황성연 황인회 파트너 등 16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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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대표에 정병찬
한화로보틱스가 신임 대표이사로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CTO·사진)를 내정했다고 1일 발표했다. 정 신임 대표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화 기계 부문과 모멘텀 부문 로봇기술 팀장을 거쳐 한화로보틱스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올해 출시를 앞둔 신규 협동로봇 모델 ‘HCR-10L’ 개발도 정 대표가 주도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정 대표를 주축으로 제조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동로봇을 포함한 한화의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 관련 로봇 기술과 앱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한화푸드테크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늘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등 제조 분야는 물론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장에도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로봇 기술 활용을 추진한다. 그동안 한화로보틱스를 이끌어온 서종휘 대표는 기술 고문 역할을 맡아 신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오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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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파트너 48명 승진 인사…품질관리실장에 양준권
EY한영은 2024년 파트너급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신임 파트너 27명을 비롯해 총 48명이 승진했다. EY한영은 양준권 감사부문 전무(사진)를 품질관리실장으로 선임했다. 세무부분에선 정인식 전무를 국제조세·인수합병(M&A)세무자문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전략·재무자문부문엔 M&A솔루션그룹을 신설했다. 이 조직의 공동 리더는 길태민 전무, 이상범 전무가 맡는다. 이외 강선구, 김민성, 박근영, 박수민, 손동춘, 안덕수, 이용권, 이종선, 이정선, 이찬영, 이창호, 이창현, 이석채, 정대형, 황성연, 황인회 등 파트너 16명이 전무로 승진했다.EY한영은 이번 인사에서 다양성과 능력 중심 발탁 방침을 강조했다. 이번 인사에는 여성 임원 일곱명이 포함됐다. 박수민 감사부문 파트너, 이정선 금융사업부문 파트너 등 두 명은 전무로 승진했다. 신임 파트너 중엔 다섯 명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EY한영은 "다양형, 형평성, 포용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결과"라고 했다. 젊은 파트너들의 '전진 배치'도 눈에 띈다. 신임 파트너들의 평균 연령은 45세로 1980년대생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30대 파트너는 다섯명이었다.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회계감사, 세무, 전략, M&A, 컨설팅, 디지털, 금융 등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인재들을 발탁했다”며 “이번 인사로 보다 강화된 전문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Y한영<품질관리실장>▷양준권<국제조세·M&A세무자문본부장>▷정인식<감사부문 오퍼레이션 리더>▷이유창<전략·재무자문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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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엔씨 출신 AI 전문가 영입
KT가 엔씨소프트 출신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영입했다. 브랜드 전략,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이런 내용의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기술혁신부문 산하 AI 조직 ‘AI2X랩’ 내 AI코어기술담당으로 신동훈 전 엔씨소프트 AI테크센터장(상무)을 영입한 게 두드러진 변화다. LG전자 출신인 신 상무는 엔씨소프트에서 AI 연구개발(R&D)을 총괄해왔다. KT에선 AI 경량화, 사업화 등 AI 기술 관련 세부 과제를 챙길 것으로 알려졌다.KT는 이날 조직 개편을 통해 사내독립기구인 안전보건총괄을 신설하고, 경영지원부문 내 브랜드전략실을 격상했다. 안전보건총괄은 관련 조직·인력·예산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임현규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이 안전보건총괄을 겸직한다. 브랜드전략실은 기존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 조직을 격상한 것이다. 본사를 넘어 전 계열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전략실장엔 기존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인 윤태식 상무가 임명됐다.회사 관계자는 “조직을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정비”라고 설명했다.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