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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 부문 대표에 김완석
HJ중공업 건설 부문이 29일 주주총회에서 김완석 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근무했다. 2021년부터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를 지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토목에서 성과를 낸 엔지니어이자 영업통”이라며 “실적 개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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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호, 3년 만에 무신사 대표 복귀
국내 최대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창업자 조만호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대표이사에 복귀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e커머스 공세가 거세지는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하자 전면에 나서 온·오프라인 전략을 진두지휘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무신사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조 의장을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조 대표와 한문일·박준모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개편에 따라 한 대표는 글로벌·브랜드 사업을 맡는다. 국내외 투자 유치와 신사업 및 신진 브랜드 발굴,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추진한다. 박 대표는 무신사와 29CM의 플랫폼 사업을 이끌게 된다.조 대표는 글로벌·브랜드 사업과 플랫폼 사업의 조율 및 유기적 성장을 이끈다. 이를 통해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빠른 의사 결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무신사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시장 공략, 엔데믹 등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며 패션 플랫폼업계가 전환기를 맞았다”며 “기민한 대응과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조 대표는 2021년 무신사가 여성 이용자에게만 할인쿠폰을 지급해 남녀 차별 논란 등이 일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이사회 의장을 맡아 중장기 전략 수립 등에 관여하다가 이번에 전격 복귀했다. 조 대표의 복귀로 무신사의 신사업 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최근 무신사는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늘리며 오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무신사는 2001년 조 대표가 고교 3학년 때 시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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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으로 경영 복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막냇동생인 이서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회공헌업무 총괄(사진)이 5년4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다음달 1일부터 삼성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삼성물산 전략기획 담당 사장을 맡는다. 20년 가까이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몸담으며 익힌 경영 능력과 총수 일가로서 강한 리더십을 반영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삼성물산은 29일 이 사장을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맡고 있는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도 유지한다.이 사장은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을 졸업한 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 9월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같은 해 12월부터 3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 담당 사장을 맡았다. 2018년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과 리움미술관 운영위원장으로 일했다.2022년 8월부터는 삼성글로벌리서치에서 삼성의 사회공헌 업무를 총괄했다. 이 사장은 건설, 리조트, 상사, 패션 등 삼성물산 4개 사업 부문의 시너지 창출과 신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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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대표 최희남, 사업목적에 투자업무 추가
종근당 지주회사인 종근당홀딩스가 새 대표를 영입하고 투자업무를 목적사업으로 추가하는 체질 전환에 나섰다.종근당홀딩스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에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63·사진)을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과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등을 계열사로 둔 지주회사다. 경보제약 대표를 겸직해 온 김태영 기존 대표는 경보제약 대표만 맡게 된다.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최 대표는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등을 지낸 국제금융 전문가다. 최 대표와 함께 인수합병(M&A) 전문가인 이희재 전 CJ 부사장(53)이 종근당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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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 TY홀딩스 이사회 의장 선임
태영그룹 지주사인 TY홀딩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을 TY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TY홀딩스는 “창업주로서 50여년간 그룹의 성장을 이끌며 쌓은 경험과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그룹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올해 91세인 윤 창업회장은 2019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룹 모태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지난해 12월 경영에 다시 복귀했다.윤 창업회장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태영건설의 자구노력 등으로 자금 흐름이 순조로워지고 있다”며 “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으로서 조속한 정상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부문에 대해서도 “광고 감소와 제작비 급등, 국내외 경쟁 매체 급증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SBS 등 미디어 계열사들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전했다.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의 보수 한도를 지난해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도 처리됐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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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석 루닛 대표, 정기주총서 재선임…"2025년 흑자전환 목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범석 대표의 임기가 3년 더 연장됐다. 루닛은 오는 5월까지 볼파라헬스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를 완료하고 내년 흑자전환을 이루는 게 목표다.루닛은 29일 제11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재선임, 사외이사 신규 선임 등 8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사외이사로는 이원복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갈헹 콩 미국 헬스퀘스트캐피털 설립자 등이 선임됐다. 헬스퀘스트는 미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이다. 1조원 이상을 굴리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 미국 머크(MSD), 화이자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경험도 있다. 갈헹 콩 사외이사는 2022년부터 루닛의 비상무 이사를 역임했다. 한편 루닛은 뉴질랜드 고등법원으로부터 볼파라 인수 계획안에 대한 1차 승인을 획득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유방암 AI 검진 업체인 볼파라는 미국 유방촬영술 시장 점유율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루닛은 볼파라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판로 및 의료 데이터 확보를 노리는 중이다. 이후 2차 승인을 거쳐 오는 5월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이날 서범석 대표는 “올해는 볼파라 인수 완료와 2025년 흑자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라며 “글로벌 의료 AI시장에서 중심역할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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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김완석 신임 대표이사 취임
HJ중공업 건설부문은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완석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이날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 김 사장은 중앙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부건설에 입사해 토목사업 부문에서 활동했다. 2021년부터는 동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역임하기도 했다.HJ중공업은 2021년 ‘한진중공업’에서 ‘HJ중공업’으로 새롭게 사명을 바꾸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공공공사 분야에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공사,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성공사, 보령신복합1호기 건설공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약 5년 치 일감에 해당하는 5조 원 이상의 공사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또 주택사업을 강화하면서 정비사업 분야 수주도 최근 수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올해에도 3월 말 현재 전년 수주액의 절반을 훌쩍 넘는 약 3200억 원의 수주량을 기록하는 등 주택브랜드 '해모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의 큰 위기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은 전무한 것도 특징이다.김 대표는 취임 후 “86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HJ중공업의 다음 역사를 함께 쓸 수 있어 영광”이라며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 신뢰받는 일류 건설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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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한 한일홀딩스
한일홀딩스 이사회 새 의장에 사외이사인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추대했다고 29일 밝혔다. 1961년 창립 이래 첫 사외이사 의장이다.정 사외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인류학 석사, 미국 예일대학교 인류학 박사(중국 전공)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국제지역학)로 재직 중이다. 중국 등 국제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정 사외이사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혁신 기술,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등 다방면에서 한일홀딩스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한일홀딩스는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객관적 시각으로 경영을 감독하고 의사결정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가 수립한 기업지배구조 점검 지표 중 하나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인데 대다수 기업에서 최고경영자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삼일PwC 거버넌스센터 분석에 따르면 비금융권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267개 중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사례는 34%다. 이중 사외이사가 의장인 경우는 42%다.1961년 창립된 한일시멘트는 1979년 복수대표이사제 채택 이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한일홀딩스로 출범했다. 한일홀딩스는 공시전담부서를 통해 자율공시 및 공정공시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주, 채권자, 잠재적 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IR 및 주주와의 대화 등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운영 기준 및 절차, 이사회의 책임과 권한 등을 명시한 정관, 이사회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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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수 대웅제약 신임 대표 "3년 안에 시총 5조원 시대 열겠다"
대웅제약의 박성수 신임 대표(사진)가 회사 시가총액을 3년 안에 5조원, 10년 안에 20조원 대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어 국내 대표 제약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다.대웅제약은 박 대표가 취임과 함께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대웅제약은 이사회를 통해 이원화된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전환했다. 이번에 선임된 박 대표는 글로벌사업과 연구개발(R&D)을, 2022년 선임된 이창재 대표는 국내사업과 마케팅을 총괄한다.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1999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박 대표는 대웅제약에서 개발·허가·마케팅·글로벌사업 등 주요 직무를 두루 맡아왔다. 그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끌었다. 세계 70개국 진출을 통해 재임기간 실적을 20배 넘게 성장시키는 등 대웅제약 글로벌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 대표는 신사업, 글로벌확장과 함께 신약·제제·바이오 연구성과를 극대화해 회사의 체질을 고수익·글로벌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웅제약 대표브랜드의 글로벌 성공을 통해 '1품 1조' 블록버스터 시대를 여는 게 목표다. 박 대표는 "국내 사업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 집중을 통해 고수익 블록버스터 위주로 품목구조를 재편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대웅제약의 3대 혁신 신약 나보타, 펙수클루, 엔블로를 품목 당 1조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세계 첫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으로 개발 중인 베르시포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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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회장 "도약 혁신 상생" 강조
자산 100조원의 DGB금융그룹을 이끌게 된 황병우 회장(56)이 취임 일성으로 ‘도약·혁신·상생’을 강조했다.황 회장은 28일 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DGB만의 사업 모델을 확립해야 한다”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대구은행은 다음달 금융위원회 승인을 거쳐 시중은행으로 새롭게 출범한다.황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앞세운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등을 통해 사회와 상생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황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연말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임한다.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도 이날 이은미 전 대구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51)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을 열고 “올해 첫 연간 흑자 달성과 함께 1000만 고객 은행으로서 재무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 상품과 서비스 출시 방침도 밝혔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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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정 "통큰 투자로 동원그룹 먹거리 찾겠다"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이 28일 회장으로 승진했다. 2014년 부회장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 동원그룹은 다음달 창립 55주년을 맞는다. 김 회장 승진을 계기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를 통해 K푸드 확산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고, 과감한 투자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속도”동원그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 동원그룹 회장직은 2019년 김 명예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뒤 5년간 공석이었다.김 회장은 김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동원산업에 입사했다. 엄격한 부친의 가르침에 따라 참치 통조림 공장 생산직을 거쳤고, 영업부 사원으로 백화점 등에 제품을 배달하며 현장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이후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동원산업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현 동원산업 지주 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부회장에 오른 뒤엔 10년간 10여 건의 인수합병(M&A)과 기술 투자를 진두지휘하며 수산, 식품, 소재, 물류로 이어지는 그룹 4대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을 인수해 수산 식품에서 축산물 유통으로 식품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17년엔 종합물류기업 동부익스프레스를 사들여 물류 사업을 확장했다. 또 원통형 배터리 캔 제조사 엠케이씨 인수를 통해 2차전지 패키징 등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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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號 출범…"일상 속 AI 시대 선도"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사진) 체제를 꾸렸다. 언론과 법조계 출신 인사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사법 리스크 관리와 성장 동력 확보에 고루 힘쓰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카카오는 28일 제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표로 내정된 뒤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임직원 1000여 명에게서 조직 개편 방안을 모았다. 주주총회에는 정 대표 대신 이날 임기를 마친 홍은택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성장과 안정 두 가지에 초점을 뒀다”며 “정 대표가 미래지향적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사회는 7인에서 8인 체제가 됐다. 사내이사 자리엔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새로 선임됐다. 권 위원장은 조선일보 기자, 조 실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이다. 언론·법조계 출신으로 리스크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성격이 짙은 인사다. 홍 대표 외에 유일한 사내이사였던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지난달 사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기존 3인 외에 함춘승 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와 차경진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 2인이 선임됐다.정 대표는 ‘일상 속 AI 시대 선도’를 회사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사내 흩어져 있던 AI 부서를 모아 통합 조직을 꾸리기로 했다. 이 조직 수장 자리로 신설한 최고AI책임자(CAIO)에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인사 논란은 정 대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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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박재욱 대표 연임…신임 사외이사에 윤자영 무신사 비상무이사 선출
쏘카는 '2024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박재욱 대표 연임과 강상우 센트랄그룹 총괄책임 사장의 사외이사 재선임건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새롭게 선임해 독립성은 물론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윤자영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전 스타일쉐어 대표이사)와 이준만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새로 사외이사로 선출됐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금현애 옐로우독 대표이사가 뽑혔다. 쏘카는 총 9명의 이사회 인원 중 30% 이상인 3인을 여성으로 구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험있는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감사보고서, 영업보고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회에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8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주총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박재욱 대표는 오는 2027년 주총까지 3년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출됐다. 이사회는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를 구성,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2인만으로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 ESG위원회도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를 과반으로 구성해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최대한 보장했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쏘카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인 '쏘카2.0'의 고도화와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이사회 구성이 이뤄졌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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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신규 이사에 김륜희·김부은·권대열 선임
카카오뱅크는 28일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3명의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카카오뱅크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는 사외이사는 김륜희 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와 김부은 서울보증보험 운영지원총괄 전무 등 2명이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는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이 맡는다.카카오뱅크 이사회를 떠나는 기존 이사는 이은경 사외이사, 성삼재 사오이사, 송지호 기타비상무이사 등 3명이다. 이은경 사외이사와 성삼재 사외이사는 이달 임기 만료로 카카오뱅크 이사회를 떠나게 됐고, 2025년 3월이 임기인 송지호 이사는 교체됐다.사내이사인 김광옥 카카오뱅크 부대표와 진웅섭, 황인산, 최수열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카카오뱅크는 이날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것으로, 향후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보호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날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3년도 재무제표도 승인했다. 작년도 결산 배당금은 1주당 150원, 총 71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배당기준일을 배당결정일 이후의 날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조항도 개정했다. 주주의 배당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조치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누구나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금융 문턱을 낮춰온 데 이어 올해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돌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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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정신아 체제 출범…"일상 속 AI 시대 이끌 것"
카카오가 정신아 대표(사진) 체제를 꾸렸다. 언론·법조계 출신 인사 2인을 사내이사에 앉히고 인공지능(AI)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사법 리스크 관리와 성장 동력 확보에 고루 힘쓰기 위한 조직 개편이다.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5인 등 8인 체제로 꾸렸다. 통합 AI 조직 만든다카카오는 28일 제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정신아 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정 신임 대표는 지난 12월 대표로 내정된 뒤 카카오 쇄신TF장,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임직원 1000여명에게서 조직 개편 방안을 모았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정 신임 대표 대신 1년 7개월 간의 임기를 마친 홍은택 대표가 모습을 드러냈다. 홍 대표는 “그간 성장과 안정 두 가지에 초점을 뒀다”며 “(정 신임 대표가) 미래지향적 혁신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이사회는 7인에서 8인 체제가 됐다. 사내이사 자리엔 권대열 CA협의체 ESG위원장과 조석영 CA협의체 그룹준법경영실장이 새로 선임됐다. 권 위원장은 조선일보 기자, 조 실장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출신이다. 언론·법조계 출신으로 리스크 대응 역량을 높이려는 성격이 짙은 인사다. 홍 대표 외에 유일한 사내이사였던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종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지난달 사임했다. 사외이사로는 기존 3인 외에 함춘승 전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와 차경진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 2인이 선임됐다.정 신임 대표는 ‘일상 속 AI 시대 선도’를 회사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사내 흩어져 있던 AI 부서들을 모아 통합 조직을 꾸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