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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C캐피탈, 목재회사 웨스트프레이저 인수 추진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오스트리아 목재업체 크로노스판과 함께 캐나다 최대 목재업체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 인수에 나선다. 이 소식에 웨스트프레이저 주가가 크게 올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CVC캐피털과 크로노스판이 공동으로 웨스트프레이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액, 인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웨스트프레이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57% 상승한 주당 96.20달러로 마감했다. 웨스트프레이저 관계자는 “크로노스판과 CVC캐피탈 등 양사와 접촉한 건 맞지만 아직 협상에 돌입하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인수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목제 합판, 중밀도섬유판(MDF) 등을 생산하는 웨스트프레이저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였다. 재택근무와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서다. 원재료인 목재 수요도 덩달아 뛰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웨스트프레이저의 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5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약세다. 지난 18일까지 주가가 11% 하락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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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알람 앱 '알라미', 생활습관 앱 '마이루틴' 인수
'알라미' 개발사인 딜라이트룸이 국내 1위 하루 루틴 관리 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인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마이루틴은 사용자가 생활 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루틴 설정, 회고 등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앱 사용자가 국내에서만 누적 50만명을 돌파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뿐 아니라 깨어있는 시간의 생활습관까지 커버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루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딜라이트룸이 운영하는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는 '수면 유도 음악''미션 알람; 등 사용자가 잠에 들고 아침에 기상하기까지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누적 97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건수만 누적 6000만건에 달한다. 옥민송 마인딩 대표는 "투자나 대기업 인수 제의도 있었지만, 사용자와 제품에 집중하는 개발 문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및 수익화에 대한 역량이 뛰어난 딜라이트룸과 함께할 때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마인딩은 인수된 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자회사 형태로 독립 운영한다. 딜라이트룸은 마인딩에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룸은 모닝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 투자에 이어 이번 인수를 기획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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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인수 철회…머스크의 진짜 속내는? [서기열의 실리콘밸리나우]
트위터를 진짜 사지 않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가격을 깎기 위해서일까요? 일론 머스크의 속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지난 주말 터져나온 머스크의 테슬라 인수 철회의 여파는 미국 증시가 한주일을 시작하는 11일에도 이어졌습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트위터와 머스크 양측은 대규모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머스크는 미국 증권감독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철회이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는 스팸 계정이 총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트위터가 이를 보류했다며 이것은 거래의 본질적인 문제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번째로 트위터가 잠재적 인수자인 자신의 동의 없이 인적 구조조정 등과 같은 중요한 경영상 변화를 단행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그런데 머스크는 이와 관련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조하 고센 컬럼비아 로스쿨 교수는 머스크의 주장이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고센 교수는 "머스크의 말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기업 가치가 반토막이 날 정도로 영향이 커야한다"며 "현재로서는 트위터가 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중요한 것은 그래서 소송으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도록 강제할 수 있느냐입니다. 법적으로 머스크가 무리했다고 하더라도 인수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특히나 이런 대규모 거래에서는 전례가 없었다는 것이죠.로이터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소송이 제기된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인수자 측이 거래를 포기하도록 하려면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피인수기업 측은 처음 제시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재협상 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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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머스크, 10억달러 내놔라" 소송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말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계약 강제 이행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측이 장기간 법정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정 정보 제공 거부”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지난 8일 트위터에 인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계약에 명시된 여러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계약 당시 허위 내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업무 성과가 나지 않는 ‘실질적 부정적 효과(MAE)’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 측은 5월부터 수차례 요구한 가계정 비율 등 회사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트위터가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전체 중 가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20% 이상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수를 보류했다.머스크 측은 서한에서 “두 달간 머스크가 트위터의 가계정 현황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료와 정보를 찾았지만 트위터는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며 머스크의 요구를 때로 묵살했다”고 했다.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업의 변동을 머스크의 허가 없이 진행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머스크 측은 “인수 계약에 따르면 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 당시 사업의 물질적 구성 요소가 온전히 유지돼야 하는데, 트위터는 계약 체결 이후 고위 임원 두 명을 해고했고 이달 인사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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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57조 규모' 인수 계약 파기…트위터 "소송 걸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말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트위터가 가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계약 강제 이행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양측이 장기간 법정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정 정보 제공 거부”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이날 트위터에 인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계약에 명시된 여러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계약 당시 허위 내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로 인해 기업의 실적이 나지 않는 ‘실질적 부정적 효과(MAE)’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 측은 먼저 지난 5월부터 수 차례 요구한 가계정 비율 등 회사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트위터가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전체 중 가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머스크는 20% 이상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수를 보류해왔다.머스크 측은 서한에서 “두 달간 머스크가 트위터의 가계정 현황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료와 정보를 찾았다”며 “그러나 트위터는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며 머스크의 요구를 때로 묵살했다”고 서술했다.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업의 변동을 머스크의 허가 없이 진행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머스크 측은 “인수 계약에 따르면 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 당시 사업의 물질적 구성요소가 온전히 유지돼야 하는데, 트위터는 계약 체결 이후 고위 임원 두 명을 해고했으며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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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무산 가능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의 가짜계정 비율을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협상팀이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일부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제시한 스팸 계정 비율(5% 미만)을 입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머스크 측의 입장 변화가 곧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으로부터 약 71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위터의 가짜계정 비율을 문제 삼으며 계약 이행을 미뤄왔다.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인수 계약을 파기할 경우 파기한 측은 위약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 아 때문에 가짜계정 비율을 문제 삼아 인수가를 낮추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왔다.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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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결국 철회하나…"자금조달 논의 중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의 가계정 비율을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협상팀이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일부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제시한 스팸 계정 비율(5% 미만)을 입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머스크 측의 입장 변화가 곧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으로부터 약 71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위터의 가계정 비율을 문제삼으며 계약 이행을 미뤄왔다.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만약 인수 계약을 파기할 경우 파기한 측이 위약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 때문에 가계정 비율을 문제삼아 인수가를 낮추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트위터는 컨퍼런스콜에서 매일 100만개 가량의 스팸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5월 밝힌 50만개에서 두 달 만에 공식 수치가 배로 늘었다. 트위터는 그러나 스팸 계정의 비율은 분기별 활성 사용자의 5% 이하라고 강조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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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저가에 지를 걸"…기업 인수가 낮추는 글로벌 큰손들
올해 들어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가 인수합병(M&A)에서 잇따라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자의 협상력이 증대되면서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잦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가 차익을 노린 M&A에서 매수가를 연달아 낮추기 시작했다. 미국 PEF인 토마브라보는 지난달 M&A 거래를 종결하기 직전 소프트웨어 업체 아나플랜에 관한 매수가를 3억달러(약 3913억원) 낮췄다.전문가들은 토마브라보가 계약 규정 위반을 근거로 아나플랜을 압박했다고 해석했다. 아나플랜이 신입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해서다. 이를 빌미로 인수가를 최초 제안가에서 3.4% 인하하는 데 성공했다. 협상 파기 가능성이 커지자 아나플랜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인수가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 코웬&코의 애런 글릭 이사는 “매수자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증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잠재적으로 재협상에 돌입하는 투자기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내에서 매수하는 시가가 협상으로 도출한 매수가보다 저렴하다는 설명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런 추세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 4월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 440억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6일 기준 트위터 주가는 주당 38.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의 가짜 계정 정보를 분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수를 잠정 보류한다고 선언했다. WSJ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계획대로 성사될지 여전히 미지수라고 보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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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당일인 지난해 5월27일 "(법률자문사인)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홍 회장의) 도장을 찍어갔고 오늘 공시해야 한다며 급하게 밀어부쳐서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백미당, 가족 예우 등 홍 회장이 계약 당일 얘기한 조건들을) 계약종결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는데 속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도 했다.홍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주식매매계약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앤코가 백미당, 가족 임원 예우 등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한앤코랑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게 이 계약의 대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11일에 한앤코와 첫 회의를 했는데 그 이전에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통해 홍 회장의 의사(백미당, 가족예우 등의 조건을 포함해 빨리 조용히 매각하고 싶다는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고 그래서 11일에도 자연스럽게 가족들 얘기가 오갔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그러나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증인으로 출석한 한상원 한앤코 사장은 "11일은 처음 만난 자리였기 때문에 주당 70만원에 주식회사 남양유업을 사오는 조건을 처음 제시했을 뿐 백미당이나 가족 임원 예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자리에서 인수 대상은 주식회사 남양유업 회사 전체라는 걸 확인했고 홍 회장의 조건은 빨리 팔겠다, 조용히 팔겠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한 사장은 이어 "회의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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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7억 서울 인근 야외 스크린 골프장 매물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 업체 G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5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60억원가량이다. 서울 인근에 야외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향후 부동산 개발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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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직원 앞에 선다…인수 합의 후 처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합의 후 처음으로 트위터 직원들 앞에 선다. 트위터 인수와 이후 청사진에 관련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가 오는 16일 오전 화상회의를 열고 트위터 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지난 4월 말 440억달러(약 56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 합의한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트위터 직원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직원들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트위터는 지난 4월 머스크와 인수에 합의한 후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많은 직원들은 트위터 정책을 공개 비판해온 머스크에 대해 불만"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의 가짜계정을 문제 삼기도 했다. 지난달 그는 트위터의 가짜계정 수가 회사 측이 내놓은 수치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수 작업을 일시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 인수가를 깎거나 인수를 철회하기 위해 머스크가 딴지를 건다는 해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재협상을 하기 위해 가짜계정 문제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트위터 임원들은 인수 계약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직원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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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을 뒤흔드는 M&A 잇따라[딜리뷰]
햄버거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바로 맥도날드죠. 가장 유명하고 가장 많은 국가에 진출한 대중적인 햄버거 브랜드. 그런데 프랜차이즈 시장이 예전같지 않아서 버거킹, KFC에 이어 한국 맥도날드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패스트푸드 시장의 판을 뒤흔들 수 있는 딜이 한꺼번에 진행 중인 셈입니다. 1조가 넘는 '빅딜'로 관심을 모았던 PI첨단소재는 베어링PEA 품에 들어갔고, SKC가 폴리에스터(PET)필름 사업을 한앤컴퍼니에 1조6000억원을 받고 매각하는 등 '빅딜'이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의 증언으로 한앤코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간의 소송도 제2막에 접어들었죠. 지난 2주 간의 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1. 한국 맥도날드는 누구 품으로?'햄버거의 제왕' 격인 맥도날드도 코로나19 직격탄은 피해갈 수 없었나 봅니다. 유창재 기자, 차준호 기자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맥도날드 미국 본사가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한국 맥도날드 사업을 양수할 파트너를 물색 중이라고 합니다. 앞서 2016년 매일유업-칼라일 컨소시엄과 한 번 협상을 벌이다가 거래가 무산된 적이 있었죠. 매각 대상 지분은 미국 본사가 보유하고 있는 100%입니다.한국 맥도날드가 매물로 등장하면서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도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지난해 말부터 버거킹의 한국 및 일본 사업권을 매각하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정했습니다. KFC를 보유하고 있는 KG그룹도 올 초 삼정KPMG를 매각자문사로 선정했죠. 햄버거 '빅3'가 모두 시장에 나와있는 셈입니다.투자은행(IB)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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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조달 막힌 머스크, 트위터 인수 무산 위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진행하던 자금조달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측이 가계정 비율을 문제 삼아 계약 파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거래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사모펀드와 진행하던 20억~30억달러(약 2조5070억~3조76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협상이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트위터 인수가 명확해질 때까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머스크에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던 은행들도 계약 이행이 확실해질 때까지 대출을 보류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총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트위터 이사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머스크는 스팸 등 가계정 비율이 트위터가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높을 거라며 인수를 보류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6일 변호인을 통해 “가계정 관련 자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트위터 이사회의 계약 의무 위반으로 계약 파기 사유가 된다”고도 했다.이날 CNBC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하는 스타링크 상장은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일 스페이스X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제가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스타링크 상장은 3~4년 뒤가 될 것 같다”고 했다.머스크는 또 “상장이 돈을 버는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드러냈다. 그는 “시장은 변덕스럽고 우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총을 쏠 것”이라며 “주가는 방해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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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인수 자금조달 보류돼"…인수 제동 걸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진행하던 자금조달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측이 가계정 비율을 문제삼아 계약 파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거래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이유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미국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등 사모펀드들과 진행하던 20~30억달러(2조5070억~3조76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 협상이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트위터 인수가 명확해질 때까지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에 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던 은행들도 계약 이행이 확실해질 때까지 대출을 보류하기로 했다.당초 지난 4월 머스크는 트위터를 총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트위터 이사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이후 머스크는 스팸 등 가계정 비율이 트위터가 발표한 수치(5%)보다 훨씬 높을 거라며 인수를 보류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 6일 머스크는 변호인을 통해 “가계정 관련 자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트위터 이사회의 계약 의무 위반으로 계약 파기 사유가 된다”고도 했다.이날 CNBC는 머스크가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사업 스타링크 상장은 2025년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일 스페이스X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제가 될지 정확히 모르지만 스타링크 상장은 3~4년 뒤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머스크는 또 “상장이 돈을 버는 확실한 길이라고 생각하지 말라”며 상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도 드러냈다. “시장은 변덕스럽고 우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총을 쏠 것”이라며 “주가는 방해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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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춘승 "홍원식 회장이 쌍방대리도 알았고 백미당 논의도 필요없다고 했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측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의 주식매매계약(SPA) 이전에 "양측 모두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률자문사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 회장과 한앤코 간의 SPA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첫 증인 신문에서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는 지난 7일 오후 이번 소송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첫 증인으로 출석시키고 쟁점에 관한 신문을 진행했다. 함 사장은 홍 회장의 매각자문사 역할을 맡아 남양유업의 경영권 매각과 관련해 매수자로 한앤코를 홍 회장에 추천하고 김앤장을 법률자문사로 추천하기도 한 인물이다.이날 함 사장은 △홍 회장이 계약 이전에 양측 모두 김앤장을 선임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백미당을 매각에서 제외하는 내용이 계약 조건에 포함돼있었는지 △홍 회장 일가에 대한 고문료 지급 등의 대우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있었는지 △계약 체결 이후 홍 회장의 입장이 바뀐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 4시간여에 걸쳐 진술했다. 함 사장 "홍 회장이 쌍방대리 사실 알고 있었다"함 사장은 일단 '쌍방대리'에 대해선 "여러 차례 홍 회장에게 상대측도 김앤장을 선임했다는 사실을 전달해서 홍 회장이 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1년 5월20일 주식매매계약서 초안에 관한 실무자 회의가 끝난 뒤에 홍 회장에게 '오늘 한앤코측 변호사와도 만났다, 양쪽 모두 김앤장을 쓰니까 편하기는 하네요'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발언했다.여러 차례 비슷한 질문이 나오자 함 사장은 "계약서에 서명한 5월27일에 홍 회장이 김앤장 박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