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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정KPMG "2030년 전기차 연평균 65% 성장할 것"

    삼정KPMG "2030년 전기차 연평균 65% 성장할 것"

    글로벌 인수합병(M&A)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자동차 시장에선 전기차 인프라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삼정KPMG는 1일 '글로벌 M&A로 본 전기차·자율주행 생태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자동차 시장 동향과 산업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자동차는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정보통신 기술(ICT)과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자율주행차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특히 순수전기차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글로벌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LMC Automotive)의 지난 3월 발표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수소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7%, 18%, 51%로 전망되었으나 2019년부터 2021년까지의 실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순수전기차의 연평균 성장률은 65.3%로 하이브리드차(47.2%)와 수소차(47.5%)의 성장률을 크게 앞질렀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자율주행 생태계를 이끄는 기업은 크게 6대 기업군으로 △전통 완성차 제조사 △신생 완성차 제조사 △Tier 1 △차량용 반도체·OS 기업 △배터리 제조사 △빅테크로 구분된다.전통적인 완성차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와 토요타, 폭스바겐 등이 포함되며 이들은 2017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전기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 및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전기차 제조로 비즈니스를 전환하면서 배터리 역량 및 전기차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자율주행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는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 완성차 제조사는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차 제조 특화 업체들이 포진해있다

  •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삼정KPMG CFO Lounge]

    '가상자산' 위기와 기회 사이, 기업이 준비할 것은 무엇일까?[삼정KPMG CFO Lounge]

    2009년 비트코인 등장 이후 주목받던 가상자산 시장은 2017년 '1차 코인 열풍' 이후 코로나19를 겪으며 지난해 말까지 2차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팽창했다. 구체적으로는 2021년 12월 말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 3892억 달러로 2019년 말 대비 1086%, 2020년 말 대비 228% 이상 급성장했다.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시중 유동성 속 MZ세대 등을 중심으로 위험자산 투자가 증가한 결과로 볼 수 있다.가격 급락 등 다양한 악재에 당면한 가상자산 시장그러나 올 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다양한 악재에 직면하면서 '가상자산 겨울(Crypto Winter)'이 도래했다는 의견이 많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및 양적 긴축 등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가상자산을 비롯한 위험자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고 있어서다. 2021년 11월 6만 9000달러를 기록했던 1비트코인(BTC) 가격은 2022년 7월 15일 2만 432달러에 거래되며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최고가 대비 약 70% 하락하며 등락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루나는 예치자에게 연 20%에 가까운 이자를 제공하는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년 5월 초 시가총액 기준 전세계 가상자산 8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5월 11일 단 하루 만에 93.1%나 가격이 급락하며 상장폐지됐다. 가상자산 관련 기업들의 파산도 이어지고 있는데 최대 규모 가상자산 헤지펀드였던 3AC는 테라-루나 급락으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보며 디폴트를 선언했고 결국 청산 절차를 밟았다. 비트코인 보유량 1위이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내부자거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 머스크의 인수 취소 변덕에…트위터, 2분기 '어닝쇼크'

    트위터가 2분기 ‘어닝 쇼크’를 냈다. 매출의 핵심인 광고 사업이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부진한 탓이다.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계약 파기 선언을 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발목을 잡았다.지난 22일 트위터는 2분기 매출이 11억7666만달러(약 1조5400억원)로 전년 동기(11억9043만달러)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13억2000만달러보다 10.9% 낮았다. CNBC는 “시장 추정치와 이렇게 큰 폭으로 차이가 난 건 트위터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다.트위터는 2분기 2억7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565만달러의 순이익을 냈지만 올해 적자전환했다. 주당 순손실은 35센트로 시장 추정치(14센트)보다 높았다. 2분기 하루 활성 이용자(mDAU) 수도 2억3780만 명으로 시장 추정치(2억3808만 명)에 못 미쳤다.트위터는 실적 부진의 이유로 거시경제 환경으로 광고 산업이 역풍을 맞은 점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파기로 인한 불확실성을 꼽았다. 트위터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2분기 10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쳤다.증권업체 트루이스 시큐리티는 트위터의 광고 매출 둔화와 관련해 “머스크와의 인수 협상과 관련된 혼란이 광고주들을 돌아서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440억달러(약 57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파기를 선언했다. 이후 양측은 법적 공방에 들어갔다. 광고주들은 이 사태가 해결되기 전까지 트위터에 광고를 하기 꺼린다는 해석이다.CNBC에 따르면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협상 관련 비용

  • 마스턴투자운용, 로지스포인트 동탄물류센터 2200억원에 매각 완료

    M&A

    마스턴투자운용, 로지스포인트 동탄물류센터 2200억원에 매각 완료

    마스턴투자운용이 로지스포인트 동탄 물류센터를 22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페블스톤자산운용은 화성시 동탄에 위치한 연면적 7만5400㎡(약 2만2808평) 규모의 로지스포인트 동탄 물류센터를 2200억원에 매입 완료했다.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대상 자산이 올해 5월 준공한 100% 저온물류센터라는 점,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의 이유로 매각이 빠르게 진행됐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 물류센터는 마스턴투자운용이 2019년 부지를 매입한 뒤 물류센터로 용도변경 인허가를 받아 올해 5월 준공한 자산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로 구성됐다. 지하 2층부터 3층까지는 저온창고, 4층은 상온창고로 이뤄졌다.이곳은 동탄 인근에 위치해 물류센터 핵심 요건인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도 가까워 배송에도 유리하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로, 그동안 수십 곳의 물류센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IB업계 관계자는 "여러 물류센터 투자 경험을 갖고 있는 페블스톤자산운용이 저온 물류에 최적 입지라는 확신을 갖고 외국계 투자기관과 함께 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된 것으로 안다"며 "실사하는 동안 대출금리가 올랐지만 변동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확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거래를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페블스톤자산운용은 2019년 이후 물류센터 직접개발 및 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개발중인 자산을 포함해 물류센터만 10여개, 약 1.6조원 규모로 자산을 운용 중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nb

  • CVC캐피탈, 목재회사 웨스트프레이저 인수 추진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탈이 오스트리아 목재업체 크로노스판과 함께 캐나다 최대 목재업체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 인수에 나선다. 이 소식에 웨스트프레이저 주가가 크게 올랐다.19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CVC캐피털과 크로노스판이 공동으로 웨스트프레이저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 가액, 인수 조건 등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이 시장에 퍼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웨스트프레이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57% 상승한 주당 96.20달러로 마감했다. 웨스트프레이저 관계자는 “크로노스판과 CVC캐피탈 등 양사와 접촉한 건 맞지만 아직 협상에 돌입하진 않았다”며 “구체적인 인수 제안을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목제 합판, 중밀도섬유판(MDF) 등을 생산하는 웨스트프레이저는 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였다. 재택근무와 자가격리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서다. 원재료인 목재 수요도 덩달아 뛰었다. 2020년 한 해 동안 웨스트프레이저의 주가 상승률은 44%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도 5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약세다. 지난 18일까지 주가가 11% 하락했

  • '국민 알람 앱 '알라미', 생활습관 앱 '마이루틴' 인수

    '국민 알람 앱 '알라미', 생활습관 앱 '마이루틴' 인수

    '알라미' 개발사인 딜라이트룸이 국내 1위 하루 루틴 관리 앱 '마이루틴' 개발사 마인딩을 인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마이루틴은 사용자가 생활 습관을 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일일 루틴 설정, 회고 등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앱 사용자가 국내에서만 누적 50만명을 돌파했다.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는 "자고 일어나는 시간뿐 아니라 깨어있는 시간의 생활습관까지 커버하는 웰니스 솔루션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이루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딜라이트룸이 운영하는 모닝 웰니스앱 알라미는 '수면 유도 음악''미션 알람; 등 사용자가 잠에 들고 아침에 기상하기까지 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누적 97개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운로드 건수만 누적 6000만건에 달한다. 옥민송 마인딩 대표는 "투자나 대기업 인수 제의도 있었지만, 사용자와 제품에 집중하는 개발 문화를 갖추고 글로벌 시장 및 수익화에 대한 역량이 뛰어난 딜라이트룸과 함께할 때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 확신했다"고 말했다. 마인딩은 인수된 후에도 현재의 경영진이 자회사 형태로 독립 운영한다. 딜라이트룸은 마인딩에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화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할 예정이다. 딜라이트룸은 모닝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인공지능(AI) 기반 매트리스 스타트업 '삼분의일' 투자에 이어 이번 인수를 기획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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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위터 인수 철회…머스크의 진짜 속내는? [서기열의 실리콘밸리나우]

    트위터를 진짜 사지 않겠다는 걸까요? 아니면 가격을 깎기 위해서일까요? 일론 머스크의 속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지난 주말 터져나온 머스크의 테슬라 인수 철회의 여파는 미국 증시가 한주일을 시작하는 11일에도 이어졌습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큰 폭으로 떨어졌고, 트위터와 머스크 양측은 대규모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머스크는 미국 증권감독 당국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철회이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 첫 번째는 스팸 계정이 총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트위터가 이를 보류했다며 이것은 거래의 본질적인 문제에 해당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번째로 트위터가 잠재적 인수자인 자신의 동의 없이 인적 구조조정 등과 같은 중요한 경영상 변화를 단행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그런데 머스크는 이와 관련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조하 고센 컬럼비아 로스쿨 교수는 머스크의 주장이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고센 교수는 "머스크의 말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기업 가치가 반토막이 날 정도로 영향이 커야한다"며 "현재로서는 트위터가 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습니다.중요한 것은 그래서 소송으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도록 강제할 수 있느냐입니다. 법적으로 머스크가 무리했다고 하더라도 인수를 강제할 수는 없다는 게 법조계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특히나 이런 대규모 거래에서는 전례가 없었다는 것이죠.로이터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소송이 제기된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인수자 측이 거래를 포기하도록 하려면 높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피인수기업 측은 처음 제시된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재협상 하거

  • 트위터 "머스크, 10억달러 내놔라" 소송 예고

    트위터 "머스크, 10억달러 내놔라" 소송 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약 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말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계약 강제 이행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측이 장기간 법정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정 정보 제공 거부”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지난 8일 트위터에 인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계약에 명시된 여러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계약 당시 허위 내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기업의 업무 성과가 나지 않는 ‘실질적 부정적 효과(MAE)’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 측은 5월부터 수차례 요구한 가계정 비율 등 회사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트위터가 제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는 전체 중 가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머스크는 20% 이상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수를 보류했다.머스크 측은 서한에서 “두 달간 머스크가 트위터의 가계정 현황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료와 정보를 찾았지만 트위터는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며 머스크의 요구를 때로 묵살했다”고 했다.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업의 변동을 머스크의 허가 없이 진행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머스크 측은 “인수 계약에 따르면 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 당시 사업의 물질적 구성 요소가 온전히 유지돼야 하는데, 트위터는 계약 체결 이후 고위 임원 두 명을 해고했고 이달 인사팀 3

  • GLOBAL

    머스크, '57조 규모' 인수 계약 파기…트위터 "소송 걸겠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57조원) 규모의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4월 말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여 만이다. 트위터가 가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등 계약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다. 트위터는 머스크의 계약 강제 이행을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며 양측이 장기간 법정 공방을 벌일 가능성이 커졌다. ○“가계정 정보 제공 거부”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 측은 이날 트위터에 인수 계약을 종료하겠다는 서한을 보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계약에 명시된 여러 의무를 지키지 않았으며 계약 당시 허위 내용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로 인해 기업의 실적이 나지 않는 ‘실질적 부정적 효과(MAE)’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머스크 측은 먼저 지난 5월부터 수 차례 요구한 가계정 비율 등 회사 실적에 중요한 정보를 트위터가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전체 중 가계정 비율이 5% 미만이라는 입장을 고수하지만 머스크는 20% 이상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인수를 보류해왔다.머스크 측은 서한에서 “두 달간 머스크가 트위터의 가계정 현황을 독립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료와 정보를 찾았다”며 “그러나 트위터는 정보 제공을 거부했으며 머스크의 요구를 때로 묵살했다”고 서술했다.직원을 해고하는 등 사업의 변동을 머스크의 허가 없이 진행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머스크 측은 “인수 계약에 따르면 계약 체결 시점과 인수 당시 사업의 물질적 구성요소가 온전히 유지돼야 하는데, 트위터는 계약 체결 이후 고위 임원 두 명을 해고했으며 이달

  • "머스크, 트위터 인수 무산 가능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의 가짜계정 비율을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협상팀이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일부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제시한 스팸 계정 비율(5% 미만)을 입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머스크 측의 입장 변화가 곧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5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으로부터 약 71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위터의 가짜계정 비율을 문제 삼으며 계약 이행을 미뤄왔다.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인수 계약을 파기할 경우 파기한 측은 위약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 아 때문에 가짜계정 비율을 문제 삼아 인수가를 낮추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왔다.노유정 기자

  • 머스크, 트위터 인수 결국 철회하나…"자금조달 논의 중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머스크 측이 트위터의 가계정 비율을 파악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서다.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협상팀이 트위터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일부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측은 트위터가 제시한 스팸 계정 비율(5% 미만)을 입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한 관계자는 “머스크 측의 입장 변화가 곧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월 알왈리드 빈 탈랄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와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등으로부터 약 71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체결한 이후 트위터의 가계정 비율을 문제삼으며 계약 이행을 미뤄왔다. 파기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만약 인수 계약을 파기할 경우 파기한 측이 위약금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물어줘야 한다. 때문에 가계정 비율을 문제삼아 인수가를 낮추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트위터는 컨퍼런스콜에서 매일 100만개 가량의 스팸 계정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가 5월 밝힌 50만개에서 두 달 만에 공식 수치가 배로 늘었다. 트위터는 그러나 스팸 계정의 비율은 분기별 활성 사용자의 5% 이하라고 강조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 "처음부터 저가에 지를 걸"…기업 인수가 낮추는 글로벌 큰손들

    "처음부터 저가에 지를 걸"…기업 인수가 낮추는 글로벌 큰손들

    올해 들어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PEF)가 인수합병(M&A)에서 잇따라 재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매수자의 협상력이 증대되면서 가격을 낮추려는 시도가 잦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IB)과 사모펀드가 차익을 노린 M&A에서 매수가를 연달아 낮추기 시작했다. 미국 PEF인 토마브라보는 지난달 M&A 거래를 종결하기 직전 소프트웨어 업체 아나플랜에 관한 매수가를 3억달러(약 3913억원) 낮췄다.전문가들은 토마브라보가 계약 규정 위반을 근거로 아나플랜을 압박했다고 해석했다. 아나플랜이 신입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해서다. 이를 빌미로 인수가를 최초 제안가에서 3.4% 인하하는 데 성공했다. 협상 파기 가능성이 커지자 아나플랜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인수가 인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은행 코웬&코의 애런 글릭 이사는 “매수자가 이런 시도를 할 수 있는 이유는 증시가 떨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잠재적으로 재협상에 돌입하는 투자기관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내에서 매수하는 시가가 협상으로 도출한 매수가보다 저렴하다는 설명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런 추세에 동참했다. 그는 지난 4월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총 440억달러를 쏟아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6일 기준 트위터 주가는 주당 38.2달러까지 내려앉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달 트위터의 가짜 계정 정보를 분석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수를 잠정 보류한다고 선언했다. WSJ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계약이 계획대로 성사될지 여전히 미지수라고 보도했

  • 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백미당은 계약 전제조건" vs 한상원 "필요없다고 해 계약서 제외"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당일인 지난해 5월27일 "(법률자문사인)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홍 회장의) 도장을 찍어갔고 오늘 공시해야 한다며 급하게 밀어부쳐서 계약을 맺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김앤장 담당 변호사가 (백미당, 가족 예우 등 홍 회장이 계약 당일 얘기한 조건들을) 계약종결일까지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는데 속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도 했다.홍 회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 심리로 열린 주식매매계약 이행에 관한 본안소송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한앤코가 백미당, 가족 임원 예우 등의 조건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한앤코랑 계약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게 이 계약의 대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5월11일에 한앤코와 첫 회의를 했는데 그 이전에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통해 홍 회장의 의사(백미당, 가족예우 등의 조건을 포함해 빨리 조용히 매각하고 싶다는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고 그래서 11일에도 자연스럽게 가족들 얘기가 오갔다는 게 홍 회장측 주장이다.그러나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증인으로 출석한 한상원 한앤코 사장은 "11일은 처음 만난 자리였기 때문에 주당 70만원에 주식회사 남양유업을 사오는 조건을 처음 제시했을 뿐 백미당이나 가족 임원 예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회의 자리에서 인수 대상은 주식회사 남양유업 회사 전체라는 걸 확인했고 홍 회장의 조건은 빨리 팔겠다, 조용히 팔겠다는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정반대의 주장을 했다. 한 사장은 이어 "회의 직

  • 영업익 7억 서울 인근 야외 스크린 골프장 매물로

    영업익 7억 서울 인근 야외 스크린 골프장 매물로

    야외 스크린 골프장 업체 G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다.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 추정치는 매출 15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수준이다. 자산은 60억원가량이다. 서울 인근에 야외 스크린 골프장을 운영 중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여주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도신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향후 부동산 개발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 머스크, 트위터 직원 앞에 선다…인수 합의 후 처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합의 후 처음으로 트위터 직원들 앞에 선다. 트위터 인수와 이후 청사진에 관련한 질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머스크가 오는 16일 오전 화상회의를 열고 트위터 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가 지난 4월 말 440억달러(약 56조원)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데 합의한 후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선 트위터 직원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관련해 직원들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트위터는 지난 4월 머스크와 인수에 합의한 후 혼란스러운 상태"라며 "많은 직원들은 트위터 정책을 공개 비판해온 머스크에 대해 불만"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의 가짜계정을 문제 삼기도 했다. 지난달 그는 트위터의 가짜계정 수가 회사 측이 내놓은 수치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며 인수 작업을 일시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 인수가를 깎거나 인수를 철회하기 위해 머스크가 딴지를 건다는 해석이 나왔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재협상을 하기 위해 가짜계정 문제를 이용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트위터 임원들은 인수 계약을 이행할 계획이라고 직원들에게 전했다"고 보도했다.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