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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CEO 교체설 '술렁'…증권가 칼바람 부나

    연말 CEO 교체설 '술렁'…증권가 칼바람 부나

    연말을 앞두고 증권업계에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불 조짐이다. 평판과 실적을 바탕으로 연임한 장수 CEO들이 각종 금융사고와 실적 부진 등의 사유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증권사 12곳 대표 임기 만료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대표 임기가 만료되는 증권사는 12곳이다. 전체 증권사(36곳)의 3분의 1이다.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과 김성현·박정림 KB증권 사장의 임기가 올해 12월까지다. 김병영 BNK투자증권 사장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곽봉석 DB금융투자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박봉권 교보증권 사장, 오익근 대신증권 사장, 임재택 한양증권 사장,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사장 등 9명의 임기는 내년 3월 끝난다.이들 대부분은 현직에서 4년 이상 재임했다. 올해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사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 손실 등 각종 사건 사고로 상당수가 교체될 수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미래에셋증권을 8년간 이끈 최현만 회장은 지난달 전격 용퇴해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지만 이사회는 이날 그의 사임을 보류하고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이들 CEO의 임기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것은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다. 서울대 82학번 동기인 박정림 사장과 정영채 사장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았다. 문책경고 징계 수위가 확정되면 이후 3~5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재취업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 현대百 주요 3사 대표 교체…"안정기조 속 성장 위한 변화"

    현대百 주요 3사 대표 교체…"안정기조 속 성장 위한 변화"

    현대백화점은 정지영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을 새 대표이사 사장으로 2일 내정했다. 현대홈쇼핑과 현대L&C 대표에는 한광영 영업본부장과 정백재 경영전략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날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등이 포함된 총 40명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폭은 어려운 사업 여건을 감안해 작년보다 축소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의 특징은 안정 기조 속 성장을 위한 변화 추구”라며 “내실을 꾀하는 동시에 변화와 혁신을 빠르게 추진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년간 계열사 대표를 모두 유임하며 변화를 주지 않았지만,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에 대해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정 신임 대표는 1963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현대백화점에 입사해 영업전략담당 상무, 울산점장, 영업전략실장(전무), 영업본부장 겸 영업전략실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수년간 현대백화점의 마케팅·영업 전략을 이끈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영업전략실장을 맡았을 당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이름을 지었다.이번 인사로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백화점의 3인 각자대표(정지선·김형종·장호진) 체제는 2인 각자대표(정지선·정지영) 체제로 전환된다. 장호진 대표(사장)는 현대지에프홀딩스로 옮긴다.현대지에프홀딩스는 지주사로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투자 및 리스크 관리, 경영 효율화, 신사업 제시 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그룹 관계

  • hy 신임 대표에 변경구

    hy 신임 대표에 변경구

    hy(옛 한국아쿠르트)는 변경구 부사장(52·사진)을 신임 대표이사로 31일 선임했다. 변 신임 대표는 hy에서 영업부문장, 마케팅부문장, 투자관리부문장 등을 거치며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5년에는 영업부문장을 맡아 현장을 총괄하며 유통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썼고, 2018년부터는 마케팅부문장으로서 ‘장케어 프로젝트 엠프로3(MPRO3)’ 등 다수의 전략 제품 론칭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양지윤 기자

  • GS건설, 임원 40% '물갈이'…40대 젊은 피 대거 수혈

    GS건설, 임원 40% '물갈이'…40대 젊은 피 대거 수혈

    GS건설이 15개로 나뉘어 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 임원의 40%를 교체하고 40·50대 젊은 임원 17명을 선임하는 등 인적 쇄신에도 나섰다. 지난 4월 말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GS건설은 기존 6개 부문, 9개 본부 조직 체제를 경영지원본부·라이프테크본부·건축주택개발사업본부·호주사업본부·그린사업본부 등 10개 본부로 재편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에는 사업 조직인 ‘부문’과 수행 조직인 ‘본부’로 나뉘어 있었으나 이를 업무 성격에 따라 통합해 일원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소통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본부 내에서 사업 기획부터 마케팅과 영업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면서 제품과 서비스 품질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집행 임원 50명 가운데 20명을 교체하면서 ‘젊은 피’로 채워 넣었다. 김재범 글로벌엔지니어링 그룹장 등 총 17명의 상무를 선임했다. 통상 5명 내외가 상무로 승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세 배가량 많은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김응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기노현 프리팹사업그룹장, 유영민 경영전략그룹장 등 40대 4명을 임원으로 선임했다.일각에서는 허창수 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CInO·44세·사진)가 향후 GS그룹 인사에서 GS건설 경영의 일선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앞두고 회사를 보다 젊은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분

  • GS건설, 10개 본부로 조직개편 단행…집행임원 40% 교체

    GS건설, 10개 본부로 조직개편 단행…집행임원 40% 교체

    GS건설이 15개로 나뉘어있던 사업 조직과 수행 조직을 10개 본부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집행임원의 40%를 교체하고 40~50대 젊은 임원을 17명을 선임하며 인적쇄신에도 나섰다.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면서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동시에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본부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GS건설은 13일 6개 부문, 9개 본부 체제의 기존 조직체계를 10개 본부로 재편했다고 밝혔다. 업무 성격에 따라 경영지원본부, 라이프테크본부, 재무본부, 조달본부, 호주사업본부, 건축주택사업본부, 그린사업본부, 프랜트사업본부, 신사업본부 등이다. 기존에는 사업 조직인 '부문'과 수행 조직인 '본부'로 나뉘어 있었으나 이를 업무 성격에 따라 통합해서 일원화한 것이다. 이를 통해 빠르게 소통하고, 의사결정 내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본부 내에서 사업 기획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전과정을 수행하면서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집행임원 50명 가운데 20명을 교체하면서 이 자리를 '젊은 피'로 채워넣었다. 김재범 글로벌엔지니어링 그룹장 등 총 17명의 상무를 선임했다. 통상 5명 내외가 상무로 승진하는 것을 감안하면 3배가량 많은 파격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이 가운데 김응재 호주인프라수행담당, 김병수 주택영업2담당, 기노현 프리팹사업그룹장, 유영민 경영전략그룹장 등 40대 4명을 임원으로 선임하며 회사를 젊은 조직으로 바꾸겠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사가 반영됐다. 유 그룹장은 글로벌컨설팅사인 매킨지에서 경력을 쌓은 외부 발탁 인사다. 40대 임원이 나오기 힘든 건설업계 문화를

  • 사람 떠나는 금감원…인사·보수 평가 C등급

    사람 떠나는 금감원…인사·보수 평가 C등급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경영평가 ‘조직, 인사, 재무관리’ 부문에서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을 떠나는 직원 수가 매년 늘어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은 경영평가에서 87.10점을 받아 A등급을 기록했다.여러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조직, 인사, 재무관리 부문에서 4점 만점에 2.94점을 받아 C등급 수준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 평가항목 가운데 ‘금융 관련 국제협력’(2점 만점에 1.35점)에 이어 가장 낮은 평가다. ‘보수 및 복리후생 관리’ 측면에서도 낮은 점수(6점 만점에 4.63점)를 받았다.올해 8월까지 금감원에서 의원면직한 직원은 5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면직 방식으로 퇴직한 직원은 2019년 32명, 2020년 45명 2021년 62명, 2022년 70명으로 5년간 꾸준히 늘었다.젊은 직원인 5급과 4급(선임급) 이탈 비중이 점차 높아져 우려가 커진다. 5급 직원 의원면직 퇴직자 수는 2021년 4명, 2022년 6명, 올해(1~8월) 8명으로 증가했다. 4급 직원은 2021년 8명, 2022년 17명, 올해(1~8월) 8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했다.인사 적체,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 등도 이탈 이유로 제시된다. 금감원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1007만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인상률이 낮아 상대적 박탈감이 커지고 있다. 작년 연봉은 4년 전인 2018년(1억538만원) 대비 468만원(4.5%) 늘어나는 데 그쳤다.윤창현 의원은 “금감원의 허리이자 핵심 인력인 선임급 이탈은 전문 경험 단절을 초래할 것”이라며 “인센티브를 높이고 근무 유연성을 확대하며 인사

  • 檢 줄사표 기다리는 로펌…"금융·공정거래 1순위 영입"

    檢 줄사표 기다리는 로펌…"금융·공정거래 1순위 영입"

    검찰 정기인사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주요 로펌들이 조용히 전력 보강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검찰이 꾸준히 수사를 강화하는 금융과 공정거래 분야 등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들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이번 인사철엔 사직 검사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적은 후보자를 두고 ‘옥석 가리기’를 하는 양상이 펼쳐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스카우트 위한 첩보전 시작6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로펌 A사는 얼마 전 퇴직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를 영입하기로 하고 막판 조율하고 있다. 새 인물의 합류로 형사 분야 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로펌 관계자는 “정기인사를 전후해 금융 분야 수사 경험이 많은 검사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후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2월 공격적으로 판사들을 데려온 로펌 B사도 최근 검사 영입을 위해 은밀히 움직이고 있다. 이 로펌 대표변호사는 “이르면 이달 인사가 날 것으로 보고 사직할 것으로 예상되는 검사들의 평판을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특수통과 공정거래 전문가 등을 특히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이들 외에도 여러 대형로펌이 검사 영입을 위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가 임박한 만큼 발 빠르게 움직여야 점찍은 인물을 확실히 잡을 수 있어서다. 검찰 안팎에선 이르면 이달 인사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선 검찰청 한 부장검사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사람이 적지 않기 때문에 늦어도 8월에는 거취가 정해져야 새 학기 시작 전 이사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다”며 “퇴직을 생각하는 사람은 미리 로

  •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에 박민우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에 박민우 금융혁신기획단장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자로 신임 자본시장국장에 박민우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을 임명한다고 31일 밝혔다. 자본시장국장은 금융위의 자본시장 전반 활성화·관리감독 업무를 총괄하는 주요 보직이다. 박 신임 자본시장국장은 1970년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코널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그는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운용기획팀장, 자본시장과장, 은행과장 등을 지냈다. 주러시아대사관 참사관(1등서기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경제민생팀장 등을 거쳤다. 작년 2월부터는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을 맡아 핀테크 지원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업무를 총괄했다. 이번 인사로 자본시장국장 보직은 10년만에 임명직으로 전환됐다. 금융위는 2013년부터 자본시장국장을 공개모집 형식으로 선임해왔다. 금융위 자본시장국을 총괄하는 국장이 정해지면 이하 보직에 대한 인사도 곧 단행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중 주요 업무를 담당하는 주무 과장들의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금감원 자본시장 임원 인사…신임 부원장보에 황선오

    금감원 자본시장 임원 인사…신임 부원장보에 황선오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담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한 뒤 두번째로 단행한 임원 인사다. 11일 금감원은 황선오 현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로 승진 임명한다고 밝혔다. 황 신임 부원장보의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2026년 7월11일까지다. 황 신임 부원장보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채플힐에서 MBA를 땄다. 금감원 증권발행제도팀장, 자산운용제도팀장,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 공시심사실장 등을 거쳤다. 기존에 금융투자 부문을 맡았던 김정태 부원장보는 공시조사 담당으로 이동 배치된다. 김 부원장보는 금감원의 금융투자 부문을 총괄하면서 그간 공석이었던 공시조사 부문도 담당해왔다. 앞서 공시조사를 담당하다 작년 말 금융투자로 직무를 변경한 한편 공시조사 부원장보 직무 대행도 맡았다. 금감원은 "그간 임원 공석을 채우고 업무 연속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최적임자를 임명하고자 했다"며 "중요 감독현안이 집중된 부문의 부서장을 담당 임원으로 임명해 당면 과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자본시장감독국을 이끈 황 신임 부원장보를 금융투자부문 총괄로 임명한 것도 업무 연속성을 따졌다는 설명이다. 신임 자본시장감독국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금감원은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임원 인사에 따른 부서장과 팀장 수시인사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PKF서현회계법인, 파트너 승진·영입…감사 역량 강화

    PKF서현회계법인, 파트너 승진·영입…감사 역량 강화

    PKF서현회계법인이 신임 파트너 3명을 승진시키고 '빅4 회계법인(삼일PwC·삼정KPMG·EY한영·딜로이트안진)' 출신 파트너 1명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감사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전문성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PKF서현회계법인은 최준기·최보람·조용관 파트너 등 3명을 신규 선임했다. 최준기 파트너는 감사 품질 관리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제조업과 금융업에 특화된 최보람 파트너는 내부회계 구축 자문과 회계처리 자문에서 역량이 높은 감사 전문가다. 조용관 파트너는 기업 세무자문 서비스 전문가다. 국내 주요 그룹사들을 대상으로 구조 개편 세무 자문, 세무조사 지원, 조세 불복 등의 업무 등을 맡아 왔다.빅4 출신 파트너도 영입했다. 김두봉 파트너는 삼정KPMG와 EY한영회계법인에서 20여년간 상장회사 감사와 지정감사 업무에 오랜 경험을 쌓아온 감사 전문가다. 정보통신(IT)산업과 자동차 산업에서 전문성이 높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장 유지 자문에 특화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했다는 평가다.배홍기 PKF서현회계법인 대표이사는 “서현회계법인은 중견회계법인 중 거의 유일하게 ‘조직화한 원펌(One Firm) 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이번 파트너 인사에서도 서비스 품질 강화와 전문성 확대를 가장 우선했다”며 “빠른 내부 승진, 열린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젊어진 한국 딜로이트…임원 승진 60%가 '1980년대생'

    젊어진 한국 딜로이트…임원 승진 60%가 '1980년대생'

    한국 딜로이트그룹이 올해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 1일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올해 파트너 16명과 수석위원(ED) 5명이 임원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중 두 명은 여성이다. 전체 임원 승진자 21명 중 60%인 12명이 1980년대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산업 재편, 규제 환경 등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임원을 발탁하기 위해 성과 기반 승진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이날 인사·전략 총괄 임원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유병문 파트너를 신임 인사총괄(CTO)에 선임했다. 신임 전략총괄(CSO)은 정태원 파트너가 맡는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 대표는 “올해 정기 임원 인사를 기점으로 차별화된 인재 혁신 전략을 세우고 딜로이트 글로벌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각종 전략 제휴와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통해 성장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VGXI, 최고영업책임자로 전 트라이링크 부사장 영입

    VGXI, 최고영업책임자로 전 트라이링크 부사장 영입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 VGXI의 최고영업책임자(CCO)로 제프 휘트모어(사진)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휘트모어 CCO는 신규 공장의 영업 전반에 걸친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25년 이상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을 수행한 바이오 산업 분야의 전문가라고 했다. 제네젠 CCO와 핵산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트라이링크바이오테크놀로지의 영업 운영 부사장을 역임했다. 회사 측은 "유전자 치료제 산업의 수요 충족을 위해 VGXI의 신규 생산시설이 확충된 만큼,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휘트모어 CCO 영입으로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VGXI의 최고회계책임자(CAO)로 짐 스미스가 합류한 데 이어, 트라이링크 재직 동안 성공적인 제품 가치 자리매김 및 회사 성장을 주도한 제프 휘트모어를 CCO로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 및 권규찬 사장 선임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 및 권규찬 사장 선임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16일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영입해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유통조직 개편 및 신제품 출시, 보유 후보물질(파이프라인)에 대한 글로벌 신약허가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용구 신임 대표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입사해 영업, 마케팅전략실 팀장을 역임했다. 한미약품 당뇨·심혈관 질환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고 북경한미약품 경영기획실 총감, 북경룬메이캉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코리그룹 부사장을 지냈다. 2006년부터 북경한미약품과 코리그룹의 중국 의약품 및 헬스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한 글로벌 영업전략 전문가라고 했다. 지난해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주도해 거래 재개를 이끌었다. 최근 항생제 유통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12종의 제품 출시를 기획하는 등 회사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는 평가다. 권규찬 신임 사장은 서울대 응용생물화학 학사 및 석사, 고려대 기술경영 공학 박사를 취득했다.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 LG생명과학 RA(Regulatory Affairs)팀을 거쳐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지냈다. 해외 RA, 해외 사업개발, 해외 영업, 신약 임상, 기술이전 등을 총괄한 핵심 인력이었다고 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용구 신임 대표는 국내외 영업조직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예정"이라며 "권규찬 신임 사장은 빅파마와의 전략적 제휴 등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 신임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 SK이노 이사회 의장에 박진회

    SK이노 이사회 의장에 박진회

    SK이노베이션은 신임 이사회 의장에 박진회 사외이사(65·사진)를 선임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박 신임 의장은 미국 시카고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런던정경대(LSE)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씨티은행장을 지낸 뒤 지난해 3월 SK이노베이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SK이노베이션 이사진은 박 신임 의장의 경험과 역량이 회사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재후 기자

  • HLB그룹 "부문별 총괄 책임 체제로 전문성 강화"

    HLB그룹 "부문별 총괄 책임 체제로 전문성 강화"

    HLB그룹은 주요 부문별 최고책임자를 선임하며 전문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각 분야 최고책임자의 통합적인 업무 운영을 통해 계열사 간 협력과 업무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HLB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피플팀 총괄(CPO)에 김종원 사장(사진), 마케팅 총괄(CMO)에 황제이 사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연초 선임된 한용해 바이오기술 총괄(CTO) 사장, 최수환 바이오전략 총괄(CSO) 사장에 이어 전문 책임경영시스템을 확립하고 있다고 했다.이는 다수 계열사들이 합성신약 세포치료제 암백신 등 여러 신약물질을 개발하고 있어, 부문 최고책임자의 주도로 기술개발 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이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허가신청(NDA) 단계에 진입한 만큼, 글로벌 판매 및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종원 CPO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노사관계학 석사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신한은행, 소프트뱅크 파이낸스, 메릴린치증권을 거쳐 ACA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HLB그룹에 소속돼 HLB파워와 HLB글로벌 대표를 지냈다.황제이 CMO는 미국 노스웨스턴대를 거쳐 일리노이대에서 마케팅 학사 및 광고마케팅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서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의 해외 마케팅을 담당했다. 국내에서는 동아제약 국제사업본부장, JW홀딩스 글로벌사업본부장, 영진약품 국제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작년 3월 HLB그룹에 합류했다.그룹 인사 외에도 HLB의 관리 총괄(COO)에 백윤기 사장이 임명됐다고 했다. HLB글로벌 대표에 김광재 전 부사장, HLB글로벌 재무 총괄(CFO)에 이동주 부사장이 선임됐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