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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조직개편 단행, 탄소중립팀 신설…女 임원 약진

    포스코그룹이 수소환원 제철소 등 탄소중립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주사에 탄소중립팀을 만든다. 2차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통합 부서도 신설한다.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는 13개 팀을 9개 팀으로 줄이는 내용의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2일 실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팀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포스코는 핵심 사업을 지주사에 있는 통합 부서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의 철강팀·수소사업팀과 포스코의 탄소중립전략실이 나눠 수행하던 탄소중립 업무는 지주사 전략기획총괄 산하에 신설하는 탄소중립팀에 통합된다. 2차전지 소재 분야도 마찬가지다. 소재별로 별도 관리 조직을 두는 현 조직 체계를 2차전지 소재사업관리담당 부서로 통합해 관리한다. 연구개발(R&D) 컨트롤타워인 기술총괄 부문을 신설하고, 포스코 기술투자의 신사업 기획, 벤처 기능도 지주사로 이관할 계획이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과 법무팀을 기업윤리팀으로 통합하고, 이사회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이사회사무국도 신설한다.여성 임원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이유경 엔투비 사장은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으로 이동한다.김우섭 기자

  •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이사 3연임 성공

    교보증권, 박봉권 대표이사 3연임 성공

    교보증권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봉권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박봉권 대표는 2020년부터 교보증권 대표이사직을 수행해왔다. 지난 2022년에 연임했고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 박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며, 이석기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경영을 이끈다.박대표는 2020년 취임 첫해 당기순이익 103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이익을 올렸다. 그 다음해는 당기순이익 1433억원을 달성해 1년만에 기록을 갈아 치웠다.작년 거래대금 감소와 부동산 PF 부진 여파에도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으로 위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67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56%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2조원 미만 중형증권사 중 연간 실적 1위에 해당한다.또한 중장기 성장 목표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대표 취임전 자기자본 규모는 2019년 9609억원에서 2023년 1조8773억원으로 4년 동안 95%가 증가했다.그 결과 같은기간 유동성비율은 125.6%에서 155.7%로, 순자본비율은 434.9%에서 830.4%로 크게 상승하며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올해는 ‘기존 사업확대 및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케일 업(Scale up)’,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뉴 비즈니스(New business)’를 3대 전략방향으로 설정하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지난 20일에는 금융투자협회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시장을 선점하고자 경영전

  • 도레이첨단소재 새 대표로 김영섭 필름사업본부장 선임

    도레이첨단소재 새 대표로 김영섭 필름사업본부장 선임

    탄소섬유 제조사인 도레이첨단소재가 21일 김영섭 필름사업본부장(부사장·사진)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는 도레이첨단소재의 전신인 제일합섬 기술연구소로 입사했다. 연구개발(R&D)과 영업, 기획 등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탈탄소 시대 핵심 소재로 떠오른 고기능 탄소섬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탄소섬유는 환경 친화적인 데다 강도가 높고 가벼워 항공우주, 방산, 자동차, 토목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고기능 탄소섬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구미4공장에 탄소섬유 3호기를 증설 중이다. 도레이첨단소재의 기술력을 집약한 신기술 라인으로,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를 연산 3300t 생산할 예정이다.김우섭 기자

  •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실적 반등 이끌까

    CJ제일제당 대표 강신호…실적 반등 이끌까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4년 만에 CJ제일제당 대표로 복귀한다. 강 대표는 공채 출신 중 처음으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대한통운 대표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맡는다. CJ그룹은 16일 이 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CJ ENM 등 나머지 계열사 대표는 대부분 유임됐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장고 끝에 ‘안정 속 쇄신을 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본지 2월 15일자 A13면 참조 ○위기 속 쇄신 카드 꺼낸 CJCJ그룹의 주력인 CJ제일제당 사령탑에 오른 강 대표는 쿠팡 등의 진입으로 물류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48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0년 말부터 CJ대한통운을 이끈 그는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개선했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CJ대한통운 대표를 맡기 전에는 1년간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신 대표는 새로운 브랜드 ‘오네(O-NE)’를 출시하는 등 택배·e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구창근 CJ ENM 대표와 허민회 CJ CGV 대표도 유임됐다.통상 11~12월에 있던 CJ그룹 임원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이 회장이 실적 부진 속에 중장기 전략의 새로운 판을 짜고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을 둘러싼 경영 환경은 &

  • 판사 늘고 사건 줄었는데…1심 판결기간은 5년 전보다 43% 길어져

    ‘늦장 재판’은 김명수 대법원장 재임 기간(2017~2023년)에 본격화됐다.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권력을 개혁하겠다며 도입한 인사제도들이 늦장 재판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법관의 꽃’인 고등법원 부장판사 제도가 폐지되자 승진길이 막힌 고법 판사들은 일할 동력을 잃었고, ‘법원장 추천제’는 인기 투표로 전락했다.1일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전국 판사 수는 2017년 말 2903명에서 2022년 말 3016명으로 늘었고, 1심 재판에서 민사 합의사건 처리 건수는 같은 기간 102만 건에서 76만 건으로 줄었다. 판사는 늘고 사건은 줄었는데, 1심 판결 기간은 평균 294일에서 420일로 43% 길어졌다.법조계 안팎에선 ‘법원의 허리’ 역할을 하는 고법 판사가 줄줄이 이탈하면서 ‘재판 지연’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표를 낸 고법 판사는 2019년 1명에서 2020년 11명, 2021년 9명, 2022년 13명, 2023년 1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신임 판사들이 이 자리를 채웠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재판이 지연되기 일쑤였다.잦은 재판부 교체도 재판 지연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재판부가 바뀌었을 때 피고인이 원하면 주요 증인신문 녹음파일을 법정에서 다시 들어야 한다. 그럴 때마다 재판은 늦어진다. 4년11개월을 끈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1심 재판은 2021년 2월 재판부 전원이 교체되면서 7개월간 과거 증인신문 녹취파일을 재생하기도 했다.지난해 말 취임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재판 지연 해소’를 약속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법원행정처는 예규를 개정해 법관의 사무 분담 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이달 정기 인사부터 재판부 교체 주기가 재판장 3년, 배석판사 2년으로 늘

  •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에 유대일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에 유대일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유대일 이사(사진)를 신임 부사장에 임명했다. 유 신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한 그는 1996년 예보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예보 창조경영실장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예보 이사를 지냈다.

  • 예금보험공사 신임 부사장에 유대일 이사

    예금보험공사 신임 부사장에 유대일 이사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유대일 이사를 신임 부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유대일 신임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진주동명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그는 예금보험공사 창조경영실장, 홍보실장, 기금정책부장, 금융제도개선부장 등 핵심 보직을 지내고 지난해 1월부터 1년 동안 예보 이사를 역임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 NHN클라우드, 공동대표서 김동훈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

    NHN 계열사인 NHN클라우드는 지난 1일 백도민·김동훈 공동 대표 체제에서 김동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달 말 임기가 만료된 백 대표가 사임한 데 따른 개편이다.김 대표는 2008년 NHN에 입사해 2014년부터 클라우드 기술 개발을 맡은 클라우드 기술 전문가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역량 내재화 등 이미 전개하고 있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 "수익 정상화 및 미래성장기반 마련"…하나증권, 조직개편 단행

    "수익 정상화 및 미래성장기반 마련"…하나증권, 조직개편 단행

    하나증권은 IB부문을 2개로 나누고 디지털자산센터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3분기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우선 둘로 나눠진 IB부문 중 전통IB를 담당하는 IB1부문은 기업금융조직을 확대하고 ECM본부 등이 신설된다. IB2부문은 부동산금융 조직 정비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새로 신설된 디지털자산센터는 토큰증권발행(STO), 핀테크 등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추진을 가속화한다.WM부문에서는 지역 영업 활성화를 위해 중앙지역본부와 남부지역본부를 신설했다. 영업 추진과 관리 본부를 통합해 효율성 제고도 도모한다.또 멀티플레이어 양성 등 조직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HR본부를 새로 만들었으며, 하나증권 고유의 브랜드 강화와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조직 내실화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하나증권 관계자는 “최근 시장환경이 급속하게 변화해 증권업계 성장이 저하되고 있어 각 사업부문 수익 정상화와 고도화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업(業)의 경쟁력 레벨 업(Level–up)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시현하고, 변화와 혁신의 기업문화 리빌딩으로 조직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나증권은 이날 조직개편에 맞춰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임원 발탁을 통해 각 사업부문 고도화 및 업무혁신을 추진하고, 세대교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역동적 조직문화를 강화 활 방침이다.다음은 하나증권 임원인사.[전무]◈승진▲이병철 WM그룹장 ▲박병기 IB1부문장 ▲최영수 PE사업본부장 ▲황승택

  •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252명 임원 승진

    현대자동차그룹이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시행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대한 보상과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선도할 리더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현대차그룹은 20일 현대차 97명, 기아 38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총 252명에 달하는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사장 7명,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97명이다. 100~200명 수준이던 예년과 비교하면 최대 두 배가 넘는 규모다.승진 임원 중 신규 선임은 197명이다. 신규 임원 10명 중 4명을 40대에서 발탁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세대 교체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신규 임원 중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올해 38%로 두 배가량 늘었다. 승진 임원 30%를 연구개발(R&D), 신사업, 제조 등 기술 관련 분야에서 발탁한 것도 특징이다.브라이언 라토프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해 현대차·기아 글로벌 최고 안전 및 품질책임자(GCSQO)를 맡게 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출신인 글로벌 차량 안전 전문가 라토프 사장은 2019년 현대차 북미법인에 합류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 글로벌 최고안전책임자를 맡아 차량 결함에 대해 신속히 조치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현대차 국내생산담당 겸 안전보건최고책임자인 이동석 부사장(59)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사장은 노동조합 창립 후 사상 처음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냈다. 올해 국내 기준 역대 최대인 186만 대 생산도 달성했다.현대차그룹 감사실장인 김윤구 부사장(58)은 현대오토에버 사장에 임명됐다. 인사실장 등을 거친 김 사장은 조직 체계 및 업무 프로세스 개선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현대오토에버 체질 개선과 외부 인재 영입 등을 통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할

  • 포스코 임원 인사…김지용 사장 승진

    포스코 임원 인사…김지용 사장 승진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사진)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장과 광양제철소장 등도 교체된다.포스코그룹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김 원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장,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지냈으며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로 2차전지 소재와 인공지능(AI), 수소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포항제철소장은 천시열 포항제철소 부소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맡는다. 광양제철소장(부사장)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임명됐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은 기술연구원장에 오른다.2차전지와 수소 등 신성장 역량 강화 기조에 따라 엄기천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이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부사장)으로 이동하고, 홍영준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2차전지소재연구소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한다.김용헌 한국석유공사 기술전략팀장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삼성SDI 출신 윤태일 씨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전무)으로 각각 영입했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 인적 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어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 인사는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김재후 기자

  • 안정 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계열사 CEO 전원 유임

    안정 택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계열사 CEO 전원 유임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사진)이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전원을 유임시켰다. CEO들이 단기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중장기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대신 지주사는 기존 세분된 조직체계를 비슷한 영역별로 통폐합해 슬림화를 추진했다. 경기 침체 등 불안 요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취임 2년 차를 맞는 진 회장이 ‘안정 속 변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쟁 중엔 장수 안 바꿔”신한금융지주는 19일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끝나는 9개 계열사 대표 모두를 재추천했다. 진 회장은 경영관리위에서 “위기 속에서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성과와 역량을 검증받은 자회사 CEO를 재신임함으로써 책임경영에 대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1년인 연임 임기 관례를 깨고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와 조재민 신한자산운용 대표에게는 2년의 임기를 주면서 신한금융의 자본시장 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투자은행(IB) 전문가인 김 대표는 취임 이후 주식발행시장(ECM) 등 전통 IB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신한투자증권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해온 신한자산운용은 전통자산부문을 맡아온 조 대표 단독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자산운용업계 베테랑 CEO인 조 대표는 사업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신한자산운용의 경쟁력을 개선해왔다.신한캐피탈 대표로 추천된 정운진 사장과 신한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이희수 사장은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영업을 통해 자

  • [단독] SK '군살빼기' 착수…팀장 20% 감축

    [단독] SK '군살빼기' 착수…팀장 20% 감축

    지주회사인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력 계열사가 팀장을 대폭 줄인다. 지난 7일 사장단 인사에서 4명의 부회장이 일제히 물러난 데 이어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팀장 직급을 기존보다 10%가량 줄이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15일 사내에 공지했다. 정유화학 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도 팀장을 10~20% 감축하는 조직개편안을 수립하고 있다. SK㈜와 그룹 내 최고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도 조직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김형규/김재후 기자

  • NH투자증권, 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

    NH투자증권, 전략사업 육성을 위한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

    NH투자증권은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8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증권업 전반의 성장 정체 양상에 대응해 사업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전략사업을 육성을 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리테일 부문에서는 기존의 PB본부와 WM사업부를 통합,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사업부를 신설했다. 인적PB서비스와 비대면서비스 각 영역을 전문화하는 방향 하에 대면채널을 HNW(고액자산가) 대상 PB사업으로 전환한다. 또한 기존 WM사업부 산하였던 퇴직연금컨설팅본부를 리테일(Retail)사업총괄 직속으로 편제하고 기능을 강화해 시장지배력 확대를 추진한다.IB 부문에서는 기존 프로젝트금융본부를 인프라투자 전문조직으로 재편하기 위해 인프라투자본부로 변경한다. 부동산금융 전문역량을 활용해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물자산투자본부 산하에는 부동산PE부를 신설한다. 그리고 인수금융부문의 해외비즈니스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IB1사업부 직속이었던 홍콩/뉴욕/런던 IB1Desk를 투자금융본부 산하로 편제한다.운용 부문에서는 운용자산의 안정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사 CIO(Chief Investment Officer) 기능을 도입, 대표이사 직속기구로서 투자자산운용위원회를 설치한다. 또한 신탁본부를 기존 OCIO사업부에서 운용사업부로 이관, 신탁자산의 운용전문성을 높이고 일관된 자산운용 전략 하에서 관리되도록 한다.한편,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위해 기존 준법감시본부를 준법지원본부로 변경하고, 기획기능을 담당하는 준법기획팀을 본부직속으로 신설한다. 마지막으로 ESG추진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경영지원부문 내에 ESG본부를 신설하고 산하에 ESG추진부와 홍보실을 편제, 대외 커뮤

  • KB 양종희 '안정속 변화'…신한 진옥동 '쇄신'

    KB 양종희 '안정속 변화'…신한 진옥동 '쇄신'

    리딩금융그룹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취임한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지주사 비즈니스그룹(부문장) 체제를 유지하고 주요 계열사 CEO를 유임하는 등 ‘안정 속 변화’에 초점을 맞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임 2년 차를 맞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지주사 부문 통폐합을 통해 조직 슬림화 등 ‘쇄신 카드’를 꺼내 들었다. KB, 은행장 연임·부문 체제 유지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4일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 만료를 앞둔 KB증권과 KB손해보험, KB카드 등 8개 계열사 9명의 대표를 추천한다. 3연임 이상을 한 일부 CEO는 교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0일 가장 먼저 연임이 확정된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함께 차기 KB금융 리더군으로 꼽히는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는 연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임기를 채우고 한 차례 연임한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는 호실적을 바탕으로 연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KB손해보험은 올해 3분기까지 비은행 계열사 중 가장 많은 68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김 대표가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보험부문 등 부문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관심을 끈 부회장 체제는 없애는 대신 4개 비즈니스그룹(개인고객·자산관리, 글로벌·보험, 디지털·IT, 자본시장)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회장이 맡았던 부문장은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부사장급 임원을 배치하는 안이 유력하다. 신한, 지주사 축소 통해 효율성 개선신한금융은 오는 19일 지주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