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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DCM] KB증권 8년 연속 채권발행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DCM] KB증권 8년 연속 채권발행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4: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8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1위에 올랐다. 한양증권은 미래에셋대우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저신용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으나, 정부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시키면서 시장이 안정됐다. SK텔레콤과 에쓰오일 등 우량등급 '큰손' 기업들이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이어간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유동성 경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총 584건, 24조742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회사채 발행주관 실적을 11%가량 늘렸다.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면서 DCM부문 왕좌를 장기 집권하고 있다. 일반 회사채시장에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잇따라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1위를 지켰다. 넷마블(1600억원)과 이지스자산운용(300억원) 등의 첫 회사채 공모를 성공시켰다. 롯데지주와 현대캐피탈 등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주관하기도 했다.NH투자증권은 올해 417건, 19조868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로 주관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기업들의 굵직한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고 여전채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한국투자증권은 399건, 15조837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 IPO 앞두고 자사주 취득하는 이지스운용…경영권 방어 목적?

    IPO 앞두고 자사주 취득하는 이지스운용…경영권 방어 목적?

    ≪이 기사는 12월22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스자산운용 전체 주주는 41명에 불과하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다음달 자사주로 70만주를 취득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주당 2만8571원에 주식을 매입한다. 약 2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IB 업계에선 의문을 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IPO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선 증시에 상장한 뒤 주식을 처분하면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며 “지금 이지스운용에 주식을 팔 유인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하고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그해 10월 창업자인 김대영 이사회 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상장 일정이 늦춰졌지만 내년에는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스운용이 자사주 매입 가격으로 내세운 주당 2만8571원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때와 같다. 지난해 11월 우미글로벌(지분율 9.1%), 지난해 12월 KB증권(지분율 4.1%), 올해 1월 태영건설(지분율 5.2%)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2만8571원에 주식을 받아 갔다. 일각에선 최대주주인 손화자 씨의 물량을 받기 위한 자사주 취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손 씨는 고(故) 김대영 의장의 부인이다. 상속세 납부 등을 위해 2018년 김 의장 지분을 물려받은 뒤 계

  • [단독 마켓인사이트]이지스-하나금투, 美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4억弗 투자

    [단독 마켓인사이트]이지스-하나금투, 美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4억弗 투자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투자금융본부)가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3곳의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한국 기관투자가가 해외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다.  21일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나금투에 따르면 두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의 대형 시행사인 스캐넬(Scannell Properties)와 합작투자(JV)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완공될 예정인 물류센터 지분을 미리 매입했다. JV의 지분은 우선주 80%, 보통주 20%로 돼 있는데 이 가운데 이번에 우선주 80% 대금을 먼저 치른 것이다. 스캐넬 측이 완공 때까지 가지고 있는 보통주 20%는 내년 하반기 물류센터가 다 지어진 후 잔금을 치르고 취득하게 된다.  3곳의 물류센터는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 스태포드시, 캔자스시티주 캔자스시티, 미네아폴리스주 레이크빌에 있다. 세 곳을 합한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3억9000만달러(약 4200억원)라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아마존의 15년(연장옵션 보유)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매년 7%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고 매각시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매입 대금을 모두 에쿼티로 치렀다고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한 자본환원율(cap rate)은 5%대 초반 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하나금투 컨소시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상반기에 물류센터 매입 협의를 시작했다. 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투자 물건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이라면 캡레이트가 4%대 중반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고 향후 자

  • 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이 기사는 11월1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물류센터가 부동산투자업계의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NH농협리츠운용, 교보자산탁 등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들이 새롭게 물류센터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에 집중하던 후발 주자들까지 물류센터 인수에 나서면서 우량 자산을 둘러싼 업계의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 ‘도지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자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국토부에 “NH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의 영업등록을 신청하고 승인을 대기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인 ‘NH프라임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117억원을 지분 투자(에쿼티‧Equity)를 통해 마련한다. 취득세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147억원에 달한다. ◆NH리츠운용, 오피스 빌딩에서 물류센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기 이천시 조읍리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7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시설이다. 연면적 4만5876㎡,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의 만기는 2022년이지만 최근 물류센터 가격이 대폭 상승한 시장

  • 강남 아파트 통으로 샀던 이지스자산운용, "리모델링사업 포기"

    ≪이 기사는 07월23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접기로 했다. 이 사업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택가격 상승시키는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라고 지목하면서 논란이 됐다. 법무부가 검찰을 통해 부동산 자산운용사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압박한 데 사업과 관련한 주택담보대출 가이드라인 위반 논란까지 일어나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고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아파트를 빠른시일 내 차익 없이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가 아파트 투기로 인한 과도한 시세차익을 경계하는 상황에서 오해와 논란을 불식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사업 포기 이유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400억원 가량을 들여 서울 강남구의 46가구로 구성된 한 동 짜리 아파트 삼성월드타워를 매입했다. 개인 토지 소유주가 1997년 아파트를 지어 전월세로 임대를 주면서 20년 넘게 계속 보유해온 단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가까운 대로변에 들어서 있어 리모델링을 하면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큰 건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아파트 매입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추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금융자본의 주택 투기 사례로 지목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어 법무부가 검찰을 통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고 발표하는 등 거센 압

  •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자본시장이 보는 부동산 전망은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자본시장이 보는 부동산 전망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시, 부동산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2015년 11월 한 회사채 투자설명서 내용의 일부입니다. 작성자는 주택의 담보가치 변화에 예민한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입니다. 당시 서울 아파트 등 주택 가격은 본격적인 상승기로 접어들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유암코는 ‘방향 전환’을 예단하기가 조심스러웠던 모양입니다.박근혜 대통령,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이었던 2015년 말 정부는 가라앉은 부동산 분위기를 띄우려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2014년 7월 내놓은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이 대표적인데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상한선을 7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까지 확대했습니다. 처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듯했던 일련의 규제 완화는 이후 저금리 및 공급 부진 심화와 맞물려 서울 아파트 값의 고공비행을 이끕니다.그로부터 5년 정도가 지난 지금, 정부는 정반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풍선 효과를 일으키는 집값 과열을 막으려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유암코는 지난 14일 새로운 투자설명서를 공시했는데요. 이번엔 부동산 시장 전망을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등 대내외 상황으로 상승기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경기 변동, 주택시장 규제 강화 정책 변수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고민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이번엔 상승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점을 드

  • 이지스자산운용, 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본격화'

    이지스자산운용, 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본격화'

    유가증권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 신설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전문인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고 신규 부동산 자산 개발에 특화된 합작 자산운용사를 설립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장 예정기업 자격으로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인 이정지율회계법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 지정감사는 유가증권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기 전 회계 건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내 자산운용업계 중에서 첫 번째 상장사가 된다.    ◆에너지 인프라 특화 자산운용사인 삼천리자산운용 인수 검토 금융투자업계는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움직임을 상장 전에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해외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신규 수익원 창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필요도 생겼다.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에너지 인프라 자산 분야에 특화된 삼천리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2009년 맥쿼리펀드그룹과 삼천리그룹이 각각 절반씩의 지분을 갖고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설립 초

  • 이지스운용, 선진국 고배당 리츠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

    이지스운용, 선진국 고배당 리츠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해외 주요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를 내놨다. 다양한 국가의 성장성 높은 상장 리츠들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인 ‘이지스글로벌고배당리츠플러스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이지스운용이 해외 상장 리츠를 투자 대상으로 삼아서 조성한 첫 번째 공모 부동산 펀드다.  이 펀드는 해외 상장 리츠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통신탑 등의 부동산을 자산으로 삼고 있는,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도 투자 대상이다.  이지스운용은 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팀 소속 인력들의 전문성이 이 펀드의 강점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사모 부동산펀드 형태로 비슷한 유형의 펀드를 운용해본 결과 시장 평균치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 실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주식에 비해 이익 전망이 높고 안정적”이라며 “고배당 리츠 외 물류, 데이터센터, 통신탑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언택트(Untact·비대면) 리츠 자산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리츠·부동산 펀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공모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

  • 아이돌봄 서비스업체 째깍악어, 63억원 투자 유치

    아이돌봄 서비스업체인 째깍악어가 벤처캐피털(VC)로부터 63억원 투자를 받았다.31일 째깍악어는 63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총 80억원을 투자 받았다.이번 투자에는 이지스자산운용과 메가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캐피탈원,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옐로우독도 이번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째깍악어는 투자금으로 앱(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서비스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키즈카페인 째깍섬 키즈클래스의 지점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로고이기도 한 캐릭터 째깍악어를 활용해 지식재산권(IP) 사업에도 나설 예정이다.2016년 설립된 째깍악어는 앱으로 아이돌봄 교사와 가정을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다. 최근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어린이를 위한 체험 및 놀이 공간인 키즈카페 째깍섬 키즈클래스 1호점을 열었다. 오는 6월엔 일산에서 2호점 문을 열 예정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식지 않는 리츠 상장 열기…올해도 대형 리츠 줄잇는다

    지난해 하반기 뜨겁게 달궈진 리츠 상장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진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인 대형 리츠가 잇달아 국내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낼 수 있다는 리츠의 매력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에도 상장 리츠 투자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리츠 최대어 출격 준비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벨기에 최대 오피스빌딩인 파이낸스타워에 간접투자하는 리츠 설립‧운용을 위한 영업 인가신청을 냈다. 파이낸스타워는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 중심가에 있는 36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으로 연면적이 22만㎡에 달한다. 벨기에 중앙정부가 15년간 임차 계약을 맺고 입주해 있다. 이 운용사는 이달 안에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 상장 주관사 선정 등 본격적인 공모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목표 공모 규모는 3000억~4000억원으로 올해 상장 예정인 리츠 중 최대어로 꼽힌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8%대다.제이알투자운용은 모자(母子) 리츠 구조를 통해 파이낸스타워를 인수할 계획이다. 일단 지난달 18일 국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자리츠를 만들어 14억유로(약 1조8200억원)에 파이낸스타워를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인가 신청을 낸 모리츠가 자리츠를 통해 해당 건물을 거느릴 예정이다. 먼저 핵심투자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자리츠를 활용해 현지 선순위 대출로 1조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로 3000억~4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그 다음 모리츠 상장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끌어와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분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해당 리츠 외에도 여러 대형 리츠가 올해 줄줄이 국내 증시에 등장할 전망이다

  • [마켓인사이트]우미글로벌, 이지스자산운용 3대주주 된다

    [마켓인사이트]우미글로벌, 이지스자산운용 3대주주 된다

    중견 건설사 우미건설의 관계회사인 우미글로벌이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3대 주주가 된다. 440억원을 투입해 이 운용사 지분 9.9%를 확보하기로 했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미글로벌은 이날 이지스자산운용이 발행하는 신주 153만8313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 주당 가격은 2만8571원으로 결정됐다. 우미글로벌은 이번 거래로 이지스자산운용 지분 9.9%를 손에 쥔다. 이 운용사의 창업주 고(故) 김대영 의장의 부인인 손 모 여사(32.64%)와 조갑주 대표이사(11.0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우미글로벌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이 회사의 재무적투자자(FI)로 나서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투자유치 과정에서 지분 100% 기준으로 한 기업가치를 약 4400억원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자산운용사는 내년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계획대로 IPO에 성공하면 국내 1호 상장 자산운용사가 된다. 상장 과정에서 우미글로벌을 비롯해 우리은행 한국토지신탁 현대차증권(모두 지분율 7.18%) 등 FI들이 투자금 회수에 나설지도 관심사다.이지스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전문 자산운용사다. 다양한 부동산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며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기준 이 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4조2096억원으로 2016년 말(6조3871억원) 이후 2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인 부동산펀드 운용자산 규모만 13조2739억원에 달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부동산 투자 날개' 다나…이지스자산운용, 신용등급 오른다

    ≪이 기사는 11월11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 안정성 강화와 투자여력 확보 덕분이다.한국신용평가는 11일 이지스자산운용을 신용등급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신평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고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총 440억원 규모다. 한신평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다른 자산운용사와 달리 부동산 집합투자증권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집합투자증권의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면 펀드 운용 수수료 외에 배당 및 매각 차익 등으로 수익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이지스자산운용은 2015년까진 무차입 상태를 유지했다. 2016년부터 운영 자금 대출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투자를 늘리면서 차입 비율이 빠르게 늘었다. 올 9월 말 기준 자본 대비 차입부채비율은 121.7%로 다른 자산운용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번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하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부채비율이 78.2%까지 낮아질 전망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이지스운용, 美 AT&T 빌딩에 투자

    [마켓인사이트] 이지스운용, 美 AT&T 빌딩에 투자

    ▶마켓인사이트 9월 23일 오전 3시57분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하나금융투자, KDB생명 등과 함께 미국 통신기업인 AT&T의 댈러스에 있는 본사 건물(사진)에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AT&T 본사 건물을 소유한 유한책임조합으로부터 지분 80%(우선주)를 9640만달러(약 1140억원)에 인수했다. 나머지 20% 지분(보통주)은 매각자가 계속 보유하기로 했다.이 건물은 AT&T가 1983년부터 댈러스에 조성한 대규모 오피스 단지 중앙에 자리잡은 대형 빌딩으로, 지하 2층~지상 37층에 연면적 8만9725㎡ 규모다. AT&T는 올해 이 건물에 13년간 임대차 연장 계약을 했고, 이후 20년간 임대차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권리도 계약에 포함했다.이번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받는 대신 시세차익을 일부 포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우선주 투자이기 때문에 보통주보다 우선적으로 임대료 배당을 받고, 환헤지(위험 회피) 비용을 제외하고 매입 가격 대비 연 6%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나중에 건물이 팔릴 경우 시세차익은 일정 비율만 받는다.이지스자산운용 해외투자 부문은 하나금투 실물금융투자본부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입찰에 참여해 계약을 성사시켰다. 댈러스는 미국 내에서 경기가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LA)에 비해서는 저평가 상태지만 미래 성장성이 좋다고 판단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이지스운용, 홈플러스 우량점포 투자 공모펀드 전액 판매

    [마켓인사이트]이지스운용, 홈플러스 우량점포 투자 공모펀드 전액 판매

    ≪이 기사는 08월23일(14: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주 출시한 홈플러스 우량점포 3개점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코어리테일부동산투자신탁 302호)의 모집금액 1173억원을 전액 판매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펀드는 홈플러스 인천 인하점, 대전 문화점, 전주 완산점 3개점에 투자하여 임대수익을 통해 투자자에게 매 반기마다 분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자산인 3개 점포 모두 안정적 배후수요를 바탕으로 15년 이상 장기간 영업성과가 검증된 점포들로 구성했다. 감가상각 및 임대료 공제 전 영업이익(EBITDAR)는 14%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매출액 대비 개별점포의 영업효율성이 높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펀드 설정기간은 3년이다. 매각시점에도 17년의 장기 임대차 기간이 남아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100% 임대율의 임대차기간은 20년 남아 있어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안정적인 중위험·중수익 금융투자상품을 원하는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설정액을 모집 완료했다"고 말했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월엔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하여 각각 418억, 220억원을 판매 완료했다. 지난 달에는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로 2306억원, 이번 공모펀드로 1173억원을 모집해 올해 공모펀드로만 총 4117억원을 설정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이지스자산운용, '유럽 아마존 물류센터' 공모펀드 완판

    이지스자산운용이 유럽 아마존(Amazon)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이지스 글로벌 공모 부동산투자신탁 281호)를 지난주 출시한 후 2300억원 어치를 전액 판매했다고 15일 밝혔다.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6월 출시한 목동 트라팰리스 스퀘어와 잠실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공모펀드에 이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해당 펀드는 프랑스 파리, 영국 브리스톨,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 3곳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반기마다 분배금 형태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총 5곳에서 판매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몰렸다.그 동안 오피스와 리테일, 호텔을 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는 다수 출시됐지만 물류센터에 직접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국내 최초다. 부동산 공모펀드 인기가 이어지고,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부동산 공모펀드의 투자 자산도 기존 오피스, 리테일, 호텔에서 물류센터로 다양화되고 있다.이 펀드의 투자대상인 물류센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인 아마존이 20년 장기(임차인 보유 임대기간 연장옵션 모두 행사 시 최대 33년)로 100%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3곳 모두 유럽 주요 핵심공항 및 항만에 인접하고, 주요 간선도로의 접근성이 높은 입지에 소재해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유럽 온라인 유통시장이 매년 성장함에 따라 물류시설에 대한 투자 및 임차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펀드기간 동안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이지스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