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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홈플러스 3곳 3500억원에 매입…핵심 부지 선점 목적
≪이 기사는 08월26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그룹의 지주사 대림이 인천·대전·전주 등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인수했다.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부지 선점이 목적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이 홈플러스 3개 점포를 3500억원에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인천인하점(1650억원), 대전문화점(1100억원), 전주완산점(750억원) 등이다. 대림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점포를 사들였다. 디엘인천인하PFV, 디엘대전문화PFV, 디엘전주완산PFV 등을 통해 시중은행과 신협 단위조합 등에서 대출을 받았다. 대림은 인수한 점포를 10년 가량 장기 임대하며 임대수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에 부지를 개발해 디벨로퍼 사업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땅값이 많이 오르고 좋은 입지 부지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당장 개발하지 못해도 입지 좋은 부지를 선점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은 지난 1월에도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을 3475억원에 매입했다. 한편 이번에 홈플러스 3개 점포를 매각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매입 후 2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은 홈플러스로부터 3개 점포를 3150억원에 매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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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 지분 50% 취득 진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전문 운용사인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절반을 인수한다. 기존 단독 최대주주였던 네오밸류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드는 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50% 취득을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금융기관이 타 회사 대주주나 주요주주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려면 금융당국 심의를 거쳐야 한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2019년 12월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 공유주거 임대주택, 상업시설 등을 연이어 매입하며 5호 펀드까지 설립했다. 네오밸류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전에도 공동으로 강남구 신사동 '가로골목' 사업과 익선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합류 후 이런 라이프스타일 공간 개발사업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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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서 공간으로…수요자 중심 공간 서비스를 만들자[이지스의 공간생각]
지난 5월 제주도에서 한 달을 살아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임직원에게 매 5년마다 안식월을 준다. 이지스에서 국내자산관리를 총괄한 지 8년차인데, 지금껏 미루다 건강을 핑계삼아 꺼내 든 것이다.제주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고, 산을 오르며 자연을 즐겼다. 일에서 벗어나려고 떠난 휴가였지만, 오히려 여의도 사무실에서는 못 푼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색다른 공간이 준 선물이었다. 이제 서울에서도 머리가 복잡하면 산이나 공원을 찾는다. 머무는 공간을 바꿔 생각도 다르게 해보기 위해서다.공간이 주는 가능성을 알기 때문에 나는 ‘부동산’이라는 표현이 아쉽다.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라는 말은 어감부터 고정적이고 보수적이다. 사실 지금의 부동산 시장 관행도 마찬가지로 딱딱하다. 보통 임대차 계약은 2년 넘게 서로를 구속한다. 만들어지는 과정도 공급자 위주다. 설계, 시공, 분양, 임대 등 과정이 시행자 또는 건물주의 경제 논리에 따라 진행된다.‘부동산’ 대신 ‘공간’이라고 해보면 어떨까. 표현이 바뀌면 다른 생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훨씬 유동적이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공공재로서의 의미도 엿보인다. 수요자(임차인) 측에 더 가까운 느낌도 든다.어느 산업이든 ‘수요자 중심’을 화두로 삼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환경에서 수요자의 취향이나 의견이 실시간으로 표현된다. 플랫폼을 만들어 더 많은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게 비즈니스의 목표가 됐다. 지금껏 변화에 둔감했던 부동산 운용업계도 바뀔 때가 됐다. 공유 오피스, 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비즈니스가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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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국내 풍력·태양광 전문' 이지스PE 인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1일(20: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국내 친환경 인프라 투자 전문인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IGIS PE) 인수에 나선다. 이지스PE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이 이지스PE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이지스PE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중견 건설사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2019년 에너지 발전사업을 직접 영위할 목적으로 한국신재생에너지개발운용(KREDO)을 설립했고, 같은 해 한전산업개발과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자하는 2000억원 펀드 설립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에스엠이엔씨와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신안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블랙록은 지난해 말 기준 8조6800억 달러(약 9971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지난해 초 연례 서한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그 후 조성을 시작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펀드Ⅲ'는 최근 48억 달러(약 5조5152억원)로 모금을 마쳤다. 국내에서도 한국교통자산운용이 국내 기관 5곳에서 2000억원을 출자받아 참여했다. 블랙록은 해당 펀드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50개 이상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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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이지스운용과 손잡고 주차플랫폼 뛰어든다
카카오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주차 플랫폼사업에 뛰어든다.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주차장 플랫폼 전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주차서비스 ‘카카오파킹’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주차장 검색 예약 서비스 ‘파크히어’를 운영하는 파킹스퀘어(현재 카카오파킹)를 인수하며 주차 서비스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인 2017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을 때 가까운 지역의 주차장을 찾아주는 ‘카카오T 주차’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 이후 주차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인 ‘마이발렛’을 인수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수도권 10여개 빌딩의 주차장 운영권을 획득하는 등 주차장 플랫폼사업에 공을 들여왔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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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인공제회,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7월02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과기공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임대주택 사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공의 임대주택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멀티에셋자산운용과 1000억 원 블라인드 펀드, 올해 초 마스턴투자운용과 1220억원 블라인드 펀드에 이어 세번째다. 과기공이 투자한 임대주택 가구수는 누적 5000가구에 달한다.과기공은 최근까지 멀티에셋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신림동 서림역 역세권, 염창동 등촌역 역세권, 내발산동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출자한 바 있다. 전략적 투자자 KT에스테이트와 협업하는 마스턴투자운용 블라인드펀드에 이번 이지스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추가 설정하면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1인 가구가 900만 세대를 돌파했고 교통 및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임대주택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과기공은 국내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를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투자의 하나로 보고 있다. △사회적 가치 제고 △동반성장 추구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 등의 기본 투자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과기공의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은 5.78%를 기록했다. 올해 운용자산 목표는 9조 5000억원, 목표 수익률은 4.75%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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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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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이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에 8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89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2년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연 2.9~3.4%를 희망 금리로 제시했다.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이뤄질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2019년 5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사모채를 갚는 데 쓰인다. 이 사모채 발행 자금이 민간 임대주택 개발 사업, 청년 주택 공급, 가로환경 개선 등에 쓰였기 때문에 이를 차환하는 공모채가 ESG 채권으로 인정받았다. 발행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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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부문대표체제 재편…블라인드 펀드 역량강화 ‘초점’
이지스자산운용이 블라인드 펀드(위탁운용펀드) 중심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개별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진행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대표 블라인드 펀드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기존 9개 부문 체제에서 7개부문 체제로 개편한다. 국내투자, 개발투자, 글로벌투자, 프로젝트금융투자 등 4개 투자부문이 1개의 ‘투자부문’으로 통합된다. 기존 글로벌투자부문의 자산관리 기능은 해외자산관리부문으로 분리된다. 여기에 경영지원부문, CM부문, 리츠부문, AI부문이 기존대로 남으면서 총 7개 부문으로 바뀌는 셈이다.조직개편의 목표는 블라인드 펀드 중심의 운용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으로 높이기 위해 9개 부문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블라인드 펀드의 비중을 높이면서 ‘분산’보다 ‘결집’의 중요성이 커졌다. 실제로 같은 딜에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문별 팀들이 각각 참여해 경쟁을 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볼 수 있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은 팀별로 각각 다른 회사와 컨소시엄을 맺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곤 했다"면서 "외부보다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들릴만큼 경쟁적이다보니 장점만큼 단점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개편으로 투자 기능을 일원화해 보다 나은 딜을 선별하는 통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투자 자산마다 펀드를 설정하는 구조에서 블라인드 펀드 중심으로 여러 투자 자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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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부동산자산운용에 투자하는 이유
≪이 기사는 05월03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부동산회사인 우미건설이 비주거 부동산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부동산 개발회사인 '이지스린'을 만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존 부동산 투자 사업과 시너지를, 우미건설로선 사업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5월 '이지스린'을 출범시키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이 지분 40%씩 보유하고 임직원이 20%를 가지는 구조다. 초대 대표엔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가 선정됐다. 이지스린은 신재생에너지, 골프장,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등 비주거 상품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산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상품 투자 뿐 아니라 상품 개발능력까지 갖춰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미건설은 '선도적인 일류 종합 부동산회사'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주거 상품 위주로 개발하는 우미건설이 '이지스린'을 통해 비주거 상품 개발에도 손을 뻗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의 사업영역은 주택사업, 건축사업, 토목사업, 기타사업(플랜트) 등이다. 주거상품 개발과 함께 앨리스빌이라는 상업시설 개발도 하고 있지만 상업시설 단독으로 개발하지는 않는다. 우미건설은 부동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부동산금융과 프롭테크(부동산+기술)다. 실제로 우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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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종로 삼일빌딩 4400억원에 매입
≪이 기사는 04월23일(1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종로 삼일빌딩을 4400억원에 매입한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종로 삼일빌딩의 최종 인수후보자로 NH아문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금액은 4420억원으로 알려졌다. 3.3㎡당 3500만원 중반 가격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빌딩 매입 2년 만에 260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7월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78호'를 통해 삼일빌딩을 매입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자는 미국 투자회사인 그린오크와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SK D&D였다. 당시 매입가격은 1780억원이었다. 1970년 준공된 삼일빌딩은 한국 근대 건축물의 상징으로 꼽힌다. 31층 건물로 1985년 여의도 63빌딩이 지어지기 전까지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유지했다.SK네트웍스와 SK매직, SK렌터카 등이 최근 입주해 22개 층을 쓰고 있다. 그 외에 9개 층을 쓰는 서울관광재단과 북카페 카페 콤마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윤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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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이 기사는 04월20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부동산투자업계에도 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ESG를 준수하는 미국 상장리츠처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연 혁신과제추진위원회에서 ESG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자산 투자를 위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의 기준에 맞춰 ESG 경영을 미리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블랙스톤과 KKR도 ESG 기반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 타워'는 대표적인 ESG 건물이다.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해외 연기금도 블라인드 펀드 약정에 ESG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만든 코람코자산신탁도 ESG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에게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ESG 정책을 따른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리츠협회(NAR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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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밸류리츠, 939억원에 여주 대형 물류센터 인수‥배당금 증가 기대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경기 여주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편입한다.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전체 면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고, 저온 보관시설 증축이 예정돼 있는 우량 자산이다.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신규 자산을 인수하면서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의 배당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이지스로지스틱스 리츠의 지분 100%를 331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청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스로지스틱스 리츠는 경기 여주시 점봉동에 있는 ‘여주점봉 물류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인수비용은 939억4500만원으로 지분 인수에 투입하는 331억원을 제외한 608억4500만원은 금융권 대출과 임대차 보증금 등을 통해 조달한다. 여주점봉 물류센터의 운용 기간은 최소 7년 이상으로 예정돼 있다.◆저온 시설 증축시 5만㎡ 대형 물류센터로 거듭나 여주시 점봉동 204의 3 일대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5695㎡ 규모 상온 물류센터다.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물류센터 인수 이후 건물 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937㎡ 규모 저온 물류시설을 추가로 증축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될 경우 전체 연면적 5만㎡ 규모의 상온‧저온 복합물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대형 화주들과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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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 운용사 최초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19일(09: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했다. 몸집을 불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영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8%로 결정됐다. 이 채권의 만기는 표면적으로 30년이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더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회사가 3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3년 만기 채권으로 여겨진다. 유안타증권이 이번 영구채 발행 주관을 맡았다.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고 신용도는 낮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번 영구채 신용등급은 BBB등급으로 기업 신용도(A-)보다 두 단계 낮게 평가받았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잇달아 자본을 조달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과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총 839억원을 확보했다. 우미글로벌, 태영건설, KB증권 등이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FI)로 합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들 외에도 우리은행, 한국토지신탁, 현대차증권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의 자본 규모는 2018년 말 517억원에서 지난해 말 1954억원으로 늘었다.현재 준비 중인 기업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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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투자,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추진
≪이 기사는 02월22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시흥유통상가를 주거‧업무‧물류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토지 소유주인 시흥유통관리주식회사, C&P주식회사는 최근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사업의 추진 주체인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4월까지 상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과 사업 시행에 대한 동의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에는 서울시에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게 사업 주체들의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흥동 일대 14만5339㎡ 부지에 물류‧상업‧업무시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서는 도시첨단물류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7년께 모든 시설의 준공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도시계획업무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가 담당하며, 건축설계업무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PFV 참여사들은 2019년 무렵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년 동안 토지주를 대표하는 시흥유통관리와 프로젝트 시행사 역할을 맡은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재건축‧재개발 컨설팅업체인 C&P그룹이 밀접하게 협력하며 소유자들의 개발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계획을 논의해왔다는 게 사업 주체 측의 설명이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부동산자산운용사인 모회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접목하면 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