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이지스자산운용, 부문대표체제 재편…블라인드 펀드 역량강화 ‘초점’

    이지스자산운용, 부문대표체제 재편…블라인드 펀드 역량강화 ‘초점’

    이지스자산운용이 블라인드 펀드(위탁운용펀드) 중심의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개별 프로젝트 중심의 사업 진행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대표 블라인드 펀드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다음달 1일을 기점으로 기존 9개 부문 체제에서 7개부문 체제로 개편한다. 국내투자, 개발투자, 글로벌투자, 프로젝트금융투자 등 4개 투자부문이 1개의 ‘투자부문’으로 통합된다. 기존 글로벌투자부문의 자산관리 기능은 해외자산관리부문으로 분리된다. 여기에 경영지원부문, CM부문, 리츠부문, AI부문이 기존대로 남으면서 총 7개 부문으로 바뀌는 셈이다.조직개편의 목표는 블라인드 펀드 중심의 운용사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그동안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으로 높이기 위해 9개 부문체제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조직이 커지고 블라인드 펀드의 비중을 높이면서 ‘분산’보다 ‘결집’의 중요성이 커졌다. 실제로 같은 딜에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문별 팀들이 각각 참여해 경쟁을 하는 경우를 빈번하게 볼 수 있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은 팀별로 각각 다른 회사와 컨소시엄을 맺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곤 했다"면서 "외부보다 내부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말이 들릴만큼 경쟁적이다보니 장점만큼 단점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개편으로 투자 기능을 일원화해 보다 나은 딜을 선별하는 통합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개별 투자 자산마다 펀드를 설정하는 구조에서 블라인드 펀드 중심으로 여러 투자 자산을

  • 우미건설, 부동산자산운용에 투자하는 이유

    우미건설, 부동산자산운용에 투자하는 이유

    ≪이 기사는 05월03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부동산회사인 우미건설이 비주거 부동산 개발을 위해 국내 최대 부동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을 잡고 부동산 개발회사인 '이지스린'을 만든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기존 부동산 투자 사업과 시너지를, 우미건설로선 사업 다각화를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미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5월 '이지스린'을 출범시키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우미건설이 지분 40%씩 보유하고 임직원이 20%를 가지는 구조다. 초대 대표엔 김정현 이지스자산운용 프로젝트금융투자부문 대표가 선정됐다. 이지스린은 신재생에너지, 골프장,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도심형 물류 등 비주거 상품을 중심으로 한 개발자산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상품 투자 뿐 아니라 상품 개발능력까지 갖춰 상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미건설은 '선도적인 일류 종합 부동산회사'라는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시도라고 밝혔다. 주거 상품 위주로 개발하는 우미건설이 '이지스린'을 통해 비주거 상품 개발에도 손을 뻗어 사업 다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미건설의 사업영역은 주택사업, 건축사업, 토목사업, 기타사업(플랜트) 등이다. 주거상품 개발과 함께 앨리스빌이라는 상업시설 개발도 하고 있지만 상업시설 단독으로 개발하지는 않는다. 우미건설은 부동산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다. 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부동산금융과 프롭테크(부동산+기술)다. 실제로 우미건

  • NH아문디운용, 종로 삼일빌딩 4400억원에 매입

    NH아문디운용, 종로 삼일빌딩 4400억원에 매입

    ≪이 기사는 04월23일(1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아문디자산운용이 서울 종로 삼일빌딩을 4400억원에 매입한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종로 삼일빌딩의 최종 인수후보자로 NH아문디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매각금액은 4420억원으로 알려졌다. 3.3㎡당 3500만원 중반 가격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빌딩 매입 2년 만에 260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8년 7월 '이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78호'를 통해 삼일빌딩을 매입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자는 미국 투자회사인 그린오크와 국내 부동산 개발회사인 SK D&D였다. 당시 매입가격은 1780억원이었다. 1970년 준공된 삼일빌딩은 한국 근대 건축물의 상징으로 꼽힌다. 31층 건물로 1985년 여의도 63빌딩이 지어지기 전까지 ‘최고층 빌딩’ 타이틀을 유지했다.SK네트웍스와 SK매직, SK렌터카 등이 최근 입주해 22개 층을 쓰고 있다. 그 외에 9개 층을 쓰는 서울관광재단과 북카페 카페 콤마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윤아영 기자

  •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리츠도 ESG트렌드...환경친화적 자산 담아라

    ≪이 기사는 04월20일(06: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최근 기업들의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열풍이 부동산투자업계에도 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ESG 규제 강화에 대비하고, ESG를 준수하는 미국 상장리츠처럼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19일 부동산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지난달 연 혁신과제추진위원회에서 ESG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글로벌 금융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ESG에 맞춰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 자산 투자를 위해 해외 연기금이나 자산운용사들의 기준에 맞춰 ESG 경영을 미리 갖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고, 블랙스톤과 KKR도 ESG 기반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 타워'는 대표적인 ESG 건물이다. 실시간 에너지진단 웹서비스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절감한다. 최근 국내 부동산 투자에 있어 해외 연기금도 블라인드 펀드 약정에 ESG 조건을 내세우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주유소를 기초자산으로 한 '코람코에너지리츠'를 만든 코람코자산신탁도 ESG 경영을 고민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국내 모든 기업에게 ESG 경영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ESG 경영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에서는 ESG 정책을 따른 상업용 부동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미국리츠협회(NAREIT)

  • 이지스밸류리츠, 939억원에 여주 대형 물류센터 인수‥배당금 증가 기대

    이지스밸류리츠, 939억원에 여주 대형 물류센터 인수‥배당금 증가 기대

    유가증권시장 상장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경기 여주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편입한다.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전체 면적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고, 저온 보관시설 증축이 예정돼 있는 우량 자산이다. 자본금 증자 없이 기존 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을 통해 신규 자산을 인수하면서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의 배당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이지스로지스틱스 리츠의 지분 100%를 331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청약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지스로지스틱스 리츠는 경기 여주시 점봉동에 있는 ‘여주점봉 물류센터’를 소유하고 있다.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총 인수비용은 939억4500만원으로 지분 인수에 투입하는 331억원을 제외한 608억4500만원은 금융권 대출과 임대차 보증금 등을 통해 조달한다. 여주점봉 물류센터의 운용 기간은 최소 7년 이상으로 예정돼 있다.◆저온 시설 증축시 5만㎡ 대형 물류센터로 거듭나 여주시 점봉동 204의 3 일대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3만5695㎡ 규모 상온 물류센터다. 이지스밸류플러스 리츠는 물류센터 인수 이후 건물 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937㎡ 규모 저온 물류시설을 추가로 증축할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될 경우 전체 연면적 5만㎡ 규모의 상온‧저온 복합물류센터로 거듭나게 된다. 대형 화주들과 장기 임대차 계약이 맺어져 있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운영

  • 이지스자산운용, 운용사 최초 영구채 발행

     ≪이 기사는 03월19일(09: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했다. 몸집을 불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본 확충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날 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영구채 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4.8%로 결정됐다. 이 채권의 만기는 표면적으로 30년이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의 결정에 따라 만기를 더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이 회사가 3년 후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어있기 때문에 사실상 연 4%대 금리를 제공하는 3년 만기 채권으로 여겨진다. 유안타증권이 이번 영구채 발행 주관을 맡았다.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졌지만 발행회사가 추가로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우선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금리가 높고 신용도는 낮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이번 영구채 신용등급은 BBB등급으로 기업 신용도(A-)보다 두 단계 낮게 평가받았다.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잇달아 자본을 조달하며 덩치를 키우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과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를 통해 총 839억원을 확보했다. 우미글로벌, 태영건설, KB증권 등이 이 과정에서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FI)로 합류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들 외에도 우리은행, 한국토지신탁, 현대차증권 등을 주요 주주로 두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이지스자산운용의 자본 규모는 2018년 말 517억원에서 지난해 말 1954억원으로 늘었다.현재 준비 중인 기업공

  • 이지스투자,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추진

    이지스투자, 서울 금천구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추진

    ≪이 기사는 02월22일(16: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가 서울 금천구 시흥동 시흥유통상가를 주거‧업무‧물류 복합단지로 재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토지 소유주인 시흥유통관리주식회사, C&P주식회사는 최근 시흥유통상가 재개발 사업의 추진 주체인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는 4월까지 상가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지정과 사업 시행에 대한 동의 절차를 완료하고, 연말에는 서울시에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한다는 게 사업 주체들의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흥동 일대 14만5339㎡ 부지에 물류‧상업‧업무시설과 아파트가 함께 들어서는 도시첨단물류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27년께 모든 시설의 준공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된 도시계획업무는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무소가 담당하며, 건축설계업무는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PFV 참여사들은 2019년 무렵부터 이 사업을 준비해왔다. 지난 2년 동안 토지주를 대표하는 시흥유통관리와 프로젝트 시행사 역할을 맡은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재건축‧재개발 컨설팅업체인 C&P그룹이 밀접하게 협력하며 소유자들의 개발 이익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계획을 논의해왔다는 게 사업 주체 측의 설명이다.  이지스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부동산자산운용사인 모회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갖고 있는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접목하면 사업의 성과를 높일 수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DCM] KB증권 8년 연속 채권발행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DCM] KB증권 8년 연속 채권발행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4: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증권이 8년 연속 채권발행시장(DCM) 1위에 올랐다. 한양증권은 미래에셋대우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저신용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었으나, 정부가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가동시키면서 시장이 안정됐다. SK텔레콤과 에쓰오일 등 우량등급 '큰손' 기업들이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이어간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유동성 경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총 584건, 24조742억원어치 채권(은행채·특수채 제외) 발행을 대표로 주관해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해보다 회사채 발행주관 실적을 11%가량 늘렸다.KB증권은 일반 회사채와 여신전문금융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주요 분야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면서 DCM부문 왕좌를 장기 집권하고 있다. 일반 회사채시장에선 SK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의 대규모 자금조달에 잇따라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1위를 지켰다. 넷마블(1600억원)과 이지스자산운용(300억원) 등의 첫 회사채 공모를 성공시켰다. 롯데지주와 현대캐피탈 등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을 주관하기도 했다.NH투자증권은 올해 417건, 19조868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대표로 주관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대기업들의 굵직한 채권 발행을 맡아 실적을 쌓았고 여전채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다.한국투자증권은 399건, 15조8376억원어치 채권 발행을 주관해 지난해와 같은 3위를 기록했다.

  • IPO 앞두고 자사주 취득하는 이지스운용…경영권 방어 목적?

    IPO 앞두고 자사주 취득하는 이지스운용…경영권 방어 목적?

    ≪이 기사는 12월22일(04: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대 부동산펀드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한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터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지스자산운용 전체 주주는 41명에 불과하다.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다음달 자사주로 70만주를 취득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주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주당 2만8571원에 주식을 매입한다. 약 2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IB 업계에선 의문을 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IPO를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주 입장에선 증시에 상장한 뒤 주식을 처분하면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며 “지금 이지스운용에 주식을 팔 유인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8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하고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KB증권을 선정했다. 그해 10월 창업자인 김대영 이사회 의장이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상장 일정이 늦춰졌지만 내년에는 상장할 가능성이 크다. 이지스운용이 자사주 매입 가격으로 내세운 주당 2만8571원은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때와 같다. 지난해 11월 우미글로벌(지분율 9.1%), 지난해 12월 KB증권(지분율 4.1%), 올해 1월 태영건설(지분율 5.2%)이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2만8571원에 주식을 받아 갔다. 일각에선 최대주주인 손화자 씨의 물량을 받기 위한 자사주 취득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손 씨는 고(故) 김대영 의장의 부인이다. 상속세 납부 등을 위해 2018년 김 의장 지분을 물려받은 뒤 계

  • [단독 마켓인사이트]이지스-하나금투, 美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4억弗 투자

    [단독 마켓인사이트]이지스-하나금투, 美 아마존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4억弗 투자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투자금융본부)가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3곳의 개발사업에 투자한다. 한국 기관투자가가 해외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다.  21일 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나금투에 따르면 두 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최근 미국의 대형 시행사인 스캐넬(Scannell Properties)와 합작투자(JV)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완공될 예정인 물류센터 지분을 미리 매입했다. JV의 지분은 우선주 80%, 보통주 20%로 돼 있는데 이 가운데 이번에 우선주 80% 대금을 먼저 치른 것이다. 스캐넬 측이 완공 때까지 가지고 있는 보통주 20%는 내년 하반기 물류센터가 다 지어진 후 잔금을 치르고 취득하게 된다.  3곳의 물류센터는 각각 미국  버지니아주 스태포드시, 캔자스시티주 캔자스시티, 미네아폴리스주 레이크빌에 있다. 세 곳을 합한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3억9000만달러(약 4200억원)라고 두 회사는 설명했다. 아마존의 15년(연장옵션 보유)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돼 있어 매년 7% 이상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받을 수 있고 매각시 매각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매입 대금을 모두 에쿼티로 치렀다고 가정했을 때를 기준으로 계산한 자본환원율(cap rate)은 5%대 초반 수준이다.  이지스자산운용-하나금투 컨소시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던 상반기에 물류센터 매입 협의를 시작했다. 이 덕분에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가격에 투자 물건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이라면 캡레이트가 4%대 중반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존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꾸준히 수익을 낼 수 있고 향후 자

  • 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이 기사는 11월1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물류센터가 부동산투자업계의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NH농협리츠운용, 교보자산탁 등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들이 새롭게 물류센터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에 집중하던 후발 주자들까지 물류센터 인수에 나서면서 우량 자산을 둘러싼 업계의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 ‘도지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자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국토부에 “NH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의 영업등록을 신청하고 승인을 대기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인 ‘NH프라임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117억원을 지분 투자(에쿼티‧Equity)를 통해 마련한다. 취득세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147억원에 달한다. ◆NH리츠운용, 오피스 빌딩에서 물류센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기 이천시 조읍리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7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시설이다. 연면적 4만5876㎡,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의 만기는 2022년이지만 최근 물류센터 가격이 대폭 상승한 시장

  • 강남 아파트 통으로 샀던 이지스자산운용, "리모델링사업 포기"

    ≪이 기사는 07월23일(16: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강남구 삼성월드타워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접기로 했다. 이 사업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주택가격 상승시키는 '금융과 부동산의 로맨스'라고 지목하면서 논란이 됐다. 법무부가 검찰을 통해 부동산 자산운용사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겠다고 압박한 데 사업과 관련한 주택담보대출 가이드라인 위반 논란까지 일어나자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 펀드를 통해 매입한 삼성월드타워 리모델링 사업을 철회하고 펀드를 청산하기 위해 아파트를 빠른시일 내 차익 없이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가 아파트 투기로 인한 과도한 시세차익을 경계하는 상황에서 오해와 논란을 불식시키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펀드를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사업 포기 이유를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400억원 가량을 들여 서울 강남구의 46가구로 구성된 한 동 짜리 아파트 삼성월드타워를 매입했다. 개인 토지 소유주가 1997년 아파트를 지어 전월세로 임대를 주면서 20년 넘게 계속 보유해온 단지다. 서울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가까운 대로변에 들어서 있어 리모델링을 하면 가치가 상승할 여지가 큰 건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아파트 매입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추 장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를 금융자본의 주택 투기 사례로 지목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어 법무부가 검찰을 통해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의 불법행위를 단속한다고 발표하는 등 거센 압

  •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자본시장이 보는 부동산 전망은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자본시장이 보는 부동산 전망은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시, 부동산 경기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2015년 11월 한 회사채 투자설명서 내용의 일부입니다. 작성자는 주택의 담보가치 변화에 예민한 국내 최대 부실채권(NPL) 투자회사 연합자산관리(이하 유암코)입니다. 당시 서울 아파트 등 주택 가격은 본격적인 상승기로 접어들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유암코는 ‘방향 전환’을 예단하기가 조심스러웠던 모양입니다.박근혜 대통령,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이었던 2015년 말 정부는 가라앉은 부동산 분위기를 띄우려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2014년 7월 내놓은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이 대표적인데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상한선을 70%로,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까지 확대했습니다. 처음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듯했던 일련의 규제 완화는 이후 저금리 및 공급 부진 심화와 맞물려 서울 아파트 값의 고공비행을 이끕니다.그로부터 5년 정도가 지난 지금, 정부는 정반대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풍선 효과를 일으키는 집값 과열을 막으려 각종 규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유암코는 지난 14일 새로운 투자설명서를 공시했는데요. 이번엔 부동산 시장 전망을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등 대내외 상황으로 상승기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경기 변동, 주택시장 규제 강화 정책 변수로 부동산 경기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고민한 흔적이 엿보이지만 이번엔 상승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점을 드

  • 이지스자산운용, 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본격화'

    이지스자산운용, 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본격화'

    유가증권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이지스자산운용이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 신설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인프라 전문인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고 신규 부동산 자산 개발에 특화된 합작 자산운용사를 설립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 한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장 예정기업 자격으로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인 이정지율회계법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 지정감사는 유가증권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신청하기 전 회계 건전성을 검증받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절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내 자산운용업계 중에서 첫 번째 상장사가 된다.    ◆에너지 인프라 특화 자산운용사인 삼천리자산운용 인수 검토 금융투자업계는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려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움직임을 상장 전에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해외 부동산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높아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신규 수익원 창출 가능성을 보여줘야 할 필요도 생겼다.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에너지 인프라 자산 분야에 특화된 삼천리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2009년 맥쿼리펀드그룹과 삼천리그룹이 각각 절반씩의 지분을 갖고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설립 초

  • 이지스운용, 선진국 고배당 리츠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

    이지스운용, 선진국 고배당 리츠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 출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해외 주요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투자하는 공모 부동산펀드를 내놨다. 다양한 국가의 성장성 높은 상장 리츠들에 분산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 선진국 증시에 상장된 리츠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인 ‘이지스글로벌고배당리츠플러스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이지스운용이 해외 상장 리츠를 투자 대상으로 삼아서 조성한 첫 번째 공모 부동산 펀드다.  이 펀드는 해외 상장 리츠 중에서도 배당 수익률이 높은 고배당 종목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통신탑 등의 부동산을 자산으로 삼고 있는,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도 투자 대상이다.  이지스운용은 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팀 소속 인력들의 전문성이 이 펀드의 강점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사모 부동산펀드 형태로 비슷한 유형의 펀드를 운용해본 결과 시장 평균치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 실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 주식에 비해 이익 전망이 높고 안정적”이라며 “고배당 리츠 외 물류, 데이터센터, 통신탑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언택트(Untact·비대면) 리츠 자산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추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정부의 리츠·부동산 펀드 활성화 정책에 따라 공모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