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규모'보다 '솔루션'이 핵심이다 [이지스의 공간 생각]

    '규모'보다 '솔루션'이 핵심이다 [이지스의 공간 생각]

    불과 3~4년 전만 해도 위탁운용펀드(블라인드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내 운용사들도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운용사들이 십여 년간 경험과 실력을 쌓았고, 국내외 기관 투자자도 위탁운용펀드로 우량 투자처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을 포함해 국내 주요 운용사들은 기관 투자자의 적극적 지원을 만나 글로벌 수준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이지스자산운용의 위탁운용펀드 규모는 2017년 8250억원에서 2021년 현재 4조6000억원으로 4년 만에 6배 가까이 커졌다. 투자 가능한 상품의 범위도 개발사업부터 실물부동산 투자까지 전 영역을 포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하지만 이러한 성장에도 부동산 자산운용업계에 위기의 씨앗은 있다. 타 산업 대비 신기술 융합이 더딘 측면이 있다. 자본 집약적이고 규제 위주인 업의 특성상 경쟁 비즈니스가 진출하기 어렵고, 위치만 좋으면 수익률 달성이 어렵지 않던 저금리 풍토가 이런 전통 비즈니스에 안주하게 했다.최근 공기가 달라지고 있다. 기준 금리가 제로 금리 시대를 벗어나 상승기를 맞았다. 공간 공급의 원자재인 토지부터 주거·상업용 모든 부동산의 가격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이제는 막연히 금리가 떨어져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기대감도 사라졌다. 물류센터와 같이 과거 몇 년간 공간 수요가 급증한 섹터도 과거와 같은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이제는 위탁운용펀드의 운용 규모가 운용사의 경쟁력을 의미하지 않는다. 어떠한 철학으로 위탁 받은 자금을 투자하고, 투자한 공간에 어떠한 공간 솔루션을 도출하고 적용할 수 있는

  • [마켓인사이트] 이지스운용, 美 물류센터 3곳 3270억원에 매입

    [마켓인사이트] 이지스운용, 美 물류센터 3곳 3270억원에 매입

    ▶마켓인사이트 12월 22일 오전 11시22분이지스자산운용과 하나금융투자가 아마존과 페덱스가 임차할 예정인 미국 물류센터 세 곳을 준공 전에 사들였다. 총 3300억원 규모로 물류센터는 2023년 준공 예정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투자금융본부)와 이지스자산운용은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뉴욕주 올버니,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각각 짓고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조감도) 두 곳과 페덱스 물류센터 한 곳을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매입했다.세 곳의 물류센터 가격은 약 3270억원(2억8400만달러)이다. 매입 캡레이트(자본환원율)는 4% 후반이다. 개발 단계에 투자해 합리적인 가격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유통 공룡’인 아마존과 페덱스가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준공 후 자산 매각 시 상당한 매각 차익도 기대된다.하나금융투자(투자금융본부)와 이지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미국 물류 전문 시행사인 스캐넬프라퍼티와 합작 투자회사(JV)를 세웠다. 스캐넬프라퍼티는 인디애나 폴리스에 기반을 둔 유수의 시행사다. 개발 단계에서 JV에 지분 투자하며 2022~2023년 하반기 준공 시점에 잔금 납입과 동시에 소유권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e커머스 기업이 임차한 물류센터는 국내외 투자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세계 최대 e커머스 기업인 아마존과 물류 전문 기업인 페덱스가 임차해 배당 안정성과 매각 용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에도 스캐넬과 협업해 아마존 물류센터 세 곳에 공동 투자한 바 있다. 같은 방식의 협업을 통

  • 이지스자산운용, 밀레니엄힐튼 매매계약 체결

    MARKET

    이지스자산운용, 밀레니엄힐튼 매매계약 체결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남산 인근의 밀레니엄힐튼호텔을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마쳤다.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두 달 만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역과 남산의 위상에 어울리는 랜드마크급 오피스·호텔 복합시설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운용은 밀레니엄힐튼의 소유주인 CDL호텔코리아로부터 이 호텔을 매입하는 내용의 최종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매매 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신설 개발법인을 통해 밀레니엄힐튼을 인수한 후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2027년까지 연면적 약 26만㎡ 수준의 오피스·호텔 복합시설로 짓겠다는 목표다. 기존 밀레니엄힐튼 호텔은 2022년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기존 호텔 직원들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상생안과 보상안을 제안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민간 개발 프로젝트에서 ESG의 사회적 차원을 고려한 이례적인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호텔을 오피스텔과 같은 분양 상품 등으로 용도를 바꾸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호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 일이 많았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존 호텔 직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운용은 새로 지어질 복합단지의 관리운영법인을 신설해 기존 호텔 직원을 고용하는 상생안을 마련했다. 호텔 임직원이 신설 법인에서 복합단지의 운영, 관리, 서비스 전문가로 일하면서 호텔리어의 서비스 역량을 오피스, 호텔 등 복합단지 전체에 구현하는 내용이다. 특히, 준공 전 개발 기간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현재 급여의 약 70% 수준을 생활 안정 목적으로 매

  •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 세계 2위

    이지스자산운용,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 세계 2위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가 전 세계 자산운용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의 ‘글로벌 운용사 2021(Global investment Managers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269억4423만달러(약 32조366억원)로 집계됐다. 2019년 말(206억6435만달러)보다 약 30% 증가했다.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싱가포르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전 세계 2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 규모에 대한 운용사 순위,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이지스자산운용의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 순위는 39위로 지난해(44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작년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AUM은 총 365억4952만달러로 조사됐다. 1년 전(282억9432만달러)보다 29% 정도 늘었다. 전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었다.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국제적인 ESG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고 ‘동아시아 지역 오피스’,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GRESB의 최고 평가 등급인 ‘5 스타’도 4년째 획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

  • [단독] 밀레니엄힐튼 품는 이지스운용…5성급 호텔·오피스 새로 짓는다

    [단독] 밀레니엄힐튼 품는 이지스운용…5성급 호텔·오피스 새로 짓는다

    ▶마켓인사이트 10월 18일 오후 4시24분서울 남산에서 4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밀레니엄힐튼호텔(사진)이 헐리고 5성급 호텔과 오피스·소매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시설로 재탄생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인수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힐튼의 최대주주인 CDL호텔코리아는 최근 이지스자산운용에 이 호텔을 매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달 최종 계약이 마무리될 예정이다.CDL호텔이 매각을 결정한 것은 수익성 악화 탓이다. 밀레니엄힐튼은 최근 수년간 경영 부진에 시달렸고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끊기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인수 후 밀레니엄힐튼을 헐고 새로운 고급 호텔을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남은 부지에는 오피스와 소매시설 등 복합시설을 짓기로 했다. 당초 오피스 빌딩으로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다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로 전환되자 다시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경영 악화를 이유로 서울 시내 주요 호텔이 팔리고 오피스빌딩이나 주거시설로 바뀌면서 특급호텔 공급이 줄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텔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서만 강남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 반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 등 서울 지역 4~5성급 호텔 10여 개가 최근 매각됐거나 매물로 나와 있다. 대부분 주거시설이나 오피스빌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CDL

  • 네오밸류-이지스자산운용, 개발전문 운용사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공식 출범

    네오밸류-이지스자산운용, 개발전문 운용사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 공식 출범

    디벨로퍼 네오밸류와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은 공동출자한 부동산 개발 운용사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을 공식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네오밸류는 지난해 8월 부동산 자산운용사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을 설립하고,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다. 올해 들어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에 이지스자산운용 출신 홍경일 대표와 성정환 본부장이 합류하는 등 양사가 긴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8일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45%를 취득했다. 이로써 네오밸류 단독 최대주주에서 양사 공동출자 형태로 바뀐다. 사명도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역삼 센터필드 등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쳤으며 오피스, 주거, 리테일, 물류센터 등 다양한 유형의 개발 사업을 통해 전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은 네오밸류의 콘텐츠 중심 개발 기획력과 이지스자산운용의 자산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도심을 거점으로 하는 타운 매니지먼트 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미 350억 원 규모의 ‘네오밸류블라인드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 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주로 운영형 개발 사업의 에쿼티(Equity)에 투자해 개발 이익을 추구하는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 전략 펀드로 성수동, 서교동, 익선동 개발 사업 등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 자산 위주로 투자하는 기존 부동산 펀드와 차별화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또한 네오밸류전문투자 4호펀드(381가구) 및 최근 한신공영컨소시엄과 매입 양해각서

  •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2.6조원 규모 마곡복합단지 투자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후 3시17분국민연금이 서울 마곡지구의 초대형 업무·상업 복합시설(조감도)을 인수한다. 사업비만 2조6000억원 규모로 국민연금의 국내 단일 부동산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도심 핵심 상업용 부동산은 앞으로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반영됐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결성한 부동산펀드를 통해 강서구 마곡동 CP4블록에 짓고 있는 업무·상업 복합시설을 준공 조건부로 선매입하는 계약을 이날 맺었다. 시행사는 마곡CP4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시공사는 태영건설이다. 2024년 말 준공 예정이다.이 건물은 연면적 46만3180㎡ 규모다. 여의도 파크원(연면적 62만9047㎡), IFC(50만6205㎡)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업무시설과 숙박시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포함한 복합 쇼핑몰로 구성될 예정이다.총 사업 규모는 2조6000억원이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전체 거래액(약 17조5000억원)의 15%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상업용 부동산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최대 투자자산은 2018년 이지스자산운용과 투자한, 사업 규모 2조원대의 역삼 센터필드 개발사업이다.마곡지구는 서울 내 대규모 개발이 가능한 마지막 부지로 꼽힌다. 바이오, 정보통신기술(ICT), 제조, 화학 등 주요 산업군의 연구개발(R&D) 기능이 모여 있다. 경기 성남 판교지역과 더불어 앞으로 가치가 높아질 핵심 업무지구로 평가된다.국민연금의 이번 투자는 대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개발 예정 자산을 미리 손에 넣는 ‘빌드투코어(Build to Core)’ 전략의 일환이다. 미래가치가 큰 오피스빌딩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핵심 자

  • 대림, 홈플러스 3곳 3500억원에 매입…핵심 부지 선점 목적

    대림, 홈플러스 3곳 3500억원에 매입…핵심 부지 선점 목적

       ≪이 기사는 08월26일(17: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L그룹의 지주사 대림이 인천·대전·전주 등 홈플러스 3개 점포를 인수했다. 향후 개발사업을 위한 부지 선점이 목적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림이 홈플러스 3개 점포를 3500억원에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던 인천인하점(1650억원), 대전문화점(1100억원), 전주완산점(750억원) 등이다. 대림은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점포를 사들였다. 디엘인천인하PFV, 디엘대전문화PFV, 디엘전주완산PFV 등을 통해 시중은행과 신협 단위조합 등에서 대출을 받았다.  대림은 인수한 점포를 10년 가량 장기 임대하며 임대수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임대차 계약이 끝난 뒤에 부지를 개발해 디벨로퍼 사업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땅값이 많이 오르고 좋은 입지 부지 매입이 어려워지면서 당장 개발하지 못해도 입지 좋은 부지를 선점하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은 지난 1월에도 홈플러스 의정부점과 울산남구점을 3475억원에 매입했다. 한편 이번에 홈플러스 3개 점포를 매각한 이지스자산운용은 2019년 매입 후 2년 만에 350억원의 시세차익을 냈다. 당시 이지스자산운용은 홈플러스로부터 3개 점포를 3150억원에 매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이지스자산운용,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 지분 50% 취득 진행 [마켓인사이트]

    이지스자산운용,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 지분 50% 취득 진행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4일(16:5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전문 운용사인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절반을 인수한다. 기존 단독 최대주주였던 네오밸류와 손잡고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드는 개발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의 지분 50% 취득을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금융기관이 타 회사 대주주나 주요주주로 지분 10% 이상을 보유하려면 금융당국 심의를 거쳐야 한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 네오밸류가 2019년 12월 설립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다. 네오밸류파트너자산운용은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 공유주거 임대주택, 상업시설 등을 연이어 매입하며 5호 펀드까지 설립했다. 네오밸류와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전에도 공동으로 강남구 신사동 '가로골목' 사업과 익선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합류 후 이런 라이프스타일 공간 개발사업이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부동산에서 공간으로…수요자 중심 공간 서비스를 만들자[이지스의 공간생각]

    부동산에서 공간으로…수요자 중심 공간 서비스를 만들자[이지스의 공간생각]

    지난 5월 제주도에서 한 달을 살아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임직원에게 매 5년마다 안식월을 준다. 이지스에서 국내자산관리를 총괄한 지 8년차인데, 지금껏 미루다 건강을 핑계삼아 꺼내 든 것이다.제주도에서 자전거를 타고 해안 도로를 달리고, 산을 오르며 자연을 즐겼다. 일에서 벗어나려고 떠난 휴가였지만, 오히려 여의도 사무실에서는 못 푼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색다른 공간이 준 선물이었다. 이제 서울에서도 머리가 복잡하면 산이나 공원을 찾는다. 머무는 공간을 바꿔 생각도 다르게 해보기 위해서다.공간이 주는 가능성을 알기 때문에 나는 ‘부동산’이라는 표현이 아쉽다. ‘움직이지 않는 자산’이라는 말은 어감부터 고정적이고 보수적이다. 사실 지금의 부동산 시장 관행도 마찬가지로 딱딱하다. 보통 임대차 계약은 2년 넘게 서로를 구속한다. 만들어지는 과정도 공급자 위주다. 설계, 시공, 분양, 임대 등 과정이 시행자 또는 건물주의 경제 논리에 따라 진행된다.‘부동산’ 대신 ‘공간’이라고 해보면 어떨까. 표현이 바뀌면 다른 생각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훨씬 유동적이며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공공재로서의 의미도 엿보인다. 수요자(임차인) 측에 더 가까운 느낌도 든다.어느 산업이든 ‘수요자 중심’을 화두로 삼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환경에서 수요자의 취향이나 의견이 실시간으로 표현된다. 플랫폼을 만들어 더 많은 수요자를 끌어들이는 게 비즈니스의 목표가 됐다. 지금껏 변화에 둔감했던 부동산 운용업계도 바뀔 때가 됐다. 공유 오피스, 라운지, 컨시어지 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비즈니스가 시도되고 있다.

  • 블랙록, '국내 풍력·태양광 전문' 이지스PE 인수[마켓인사이트]

    블랙록, '국내 풍력·태양광 전문' 이지스PE 인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1일(20: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국내 친환경 인프라 투자 전문인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IGIS PE) 인수에 나선다. 이지스PE 인수를 시작으로 아시아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이 이지스PE 인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이지스PE는 이지스자산운용과 중견 건설사가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다. 2019년 에너지 발전사업을 직접 영위할 목적으로 한국신재생에너지개발운용(KREDO)을 설립했고, 같은 해 한전산업개발과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투자하는 2000억원 펀드 설립을 발표했다. 작년에는 에스엠이엔씨와 공동투자 계약을 맺고 신안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블랙록은 지난해 말 기준 8조6800억 달러(약 9971억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지난해 초 연례 서한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그 후 조성을 시작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펀드Ⅲ'는 최근 48억 달러(약 5조5152억원)로 모금을 마쳤다. 국내에서도 한국교통자산운용이 국내 기관 5곳에서 2000억원을 출자받아 참여했다. 블랙록은 해당 펀드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250개 이상 풍력태양광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카카오, 이지스운용과 손잡고 주차플랫폼 뛰어든다

    카카오가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주차 플랫폼사업에 뛰어든다.5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이지스투자파트너스와 주차장 플랫폼 전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주차서비스 ‘카카오파킹’의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6년 주차장 검색 예약 서비스 ‘파크히어’를 운영하는 파킹스퀘어(현재 카카오파킹)를 인수하며 주차 서비스 사업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인 2017년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을 때 가까운 지역의 주차장을 찾아주는 ‘카카오T 주차’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 이후 주차 관리 솔루션 스타트업인 ‘마이발렛’을 인수하고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수도권 10여개 빌딩의 주차장 운영권을 획득하는 등 주차장 플랫폼사업에 공을 들여왔다.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 투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지스자산운용과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 투자

    ≪이 기사는 07월02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가 국내 임대주택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과기공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임대주택 사업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과기공의 임대주택 투자는 지난해 상반기 멀티에셋자산운용과 1000억 원 블라인드 펀드, 올해 초 마스턴투자운용과 1220억원 블라인드 펀드에 이어 세번째다. 과기공이 투자한 임대주택 가구수는 누적 5000가구에 달한다.과기공은 최근까지 멀티에셋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신림동 서림역 역세권, 염창동 등촌역 역세권, 내발산동 발산역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프로젝트에 출자한 바 있다. 전략적 투자자 KT에스테이트와 협업하는 마스턴투자운용 블라인드펀드에 이번 이지스자산운용 블라인드펀드를 추가 설정하면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1인 가구가 900만 세대를 돌파했고 교통 및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흐름에 따라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임대주택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과기공은 국내 임대주택에 대한 투자를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하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투자의 하나로 보고 있다. △사회적 가치 제고 △동반성장 추구 △미래 성장 잠재력 확충 등의 기본 투자철학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과기공의 지난해 자산운용 수익률은 5.78%를 기록했다. 올해 운용자산 목표는 9조 5000억원, 목표 수익률은 4.75%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오는 2026년까지 자산

  • “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 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 첫 ESG 채권에 모집액의 4배 넘게 매수 주문

    이지스자산운용이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에 89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에 89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모였다. 신용등급은 A-이며, 만기는 2년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연 2.9~3.4%를 희망 금리로 제시했다. 4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이 이뤄질 수 있다. 조달한 자금은 2019년 5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사모채를 갚는 데 쓰인다. 이 사모채 발행 자금이 민간 임대주택 개발 사업, 청년 주택 공급, 가로환경 개선 등에 쓰였기 때문에 이를 차환하는 공모채가 ESG 채권으로 인정받았다. 발행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