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우리금융, 이르면 다음주 자회사 CEO 인사

    우리금융, 이르면 다음주 자회사 CEO 인사

    우리금융그룹이 이르면 다음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할 전망이다. 다음달 24일 취임하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사진)의 첫 번째 인사인 만큼 우리금융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다음달 8일 자회사 CEO들과 함께 그룹경영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그룹경영협의회는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정기 회의다. 회장과 자회사 CEO가 모여 전달 실적을 공유하고 그룹 현안을 논의한다. 손 회장은 3월 25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자회사 CEO를 뽑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그룹경영협의회 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이르면 다음주 후반, 늦어도 다음달 중순엔 자회사 CEO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우리금융 자회사 14개 중 9곳의 CEO 임기가 끝났다.임 내정자의 취임을 앞두고 우리금융 안팎에선 인사와 조직 개편에 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주에 부회장직을 신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조직 규모를 고려해 현재 2명인 사장 자리를 하나로 줄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임 내정자가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현실성이 낮은 시나리오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금융권 관계자는 “회장과 행장 겸임은 업무적으로나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부담되는 일”이라며 “우리금융은 증권, 보험 등 비금융사업 포트폴리오 확충과 민영화 후 조직 안정화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회장과 행장은 분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임 내정자는 이날 우리은행 남대문시장지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객에 대한

  • 우리금융, 이르면 다음 주 자회사 CEO 뽑는다

    우리금융, 이르면 다음 주 자회사 CEO 뽑는다

    우리금융그룹이 이르면 다음주께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낼 전망이다. 다음 달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하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63)의 첫 번째 인사인 만큼 우리금융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 회의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63)은 오는 8일 자회사 CEO들과 함께 그룹경영협의회를 열 예정이다. 우리금융 그룹경영협의회는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정기 회의다. 회장과 자회사 CEO가 모여 전월 실적을 공유하고 그룹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손 회장은 다음 달 25일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따라서 이번 회의는 그의 마지막 그룹경영협의회가 될 전망이다.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손 회장은 1987년 한일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전략기획부장, 미국 LA지점장, 관악동작영업본부 영업본부장,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글로벌사업본부 부행장, 글로벌부문장, 우리은행장 등을 거쳐 2018년 우리금융 회장이 됐다.자회사 CEO를 뽑는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는 이번 그룹경영협의회 이후 열릴 가능성이 크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 늦어도 다음 달 중순엔 자회사 CEO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우리금융 자회사 14개 중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펀드서비스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9곳의 CEO 임기가 끝났다.자회사 CEO 인사 이후엔 임원 인사가 신속하게 처리될 전망이다. 우리금융 한 고위 관계자는 "자회사 CEO 인사가 하루빨리 나야 은행 부행장, 본부장 등 임기가 끝난 다른 임원들도 자리를 찾아갈 수 있다"며 "인사가

  • 5대 은행, 작년 성과급 1.4조원…금융당국 "보수체계 점검할 것"

    5대 은행, 작년 성과급 1.4조원…금융당국 "보수체계 점검할 것"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이 1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 돈 잔치’ 행태를 지적한 가운데 금융당국도 성과급 등 은행의 성과보수 체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14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2022년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조193억원)보다 35.6%(3630억원) 증가했다. 농협은행이 670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2044억원) 신한은행(1877억원) 하나은행(1638억원) 우리은행(1556억원) 순이었다.농협은행은 “고정 임금인 정기상여금이 성과급에 포함된 수치로 실제 총급여는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농협은행의 2021년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1억162만원으로 국민(1억1074만원) 신한(1억529만원) 하나(1억525만원) 우리(1억171만원) 등 5대 은행 중 가장 적었다.임원 1인당 성과급은 국민은행이 2억1600만원으로 최대였다. 이어 신한(1억7300만원) 하나(1억6300만원) 우리(1억400만원) 농협(4800만원) 순이었다.5대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3조8482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만큼 작년 말과 올해 초 지급된 2023년도 성과급은 전년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5대 은행은 노사 합의를 통해 기본급의 300~400%에 해당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은행의 공공성을 강조하면서 성과급 제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임원 회의에서 “은행의 성과평가체계가 단기 수익지표에 편중되지 않고 미래 손실 가능성과 건전성 등 중장기 지표를 충분히 고려하도록 하는 등 미흡한 부분은 개선해 나갈 필요

  • 예대마진 늘려 배불린 은행들…작년 이자수익만 33조 '역대급'

    예대마진 늘려 배불린 은행들…작년 이자수익만 33조 '역대급'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33조원 가까운 이자이익을 거뒀다.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20% 넘게 늘면서 모기업인 4대 금융지주도 16조원 가까운 역대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 은행들이 금리 상승기에 대출금리는 빠르게 올리면서 예금금리는 더디게 인상해 예대마진을 늘려 이익을 챙겼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한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권의 배만 불렸다는 비판도 나온다.○하나은행 순이익 1위 차지하나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625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3조5261억원)보다 2.8%(996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이자이익이 전년보다 20%(1조4826억원) 늘어난 8조9198억원에 달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금리 인상 효과로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의 작년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6%와 1.74%로 전년 대비 0.25%포인트와 0.27%포인트 높아졌다. 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 이익은 1조7445억원으로 전년보다 6.4%(1189억원) 줄었다.주력사인 하나은행은 ‘리딩뱅크(1등 순이익 은행)’에 올랐다. 하나은행의 작년 순이익은 전년보다 23.3%(5988억원) 증가한 3조1692억원에 달했다. 신한은행(3조450억원) 국민은행(2조9960억원) 우리은행(2조9198억원)보다 많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의 핵심 사업역량이 시너지를 내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결산 배당금은 주당 3350원(중간배당 80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배당성향(순이익 중 배당으로 지급하는 금액)은 27%다.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했다.○금리 오

  • 우리금융, 라임펀드 기관 제재 불복 소송 포기할듯

    우리금융, 라임펀드 기관 제재 불복 소송 포기할듯

    우리은행이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에 관한 금융 당국의 기관 제재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관련 징계 불복 소송 여부를 이날 결정한다.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금융위원회의 징계가 확정된 지난해 11월 9일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이를 고려하면 징계 불복 절차의 시한은 이날 종료된다.앞서 금융위는 라임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에게 중징계인 '문책 경고'를 확정했다. 우리은행에도 사모펀드 신규 판매 3개월 정지 등의 업무 일부 정지와 과태료 76억6000만원을 부과했다.당초 우리금융은 우리은행과 손 회장이 동시에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손 회장의 경우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 등 불복 소송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그러나 손 회장이 지난달 연임을 포기하고, 지난 3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우리금융 회장에 내정되면서 기류가 바뀌었다는 분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관(우리은행) 제재와 관련해선 소송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차기 구도가 바뀌었고 앞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은 상황에서 금융 당국과 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손 회장의 소송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라면서 "(우리은행 기관 제재 여부는) 차기 회장이나 우리은행장이 결정하는 것이 상식선에서 공정하다"고 말했다.금융 당국의 중징계로 3년간 금융권 취업을 제한받게 된 손 회

  • 외화채 시장 활황인데…기업들 고민 커지는 까닭은

    외화채 시장 활황인데…기업들 고민 커지는 까닭은

    연초부터 달아오른 외화채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화채 발행에 따른 조달 비용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발행 계획을 재검토하거나 국내 채권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최근 외화채 시장에서 잇달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이 35억 달러를 조달하며 포문을 열었고 포스코(20억 달러), SK하이닉스(25억 달러), 우리은행(6억 달러)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했다.우리은행은 5년 만기 외화채 조달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81억 달러(약 10조원)의 주문이 몰렸다. 4~6억달러 모집에 10배 이상의 주문이 몰렸다. 한국물 최고 경쟁률이다. 우리은행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총 6억 달러(7400억원)를 발행하기로 했다.우량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요예측 경쟁률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수출입은행이 4.85배로 시작해 포스코 8.75배, SK하이닉스 6.16배로 집계됐다. 이후 우리은행이 13.5배에 달하는 청약 배수를 기록했다.잇단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외화채 발행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현대캐피탈, 한국타이어, GS칼텍스, 미래에셋증권, 한국도로공사 등이 연초 외화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요예측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채권업계는 원화채 발행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외화채 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채권 발행시장은 연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KT가 2조8850억원으로 회사채 수요예측 역대 최고액을 경신한 지 하루 만에 포스코에 3조9700억원이 몰렸고 3조2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

  • 국내 시중은행 해외서 제재 잇달아…우리은행 최다

    국내 시중은행 해외서 제재 잇달아…우리은행 최다

    지난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 해외 법인들이 중국 인도 러시아 등 현지 금융당국에서 상당수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 현지 법인은 보고 오류 및 지연 등으로 중국 2건, 인도네시아 2건, 러시아 1건, 인도 1건 등 총 6건 제재를 받았다.과태료 처분액은 약 12억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서 정기 보고서 오류로 과태료 6000만루피(9억1000만원)를 부과받았다. 같은 해 3월에는 자본금 증자 관련 보고 지연으로 추가 과태료 400만루피(6000만원)가 부과됐다. 이밖에 중국우리은행 110만위안(2억40만원), 러시아우리은행 100만루블(1800만원), 우리은행 인도지역본부 591만루피(8900만원) 등이다.국민은행 호찌민지점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역외 대출이자 해외 송금 시 금융당국 승인 여부 확인을 누락해 과태료 1억6000만동(840만원)을 부과받았다.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도 같은 해 9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광둥성 분국으로부터 외화 지급보증 소홀로 1576만위안(28억7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 우리은행도 외화채 '대흥행'…한국물 완판 행진

    우리은행도 외화채 '대흥행'…한국물 완판 행진

    우리은행이 연초 글로벌 채권 발행시장에서 한국물 흥행 기록을 이어갔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 5년 만기 외화채 조달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 81억달러(약 10조원)의 주문이 몰렸다. 4~6억달러의 금액을 모집하는데 10배 이상의 주문이 쌓인 것이다. 이는 연초 이후 한국물 최고 경쟁률에 해당한다. 우리은행은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총 6억달러(7400억원)를 발행하기로 했다.주문이 몰리면서 금리도 처음 제시한 수준보다 0.4%포인트(p) 낮아졌다. 우리은행은 최초 제시금리(IPG)에서 미국채 5년물에 175bp(1bp=0.01%p) 가산을 제시했는데 최종적으로 이보다 40bp 낮은 135bp로 결정된 것이다. 이번 5년물은 지속가능채권으로 발행된다. 우리은행의 신용등급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A+'이다.우리은행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포스코, SK하이닉스에 이어 연초 한국물 흥행 기록을 이어나갔다. 우량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 집행이 이어지는 추세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점차 높아지는 중이다. 수출입은행이 4.85배로 시작해 포스코 8.75배, SK하이닉스 6.16배로 집계됐다. 이후 우리은행이 13.5배에 달하는 청약 배수를 기록했다.연초 외화채 발행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는 건 미국 중앙은행(Fed)이 금리를 계속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Fed 인사들은 '피벗(통화정책의 방향 선회)'에 선을 긋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특히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고 있다.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이 흥국생명 사태를 우량한 한국물을 싸게 담을 기회로 보고 자금 집행이 재개되

  • 이원덕 행장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리더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이원덕 행장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리더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앞으로 리더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 수준의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윤리의식 제고, 고객서비스 혁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임원·본부장·부서장 등 100여 명의 본부 리더급 직원들이 참석했다.이 행장은 △내부통제 및 소비자 보호 지속 강화 △고객 서비스 및 자산관리 서비스 혁신 △수평적 기업문화 확산을 비롯해 영업, 내부통제, 조직문화 등 은행의 모든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이 행장은 "앞으로 2000년대 이후 채용된 우리은행 세대를 본부 부서장, 지점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능력과 전문성 중심의 인사를 실시하는 등 직원 간 상호 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이 행장은 "고객이 우리은행 제1의 자산"이라며 "고객을 감동하게 하고 보호하는 것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이 행장은 "2020년부터 지속해서 추진해온 자산관리 영업 혁신 및 내부통제 개선의 완성도를 높이고 올해도 획기적인 개선과 혁신을 지속해 고객이 항상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의 마음을 감동하게 하는 더욱 믿음직한 은행을 만들어 나가는 데 리더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 5대은행 평균연봉 1억 넘었다…상위 10% 급여는 2억원 육박

    5대은행 평균연봉 1억 넘었다…상위 10% 급여는 2억원 육박

    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5대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지만 은행들은 ‘실적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2021년 직원 평균 총급여(성과급 포함)는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다. 국민은행이 1억107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1억529만원) 하나(1억525만원) 우리(1억171만원) 농협은행(1억162만원) 순이었다.총급여의 중위값도 국민(1억676만원) 신한(1억606만원) 하나(1억44만원) 등 3개 은행은 1억원을 넘었다. 중위값은 연봉 순서대로 줄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총급여를 말한다. 중위값이 평균 연봉과 비슷하다는 것은 임원과 은행장 등 일부 초고액 연봉자가 평균 연봉을 끌어올린 게 아니라는 얘기다.직원 상위 10%의 평균 연봉은 2억원에 근접한 수준이었다. 국민은행이 1억978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1억9553만원)와 신한은행(1억9227만원)도 1억9000만원을 웃돌았다. 이어 우리(1억8527만원) 농협은행(1억7831만원) 순이다.지난해 은행들의 평균 급여는 이보다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마다 막대한 예대마진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어서다. 농협은행은 기본급(통상임금) 대비 성과급 지급 비율을 2021년 350%에서 작년에 400%로 올리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같은 기간 300%에서 361%(우리사주 61% 포함)로 인상했다. 국민은행은 성과급 비율을 300%에서 280%로 낮춘 대신 특별격려금 340만원을 주기로 해 실제 지

  • 우리금융 차기회장 후보는 '3 : 4 : 3'

    우리금융 차기회장 후보는 '3 : 4 : 3'

    우리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를 뽑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10여 명의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린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은 손태승 회장(63)은 아직까지 연임 도전 여부 등 거취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일·상업·외부’ 후보군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18일 주요 계열사 대표 등 내부 후보와 2곳의 헤드헌터사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 후보 등 10명의 1차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지난해 11월 라임펀드 부실 판매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로부터 연임이 불가능한 문책경고를 받은 손 회장은 연임 포기나 불복 소송 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회장 후보 1순위로 꼽히는 손 회장의 거취가 안갯속에 빠지면서 임추위의 차기 회장 후보 선정 작업도 지연되고 있다는 게 금융권과 우리금융 안팎의 시각이다.금융권에선 손 회장이 연임 도전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불복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손 회장도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손 회장 외에 이원덕 우리은행장(60)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61)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사장은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해 주택·기업금융 경험이 풍부한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손 회장과 이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탄생했다.전임 중에선 이 행장에 앞서 우리은행장을 지낸 권광석 전 행장(59)과 김양진 전 우리은행 수석부행장(66), 남기명 전 우리은행 총괄부문장(64),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63) 등이 거론된다. ‘상업(권광석·남기명)’과

  • 우리은행 일부 본부장 거취 정해지지 않은 까닭은

    우리은행 일부 본부장 거취 정해지지 않은 까닭은

    오는 3월 임기가 끝나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연임 도전을 놓고 ‘장고’에 들어가면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인사가 늦어지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달 본부장 24명을 한꺼번에 영업총괄그룹으로 전보 조처했다. 본부장은 직원과 임원의 경계에 있는 직급이다.우리은행에선 ‘주임-계장-대리-과장-차장-부부장-부장’을 거쳐 본부장이 되는 구조다. 본부장은 일반 직원과 달리 3년 계약 형태로 고용된다. 이 기간 내에 승진하면 임원인 부행장이 된다. 우리은행 본부장은 전체 직원 1만3800여 명 가운데 70여 명(약 0.5%)에 불과하다. 그래서 “부장(1000여 명)에서 본부장(70여 명)으로 승진하는 게 본부장(70여 명)에서 부행장(19명)으로 승진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다.각 분야에서 굵직한 조직을 이끌어야 할 ‘핵심 리더’들을 한 곳으로 일괄 이동시킨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오지만 나름 사정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들 본부장은 3년 계약 기간이 모두 끝났다. 일부는 부행장으로 승진하거나 계열사 임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나머지는 은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금융 당국 제재로 연임에 변수가 생긴 손 회장의 거취가 결정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우리금융그룹 전체적으로 임원 인사가 미뤄지면서 ‘임시 인사’를 낸 것이다.우리금융그룹 자회사 CEO 인사도 늦어지고 있다.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자회사 CEO 인사를 마무리짓지 못한 곳은 우리금융이 유일하다. 우리금융 15개 자회사 가운데 7곳(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의 CEO는 지난해 12월 말 임기

  • "5년 후배가 부장님으로"…은행권 '세대교체' 바람

    "5년 후배가 부장님으로"…은행권 '세대교체' 바람

    연말연시 인사철을 맞은 은행권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다. 연공서열보다 성과 중심 인사에 무게가 실리면서 내부 승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30일 능력 있는 젊은 리더를 부서장급으로 전진 배치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선 2000년대 이후 채용된 이른바 '통합 우리은행 세대'를 부서장으로 다수 발탁했다. 우리은행은 1998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병해 한빛은행으로 통합 출범했다. 이후 평화은행을 합병하고 2002년 5월 우리은행으로 이름을 바꿨다.우리금융은 또 이번 인사에서 지주 전체 부서 중 절반 수준의 부서장을 합병 이후 세대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특히 업무 전문성과 능력을 최우선 기준으로 기존 인사 담당 부서장 배치를 비롯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계, 정보통신기술(ICT), 브랜드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리더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우리은행도 본부부서장 약 40%를 영업 현장의 우수 인력으로 교체했고, 교체된 부서장은 영업 현장으로 배치했다. 전문성을 갖춘 젊은 세대를 인사, 전략 등 주요 부서에 전진 배치해 조직의 활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번 인사의 방향은 △본부부서장 인원 대거 교체 △현장과 능력 중심 인사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 전진 배치 △우수 여성 인력 경력 성장 지원 등이다.세대교체가 이뤄진 곳은 우리은행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정기인사를 단행한 수협은행에선 1977년생 부장(글로벌외환사업부·경영지원부)이 나왔다. 기존 초임 부장이 대부분 1970년대 초반 출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기수 파괴'

  • 우리은행, 대대적 조직개편…내부통제·플랫폼 경쟁력 강화

    우리은행이 25일 내부통제 및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우선 내부 감사조직인 검사실의 기능 가운데 본부조직 감사 기능을 분리해 ‘본부감사부’를 신설했다. 본부감사부는 본부조직 전담 상시 감사 업무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여신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여신관리본부’도 새로 만들었다. 여신관리본부는 ‘관리기업심사부’와 ‘여신관리부’를 두고 연체 여신을 중점 관리한다. 또 뱅킹 앱인 ‘우리WON뱅킹’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뉴WON추진부’를 신설했다.비대면 채널의 사용자환경(UI)과 이용자경험(UX)을 총괄하는 ‘고객경험디자인센터’도 디지털전략그룹 아래에 꾸린다. 여러 부서가 나눠 담당하던 UI·UX 업무를 고객경험디자인센터로 한데 모은 것이다.박상용 기자

  • 은행 채권단 횡령 막는다…채권은행 혼자 자금 관리 못해

    은행 채권단 횡령 막는다…채권은행 혼자 자금 관리 못해

    앞으로 기업 구조조정 자금을 관리하는 은행은 모든 채권단 은행에 매월 자금 현황을 보고해야 한다. 우리은행에서 지난 4월 채권단 관리기업인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자금 횡령 사태가 발생한데 따른 개선책이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모임인 은행연합회는 이같은 내용의 ‘채권금융기관 출자전환주식 및 제반 자산 관리‧매각지침’ 개정안을 지난달 28일 공고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채권 은행은 기업 매각 대금을 단독으로 보관할 수 없다. 채권은행으로 이뤄진 매각협의회가 신탁사 등 제3의 전문기관을 선정해 보관 업무를 위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채권은행이 위탁해야 하는 경우엔 매각협의회가 2곳 이상의 채권은행을 선정해 자금 관리를 맡겨야 한다.매각 자산이란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수입금과 담보물 등 채권 은행이 관리하는 자산을 말한다. 그동안 채권 은행들은 ‘매각협의회’를 구성해 자산매각 주관사 선정, 매각 규모 등 각종 업무를 진행해왔다.매각자금 관리 은행의 의무도 강화된다. 매각 자금을 관리하는 은행 또는 신탁사는 매월말 매각자금 잔액과 입출금 현황, 자금집행 내역을 매각협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매각 대금을 인출하려면 매각협의회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 또 매각자금 관리 은행은 관련 부서 직원의 직무를 분리해야 한다. 실물 보관, 자금 집행 담당자를 나누는 식이다.우리은행에서 출자 기업의 구조조정 업무를 담당해온 차장급 직원 A씨는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3차례에 걸쳐 우리은행이 채권단을 대표해 관리 중이던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관련 계약금 614억5000만원을 계좌 이체 방식 등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