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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 회사채 청약경쟁률 8.3대1

    롯데케미칼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좋게 본 평가한 기관투자가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8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5년물과 10년물에 각각 4700억원, 3600억원이 모였다.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재무구조가 더 안정화된 것이 기관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국제유가가 급락한 2014년 영업이익이 3509억원까지 줄었지만 그 이후 빠르게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2조9297억원, 올 상반기 1조36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금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지난해 말부터 현금성자산이 차입금보다 많은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현금성자산은 약 4조9500억원으로 총 차입금(약 4조7000억원)보다 2500억원가량 많다.롯데케미칼은 투자수요가 폭발적으로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청약 경쟁률이 치열했던 만큼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 3일 시가평가한 이 회사 채권금리는 5년물이 연 2.482%, 10년물이 연 2.967%다.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2일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2100억원어치를 갚는데 쓸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신평, 푸른상호저축은행 신용등급 ‘BBB+’로 신규평가

       ≪이 기사는 09월04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신용평가는 4일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신규 평가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은 등급이다.푸른상호저축은행은 1971년 설립된 협성상호신용금고를 모태로 하고 있다. 푸른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신홍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지분 17.2%를 갖고 있다. 주 대표의 특수관계자 지분(45.9%)까지 합하면 대주주 일가 지분율은 63.1%다.   한국신용평가는 이 회사가 저축은행업계에서 오랫동안 중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쌓아두고 있는 것을 신용도 평가에 반영했다. 푸른상호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조26억원, 대출채권 규모는 8373억원, 예수금은 7067억원이다. 국내 저축은행 시장에서 대출금 점유율은 1.7%(지난해 말 기준), 예수금 점유율은 1.5%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순이익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김영훈 연구원은 “기업 대출 중심의 영업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면서도 위험가중자산 규모도 적절히 조절한 덕분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24.6%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전선, 회사채 청약경쟁률 2.8대1

    LS전선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근 수익성 개선을 긍정적으로 본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600억원, 2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700억원씩 모였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여러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LS전선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9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영업이익은 612억원으로 44.7%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 전선가격 상승효과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259.8%로 2016년 말부터 꾸준히 30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LS전선은 넉넉한 수요가 모이자 이 회사는 채권 발행금액을 12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 3일 시가평가한 LS전선 회사채 금리는 3년물이 연 2.438%, 5년물이 연 2.910%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LS전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일 만기인 기업어음(CP) 상환에 쓸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삼성SDI 회사채에 1.2兆 ‘뭉칫돈’

    ≪이 기사는 09월03일(17: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삼성SDI가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최근 실적 개선을 넘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거란 기대에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채권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SDI가 4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2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2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7800억원, 1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470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실적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주요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SDI는 2016년 47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지만 그 이후부터 빠르게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69억원, 올 상반기 22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산업 호황에 힘입어 관련 소재 판매가 증가했고, 2차전지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덕분이다. 최근엔 2차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원재료 가격 안정화 등의 호재로 성장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도 크게 뛰고 있다. 3일 이 회사 주가는 24만2500원으로 최근 6개월간 42.6% 올랐다. 삼성SDI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6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높은 ?약 경쟁률에 힘입어 채권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달 31일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채권 금리는 3년물이 연 2.242%, 5년물이 연 2.466%다. 삼성SDI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rsqu

  • S&P, 하나금융투자 신용등급 ‘A-’로 신규평가

    ≪이 기사는 09월03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일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하나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로서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등 각종 금융사업을 맡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하나금융투자의 모회사는 하나금융그룹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로 지분 100%를 들고 있다. 모회사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본 S&P는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채 하나금융그룹과 같은 신용도를 이 증권사에 부여했다. 이창윤 S&P 연구원은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금융상품 교차판매 확대와 매출 다변화를 위한 비(非)은행 사업 강화를 주도하는 계열사”라며 “하나금융지주가 지난 3월  하나금융투자 유상증자에 참여해 7000억원을 출자하는 등 그룹에서 대규모 자금 지원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S&P는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증권업계에서도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 회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21조5691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8번째로 많다. 국내 증권업황 호조 덕분에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조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1382억원으로 101.9% 증가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P, 현대해상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변경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0일 현대해상의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발표했다.선제적인 자본 확충을 진행 중인 것을 반영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7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영구채(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해 5000억원을 조달했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있지만 발행회사가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 현대해상이 이달에 발행한 영구채는 2023년 8월부터 콜옵션(조기상환권) 행사가 가능하며,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2028년 8월부터 금리가 일정 수준 상승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다.김대현 S&P 연구원은 “최근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자본적정성을 관리하는 것을 고려하면 현대해상이 앞으로도 국내 2위 손해보험사로서 우수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S&P는 현대해상이 앞으로 1~2년간 자본적정성 강화를 지속하면 신용등급을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A’로 올리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 회사채에 1兆 수요 몰렸다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수요가 몰렸다. 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본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주문을 넣었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가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 규모로 찍을 예정인 5년물에 5400억원, 6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7년물에 1600억원이 들어왔다. 12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엔 3300억원이 모였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주요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의 지난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49조84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3조2153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주축인 정보·통신과 정유·화학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거두는 가운데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지난 2~3년간 새로 인수한 계열사들도 선전한 덕분에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 규모도 키우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점을 반영해 SK㈜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이 회사는 풍부한 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4000억원으로 늘릴지를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9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SK㈜ 회사채 금리는 5년물이 연 2.513%, 7년물이 연 2.636%, 10년물은 2.794%다. SK㈜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이 만기인 회사채 3500억원어치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NCR 개선 나선 증권사들…대신證도 최대 1500억 후순위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30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순자본비율(NCR)이 떨어진 증권사들이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잇달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 이어 대신증권도 후순위채 발행대열에 뛰어들었다. 후순위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NCR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1000억~15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찍을 계획이다. 조기상환 조건 없이 6년 만기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며 투자수요가 얼마나 될지 파악하고 있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채권 만기가 5년 이하로 줄어들면 자본으로 인정받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드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일반 회사채보다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에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선순위 회사채보다 한 단계 낮게 매기고 있다. 대신증권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NCR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지난 6월 말 NCR은 361.8%로 2016년 말(423.9%) 대비 62.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재무상태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NCR 350~400% 이상을 증권사에 ‘AA급’(AA-~AA+) 신용도를 매기는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의 일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현대차증권도 같은 이유로 최근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6일 7년 만기로 800억

  • 장기자금 조달 나선 롯데쇼핑, 사상 첫 20년물 발행

    ≪이 기사는 08월29일(08: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쇼핑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최근 15년물과 20년물을 잇달아 찍는 등 장기자금 조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날 20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채권 금리는 연 3.4%로 결정됐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금리(연 3.388%)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회사가 20년물을 찍는 것은 1970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롯데쇼핑은 앞서 지난 7일에는 사모로 15년물을 찍어 700억원을 조달했다. 15년물 발행 역시 이번이 최초다. 이 회사는 그동안 10년물은 여러 차례 발행했지만 그 이상의 만기로 채권을 찍은 적은 없었다. 최근 채권 금리 하락세를 이자비용 절감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8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연 2.354%로 최근 3개월간 0.372%포인트 떨어졌다. 20년물 금리는 연 2.325%로 비슷한 하락 폭을 보이고 있다. 둘 다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새로 쓰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롯데쇼핑 20년물 금리(시가평가 기준)도 지난 3개월간 0.382%포인트 내려갔다. 고용지표 악화 등으로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주요 채권금리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투자수요가 풍부한 것도 이 회사가 장기자금 조달에 나선 배경으로 꼽힌다.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 중인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장기 채권을 사들이고 있다.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아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장기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과 부채 만기를 최대한 일치시키려는 것이다. 이같은 수급

  • ‘상장 철회’ SK루브리컨츠, 회사채로 1500억원 조달

     ≪이 기사는 08월28일(04: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장 계획을 접은 SK루브리컨츠가 회사채 발행으로 1500억원을 조달한다. 기업공개(IPO)가 무산되면서 마련하지 못한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다음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SK루브리컨츠는 2009년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이 분할돼 세워진 회사로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들고 있다. 윤활유와 윤활유의 원재료인 윤활기유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했지만 회사가 제시한 공모가격에 기관들이 예상보다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지난 4월 IPO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채권시장에선 이 회사가 지난 4월 말 기업공개(IPO)를 포기하면서 손에 쥐지 못한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상장을 추진할 당시 신주 발행으로 확보할 2579억~3115억원을 해외 윤활기유 공장 증설 및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할 계획이었다. 오는 11월 600억원어치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만큼 일부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와 우량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여러 기관이 이번 채권 투자에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 SK루브리컨츠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8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2547억원으로 18.4% 증가했다. 201

  • ‘BBB+’등급 한진·폴라리스쉬핑, 또 한 번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27일(17: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용등급 ‘BBB+’인 한진과 폴라리스쉬핑이 상반기에 이어 또 한 번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각사의 개선된 재무상태와 최근 고금리 채권의 높은 인기를 고려하면 이번에도 적잖은 투자수요가 모일 전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17일 2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인다. 최근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작업에 돌입했다.폴라리스쉬핑도 다음달 20일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600억원어치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1년물과 2년물로 나눠 300억원씩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12일로 예정돼 있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두 회사는 지난 상반기에도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했다. 한진이 2월 780억원어치, 폴라리스쉬핑이 5월 6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들 모두 모집액의 두 배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인 데 계획보다 발행금액을 늘렸다. 높은 청약경쟁률 덕분에 채권 발행금리도 예상보다 크게 낮췄다. 채권시장에선 이들 모두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있어 이번에도 충분히 회사채 투자 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진은 지난 상반기 684억원, 폴라리스쉬핑은 1분기 75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차입 부담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떨어뜨렸다. 한진은 2016년 말 25.1배에서 지난 6월 말 8.6배로, 폴라리스쉬

  • 현대제철, 연이어 회사채 수요 1兆 이상 확보

    현대제철이 지난 1월에 이어 또 한 번 1조원이 넘는 회사채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투자가들이 경쟁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25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0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3000억원, 1300억원 규모로 찍을 계획인 5년물에 5500억원이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7년물에는 25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현대제철은 지난 1월에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이 회사는 당시 모집금액인 3000억원보다 세 배 이상 많은 1조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오자 채권 발행금액을 5000억원으로 늘렸다.회사의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눈여겨 본 기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0조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9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 줄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92.9%로 2016년부터 100%를 밑돌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현대제철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발행금리도 모든 만기 구간에서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현대제철 회사채 금리는 3년물

  • 한진칼, 출범 후 첫 공모 회사채 ‘흥행’

    ≪이 기사는 08월23일(16: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칼이 출범 후 처음으로 찍는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청약경쟁률이 4.6대1을 기록할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회사가 제시한 연 5%대 금리가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이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증권사 소매판매부서와 하이일드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가 경쟁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비교적 높은 금리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한진칼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투자자들한테 채권 희망금리 범위를 연 4.8~5.3%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인 ‘BBB’(안정적)다.  한진그룹 재무구조 개선도 ‘흥행’에 한 몫 했다. 한진칼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 차입금은 5781억원으로 현금성자산(5827억원)보다 적다. 대한항공과 한진 등 주요 계열사들의 차입금 감축과 진에어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2862억원이 유입되는 등 부채부담 경감과 유동성 확보가 동시에 이뤄진 덕분에 올해부터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이번 채권 발행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현재 희망금리 최상단보다 약 1.4%포인트 낮은 연 3.9% 수준으로 채권을 찍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넉넉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

  • 평택에너지, SK 떠난 후 첫 회사채 발행

    민자 발전기업 평택에너지서비스가 SK그룹을 떠난 후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나선다. 그동안 신용도가 나빠졌지만 최근 실적과 재무구조가 안정화되고 있어 어렵지 않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평택에너지는 다음달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5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A’등급으로 평가받고 발행작업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4분기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평택에너지서비스는 SK그룹 에너지 계열사인 SK E&S가 2008년 설립한 발전업체로 현재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NG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SK E&S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15년 초 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김천에너지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와 함께 이 회사를 하나금융투자에 매각했다. SK그룹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이 사라진데다 전력설비 예비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매각 직전 ‘AA-’였던 신용등급은 현재 두 단계 아래인 ‘A’로 내려앉았다.한동안 실적 악화가 지속됐지만 최근 수익성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2016년 4억원에 불과했던 평택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55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380억원에서 3298억원으로 38.6% 늘었다. 집단에너지 사업자의 LNG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급전순위 상승, 전력가동 우선순위가 앞에 있는 원자력과 석탄 발전소의 가동률 하락, 용량요금 인상 등 여러 요인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도 매출 2056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내며

  • 한국증권금융, 올해 세 번째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22일(09: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증권금융이 3개월만에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올 들어 세 번째 채권 발행이다. 대출 증가와 인수합병(M&A) 등으로 필요한 자금이 늘어난 것이 재무전략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13일 3년 만기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한국증권금융은 이미 지난 3월(2400억원)과 6월(2000억원) 채권을 찍어 4400억원을 마련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이 마무리되면 6개월 동안 640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 회사가 그동안 1년에 한 두 차례 채권시장에서 2000억~4000억원을 조달한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행보다.영업 및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늘고 있는 것이 잦은 자금조달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증권금융은 유가증권 담보대출 등을 통해 증권시장에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는데 대출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대출금은 17조2247억원으로 지난해 말(15조8338억원)보다 1조원 이상 증가했다. 2014년 말(8조6344억원) 대비로는 두 배가량 늘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금까지 채권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 중 상당부문을 대출금으로 사용했다. 이 회사는 최근 온라인 펀드판매 중개사업을 하는 펀드온라인코리아 인수작업에도 한창이다. 연내 인수를 마무리하고 온라인 펀드판매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예상 인수금액은 400억원이다. 채권시장에선 한국증권금융의 우량한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