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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I저축은행 신용등급 ‘A-’로 신규평가

    한국신용평가는 11일 SBI저축은행의 기업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평가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일곱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조성근 한신평 연구원은 “SBI저축은행의 최상위 시장지위 및 광범위한 영업기반을 비롯해 양호한 수익성,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 SBI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용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1971년 설립된 SBI저축은행은 2008년 중부상호저축은행, 2009년 예한울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해 외형을 키우다가 2013년 SBI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총자산 규모 기준 국내 1위 저축은행이다. 이 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총자산은 6조6772억원, 대출채권 규모는 5조4017억원, 예수금은 5조8645억원이다.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올 상반기 순이익은 918억원으로 젼년 동기 대비 126.1% 증가, 이미 작년 연간 실적(88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 1.5%였던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올 6월 말 3.1%로 상승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화손보, 후순위채 최대 2000억원 발행…자본확충 박차

     ≪이 기사는 10월08일(0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손해보험이 후순위채를 발행해 최대 2000억원을 조달한다. 영구채(신종자본증권)으로 1900억원을 마련한 지 3개월만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오는 30일 1500억~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10년이며 5년 후부터 한화손보가 이 후순위채를 조기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붙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3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나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 매년 자본 인정금액이 20%씩 줄어드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청산했을 때 원리금을 돌려받는 순위는 일반 회사채보다 뒤에, 영구채보다는 앞에 있다. 이런 이유로 영구채보다는 금리가 낮게 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다.한화손보는 이번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RBC)비율을 끌어올려 자산건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국내 보험사들은 2021년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쌓고 있다.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 하에선 부채 증가가 불가피해서다. 한화손보의 지난 6월 말 기준 RBC비율은 172.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를 약간 웃돌고 있다. 지난 7월 1900억원어치 영구채 발행으로 RBC비율은 이보다 다소 상승했지만 여전히 200%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선 한화손보가 3억~4억달러(약 3300억~4400억원)어치 해외 후순위채 발행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이 회사의 자본확충 작업이 이어질

  • ‘A급’ 현대산업·두산, 회사채 투자수요 확보 성공

    분할 후 첫 채권 발행에 나선 HDC현대산업개발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또 다른 ‘A급’(신용등급 A-~A+) 기업인 ㈜두산도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매수주문을 받으며 처음으로 공모시장에서 3년물 수요를 모두 모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신용등급 A+)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75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850억원, 900억원씩 모였다. 같은 날 두산(A-)이 3년물 5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1740억원이 몰렸다. 두 기업의 채권 발행 모두 KB증권과 키움증권이 주관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건설 사전 제작 콘크리트(PC) 호텔 및 콘도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옛 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가 돼어 HDC로 사명을 바꿨다. 채권시장에선 HDC현대산업개발의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가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 8255억원, 영업이익 997억원을 거뒀다. 지난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3630억원으로 차입금(6968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건설업황이 주춤할 것이란 우려가 있음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개발회사)로 차별화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건설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두산의 흥행요인은 재무구조 개선에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9조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7891억원으로 20.5% 증가했

  • SK종합화학, 4년만의 회사채 ‘흥행’…1.4兆 몰려

      ≪이 기사는 10월02일(09: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4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SK종합화학이 약 1조4000억원의 투자수요를 모았다. 탄탄해진 실적과 재무구조를 눈여겨 본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이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41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11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3년물에 5200억원, 12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5500억원씩 들어왔다. 700억원을 모집한 10년물에는 3400억원이 모였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회사의 우량한 재무상태를 높게 평가한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이번 채권 매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SK종합화학은 최근 3년여간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이익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다. 2014년 3590억원이었던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619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357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차입부담은 한층 감소했다. 이 회사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2014년말 5.0배에서 지난해 말 0.7배로 떨어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SK종합화학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SK종합화학은 대규모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지난

  • ‘상장폐지’ 트레이스, 신용등급 ‘C’로 강등

    코스닥시장서 퇴출이 결정된 스마트폰 부품업체 트레이스의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 직전인 ‘C’로 떨어졌다.한국기업평가는 28일 트레이스의 전환사채(CB)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두 단계 떨어뜨렸다. C등급은 채무불이행을 의미하는 ‘D’보다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앞서 지난 27일엔 나이스신용평가가 똑같이 이 회사 신용도를 ‘CCC’에서 ‘C’로 내렸다. 이들 신평사는 상장 폐지 결정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렵게 된 점을 반영해 트레이스의 신용도를 강등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이 회사의 회계정보 신뢰성이 훼손됐다는 판단 하에 상장폐지를 확정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3월 위드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은 직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가 4월 상장 폐지 이의신청을 승인하면서 7월말까지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는 기간이 주어졌지만, 이 회사는 이때까지 재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6월과 7월 투자자들이 CB를 조기에 갚아달라고 청구했지만 상환하지 못하면서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조건이 발동된 상태다. 이 회사는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해 CB를 갚을 계획이었지만 상장 폐지 결정으로 이마저 어렵게 됐다.  김승범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상거래 채무 1억2700만원도 연체된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유동성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화 신용등급 ‘A+’로 상승

    ≪이 기사는 09월27일(15: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한화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랐다.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한화의 장기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A2’인 단기 신용등급도 ‘A2+’로 한 단계 올렸다. 한화 신용등급을 매기고 있는 또 다른 신평사인 한국기업평가도 ‘A’등급에 긍정적 전망을 붙이고 있기 때문에 채권과 기업어음(CP)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이 오를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수익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을 반영했다. 한화의 지난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다. 주력인 방산·화약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가운데 2014년 편입한 한화테크엠 제조·기계사업이 꾸준히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등 실적이 개선된 계열사들로부터 들어오는 브랜드 수수료도 늘었다.벌어들이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갚아나가면서 재무적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 2015년 말 2조7712억원이었던 한화의 별도 기준 총 차입금은 지난 6월 2조3407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84.2%에서 139.8%로 떨어졌다.송미경 나이스신용평가 기업평가2실장은 “수익원 다각화를 통해 사업 안정성이 강해진 것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등 자회사 지분 가치도 높은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용등급 오른 SKC, 1000억원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9월27일(09: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 화학 계열사인 SKC가 8개월 만에 다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재무구조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른 것을 고려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전망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C는 다음달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과 5년물로 나눠 각각 500억원씩 찍기로 했다. 조만간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일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 6월 신용등급이 오른 후 처음 발행하는 공모 회사채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SKC가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인 것을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36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영업이익은 943억원으로 15.0% 증가했다. 차입 부담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TI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2014년 말 6.9배에서 지난 6월 4.6배로 떨어졌다.IB업계에선 SKC가 지난 2월에 이어 이번에도 ‘흥행’ 속에 채권 수요를 넉넉하게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C는 8개월 전 10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서 총 560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은 데 힘입어 발행금액을 1500억원으로 늘렸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종합화학, 4년만에 회사채시장 복귀…최대 5000억 조달

    ≪이 기사는 09월20일(10: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SK종합화학이 4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더욱 탄탄해진 것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종합화학은 다음달 초 최대 5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 5년, 10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기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선 3000억원을 모집하고 매수주문 물량이 넉넉하면 발행금액을 5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절차에 들어갔다.SK종합화학은 2011년 SK이노베이션(옛 SK에너지이 석유화학사업을 물적분할해 세운 회사다. 설립 이후 꾸준히 채권시장을 드나들다 SK이노베이션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벌이기 시작한 2015년부터 자취를 감췄다. 이 회사가 가장 최근 발행한 회사채는 2014년 7월 찍은 2000억원어치다. SK종합화학은 4분기 만기 도래 예정인 차입금 상환재원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오랜만에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채권시장에선 SK종합화학이 최근 3년여간 석유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과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에 발행될 채권에 눈독을 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2014년 3472억원이었던 SK종합화학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9730억원까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3571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32.4%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

  • E1 회사채 청약경쟁률 3.7대1…2년전 미매각 굴욕 지웠다

    ≪이 기사는 09월07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S그룹 LPG 판매 계열사 E1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모집액의 네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를 모았다. 매수주문이 모집액에 못 미쳤던 2년 전의 ‘굴욕’을 지워냈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1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E1은 2016년 9월 1500억원어치 공모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900억원에 불과했다.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재무구조 악화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1은 2016년 379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3조9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채권시장에선 지난 2년간 실적이 안정화되자 투자자들이 다시 E1 채권 매수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E1은 지난해 868억원, 올 상반기 88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용 LPG 수요 증가와 다른 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16년 말 29.3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지난 6월 말 13배로 떨어졌다.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번 채권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E1의 신용도 악화를 우려할 가능성이 떨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6월 E1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E1 자체 재무구조는 좋아지고 있지만 L

  • 사업 재허가 못받은 씨씨에스충북방송, 신용등급 CCC로 강등

    종합유선방송사업 재허가를 받는데 실패한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신용등급이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은 ‘CCC’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충북 충주·제천·단양·증평·괴산·진천·음성 등에서 유선방송사업을 벌이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 6일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신용등급을 ‘B-’(하향검토)에서 ‘CCC’(부정적)으로 한 단계 내렸다. CCC는 전체 20개 신용등급 중 17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투기등급에 해당한다. 채무불이행 상태인 D등급보다 세 단계 높다.주력사업 자격이 박탈되면서 회사 기반이 흔들릴 위험에 처한 점을 반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일 씨씨에스충북방송의 종합유선방송사업 재허가 승인신청을 거절했다. 과기부와 방통위는 최대주주인 유인무(6.68%)씨의 방송 공적책임 실현가능성이 미흡하고 △낮은 경영투명성 △취약한 재무안정성 △지역채널 투자 부족 등을 거절 이유로 들었다.정부의 이번 조치로 씨씨에스충북방송은 내년 9월부터 신규 방송가입자 유치를 위한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 회사는 종합유선방송사업 재허가가 거부된 것에 대해 행정심판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넣고 당분간 방송사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가처분신청이 인용되면 가처분기간 동안엔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감독기관의 영업정지 처분은 이 회사가 지난 6월 발행한 48억원(액면가 기준)어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기한이익상실(즉시 상환) 조건에 해당한다. 현재 이 BW는 개인투자자가 15억5000만원어치, 씨씨에스충북방송의 2대주주인 유홍무씨(3.87%)의 개인회사인 능암이 32억5000

  • 한화·대림 ‘효자’ 여천NCC, 3년만에 회사채 발행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의 합작 자회사인 여천NCC가 3년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최근 큰 폭의 이익성장을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한 만큼 기관투자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으로 나눠 찍을 예정이다. 최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했다.여천NCC는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1999년 합작해 세운 화학회사로 나프타분해설비(NCC) 등을 통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기초유분과 중간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설립 때부터 지분 50%씩을 나눠 갖고 공동 경영하고 있다. 최근 화학산업 호황에 힘입어 이익규모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2014년 1297억원이었던 여천NCC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124억원까지 불어났다. 올 들어서도 상반기에 40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매년 더 많은 현금을 벌어들이면서 모회사들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2016년 4700억원, 지난해 2600억원을 두 모회사에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익 증가에 힘입어 재무구조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 회사 총 차입금은 2868억원으로 2014년 말(7959억원) 대비 5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54.5%로 같은 기간 76.7%포인트 하락했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말부터 여천NCC 신용등급(A+)에 ‘긍정적’ 전망을 붙여놓고 있다. 다만 최근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면서 재무지표가 이전보다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천NCC는

  • 롯데건설 회사채 청약경쟁률 4대1

    롯데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되는 것을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경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407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어치 발행 에정인 2년물에 1710억원, 7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2360억원이 모였다.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된 것이 기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롯데건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조7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2357억원으로 18.2% 증가했다. 최근 3년여간 주택경기 호황과 롯데그룹 계열사 공사수주 증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속적으로 현금이 쌓이면서 2014년 말 12.1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난 6월 말 2.2배까지 떨어졌다.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롯데건설은 희망금리 최상단보다 0.3%포인트가량 낮은 금리로 채권을 찍기로 잠정 결정했다. 지난 5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채권금리는 2년물이 연 2.968%, 3년물이 연 3.306%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이 회사는 넉넉한 수요가 몰린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도 최대 2000억원으로 늘릴지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 한화건설 회사채 청약경쟁률 4.52대1

    ≪이 기사는 09월06일(08: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건설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네 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회사가 제시한 연 4%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매수주문을 넣었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2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226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채권 발행 실무를 맡았다.높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이 수요예측에 앞서 투자자들에 제시한 채권 희망금리는 연 4.06~4.66% 수준이었다. 최근 실적 개선으로 투자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판단한 증권사 소매판매(리테일)부서, 자산운용사, 은행 등이 투자에 뛰어들었다. 한화건설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1조7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영업이익은 1656억원으로 145.4% 증가했다. 2016년 말 2조1905억원이던 총 차입금도 지난 6월 말 1조7261억원까지 줄었다.한화건설은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이자비용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채권시장에선 이번 회사채 금리가 연 4% 밑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5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한화건설 2년물 금리는 연 4.565%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굽 중 여덟 번째로 높은 'BBB+'(안정적)다.한화건설은 넉넉한 수요가 모인 덕분에 채권 발행금액도 최대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자외상매출채권 및

  • SK이노베이션 회사채에 1.6조 '뭉칫돈'

    SK이노베이션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5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탄탄한 실적과 재무구조를 높이 평가한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평가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수요예측에 총 1조 5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씩을 모집한 3년물, 5년물, 10년물에 각각 6400억원, 5900억원, 3600억원씩 모였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우량기업 채권을 담기 위해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25조6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영업이익은 1조5632억원으로 9.9%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은 1.5배로 2016년부터 꾸준히 2배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이 회사는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5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SK이노베이션 회사채 금리는 △3년물 연 2.193% △5년물 연 2.384% △10년물 연 2.719%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헝가리 배터리 공장 설비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미래에셋대우 회사채에 9300억원 몰려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1조원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 회사의 성장세와 우량한 재무구조를 눈여겨본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향을 드러냈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가 3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3300억원, 1500억원 규모로 찍을 예정인 5년물에 4200억원이 들어왔다. 500억원을 모집한 7년물에는 1800억원이 모였다.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회사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 상반기 매출은 7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5%, 영업이익은 4276억원으로 34.3%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자기자본은 8조2538억원으로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은 1699.9%로 지난해 말(2386.6%) 대비 7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증권업계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풍부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 채권금리는 △3년물 연 2.314% △5년물 연 2.574% △7년물 연 2.827%다. 미래에셋대우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