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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잡아라"…美 AMD,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인수

    "엔비디아 잡아라"…美 AMD,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인수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인수했다. AI 반도체 시장 강자인 엔비디아 따라잡기 위해 전력 보강에 나선 모양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MD는 이날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노드 AI’를 인수해 AI 소프트웨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스타트업은 미래 AI 시스템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훈련하는 강화 학습에 특화돼 있다. 피치북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지금까지 3650만달러를 투자 유치했다. AMD는 이 스타트업의 인수 금액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AMD는 노드 AI 인수를 통해 AI 반도체 부문 경쟁자인 엔비디아와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AMD는 “노드 AI의 산업 전문가팀은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AI 모델 최적화 관련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AMD의 AI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0년간 AI 반도체를 활용한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이에 AMD도 자사의 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AMD는 올해 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1500명으로 구성된 AI 그룹을 신설했다. 이 회사는 올해 300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내년에도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누시 엘랑오번 AMD 최고경영자(CEO)는 구글과 시스코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 기업은 앞서 세쿼이아 캐피탈 등 유명 벤처 캐피탈 회사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I 반도체 부문에서 엔비디아

  • "온라인에서 '다꾸'한다"…위버딩, 굿노트와 '맞손'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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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에서 '다꾸'한다"…위버딩, 굿노트와 '맞손' [허란의 VC 투자노트]

    온라인에서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이용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이 전 세계 2500명의 문구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았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문구 콘텐츠만 1만6000개가 넘는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가 글로벌 필기 앱 굿노트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끌며 누적 투자액 57억원을 달성했다. 문구 크리에이터 2500명 활동 2018년 설립된 누트컴퍼니는 태블릿PC 이용자를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방구 서비스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다. 위버딩은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위버딩은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켓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약 2500명이며, 총 1만6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콘텐츠 판매 기록은 약 20만 건이다.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스페인 등 28개국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입점 작가로 활동 중이다. 누트컴퍼니는 태블릿 PC와 디지털 문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2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위버딩 모바일 앱을 출시한 지 약 1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만 건을 달성하며 앱스토어 전체 순위 8위에 올랐다. 글로벌 1위 필기 앱과 맞손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굿노트는 전 세계 2150만 명 이

  • "KVIC, 모태펀드로 글로벌 투자사 도약"

    "KVIC, 모태펀드로 글로벌 투자사 도약"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사진)가 취임 후 1년간 업무 성과에 대해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자(LP)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유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벤처투자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추진했던 120대 국정과제에 맞춰 지난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와 기관 효율화를 뿌리내리는 데 집중했다”며 “엔지니어로 쌓아온 개인적인 경험이 벤처캐피털(VC)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한 모태펀드(fund of funds)를 운용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8조8948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유 대표는 “해외투자 유치 및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 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총 59개, 8조9000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한국 기업에 투자됐다. 모태펀드를 통한 미래전략산업 투자 확대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모태펀드의 민간자금 유치 승수효과는 2019년 1.58배에서 2022년 1.98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태펀드가 마중물이 돼 민간 모험자본 유입을 증가시켰다는 평가다. 최근엔 반도체,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등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초격차 펀드’를 신

  • "향후 10년간 벤처투자 이끌 유망 분야는" [허란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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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년간 벤처투자 이끌 유망 분야는" [허란의 VC 투자노트]

    · 앞으로 10년간 벤처투자를 이끌 유망 분야로 인공지능(AI)·헬스케어·게임이 꼽혔다.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중국 대신 인도·브라질·유럽이 주목받았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향후 10년간 유망한 벤처투자 섹터 및 테마 전망'을 주제로 테크 인베스트먼트 아웃룩(Tech Investment Outlook)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로스앤젤레스 최대 벤처캐피탈(VC)로 꼽히는 업프런트의 마크 서스터 대표와 실리콘밸리 VC인 제너럴캐털리스트의 홀리 말로니 대표, NEA의 릭 양 대표,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겸 엔씨웨스트 CEO가 패널로 참석해 대담을 나눴다. AI의 진화 향방은 패널들은 투자 유망 섹터로 전 세계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은 물론, 헬스케어와 게임 등을 꼽았다. 윤송이 대표는 “지금은 AI의 시작 단계"라며 "AI는 모든 영역에 필요한 기술로, 세계를 바꾸는 범용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를 통한 인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AI를 개발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마크 서스터 대표 역시 "AI는 어느 한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 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챗 GPT(Chat GPT)의 등장으로 대중은 AI의 위력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그 이전부터 AI 투자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AI와 산업이 교차하는 지점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릭 양 대표는 "AI가 앞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이 산업의 '견인차' 역할" 윤 대표는 게임 산업을 유망한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 글로벌 공략하는 푸드테크에 뭉칫돈...조리로봇도 '러브콜'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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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공략하는 푸드테크에 뭉칫돈...조리로봇도 '러브콜' [Geeks' Briefing]

    로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롸버트치킨' 운영사 로보아르테, 20억 추가 투자유치로봇 푸드테크 스타트업 로보아르테가 한화투자증권으로부터 20억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했다. 2018년 설립한 로보아르테는 협동 로봇을 적용한 조리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는 동시에 로봇이 튀기는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롸버트치킨’을 운영 중이다. 롸버트치킨은 현재 국내에 직영과 가맹 매장 11개가 있으며 전국으로 확장 중이다. 지난 6월 싱가포르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확장을 계획 중이다.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 348억원 시리즈B 투자유치푸드테크 기업 이그니스가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348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미래에셋캐피탈, 빌랑스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세마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NICE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이그니스는 공동창업자인 박찬호 대표와 윤세영 이사가 2014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국내 최초 기능성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를 비롯해, 닭가슴살 한끼통살, 곤약 브랜드 그로서리서울, 클룹을 주력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Plaza’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랩노쉬와 그로서리서울을 ‘K-푸드 건강 간편식’ 코너에 입점시켰으며, 랩노쉬와 클룹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2차전지 소재 개발사 코리너지솔루션, 시드 투자 유치2차전지 핵심소재 기술을 개발·생

  • GS가 찜한 퓨처 리테일 스타트업 5곳은 어디?

    GS가 찜한 퓨처 리테일 스타트업 5곳은 어디?

    GS리테일이 미래 유통 혁신을 함께 이끌어갈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인공지능(AI) 챗봇 개발사 워커버, 상품 추천 솔루션 기업 자이, 물류 로봇 기업 플로틱, 식품소재 개발사 시나몬랩, 디지털 광고 솔루션 기업 피치에이아이가 최종 선정됐다. GS리테일은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이하 퓨처 리테일) 스타트업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GS리테일 허연수 부회장, 김용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부대표, 스타트업 창업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GS리테일과 스타트업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퓨처 리테일은 GS리테일과 테크 기반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가 유통의 미래를 제시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를 찾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트렌디 상품, 스마트 유통 등 3개 분야에서 총 160여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심사한 결과 최종 5곳이 선발됐다. GS리테일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날 스타트업 캠프를 시작으로 ▲시장 적합성 검증(PMF) 교육 ▲시장진출(GTM) 전략 교육 ▲GS리테일 실무진 및 블루포인트 심사역 밀착 멘토링 ▲GS리테일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실증화(PoC) 검증 ▲각 분야 전문가를 만나는 오피스아워 등을 통해 이들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통 분야의 혁신을 일으킬 선발팀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이 GS리테일이 보유한 산업현장 노하우와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내기 위한 첫 번째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 상무는 "퓨처 리테일에 대한 스타트업의 관심이 예상보다 더욱 뜨거웠다"며 "여러 사업부가 스타

  • "인도선 초등생부터 창업교육…실패해도 재도전할 기회 줘"

    인도 젊은이들이 창업에 뛰어드는 것은 단순히 투자금이 넘쳐나기 때문만은 아니다. 창업에 실패해도 재취업이 쉽고 학교에서는 어릴 때부터 기업가정신을 가르친다. 외국어 장벽이 없어 해외 진출이 용이한 것도 경쟁력이다. 한국경제신문이 만난 인도 창업가들은 공통적으로 “창업에 실패해도 인생이 망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도에서 벤처캐피털(VC)을 이끄는 아난드 루니아 인디아쿼션트 파트너는 “인도는 창업가 출신을 좋아한다”며 “실패한 경험 때문에 자신을 증명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40세가 되기 전까지는 타타, 릴라이언스 같은 대기업에도 취업할 수 있다”며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창업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학교에서는 기업가 육성 프로그램(EDP)을 통해 조기 창업 교육을 한다. 산지브 굽타 카르나타카주 디지털경제사절단(KDEM) 최고경영자(CEO)는 “학교에서 기업공개(IPO), 재무제표, 기술 트렌드 등 창업에 필요한 기초교육을 한다”고 했다. 필수 과목은 아니지만 많은 학생이 수강한다는 설명이다. 스타트업의 성지로 불리는 카르나타카주는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 굽타 CEO는 “예를 들어 열 살 학생이 플라잉카가 보편화한 세상에서는 어떤 지도를 써야 하냐고 의문을 던졌고, 이 학생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멘토십 프로그램이 연결됐다”고 말했다. 전 교육과정이 영어로 이뤄져 언어장벽이 없는 점도 창업에 유리하다. 많은 인도 수재가 해외 기업에 근무한 후 창업에 뛰어든다. 벵갈루루=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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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태펀드 보건계정 투자분야 '디지털DTx·의료기기'까지 확대

    바이오기업 투자심리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모태펀드의 보건 계정 투자 분야가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됐다.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낮추고 민간 출자자의 재무 위험을 낮추는 장치도 마련했다. 한국벤처투자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모태펀드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총 350억원을 출자해 15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 7월 열린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나온 벤처캐피탈(VC) 업계 의견을 반영해 주목적 투자 분야를 바이오헬스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우선결성 허용 ▲우선손실충당 제공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 허용 ▲타정책기관 공동 출자 등 업계 의견을 반영한 게 특징이다. 목표액의 70% 규모로 우선 결성을 허용해 운용사의 펀드 결성 부담을 줄였다. 우선 결성시 모태펀드 예산은 전액(100%) 약정한다. 이후 추가 클로징을 통해 약정하는 출자자의 펀드 결성 실패 리스크도 줄일 수 있다. 민간 출자자 재무적 리스크도 낮췄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10%(150억원) 이내에서 모태펀드가 외부 출자자에게 우선손실충당을 제공한다. 벤처투자조합 및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결성도 허용한다. 타정책기관과 공동 출자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최종 선정 시 모태펀드 예산 350억원과 함께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으로부터 25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펀드 결성목표액의 40%를 지원하는 셈이다. 제안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허태수 "GS 벤처 투자, 신사업으로 확장해야"

    허태수 "GS 벤처 투자, 신사업으로 확장해야"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해 홍순기 ㈜GS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 GS그룹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담당 임원 60여 명이 30일 오전 8시부터 경기 가평의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 하나둘 도착했다. 허 회장 주재로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는 ‘신사업 공유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투자 현황을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신사업 공유회는 △산업·바이오 △기후변화 △순환경제 등 3개 세션으로 열렸다. 해당 계열사의 신사업담당 임원이 주제 발표를 하고, CEO들이 나서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세션이 오후 1시30분에야 끝나 허 회장을 비롯한 CEO들은 연수원 급식으로 점심을 해결할 정도로 열띤 토론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전 미리 도착한 허 회장은 토론 마지막에야 나서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이야말로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신사업으로 구체화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단순 투자에 머물지 말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이어가라는 주문이다. GS그룹은 허 회장 취임 이후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2020년 ‘스타트업 벤처와 함께하는 미래 성장’을 GS의 신사업 전략으로 선언했다. 벤처시장의 혹한기로 불린 최근 1년간 GS는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펀드 등에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스타트업 초기 투자에 이 정도 규모는 큰 금액이라고 업계는 평가했다. GS퓨처스(미국 실리콘밸리)와 GS벤처스(국내) 등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도 나서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배터

  • "美·中 지갑 닫히고 있다"…럭셔리 펀드의 눈물

    "美·中 지갑 닫히고 있다"…럭셔리 펀드의 눈물

    불황을 모른다던 명품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에르메스, 케링 등 글로벌 명품기업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여기에 투자하는 ‘럭셔리 펀드’ 수익률도 꺾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이 동반 침체에 빠진 만큼 당분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럭셔리 펀드 수익률 부진3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럭셔리펀드 46곳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3.40%로 집계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럭셔리S&P’ 상장지수펀드(ETF)의 1개월 수익률은 -3.62%였다. 이 펀드는 리치몬트그룹(까르띠에·몽블랑), LVMH, 에르메스, 메르세데스벤츠, 케링(구찌·보테가베네타) 등의 주식을 담고 있다. 명품을 테마로 한 공모형 펀드 수익률도 부진했다. IBK자산운용의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은 한 달간 4.56% 손실을 냈다. 이 상품은 나이키, 에스티로더, 페라리, 시세이도 등을 편입하고 있다.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도 같은 기간 3.69% 떨어졌다. 럭셔리 펀드는 코로나19 이후 보복소비 등에 힘입어 3년 평균 수익률이 18.19%에 달할 정도로 꾸준히 수익을 냈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럭셔리 펀드의 수익률 악화는 최대 명품 시장인 미국이 침체에 빠진 영향이 크다. LVMH는 2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떨어졌다는 소식에 당일 주가가 4% 하락했다. 리치몬트도 미국 지역의 실적 부진을 발표한 날 10% 넘게 급락했다. 케링은 2분기 미국 매출 감소율이 23%에 달했다. 세계 2위 명품시장으로 부상한 중국도 상황이 좋지 않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 "산업용 메타버스 수출한다"…와이엠엑스, 싱가포르 VC서 '러브콜' [허란의 VC 투자노트]

    "산업용 메타버스 수출한다"…와이엠엑스, 싱가포르 VC서 '러브콜' [허란의 VC 투자노트]

    제조업체에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와이엠엑스(YMX)가 53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2018년 설립 후 처음으로 외부 투자를 받은 것이다. 국내에선 신한투자증권, 브릭인베스트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마리나웨이캐피털도 투자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 싱가포르 현지 벤처캐피털(VC) 및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 지 두 달 만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와이엠엑스는 혼합현실(XR) 기반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공장 시공부터 생산, 유지 보수까지 제조 산업 전 주기에 걸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산업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 'MX스페이스'를 구축했다. 현장에 가지 않고도 메타버스 플랫폼에 구축한 3차원(3D) 환경에서 정확한 과업지시가 가능하다. 해외 는 물론 다자간 원격 협업도 구현된다. 해외 EPC 메타버스 시장 진출 와이엠엑스는 국내 제조 분야 대기업과 100여 건에 달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솔루션 적용 산업 분야가 제조, 건설뿐만 아니라 교육, 유통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며 매출도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국내 플랜트 기업을 통해 설계·조달·시공(EPC) 원격 검수·관리 솔루션의 PoC(기술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해외 대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 EPC 메타버스 플랫폼 공급을 진행 중이다. 와이엠엑스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연내 싱가포르 현지 법인 설립 후, 중동 및 북미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브릭인베스트 관계자는 "와이엠엑스는 고도화된 디지털 혁신 기

  • 한국벤처투자-특허청, 200억대 특허펀드 추가 결성

    한국벤처투자-특허청, 200억대 특허펀드 추가 결성

    200억원대 특허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펀드가 추가로 결성된다. 한국벤처투자가 125억원 규모의 모태펀드(특허 계정) 8월 수시 출자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특허청과 함께 진행한다. 125억원을 출자해 209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와 특허청은 지난 5월 수시 출자사업에서 벤처캐피털(VC)의 경쟁률이 높았던 특허기술사업화 분야에서 신규 운용사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지난해와 동일한 관리보수 기준을 제시하고, 최종 결성 규모에 구간별로 관리보수를 산정하는 계단식 방식을 유지한다. IP 투자 중간 회수 지원 이미 결성된 특허 계정 출자조합에서 투자한 지식재산권(IP) 프로젝트 수익권을 IP 가치평가 후 인수할 경우, 약정총액의 최대 4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IP 프로젝트 투자의 중간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투자자가 발굴할 수 있는 기업 범위도 확대했다. 투자 대상 기업이 출원 중인 특허로 IP 가치평가를 받더라도, 약정총액의 최대 30%까지 주목적 투자로 인정한다. 1차 심사 시 조기 결성에 대한 가점 부여를 유지한다. 제안서는 다음 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소프트뱅크벤처스, 300억 규모 첫 세컨더리펀드 결성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첫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최근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투자 회수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벤처펀드를 유동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약 300억 원 규모의 ‘에스브이에이 2023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최대주주 변동 이후 처음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보인 펀드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5년으로 일반적인 벤처펀드의 운용기간이 8년 안팎인 것과 비교해 빠른 회수를 지향한다.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반도체 등 기술 혁신 분야와 ▲콘텐츠·미디어 ▲기업용(B2B) 소프트웨어 ▲프롭테크 ▲헬스케어 등 시장 혁신 분야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검증한 국내 중·후기 스타트업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세컨더리 펀드를 통해 구주 인수에 역점을 두는 한편, 일부 재원을 신주 투자에도 활용해 피투자사와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소프트뱅크벤처스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춤형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표펀드 매니저를 맡은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는 “청산을 앞둔 펀드나 임직원의 구주를 집중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투자 의사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탄탄한 펀더멘털과 빠른 회수 가능성”이라고 밝혔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한국신용데이터 美서 1000억 투자 유치…우듬지팜 9월 스팩상장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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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신용데이터 美서 1000억 투자 유치…우듬지팜 9월 스팩상장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4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K-스마트팜' 우듬지팜, 하나금융20호스팩 합병으로 9월 상장스마트팜 선도 기업 우듬지팜이 9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하나금융20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합병 비율은 1대 0.7391812이다. 존속법인으로 재탄생한 우듬지팜은 다음 달 19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진행한다. 예상 시가 총액은 약 1200억원 규모다. 우듬지팜은 첨단 반 밀폐형 스마트팜 관련 자체 기술을 갖춘 국내 대표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1위 브랜드 '토망고' 등 고도화된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을 이끌고 있다.한국신용데이터, 모건스탠리서 1000억 투자유치한국신용데이터(KCD)가 뉴욕 소재 투자자 모건스탠리 택티컬밸류(MSTV)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600억원이다. MSTV가 한국 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로 KCD는 기업가치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인정받았다. KCD의 대표 서비스 '캐시노트'는 동네 가게 사장님들을 위한 서비스다. 8월 현재 본사 포함 총 5곳의 공동체사를 통해 전국 약 20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자율주행 솔루션 스타트업 에이디어스, 시드 투자 유치글로벌 상용차 안전 시스템 및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에이디어스가 퓨처플레이, 안다아시아벤처스로부터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에이디어스는 지난해 10월에 설립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설립 6개월 만에 유럽 고객을 유치하고, 양산 개발 계약을

  • 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 김민균 대표 선임

    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 김민균 대표 선임

    기업·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김민균 대표이사(45)를 새롭게 선임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김 대표는 잡코리아, 사람인 등에서 영업 조직 리더를 역임한 HR 플랫폼 비즈니스 전문가다. 신규 사업 개발, 영업 전략, 상품 기획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탤런트뱅크는 김 대표 선임을 통해 B2B(기업 간 거래) 영업 네트워크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기업 휴넷에서 사내 벤처로 시작한 탤런트뱅크는 2020년 12월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긱(gig) 이코노미' 시장을 선도하며 1만7000여 명의 전문가, 6000여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다. 탤런트뱅크는 △비즈니스 고민을 가진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간·방식·비용에 맞춰 검증된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프로젝T’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비즈니스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화상 자문 서비스 ‘원포인T’ 등 다양한 서비스로 전문가를 연결해 기업의 비즈니스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탤런트뱅크는 올해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목표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뒤 내년 상반기 시리즈B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2021년 12월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김 대표는 “기업이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검증된 전문가를 연결해 주는 탤런트뱅크는 정규직 채용 위축으로 얼어붙은 최근의 고용시장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다양한 HR 플랫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탤런트뱅크가 기업 비즈니스 성공에 꼭 필요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