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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팬오션, 6년만의 회사채 ‘흥행’…경쟁률 8 대 1

    ≪이 기사는 06월21일(16: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년만에 발행하는 팬오션 공모 회사채가 기관투자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팬오션 회사채는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8배에 가까운 기관 수요를 모았다. 500억원어치 3년만기 회사채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3920억원이 몰렸다. 발행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발행금리도 크게 낮췄다. 당초 희망공모금리로 'A-(안정적)' 회사채 평균금리(민평금리)인 연 2.6%에 최고 0.2%포인트를 더한 수준을 제시했지만, -0.5%포인트 가산금리로 모집금액을 모두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더라도 -0.42%포인트에 발행이 가능할 만큼 기관 참여가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한 단계 높은 신용등급의 회사채보다도 낮은 금리로 발행을 확정했다"며 해운업종 디스카운트 요인의 해소 신호"라고 해석했다. 이어 "55%(2019년 3월말 별도 기준)의 낮은 부채비율 매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팬오션은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확대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달 자금은 선박 건조 비용과 단기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언어 빅데이터 수요 무궁무진, MS·텐센트가 고객”

    [마켓인사이트]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 플리토 “언어 빅데이터 수요 무궁무진, MS·텐센트가 고객”

    “스마트 스피커, 액션 카메라, 동시통역기 등 인공지능(AI)으로 음성을 인식해 서비스하는 여러 기기가 우리의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AI의 음성인식 기능을 높이는데 필수인 언어 빅데이터를 생성·판매하는 플리토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플리토의 이정수 대표이사(사진)는 2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중국 텐센트와 바이두, 일본의 엔티티 도코모 등 외국기업을 상대로 회사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올리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카카오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한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플리토는 독창적인 사업을 하는 회사에게 상장 문턱을 낮춰주는 ‘사업모델 특례상장’ 1호로 다음달 17일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회사 이름은 나비처럼 가볍게 날아다닌다(flit)는 뜻의 동사에 어디로 향한다는 뜻의 전치사 to를 합쳐 만들었는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유롭게 소통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회사 목표를 반영했다.  플리토는 집단지성을 활용해 25개국 언어의 빅데이터를 생성, AI 사업을 하는 국내외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AI가 더 정교하게 음성을 인식하게 하려면, 언어 빅데이터를 활용해 AI를 ‘교육’시켜야 한다. 이 대표는 “AI의 음성인식 기능 향상은 얼마나 많은 언어 빅데이터를 학습했는지에 달려있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영역에 걸친 빅데이터가 계속 필요하다”며 “AI 기반 음성인식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호주의 언어 빅데이터 기업인 에이펜(Appen)의 주

  • [마켓인사이트]금리하락 기대로 호텔롯데 회사채에 8600억 몰려

    [마켓인사이트]금리하락 기대로 호텔롯데 회사채에 8600억 몰려

    호텔롯데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8배 가까운 수요가 몰렸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호텔롯데가 전날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8600억원 규모의 주문을 냈다. 모집금액 1100억원의 7.8배 규모다. 세 종류 만기별로 모두 여섯 배 넘는 수요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는 3년, 5년, 10년 만기 회사채를 순서대로 400억, 400억, 300억원어치 발행키로 하고 수요를 접수했다. 최근 롯데쇼핑 등 일부 계열사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하락을 기대한 수요가 크게 몰렸다는 분석이다.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장기간 고정수익을 제공하는 채권가격은 상승한다.수요예측에 앞서 제시한 희망 공모금리는 만기별로 최고 연 1.9~2.8% 수준이였으나, 실제 발행금리는 이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금리 하락시 가격에 가장 많이 오르는 10년물의 경우 희망 수준보다 0.4%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로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상승으로 연초부터 달아오른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틀 앞서 수요예측을 실시한 두산과 넥센타이어도 희망 수준보다 낮은 이자비용에 조달을 확정했다.한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국고채 금리가 다소 빠르게 내려가면서 좀 더 나은 이자수익을 얻으려는 수요가 우량 회사채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호텔롯데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채무 상환능력을 반영하는 채권 가격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다. 호텔롯데는 2016년 IPO를 통해 약 4조원을 조달하려다가 총수 일가의 회령 및 배임 관련 검찰 조사로 철회했었다. 비상장사인 호텔롯데는 롯데지주와 함

  • [마켓인사이트]넥센타이어, 5년만의 회사채 ‘인기몰이’

    5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넥센타이어가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청약경쟁률이 9대1을 웃돌 정도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가 5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주관을 맡았다.국내 대표 타이어업체로 안정적인 이익을 내는 것이 기관들의 호평을 받았다. 넥센타이어는 과점체제인 국내 타이어시장에서 약 2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에 이어 3위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부터 2년 연속 연간 1조9000억원대 매출과 18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현금 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014년부터 매년 30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를 반영해 넥센타이어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친 덕분에 당초 예상보다 자금 조달비용을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1.997%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2014년 연 3.37%(5년 만기)의 금리로 발행한 채권을 상환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OCI 회사채 투자수요 모집 성공…신용 악화 극복

    ≪이 기사는 06월11일(0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OCI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 이상의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근 신용 악화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OCI가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900억원, 4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에 600억원이 모였다.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기대 이상의 투자수요를 모았다는 평가다. OCI는 주력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장기간 내리막을 탄 여파로 지난해 4분기(432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401억원)에도 400억원대 영업적자를 냈다. 태양광사업을 포함한 베이직케미칼 부문이 지난해 3분기 적자전환한 이후 매분기 적자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같은 점을 반영해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말 OCI 신용등급(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실적 부진에도 신용등급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 여러 투자자들이 OCI 채권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OCI는 영업적자를 내는 가운데서도 현금은 지속적으로 벌어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883억원, 올해 1분기 427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채권금리마저 크게 하락해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말했다. OCI는 모집액을 웃도는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5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희망금리보다 높은

  • [마켓인사이트]국내 1위 활성탄필터 제조업체 한독크린텍, IPO 나서

    ≪이 기사는 06월11일(03: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정수기용 활성탄필터 시장 점유율 1위인 필터제조업체 한독크린텍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1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한독크린텍은 이날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한독크린텍의 주력 사업은 가정용 정수기와 냉장고 정수기 등에 들어가는 활성탄필터 제조다. LG전자는 물론 코웨이, 대유위니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용 탈취필터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IPO를 통해 확보하는 자금은 생산설비 확장과 기술개발(R&D)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96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순이익 42억원을 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25억원(46%) 늘고 영업이익은 28억원(127.7%), 순이익은 17억원(72.7%) 증가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넥스기업 한국비엔씨,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상장 도전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의료용 생체재료 개발회사인 한국비엔씨가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본부에 따르면 NH기업인수목적11호는 지난 3일 한국비엔씨를 흡수합병하겠다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승인 후 합병이 완료되면 한국비엔씨는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NH기업인수목적11호와 한국비엔씨의 합병 비율은 1대 6이다.  2007년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2015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주요제품은 주름개선 및 피부보습제인 ‘큐트겔’, 지혈 및 상처오염 방지제인 ‘젠타-큐’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67억원,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26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억원(11.1%), 13억원(42.0%)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3억원(11.0%) 감소했다. 한국비엔씨의 시가총액은 3일 종가 기준 723억원으로 코넥스 시총 22위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 창사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6월04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해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꾸준히 이익을 내는 제약사임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이달 말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준비에 착수했다. 조만간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신용등급을 받을 예정이다. 신용평가업계에선 CJ헬스케어가 모회사인 한국콜마와 같은 ‘A-’등급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등급이다.CJ헬스케어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제약사업 생산설비 증설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제약사업 중 수액·주사제·전문의약품 제조에 특화돼있다. 최근 생산능력을 웃도는 주문량이 밀려들자 제조설비 확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CJ그룹의 제약 계열사였던 CJ헬스케어는 지난해 4월 한국콜마에 매각됐다. 인수금액이 1조3100억원에 달했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의 제약기술을 활용해 본업인 화장품 제조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대규모 실탄을 ‘베팅’했다. 최근 더마화장품(피부과학과 화장품의 합성어) 출시에 나서는 등 제품 다변화에 팔을 걷고 있다.채권시장에선 CJ헬스케어가 탄탄한 수익구조를 앞세워 무난히 채권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적잖은 자금을 투입하면서도 컨디션, 헛개수 등 유명 음료 브랜드와 여러 의약품 판매 등을 통해 꾸준히 이익

  • [마켓인사이트]10만 유료회원 확보한 아이스크림에듀, 7월 코스닥 상장

    초등·중학생 대상 스마트러닝 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가 오는 7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일 아이스크림에듀에 따르면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2275억원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교사들이 수업 및 평가에 쓰는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과 가정학습 프로그램인 ‘아이스크림 홈런’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전용학습기를 통해 교과 학습 콘텐츠 등을 제공하면서 인터넷의 유해 콘텐츠 접근을 차단한 아이스크림 홈런은 최근 10만명 이상을 유료 회원으로 확보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900~1만8000원으로 최대 261억원(신주발행 145만주)을 공모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 등에 쓴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 기술 개발과 마케팅, 해외시장 진출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2009억~2275억원이다.  6월 25~26일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7월 1~2일엔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 시기는 7월 중순이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01억원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익 105억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15.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1.0%, 35.6% 증가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회사채시장 화려한 데뷔…경쟁률 8대1 넘겨

    코스닥 목재 가공업체인 동화기업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70년 이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27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1530억원, 200억원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274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오랫동안 사업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온 기업이란 평판에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동화기업은 1948년 설립된 목재 가공업체로 건축자재, 가구 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 파티클보드와 중밀도섬유판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을 거뒀다. 올 1분기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인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겼다.동화기업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낮추는 데 성공했다. 2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2.22%, 3년물은 0.40%포인트 낮은 연 2.42%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원재료 구매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동화기업, 회사채시장 화려한 데뷔…경쟁률 8대1 넘겨

    ≪이 기사는 05월31일(0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 목재 가공업체인 동화기업이 회사채 발행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가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70년 이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화기업이 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4270억원이 몰렸다. 3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1530억원, 200억원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2740억원이 들어왔다.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오랫동안 사업능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해온 기업이란 평판에 주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평가다. 동화기업은 1948년 설립된 목재 가공업체로 건축자재, 가구 재료 등을 제조하고 있다. 국내 파티클보드와 중밀도섬유판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841억원을 거뒀다. 올 1분기 매출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인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반영해 이 회사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안정적)로 매겼다.동화기업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경쟁적으로 낮은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은 덕분에 자금조달 비용도 당초 예상보다 낮추는 데 성공했다. 2년물은 희망금리 대비 0.25%포인트 낮은 연 2.22%, 3년물은 0.40%포인트 낮은 연 2.42% 수준의 금리로 발행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

  • [마켓인사이트]자회사 수혈 마친 ㈜두산, 자금조달 재개

    두산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두산이 다시 자금조달에 나선다. 자회사인 두산중공업에 1400억원 이상을 지원한 직후 연이어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발행으로 유동성을 모으고 있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차입금 상환재원 마련을 위해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 300억원을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가 좋으면 발행금액을 6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채권 발행준비에 돌입했다. ㈜두산은 최근 CP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30일까지 364일 만기로 총 850억원어치 CP를 발행했다. 만기 2년 이하 단기자금 위주로 자본시장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IB업계에선 이번 회사채 발행과정에서 ㈜두산에 대한 채권시장의 투자심리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은 지난 16일 두산중공업의 4718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1415억원을 출자했다. 적잖은 현금이 유출된 가운데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A-’에서 ‘BBB+’로 한 단계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재사업과 연료전지사업을 분할을 추진하며 지배구조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채권시장에선 두산중공업 투자심리가 가라앉았음에도 ㈜두산의 채권 발행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두산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와 비슷한 35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꾸준한 수익 창출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7.5배였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이 올해 3월 말 4.8배로 하락하는 등 재무적 부담도 줄

  • [마켓인사이트]이지스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받아..이르면 내년 상장

    ≪이 기사는 05월29일(15: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대주주 변경 승인을 받고 기업공개(IPO) 작업을 재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대표주관사를 선정하고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해왔으나, 지난해 10월 별세한 창업주 김대영 의장의 지분 상속 문제로 계획보다 상장 시점이 늦춰졌다. 29일 금융위원회는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 변경 신청에 대한 승인을 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의 승인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고(故) 김 의장에서 그의 부인인 손모씨로 변경이 확정됐다. 금융위는 손씨가 제출한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재원 마련 계획 등도 검토해 대주주 변경 승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KB증권과 삼성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빠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고 김 의장이 별세하면서 상장 준비 작업을 멈췄다. 이번에 금융위로부터 대주주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음에 따라 상장 작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르면 내년 증시 입성을 마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상장이 성사되면 자산운용사로써는 1호 상장사가 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이지스자산운용의 예상 기업가치를 4000억~5000억원으로 보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영업수익 765억원에 영업이익 309억원, 순이익 203억원을 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 마이크로디지탈, 일반 청약 경쟁률 1116대 1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마이크로디지탈이 일반 청약에서 1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마이크로디지탈 기업공개(IPO)의 대표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일반 청약의 경쟁률은 1116.35대 1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코스닥에 상장한 이지케어텍(일반 청약 경쟁률 1272.11대 1) 이후 최고치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14만주에 1억5628만여주의 신청이 들어왔다. 신청금액의 절반인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7973억여원이 몰렸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체외진단기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공모가는 2만3000원으로 다음달 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주사제·건기식 제조사 녹십자웰빙, 코스닥 상장 추진

    녹십자홀딩스와 일본 바이오프로덕츠의 합작회사인 녹십자웰빙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녹십자웰빙은 지난 24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승인을 받으면 올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녹십자웰빙은 녹십자홀딩스와 일본 바이오프로덕츠의 한국법인인 제이비피코리아의 합작투자회사로 2004년 9월 설립됐다. 주력 사업은 태반주사제인 라이넥 등 영양주사제,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 등의 제조·판매다. 회사의 대표제품인 라이넥은 간질환 환자의 간기능 개선을 위한 주사제다. 2016년부터 자체 브랜드로 병·의원용 건강기능식품 분야에 진출했다. 암환자의 피로 및 전신쇠약 증상을 치료하는 의약품의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39억원에 영업이익 84억원, 순이익 57억원을 냈다. 최대주주는 녹십자로 지분 29.8%를 보유하고 있고 녹십자홀딩스(16.7%), 제이비피코리아(15.5%) 등이 주요 주주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