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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사채 청약경쟁률 4.6대1

    ≪이 기사는 01월31일(10: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모회사인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발행할 회사채에 4000억원이 넘는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6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6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탄탄한 실적과 우량한 신용도(AA-)를 눈여겨 본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 연기금을 비롯해 보험사 자산운용사 은행 등 회사채 시장 주요 투자자들이 고르게 매수주문을 넣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국내에 2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4조8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영업이익은 5065억원으로 80.2% 증가했다.이 회사는 많은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췄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연 2.745%)보다 0.066%포인트 낮은 연 2.679%로 확정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3월 초 만기가 도래하는 기업어음(CP)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한화에너지 회사채에 9600억 청약

    ≪이 기사는 01월25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에너지가 발행할 회사채에 1조원에 육박하는 ‘사자’ 주문이 몰렸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한화그룹 주축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62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3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화에너지는 전남 여수시와 전북 군산시에서 독점적으로 집단 에너지사업을 하면서 매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새 먹거리인 태양광사업도 최근 매출을 늘리며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난히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해 말 군산 열병합발전소 증설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이익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1~3분기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얻은 지분법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로 지분 39.16%를 들고 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반영됐다. 김승연

  • 한화에너지 회사채에 9600억 청약

    ≪이 기사는 01월25일(10: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화에너지가 발행할 회사채에 1조원에 육박하는 ‘사자’ 주문이 몰렸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와 함께 한화그룹 주축 계열사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에너지가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62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3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관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화에너지는 전남 여수시와 전북 군산시에서 독점적으로 집단 에너지사업을 하면서 매년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최근 새 먹거리인 태양광사업도 최근 매출을 늘리며 실적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3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난히 10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지난해 말 군산 열병합발전소 증설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 수익성은 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의 이익이 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한화에너지가 지난해 1~3분기 한화종합화학으로부터 얻은 지분법이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의 최대주주로 지분 39.16%를 들고 있다. 한화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도 반영됐다. 김승연

  • 한국타이어, 성황리에 해외 채권시장 ‘데뷔’…23억달러 청약

    한국타이어, 성황리에 해외 채권시장 ‘데뷔’…23억달러 청약

    ≪이 기사는 01월25일(07: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타이어가 성공적으로 해외 채권시장에 데뷔했다. 모집금액의 8배 가까운 청약을 받을 만큼 해외 기관투자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5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 3억달러(약 32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약 23억달러(약 2조4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금리보다 높은 금리로 주문을 낸 투자자까지 합치면 청약 규모는 3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별 지역 분포는 아시아가 80%, 유럽이 20%였다. JP모간 크레디아글리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발행주관을 맡았다.한국타이어는 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린 덕분에 당초 희망했던 수준(연 3.788%)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게 됐다.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에 1.125%포인트를 더한 연 3.563%(표면금리 3.5%)로 확정됐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Baa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BBB)는 한국타이어의 이번 해외 채권에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아홉 번째 등급을 매겼다.글로벌 7위 타이어업체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타이어의 올 1~3분기 매출은 5조1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지난해 이 회사가 6조8488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자재 가격상승 및 해외공장 가동률 지연 등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국내 18개 증권사 추정치 기준 8526억원)이 22.7% 줄었지만 글로벌 타이어업계에선 최상위 수준의 영업이익률(12.4%)을 유지하고 있다.    현

  • SK텔레콤도 초장기물 대열 합류…20년물까지 발행 검토

    SK텔레콤도 초장기물 대열 합류…20년물까지 발행 검토

    ≪이 기사는 01월25일(03: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텔레콤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말 발행을 포기했던 20년물까지 찍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똑같이 신용등급이 ‘AAA’인 KT가 최근 성공적으로 초장기물을 찍은 것을 고려하면 무난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20일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차입금 상환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조달이다. 이 회사는 3년에서 20년 수준에서 만기를 여러 개로 나눠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8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300억원 규모로 20년물을 찍으려고 했지만 기관들이 요구한 금리수준이 높아 발행계획을 접었다. 이 회사가 원했던 금리는 연 3.65~3.85% 수준이었지만 청약에 들어온 기관들은 모두 연 4.2~4.3% 수준의 금리로 매수주문을 넣었다. SK텔레콤은 20년물 발행을 취소하는 대신 3년물과 5년물, 10년물 발행규모를 늘렸다.회사채시장에선 SK텔레콤이 기관들의 ‘실탄’이 넉넉한 연초에 발행에 나섰기 때문에 지난해와 달리 풍부한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가 전날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1조2000억원이 몰린 것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고 있다. 만기별로 고르게 청약이 들어온 가운데 20년물에 투자하겠다는 주문도 모집액(500억원)의 세 배인 1500억원에 달했다.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채권 발행금리를 0.11%포인트가량 낮출 전망이다.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가

  • 아시아나항공, 10번째 도전 끝에 공모채 발행 성공

    이 기사는 07월24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10번째 도전 끝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고금리를 앞세워 증권사 소매판매 수요를 끌어들여 모집액을 채웠다는 평가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21일 1년6개월 만기 회사채 3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지난 21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48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하이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2012년 4월 수요예측 제도 시행 이후 처음으로 모집액을 웃도는 청약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까지 총 아홉 번에 걸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 규모는 모두 모집액에 못 미쳤다. 재무구조 악화로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 때문이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개별기준 총 차입금은 4조2655억원으로 2013년보다 19.5% 증가했다. 내년 3월까지 갚아야할 금액만 1조8600억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높은 금리를 내세워 개인투자자들 위주로 이뤄진 증권사 소매판매 쪽에서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연 5.7~6.5%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9번째로 높은 ‘BBB(부정적)’다. 한국기업평가는 가장 낮은 투자등급인 ‘BBB-(안정적)’로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집액을 웃도는 규모의 청약이 들어오자 발행금액을 최대 48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는 연 5.8%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

  •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7800억 몰려

    이 기사는 07월21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8배 가까운 자금이 몰렸다. 큰 폭의 이익성장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높게 평가한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전날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이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000억원과 3800억원씩 들어왔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가파른 이익성장과 함께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는 평가다. 2014년 1437억원까지 줄었던 롯데케미칼의 순이익은 2015년 9907억원, 지난해 1조8372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85.3% 증가한 64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14년 1조2833억원이었던 현금성자산은 올 1분기 3조2060억원으로 불어났다. 차입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같은 기간 1.6배에서 0,3배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가 올 들어 신용등급(AA+)에 붙은 ‘부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변경한 이유다. 롯데케미칼은 풍부한 투자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000억원어치를 갚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3년물은 0.16%포인트, 5년물은 0.18%포

  • 메리츠금융지주, 회사채 투자수요 모두 확보

    이 기사는 07월20일(09: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8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메리츠금융지주가 투자 수요를 모두 확보했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가 5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꾸준한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메리츠화재, 메리츠종한금융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등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2013년부터 매년 매출과 이익을 크게 늘리고 있다. 올 1분기 매출은 3조38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2696억원으로 93.1%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6.9%로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2014년 발행했던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무난히 투자금 모집에 성공하면서 이전보다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회사채의 예상 발행금리는 시가평가 금리보다 0.1%포인트 높은 2.762%(19일 기준) 수준이다. 3년 전 발행한 3년 만기 회사채의 발행금리는 2.815%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SK케미칼 회사채에 5040억 매수주문 몰려

    이 기사는 07월19일(06: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케미칼이 1년 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다섯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는 ‘A’등급과 ‘A+’등급 회사채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04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4020억원, 300억원어치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02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최근 금리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A·A+등급을 찾는 기관들의 투자가 집중됐다는 평가다.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했던 한라홀딩스(신용등급 A), 세아베스틸(A+), 현대산업개발(A+), 해태제과(A) 모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청약이 들어오자 희망했던 범위보다 발행금리를 낮춰 채권을 발행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3년물 금리가 시가평가보다 무려 0.7%포인트 낮게 결정됐다. SK케미칼은 A등급 기업 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편이다. 전날 기준 3년물 시가평가 금리는 연 3.276%, 5년물은 연 3.908%로 동일 등급 평균 대비 0.2~0.3%포인트가량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할 때 수익률이 높은 A등급 회사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원재료 구매, 설비투자(수지

  • 하이트진로홀딩스, 회사채 수요 확보 성공

    이 기사는 07월18일(10: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하이트진로홀딩스가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2년 만기 회사채 4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83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SK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투자수요가 모집액을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8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업어음(CP), 회사채 등 차입금을 갚기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실적 악화 우려를 극복하고 기관들의 관심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2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이트진로가 맥주사업 손실 확대와 희망퇴직 위로금 지급 등으로 274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타격이 컸다. 구조조정 이후엔 하이트진로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 2분기 △인건비 감축 △수입맥주 유통업의 실적기여 확대 △발포주 ‘필라이트’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3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전망이다. 금리를 높게 제시한 전략도 주효했다. 이 회사는 당초 시가평가보다 최대 0.25%포인트 높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대부분이 회사가 희망한 금리 범위의 상단 수준으로 매수주문을 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이번

  • 현대위아 회사채에 33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7월18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위아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액의 세 배 가까운 청약이 들어왔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로 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19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현대위아는 투자 수요가 모집규모를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19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자재 구매 및 운송에 들어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로 모듈·엔진 등 자동차부품 사업 이익이 줄어든데다 공작기계 등 기계부문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채권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재계 2위의 현대차그룹 내 주요 부

  • 해태제과 회사채에 3410억원 ‘청약’

    이 기사는 07월12일(10: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해태제과식품이 약 2년만에 발행하는 회사채에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전날 7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41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00억원을 모집했던 2년물에 131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3년물에 2100억원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차입금을 꾸준히 줄이며 재무적 부담을 경감시킨 것이 기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2년 3154억원이었던 해태제과의 올 1분기 순차입금(총 차입금-현금성자산)은 2846억원으로 감소했다. 2012년부터 5년간 평균 36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한 덕분이다. 해태제과는 풍부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88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3년물 발행규모를 58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2년물은 당초 희망했던 범위보다 0.1%포인트, 3년물은 0.29%포인트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로 추산하면 2년물 금리는 연 2.242%, 3년물 금리는 연 2.489% 수준이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여섯 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기관들이 선호하는 음식료 업종인데다 재무구조까지 개선되자 여러 기관들이 투자의사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두산중공업, 4년8개월만의 회사채 350억원 ‘미달’

    이 기사는 07월11일(18:5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4년8개월만에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 두산중공업이 투자자 모집에 실패했다. 계열사 자금지원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정부의 ‘탈원전’ 움직임까지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이 2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650억원의 매수주문만 들어왔다. 계열사들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으로 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두산건설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4000억원어치를 매입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 담보부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다른 두산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두산건설 분당 부지를 매입해 유동성을 지원했다. 이같은 자금지원이 이어지면 회사의 재무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은 10조5243억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 세 곳 모두 두산중공업 신용등급(A-)에 ‘부정적’ 전망을 달아놓은 이유다. 최근 문재인 정부가 원자력발전 비중을 줄이겠다는 정책을 꺼내든 것도 투자심리를 가라앉혔다는 평가다. 정부는 지난달 말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잠정중단했다.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맡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수익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회사채 발행실무를 맡은 한국투자증권은 팔리지 않은 350억원어치 채권을 인수해 유통시장에서 판매할 예정

  • 신용등급 오른 게 독됐나?…포스코대우, 회사채 200억 미달

    이 기사는 07월11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포스코대우가 회사채 시장에선 신용등급 상승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등급상승으로 내려간 금리에 투자자들이 만족하지 못하면서 수요예측(사전청약)에 들어온 금액이 모집규모에 못 미쳤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가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8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에는 모집액(1000억원)을 웃도는 1400억원이 들어왔지만 똑같이 1000억원을 모집했던 5년물에는 400억원만이 들어왔다.신용등급이 오른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4월 나이스신용평가가 포스코대우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올리면서 채권에 붙는 유효 신용등급도 한 단계 뛰었다. 전날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이 회사의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2.2%, 연 2.596%로 신용등급 상승 직전보다 약 0.37%포인트, 0.3%포인트씩 떨어졌다.포스코대우는 수요예측을 앞두고 시가평가 보다 0.1% 높은 수준을 희망금리 최상단으로 제시했다. 반면 기관들은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IB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신용등급이 오르는 등 기초체력(펀더멘털) 자체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회사가 제시한 금리가 낮다고 판단한 기업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포스코대우는 5년물 수요가 기대에 못 미치자 만기별 발행금액을 조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5년물 수요예측에 희망금리 최상단보다 높은 금리로 300억

  • 세아베스틸 회사채에 33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7월07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특수강 제조업체 세아베스틸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자금이 몰렸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600억원 규모로 모집한 3년물에 2600억원, 4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5년물에 700억원이 들어왔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국내 1위 특수강업체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은 국내 특수강시장의 약 47%를 점유하며 매년 1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내고 있다. 2014년 세아창원특수강(옛 포스코특수강) 인수 이후 지배력을 더욱 높이면서 수익구조가 한층 더 안정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아창원특수강은 국내 스테인리스 봉강·선재 시장의 50~60%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매출은 7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순이익은 308억원으로 6.8% 증가했다. 부채비율(1분기 기준)도 80.4%로 양호한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아베스틸은 넉넉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5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13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발행금리도 낮출 전망이다. 경쟁률이 높았던 3년물은 희망했던 범위보다 0.4%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발행하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