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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코스닥 IPO 청약 경쟁률 2865대 1…올해 최고
화장품 기업 아로마티카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286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진행한 기업공개(IPO) 일반 청약 중 최고 수치다.약 30만 건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8조5955억원으로 집계됐다.아로마티카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153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종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아로마티카는 비건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으로 2001년 설립됐다. 샴푸, 여성청결제 등이 주요 제품이다. 작년 매출 52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했다.아로마티카는 오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1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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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英기업 1호 테라뷰 "한국서 생산 확대할 것"
“한국의 반도체·2차전지 기업들이 테라뷰의 주요 고객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이후 한국에서의 생산을 확대할 계획입니다.”영국 기업 중에 최초로 한국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의 돈 아논 대표이사(CEO·사진)는 19일 서울 정동 주한영국대사관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제품인 비파괴 초정밀 검사장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제조업에서 큰 수요를 얻고 있다”며 이처럼 강조했다.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테라뷰는 반도체·2차전지 검사장비를 개발·생산하는 회사다. ‘테라헤르츠’ 기반의 초정밀 측정 검사 장비를 전문으로 한다. 테라헤르츠는 1초에 1조 번 진동하는 전자기파로 비파괴 초정밀 측정이 가능하다. 글로벌 첨단산업 기업들로부터 차세대 초정밀 검사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아논 대표는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첨단 반도체 패키징 초정밀 검사에 테라뷰가 보유한 테라헤르츠 기술 기반 검사장비와 솔루션이 주요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라뷰는 반도체 검사장비인 EOTPR 시리즈와 코팅 검사장비 테라코타 시리즈를 주요 제품군으로 보유하고 있다. EOTPR은 반도체 패키징의 고장 분석 및 검사 기술 향상을 위해 테라뷰가 인텔과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아논 대표는 “테라뷰의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가 EOTPR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테라뷰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항공, 가전, 통신 등 다양한 전방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아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반도체를 비롯해 2차전지 등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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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로 번지는 AI 투자 광풍…스타트업부터 대어까지 상장 도전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의 상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AI 관련 종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투자 열기가 IPO(기업공개) 시장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다만 대부분의 기업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옥석 가리기’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는 전날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이 회사는 제조·에너지·물류 등 산업 분야에 특화한 버티컬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상탐지, 최적화, 산업용 LLM(대규모 언어모델), 머신비전 등 AI 모델을 대규모 생산시설에서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난해 상장을 추진했으나 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자진 철회한 뒤 AI 투자 열기를 계기로 다시 도전에 나섰다.이달 들어 AI 데이터 플랫폼 기업 디토닉과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코드잇도 코스닥 예심을 신청했다. 디토닉은 빅데이터 기반 AI 엔진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드잇은 AI 기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며 기업용 채용·인사 솔루션 등을 공급한다.두 기업 모두 사업 확장기에 있어 적자를 지속하고 있지만 AI 서비스 확산 흐름을 상장 모멘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IPO 대어들도 상장 준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업스테이지는 최근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업스테이지는 직전 투자 라운드에서 7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AI 반도체 설계 기업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는 내년 IPO에 나설 후보로 꼽힌다. 두 회사는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원을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또 다른 AI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는 이미 코스닥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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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 공모가 상단 8000원 확정…확약률 58.01%
화장품 업체 아로마티카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범위(6000~8000원) 상단인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모 규모는 240억원, 코스닥시장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017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227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5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수량의 99.95%(가격 미제시 포함) 이상이 상단(8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신청 물량 기준 의무보유 확약률은 58.01%로 나타났다.아로마티카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 기반 해외 마케팅 체계 구축 등에 투입한다.아로마티카는 18일부터 이틀간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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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츠로넥스텍, 코스닥 IPO 청약 경쟁률 762.23대 1
우주항공 장비·부품 업체 비츠로넥스텍은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76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청약 건수는 약 29만 건,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2조8927억원으로 집계뙜다.지난달 31일부터 5일간 이뤄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3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15.93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최종 공모가를 공모희망밴드(5900~6900원) 상단인 69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비츠로넥스텍은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 산업과 핵융합 등에 사용되는 연소기와 가속기 부품 등 생산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25년 이상의 업력을 축적하고 있다.기술력과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항공우주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등 핵심 연구개발(R&D) 기관과의 네트워크도 구축했다.이병호 비츠로넥스텍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력, 품질,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차원의 과학 응용기술 솔루션의 리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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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법 솔루션' 덕산넵코어스, 기술특례 상장 예비심사 신청
항법·항재밍 솔루션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 트랙을 밟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항법·항재밍 기술 기업이다. 항법은 위성 신호 등을 기반으로 위치·속도 등을 정밀하게 산출하는 기술로, 자율주행·무기체계·드론 등 핵심 시스템에서 좌표를 확정해주는 역할을 한다.항재밍은 항재밍은 재밍(전파교란)을 상쇄하도록 그 신호와 반대되는 신호를 보내 대응하는 기술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덕산넵코어스는 방위산업, 우주항공 등 미래 산업 전반에 걸쳐 설계부터 개발, 생산, 시험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덕산넵코어스는 작년 매출 452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냈다.덕산넵코어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위성항법 인프라 확충, 민·군 융합형 제품 라인업 확대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덕산넵코어스는 덕산그룹 계열사다. 코스닥 상장사 덕산하이메탈이 63.2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모회사가 상장사지만 '중복상장' 논란에선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물적분할 후 상장에 해당하지 않아서다. 덕산하이메탈은 2021년 김형육 한양이엔지 회장과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 59.97%를 약 372억원에 인수했다.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공정용 금속 및 화학 소재를 제조하는 회사로 덕산넵코어스와 사업 영역이 겹치지 않는다. 덕산하이메탈의 올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16억원으로 덕산넵코어스의 매출(202억원) 비중이 높지 않다.덕산넵코어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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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티엑스, 청약 증거금 13.9조 '뭉칫돈'…올해 코스닥 최대금액
반도체 장비 부품 업체 씨엠티엑스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13조8622억원 규모의 증거금을 모았다. 올해 진행된 코스닥 IPO 청약 가운데 가장 많은 증거금이 유입됐다.11일 씨엠티엑스는 10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이뤄진 공모주 청약이 1833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건수는 48만9865건이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13조8622억으로 집계됐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높은 수익성과 글로벌 주요 팹(FAB) 확장 가시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지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올해 IPO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스토리가 시장에 각인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423곳이 참여해 단순 경쟁률 756.1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공모가를 희망가격 상단인 6만500원으로 확정했다.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605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5610억원이다. 오는 2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이번 상장 통해 조달한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한다. 경북 구미에 약 1만5000평 규모의 제2공장(M Campus)을 구축해 선단공정 대응 제품의 양산 기반을 강화하고 설비 고도화·공정 효율화·품질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이를 통해 생산 능력을 2023년 대비 5배 이상 확대하고 글로벌 FAB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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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日 패션 브랜드 인기…‘휴먼메이드’ 상장 추진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창립자 니고가 선보여 주목받은 ‘휴먼메이드’가 상장에 나선다.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휴먼메이드는 도쿄증권거래소 그로스시장에 주당 3000~3130엔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당초 제시한 공모가 2920엔보다 높다. 그로스시장은 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기업이 상장하는 시장이다.이번 공모를 통해 휴먼메이드가 최대 178억엔(약 1691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휴먼메이드는 일본 내 신규 매장 개관 및 전자상거래 투자 등을 위한 자본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은 “닌텐도와 소니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인기에 힘입어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휴먼메이드가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짚었다.휴먼메이드는 일본 패션 디자이너 니고가 두 번째로 내놓은 브랜드라 관심을 끌었다. 본명은 나가오 토모아키인 니고는 명품 브랜드 겐조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기도 했다.최근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객 수요가 높아지며 매출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54억엔 수준이었던 매출은 올해 113억엔으로 2배가량 늘었다.상장 후 휴먼메이드 기업 가치는 약 717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주 공모가가 확정된 후 이달 27일부터 도쿄증권거래소에서 거래가 될 예정이다. 노무라홀딩스와 미즈호파이낸셜이 IPO 주관사로 참여한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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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케이뱅크, 상장 예심 청구…마지막 도전장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한다.케이뱅크는 10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심이 통상 약 2~3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초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사다.케이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된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설립 이후 적자를 이어오다 2021년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뒤 매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68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9월말 기준 수신 잔액은 30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17조90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수신 잔액은 38.5%, 여신 잔액은 10.3% 늘었다. 고객 수는 1500만명에 달한다.이번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세 번째 도전이다. 2022년 9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뒤 증시 입성을 추진해 왔다. 당시 약 7조원의 기업가치를 희망했지만 금리인상기에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공모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지난해 10월 다시 수요예측에 나섰으나 차가운 시장 반응에 결국 철회했다. 당시 목표 기업가치는 최대 5조3000억원이었다.케이뱅크로선 이번이 사실상 상장에 나설 마지막 기회다. 재무적투자자(FI)와 약속한 상장 기한이 내년 7월까지다. 이때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FI는 같은 해 10월까지 동반매각청구권 또는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회사와 FI 간 협의 끝에 기업가치는 기존에 제시한 것보다 크게 낮추지 않고, FI의 보호예수 기간을 늘리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공모주식은 6000만주로 구주매출 비중은 절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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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단위 몸값' 업스테이지 상장 본격화…프리IPO도 나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했다. 높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을 갖춰 '조단위 몸값'이 기대되는 곳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 5~6곳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 제품은 '솔라 프로2'다. 지난 7월 독립 LLM 성능 분석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로부터 세계 상위 20개 프런티어(선두)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투자 유치 과정에서 7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스테이지 측은 상장 과정에서 2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업스테이지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 성격의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조달하려는 목표 금액은 3억달러(436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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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잇, 코스닥 IPO 위한 예비심사신청
코드잇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7년 설립된 코드잇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토대로 개인에게는 맞춤형 학습 경험을, 기업에는 효율적인 채용·인사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작년 매출 172억4000만원, 영업손실 1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회사는 설립 초기 클라우드 기반 실습 환경과 AI 기반 개인화 학습 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이를 기반으로 HR테크(인적자원 관리 기술)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강영훈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콘텐츠 고도화뿐 아니라 AI 엔진 강화, HR 플랫폼 확장,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코드잇은 학습과 평가, 채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인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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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IPO 세계 1위 전망…조달액 2100억홍콩달러 돌파
올해 홍콩 증시의 기업공개(IPO) 규모가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6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홍콩증권거래소의 IPO 조달 금액은 총 2164억7400만홍콩달러(약 40조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3.5% 급증한 수치다. 연간 IPO 규모가 2000억홍콩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이후 4년 만이다. 올해 상장 기업 수는 81개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했다.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미국에서 중국 기업의 상장 요건이 강화된 영향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상장 절차를 단축하는 등 진입 문턱을 낮추고 있다. 올해 항셍지수가 30% 이상 상승한 점도 증시 입성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풀이된다.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 CATL(410억홍콩달러)을 비롯해 쯔진마이닝인터내셔널(250억홍콩달러), 헝루이제약(114억홍콩달러) 등 대형 기업이 잇달아 홍콩 시장에 상장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첫 거래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28%였으며, 상장 후 3개월과 6개월간 수익률은 각각 36%, 60%로 집계됐다.현재 300개에 달하는 기업이 홍콩 증시 상장을 신청했거나 준비 중이어서 연말까지 IPO 시장에 활력이 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후링한 USB 중국주식·자본시장 책임자는 “해외 자본이 중국 투자를 늘리고 있어 홍콩 IPO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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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스, 코스닥 IPO 청약 흥행…증거금 7조 몰려
연구장비·의료기기 업체 큐리오시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7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큐리오시스는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2203.97대 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청약 건수는 총 30만5988건으로 나타났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큐리오시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총 2210개 기관이 참여해 103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9.91%가 공모가 밴드(1만8000~2만2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67.6%로 집계됐다.큐리오시스는 실험실 자동화 솔루션과 체외진단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회사다. 오는 13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73억원이다.무산통신 기기 제조기업 세나테크놀로지도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받았다. 경쟁률은 885.78대 1, 증거금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세나테크놀로지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예상 시총은 3168억원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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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광학, 공모가 상단 1만6000원 확정…확약률 65.4%
초정밀 광학 시스템 기업 그린광학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4000~1만6000원) 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19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962.34대 1, 확약을 건 비율은 65.4%로 나타났다.그린광학의 공모 규모는 32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72억원이다. 일반 청약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이뤄지며 상장 예정일은 17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그린광학은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고성능 광학 부품과 소재를 공급하는 초정밀 광학 전문기업이다. 광학 설계부터 검사까지 전 공정을 내재화했고, 고수익 광학 소재인 황화아연(ZnS)을 국산화했다. 그린광학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광학 소재 연구개발(R&D)과 생산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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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AI 기술로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 도약"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더핑크퐁컴퍼니의 김민석 대표(사진)는 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해서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더핑크퐁컴퍼니는 유튜브 동요 '아기상어'로 유명한 회사다. 지난 2015년 아기상어 콘텐츠를 내놓은지 10년 만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아기상어에 이어 '호기' '베베핀' 등 신규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신규로 선보였다.김 대표는 더핑크퐁컴퍼니가 데이터 중심 제작 체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기획 단계부터 흥행 가능성을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검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AI 번역·더빙 툴 '원보이스'도 자체 제작했다. 이를 향후 IP 제작 과정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해외에서 적잖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76%에 달했다. 244개국·25개 언어 현지화 체계와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더핑크퐁컴퍼니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신규 IP 개발 및 출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더핑크퐁컴퍼니의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640억~76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