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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작년 글로벌 차 판매 17% 줄었으나 전기차는 43% 늘었다"
≪이 기사는 03월16일(16: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친환경·자율주행차와 모빌리티 서비스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자동차 혁명과 산업 생태계의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6.7% 줄어든 7577만 대에 그치며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324만 대로 전년도 43% 늘어났다.수소차 보급도 활기를 띨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수소경제 로드맵’과 ‘수소전략’을 발표한 것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수소차는 트럭 등 상용차 부문에서 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다.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속도 역시 빨라진다. 보고서는 정보기술(IT) 기업이 자율주행 기술 패권에서 주도권 가져갈지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기술력 상위 5개 기업 중 3개가 IT 기업이다. 한편 제너럴모터스(GM)는 크루즈 오토메이션을 인수하고, 현대차그룹은 앱티브의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동차 기업들도 자율주행 헤게모니 선점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위승훈 삼정KPMG 자동차 산업 리더는 "친환경·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로 대변되는 미래 자동차 3대 혁명으로 자동차 산업이 종합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핵심 기술에 맞춰 밸류체인을 재구성(Redesign)하고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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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신규택지 찾기 어렵다. 부동산 디벨로퍼 역할 커진다'
국내 신규 택지를 찾기 어려워지면서 부동산 개발 및 기획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디벨로퍼의 역할이 커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디벨로퍼의 도약: 해외 사례 분석을 중심으로'를 9일 발간했다. 디벨로퍼는 부동산 개발을 총괄 운영·관리해 토지나 부동산의 잠재력을 가치를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최근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산업의 경계가 흐려져 투자자, 시행사, 건설사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기업들이 디벨로퍼 분야에 진출해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보고서는 최근 국내 토지 활용 고도화가 요구되면서 국내에 자본력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 디벨로퍼가 등장하고 있으며, 국내 디벨로퍼도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춰 경쟁력 확보에 힘써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에선 2000년대 후반부터 보유자산, 리츠, 자본력을 갖춘 주요 디벨로퍼들이 부상했다. 현재 디벨로퍼는 시행사 계열, 건설사 계열, 대기업 계열, 금융사 계열 등 배경에 따라 네 계열로 구분된다. 최근엔 개발 및 분양 위주에서 금융 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업역을 넘나드는 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한국에 앞서 산업 성숙기를 겪은 선진국에선 오래전부터 부동산 개발 산업의 수평적, 수직적 확장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해왔다. 미국의 경우 디벨로퍼의 전문화를 통해 주택 뿐만 아니라 상가, 호텔, 리조트 등 개발 분야를 다각화했다. 일본에선 버블 붕괴 이후 안정성을 위해 부동산 개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임대 및 관리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미국의 디알호튼(D.R. Horton)은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주와 기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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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ESG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커질 것"
전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의 경영 패러다임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ESG 경영전략 수립과 정보공시에 필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발간됐다.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25일 발간한 보고서(ESG의 부상,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ESG 규제 강화와 투자자 및 고객의 ESG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ESG가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ESG 공시를 의무화한 국가는 약 20개국으로, 유럽은 오는 3월부터 연기금을 시작으로 은행과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으로 공시 의무를 확대하도록 계획했다.영국은 모든 상장기업 대상이 2025년까지 ESG 정보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9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를 중심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투자자에게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개정했으며, 지난 1월 금융당국은 ESG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차원에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자율공시를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30년까지 전체 코스피 상장사에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보고서는 기관투자자의 ESG 요구가 주주관여 및 투표권, 투자배제 형태로 다양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 국부펀드인 GPFG는 2017년 환경오염과 관련이 있는 매출액이나 전력생산량의 30% 이상을 석탄에서 얻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완전히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매출액의 25%를 석탄발전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일부 기업의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고, 지속가능한 펀드를 현재 14개에서 15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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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 중심으로 ‘ESG 공시’ 적정성 점검해야"
기업 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감사위원회가 ESG 보고서를 포함한 관련 공시사항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ESG 활동을 기업의 위험관리와 연계해 검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삼정KPMG(회장 김교태)는 8일 발간한 ‘감사위원회 저널 17호’를 통해 ESG 공시가 단계적으로 의무화됨에 따라 감사위원회를 중심으로 공시 적정성에 대한 내부통제를 충실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상장사의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예정)는 2025년부터 ESG 활동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공시해야 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상장사로 확대되어 공시 의무가 적용될 전망이다.이번 저널은 감사위원회가 ESG 보고서를 포함한 관련 공시사항과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뿐만 아니라 기업의 광고 및 홍보활동에서 소개된 ESG도 포함시켜 적정성을 상세히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ESG 활동을 기업의 위험관리와 연계해야 하며 ESG 기능의 평가 절차가 적절한지, 담당 임직원의 성과평가에도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ESG 관련 법규 위반사항 및 규제와 상충되는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번 저널에서는 또 지난해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발행한 금융사 중 감사위원회 설치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은행을 제외한 41개사를 조사했다. 90.2%(37개사)가 금융사지배구조법이 정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했으며, 9.8%(4개사)는 감사위원 후보 추천을 전담하는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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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한국지멘스, 산업 사이버보안 사업 협력
삼정KPMG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는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따른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OT(산업운영기술) 및 ICS(산업제어시스템) 보안 사업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한국지멘스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와 토마스 슈미드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대표 및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양사는 산업 자동화, 스마트 빌딩, 에너지 산업 등 디지털 산업 사이버 위협 대응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OT·ICS 보안 기술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삼정KPMG 사이버보안서비스팀은 기업의 보안 분석, 계획, 설계, 실행 및 모니터링 등 통합 정보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 중심 기업에 요구되는 필수 보안 요건 실행을 지원하고 중장기 산업보안 로드맵과 대응 방안 수립을 자문한다.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환경 구현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정KPMG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안전성이 검증된 최적의 OT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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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주
삼정KPMG가 금융결제원의 금융권 공동 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데이터 통합 및 서비스 설계부문)을 수주했다고 1일 발표했다.공동 데이터 플랫폼은 금융결제원이 보유한 대량의 금융결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하고 개방 및 결합하는 공유인프라다. 국내 전 은행과 금융결제 데이터의 융복합 활용을 지원한다.이번 사업은 금융결제원이 정부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추진중인 등 데이터 개방 및 유통 확대 추진 전략의 하나다. 금융결제원은 지난해 금융데이터융합센터를 신설하는 등 플랫폼을 구축해 △금융분야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 △금융소외계층의 정보 불균형 해소 △데이터 경제 활성화 정책지원을 통한 공공이익 실현 등 범국가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할 개방형 데이터플랫폼 구축은 양질의 고부가가치 데이터를 개방, 공급하며 원격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분야 및 이종산업 데이터의 부가가치 증대를 지원한다. 금융회사, 핀테크기업 등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증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는 “이번 사업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결합 및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삼정KPMG는 금융 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분야의 선도 컨설팅사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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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금융산업, 빅테크 중심으로 경쟁구도 재편"
≪이 기사는 01월25일(1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업 경쟁구도를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용자 기술력 자본 삼박자를 갖춘 빅테크 기업들은 빠르게 소매 금융업을 장악하고 있다.삼정KPMG는 글로벌 시가총액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알리바바, 텐센트, 페이스북)이 금융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으로 테크핀(기술+금융)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룡들의 전쟁터가 된 금융산업’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의 부상해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가 열린 가운데 비금융 기관에 대한 정부 규제완화가 완화되자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업 후발주자인 빅테크 기업은 유통·SNS 등 고객 최접점에서 플랫폼을 장악해 비금융 비즈니스와의 시너지를 내고있다. 이들은 금융의 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도 있다. 비대면 거래의 보안과 인증 등에 필요한 기술력과 인력도 갖추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은 자본력을 무기로 인수합병(M&A), 벤처캐피탈(VC)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2014년 17건에 그쳤던 빅테크 기업의 핀테크 투자 건수는 2019년 47건으로 증가했다. 2014~2019년까지 알파벳은 65건, 텐센트 49건, 알리바바 22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핀테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했다.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은 자사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도 빠르게 도입중이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이 자사만의 지급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존 금융사와의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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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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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회계실사]인텔 '10조' 거래 잡은 EY한영, 1위 등극
≪이 기사는 12월30일(10: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10조원 규모 '메가딜'이 회계실사 부문 판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EY한영(한영)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사업부 거래를 따내며 올해 회계자문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삼일PwC(삼일), 삼정KPMG(삼정), 딜로이트안진(안진)이 뒤를 이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영이 회계실사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4건, 14조47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며 왕좌에 올랐다. 한영은 올해 상반기 1위에 오른후 경쟁사들의 부상으로 3분기 4위까지 밀려났지만, 선두 자리를 단숨에 다시 탈환해냈다.4분기 극적 반전에는 무엇보다 거래 규모만 10조원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문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전략재무자문본부 내 김동우 파트너(전무)가 실사를 맡았다. 김 전무는 과거 한영에서 SK하이닉스의 4조원 규모 도시바 투자 시기에도 SK하이닉스의 자문을 도왔다. 이후 김앤장법률사무소로 적을 옮긴 후 한영에 다시 복귀해 이번 거래 자문을 담당했다. 한영은 이외에도 LG화학의 편광판사업 매각(1조3365억원), 현대오일뱅크·코람코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인수(1조3321억원) 등 조단위 거래들에도 이름을 올렸다.전통의 강호 삼일이 총 44건, 12조1191억원 규모 자문을 도와 2위에 올랐다. 한영의 상대방으로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매각을 자문했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쑤저우 LCD공장 매각(1조2805억원), 현대자동차그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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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훈 삼정KPMG 상무 “기업 감사위원회 책임은 커졌는데 여건은 열악”
≪이 기사는 12월23일(05: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외부감사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 취약점을 지적받은 뒤 문제가 생기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도 중과실이 있다고 간주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심정훈 삼정KPMG ACI(감사위원회지원센터) 상무는 2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신(新)외부감사법 시행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본격화되면서 감사위원의 책임이 더욱 무거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설립된 삼정KPMG ACI는 기업 감사위원회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감사위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감사위원회 저널과 핸드북을 발간하고 있다.최근 기업 감사위원을 분리선임하도록 상법이 개정되면서 사모펀드·소수주주의 감사위원 선임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감사위원의 커진 권한 만큼 의무가 늘어나고 책임도 무거워졌다는 점에도 주목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보통 비상근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되는 감사위원회 위원은 이사회나 외부감사 등이 있을 때 주로 활동한다. 과거엔 교수나 사회저명인사들의 명예직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몇 년 사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심 상무는 "정부가 감사위원회 제도와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미국식 제도를 대거 도입했으나 국내 현실은 미국에 비해 열악하다"며 "미국의 대기업 감사위원은 연간 1000시간 정도를 업무에 쓰는데 국내 비상근 감사위원들은 회의 직전에 자료를 다 검토하기도 벅찬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심 상무는 "몇 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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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한국요꼬가와전기, 산업보안 및 제어시스템 공동연구 MOU
삼정KPMG와 한국요꼬가와전기가 보안 사업 강화 협력을 위한 엽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정대길 삼정KPMG 컨설팅부문 대표와 사이토 요지 한국요꼬가와전기 대표 등 두 회사 관계자들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삼정KPMG 본사에서 산업운영기술(OT) 보안 사업 강화 및 산업제어시스템(ICS) 신기술 연구 협력을 추진하기로 하고 협약식을 가졌다.두 회사는 앞으로 OT·ICS 보안, 정보보호, 디지털 융합환경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통제 및 보호 기술, 글로벌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전문지식을 교환하기로 했다. 신규 OT·ICS 보안 기술 및 컨설팅 사업화도 공동 추진한다.이번 협약을 추진한 삼정KPMG 사이버보안서비스팀은 2013년 신설된 국내 최대 규모 비즈니스 프로세스 기반 보안컨설팅 조직이다. 정보 보안, 디지털 기술 보안, OT 보안, 클라우드 등 다 분야 보안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정대길 대표는 "삼정KPMG의 글로벌 컨설팅 서비스 노하우와 한국요꼬가와전기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OT·ICS 보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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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전세계 상위 기업 80% ‘지속가능성 정보’ 공개"
올해 세계 각 국별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80%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KPMG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포함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52개국에서 각각 매출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을 뽑아 총 5200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80%가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기업의 비율은 1993년 12%에서 2005년 41%, 2011년 64%, 2017년 75%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이동석 삼정KPMG ESG서비스전문팀 리더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과 비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기업들은 비재무활동 성과를 재무성과와 연계하는 통합 보고 체계를 갖추고 ESG와 같은 비재무정보를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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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업계 "보험사들 IFRS17 맞춰 시스템정비, 법령개정 서둘러라"
≪이 기사는 11월30일(0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보험사의 새 회계기준인 IFRS17도입을 위해선 보험사들의 시스템 도입과 원칙의 실무 적용에 대한 합의, 정부의 법령개정 등을 서둘려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은 2023년 IFRS17을 도입하기로 했고, 한국 금융당국도 이에 맞춰 신(新)지급여력제도(K-ICS)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회계학회가 27일 개최한 보험회계 실무세미나에서 신병오 안진회계법인 전무는 "현행 공정거래법과 상법 법인세법 등은 현재 보험사 회계기준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며 "IFRS17 도입에 앞서 법령이 정비되지 않으면 주주배당과 당국 규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신 전무는 "IFRS17에선 회계 기준이나 경제상황에 대한 가정이 바뀔 경우 보험사 재무상에 엄청난 변화가 생긴다"며 "보험사 회계시스템에선 방대한 숫자가 맞물리데 시스템 간 숫자도 잘 연계되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아한다"고 당부했다. 보험업계가 지난 수 년간 회계 충격을 줄이기 위한 준비를 했음에도 미흡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김명현 한영회계법인 전무는 "2023년 IFRS17 도입에 앞서 보험사들이 재무보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를 구축하고 결산을 내재화하는 등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회계 체계 전환에 맞춰 업계 공통의 세부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준호 삼일회계법인 상무는 "솔벤시Ⅱ를 도입한 유럽 사례를 참조해 보험사들은 자산평가에 있어 공정가치법과 수정소급법을 절충해 세부 회계원칙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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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법무법인 태평양과 '북한투자 실무 가이드' 출간
≪이 기사는 11월16일(16: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회계법인과 법무법인 태평양이 기업의 대북투자 지원을 위한 ‘북한 투자 실무가이드’가 출간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미국 대선 이후 남북관계에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북 투자 환경, 실 투자 방법, 절차 및 법제도 등 실질적으로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담았다. 2018년 삼정KPMG가 발간한 ‘북한 비즈니스 진출 전략서’에 이은 두 번째 단행본이다. 북한 투자 실무가이드’는 △북한의 현주소 △경제와 인프라 현황 △특수경제지대의 법제와 정책 △설립 가능한 기업과 운영 방안 △분쟁 발생시 선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다뤄 대북투자를 준비하거나 진행하는 기업들이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부동산, 노무, 생산, 무역(수출입), 회계, 금융, 해산 및 청산 등 실제 기업을 운영하는 절차를 세세하게 담았다. 대다수 기업인들이 우려하는 각종 분쟁과 관련한 법률과 개성공단 등의 사례도 소개했다.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 책이 남북 경제 주체들이 실무 차원에서 함께 참고하는 원론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는 “현실적 리스크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우리 기업들의 활로를 열어 줄 블루오션으로 포기할 수 없는 투자처”라며 “대북투자에 앞서 투자 관련 법제도와 운용 실태 및 선행 경험 등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정KPMG는 2014년 6월 기업들의 남북경제협력 및 대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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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코로나 여파 국내 대형 벤처투자 실종됐다"
≪이 기사는 10월22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 시장에서 대형 투자건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초기단계(엔젤, 시드)투자보다 기존 투자기업에 재투자하는 식의 팔로업(후속)투자도 늘었다.삼정KPMG는 올해 상반기 국내외 벤처투자 현황을 정리한 '2020년 상반기 벤처·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본 유망 산업 및 기업 분석'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연초 코로나19 발발이 벤처투자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향후 투자 트렌드를 전망한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투자 금액은 1조 6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전체 벤처투자 거래 건수는 161건이었다. 이 가운데 1000억원 이상 대형 투자건은 1건에 불과했다. 작년 상반기 1000억원 이상 투자 기업(4개)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다. 20억~100억 사이 소규모 투자건이 97건으로 전체의 60%에 달했다.산업군별로는 △유통·커머스 △헬스케어·바이오 △소프트웨어·솔루션 △모빌리티 △게임·미디어·컨텐츠 순으로 벤처투자가 많이 이뤄졌다. 상반기 대형 투자 사례로는 컬리(2000억원), 베스핀글로벌(900억원), 번개장터(560억원), 에스엠랩(520억원)등이 이름을 올렸다.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은 2분기 중 급격한 침체를 겪었다. 투자 금액은 629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투자 건수는 4502건으로 코로나 이전에 비해 3분의 1 가량 감소했다했다. 엔젤 및 시드 투자 등 초기 투자가 주로 급감했다. 엑시트(투자회수)거래 역시 2019년 1062건에 달했지만 2020년 상반기 기준 376건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