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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 인수전 MBK·스카이레이크·베스핀글로벌 '3파전'
기업용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사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3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네 곳 중 맥쿼리자산운용이 인수를 포기하면서다. 맥쿼리자산운용이 포기한 이유로는 앞서 맥쿼리가 소수지분 투자를 한 LG CNS와 티맥스소프트가 경쟁관계라는 점이 꼽힌다. 현재 세 곳의 원매자들은 실사를 진행 중으로, 이달 중순 치러질 본입찰에 세 곳이 모두 참여할지 주목된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 베스핀글로벌, 맥쿼리자산운용 등 네 곳의 숏리스트 중 맥쿼리를 뺀 세 곳의 원매자들이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진행됐고 애초 예정된 본입찰은 이달 9일이었지만 다소 일정이 지체돼 중순께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티맥스소프트는 정부, 공공기관 등에 납품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로 개발하는 회사다.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1위인 '제우스'와 미들웨어, 오픈프레임, 하이퍼프레임 등을 개발해 3000여개의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금창출력이 높고 안정적인 공공부문 파이프라인을 갖춘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현재 티맥스소프트는 안정적 매출과 높은 수익을 거두는 좋은 회사"라며 "다만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 정밀실사를 벌이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스카이레이크는 BCG,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율촌 등으로 구성된 인수자문단을 꾸렸다. 베스핀글로벌은 SK 등 기존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들에게 티맥스소프트 인수 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레이크와 베스핀글로벌은 인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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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물류센터산업 과잉 우려 불구 호황 지속할 것"
물류센터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지만 물류산업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삼정KPMG는 18일 '위기인가 기회인가 : 물류센터 산업에 대한 3가지 질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등록된 물류센터의 수는 720곳으로, 전년도 339곳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택배 물동량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9% 증가한 33억7000만박스, 매출 규모는 18.4% 증가한 7조5000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물류산업 성장세 역시 지속됐다. 삼정KPMG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베이비붐 세대의 온라인 쇼핑 시장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물류산업 활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커머스 산업 부문에서도 온라인 쇼핑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다양해지고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는 등 물류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제3 물류 전문기업에 사업을 이관하는 '3자 물류'에 대한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최근 산업계에서 물류센터의 공급 과잉과 수도권 집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택배 등 물류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물류센터 공급이 많지만, 비대면 소비 패턴이 고착화 등으로 인해 늘어난 수요에 흡수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마켓컬리와 SSG닷컴 등 온라인 식품 배송 업체들이 신선식품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면서 물류센터의 지역 분산도 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정KPMG는 "수요에 대한 고민보다는 최적의 물류센터 입지 조건과 최적의 운영방안을 찾고, 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술을 활용해 물류센터의 디지털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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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25일 콘텐츠 산업 웨비나 개최
삼정KPMG는 오는 25일 게임과 미디어, 플랫폼 등 콘텐츠 기업 관련 주제로 ‘제 8회 콘텐츠 산업 웨비나’를 개최한다.콘텐츠 기업에 적용되는 회계 및 세무 이슈를 짚어보고, 구체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례를 공유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콘텐츠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첫 세션에선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연구원가 ‘콘텐츠 산업 주요 트렌드 및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강승미·홍하진 삼정KPMG 상무는 각각 ‘콘텐츠 산업 관련 감리 동향 및 최근 회계 이슈’ 및 ‘콘텐츠 산업 관련 최근 세무 이슈’를 전하고, 문상원 삼정KPMG 상무는 ‘콘텐츠 산업 ESG 전략’에 대해 안내한다.웨비나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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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기업 임원 30%, 탈탄소화 산업재편 때 인력감원 우려"
글로벌 주요 기업들 경영자들은 저탄소·탄소중립으로의 산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인원감축, 직원이탈 등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전원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지금의 비지니스 모델이 바뀌어야한다고 응답했다. 회계·컨설팅 기업 KPMG와 법무법인 에버셰즈 서더랜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관련 설문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영국.중국.일본 등 주요 11개국가의 기업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경영진 10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대상 경영진은 금융.제조.에너지 등 16개 업종 기업 소속이다. 기업의 탈 탄소화 과정에서 직원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34%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 30%는 '저탄소 조직으로의 전환으로 일부 감원이 있을 것'으로 답했다. 13%는 '변화를 거부하는 직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응답자의 46%는 탈탄소화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 변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저항이 예상됨에 따라 '효과적 인력변화 관리가 비즈니스 성장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탈탄소화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춘 기업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조사대상 CEO 등은 '기후 위험에 대한 파악과 검증, 보고에 대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했으나 명확한 탄소중립 계획을 수립한 곳은 49%에 그쳤다.이사회 내 기후변화 전문가를 영입한 곳은 47%에 불과했다. 기존 이사회가 기후 위험에 대한 책임 의무를 지고 있지만 기후 위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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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수소경제 가속화, 연간 2871조 시장 열린다"
글로벌 수소경제 추진이 가속화되면서 수소 생산 저장 운송 충전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서 연간 2조5000억 달러(2871조 원)에 달하는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기업들은 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점할 전략 수립을 서둘러야한다. 삼정KPMG는 1일 '수소생산에서 활용까지, 수소경제에서 찾는 기회'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제언했다. 수소 경제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 연료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뜻한다. 산업화 시대 초기 석탄과 증기 기관이 새로운 경제 체제를 만들 것과 같이, 수소 에너지가 기존 경제·정치·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수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와 달리 물을 배출할 뿐이며, 석유·석탄과 같이 지역적으로 편중된 자원도 아니다. 글로벌 수소 생산시장은 2020년 1290억달러(148조6000억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2025년까지 연평균 9.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수소 생산 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달하며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도 10%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정KPMG는 “수소 생산 규모가 전체 수소시장의 규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소 생산시장은 저장 및 운송, 활용 등 전방 밸류체인의 성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주요 국가들은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30년까지 수소 자급률 100%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민간 및 민관 협력 단체에서 수소경제 프로젝트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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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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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 왕좌 이어가는 삼정KPMG, 회계자문 1위
≪이 기사는 09월30일(14: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가 2021년 3분기(누적 기준) 인수합병(M&A) 시장에서 회계자문 1위를 기록했다. 삼일PwC는 간발의 차로 삼정KPMG에 밀려 2위에 자리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1년 3분기 기업 M&A 자문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정KPMG가 M&A 회계실사 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 총 44건, 15조55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에 올랐다.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왕좌에 올라 명성을 이어갔다.삼정KPMG는 디티알오토모티브가 두산공작기계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인수자 측 회계자문을 맡았다. 2조4000억원 규모 '빅 딜'이었다. KTB투자증권이 유진저축은행을 인수하는 거래(2003억원), KT가 말레이시아 데이터 전문 기업 엡실론을 인수하는 거래(1697억원) 등 중소형 '알짜' 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삼정KPMG는 상반기에도 조(兆) 단위 거래를 3건이나 도와 회계실사 부문 1위에 오른 바 있다.2위는 총 55건, 14조157억원을 기록한 삼일PwC가 차지했다. 1위보다 거래 건수는 많았지만 규모 면에서 1조원 정도 밀렸다. 넷마블이 2조5130억원을 들여 소셜카지노 업체 스핀엑스를 품는 과정에서 넷마블 측 회계실사를 책임졌다. 또 요기요가 GS리테일에 매각되는 거래(800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 내 현대건설기계 지분 매각(3530억원) 등에 관여했다. 3위는 딜로이트안진의 몫이었다. 총 15건, 8조3496억원 규모의 거래의 회계자문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은 상반기 4위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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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업무시대] 이준기 삼정KPMG 상무 "기업들, 재택근무 직원 무작정 채찍질 금물"
≪이 기사는 09월06일(08: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디지털 오피스 도입 후 기업들이 이른바 '월급 루팡'을 잡고 싶은 유혹이 생기겠지만, 통제 관점으로 접근해선 안됩니다." 이준기 삼정KPMG 디지털워크플레이스 컨설팅 담당 상무(사진)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업무가 디지털·온라인화되면 전엔 계량화하지 못했던 성과 부분도 상당 부분 측정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업무의 질이나 소통의 긴밀성 등은 수치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정KPMG는 제휴사 KPMG 글로벌의 커넥티드 엔터프라이즈(Connected Enterprise) 방법론을 해외 주요 기업에 이식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활발하게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상무는 "재택근무를 하면 보기 싫은 사람 안보고 혼자 에어컨 키고 드라마도 볼 수 있어 즐겁다는 소수 직원을 겨냥해 통제를 가하면 대다수 직원의 피로도만 높일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실한 직원은 대부분 '사무실에 있을땐 일하다 잠시 쉬는게 당당했는데 집에선 쉬면 불안해 일을 만들어 하게되고 삶과 일의 경계도 없어졌다'고 하소연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불성실한 직원은 통제 속에서도 계량화되는 성과만 전략적으로 노리면서 얼마든지 태업을 할 수 있다. 이 상무는 "기업들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진정한 업무 성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디지털 오피스를 활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상무는 이어 "디지털 오피스를 구축할 때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인사제도와 회사 내규 등 전반적인 제도도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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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대면 업무시대] 사무실 버리고 디지털로 이사하는 기업들
≪이 기사는 09월06일(08: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기업들이 일터를 물리적인 사무실에서 '디지털 공간'으로 옮기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기업과 직원들은 각종 온라인 도구를 최적화하고, 원격 근무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인사·보안 규정을 뜯어고치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의 업무 공간이 온라인으로 바뀌면서 회사원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모습도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온라인 '임직원 경험'을 급속도로 향상시키면서 원격 근무의 효율성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제조업·공기업 등에서도 조직내 의사소통 방식이 바뀌고 상명하복 문화가 희석되기도 한다.화상도구·온라인 협업툴에 적응하는 아재들5일 전략·정보기술(IT) 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통기업 수 십곳이 디지털 오피스 도입에 나섰거나 구축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대차 그룹과 두산 그룹이 협업 툴을 도입했고, LG화학과 LS그룹 등 제조업 기업들도 최근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한국거래소 등 공기업도 최근 관련 용역을 발주하고 디지털 오피스 구축에 나섰다. 디지털 오피스는 단순히 물리적으로 시스템을 도입하고 사무실 인테리어를 바꾸는 게 아니다. 기존에 있던 (화상)전화, 메신저, 이메일 등의 도구를 통합하고 최적화해 직원들이 각자 떨어진 환경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일하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시공간 동시성'을 확보하는 게 핵심이다. IT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진정한 디지털 오피스 구축은 과거 피처폰 시절 MP3플레이어와 노트북P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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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 기업 61곳이 올해 사내 ESG위원회 도입
코스피200 기업 중 38%가 사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감사위원회 저널 제18호’를 23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ESG위원회를 도입한 코스피200 기업은 76개사(38%)로 집계됐다. 이 중 1개사는 2개의 위원회가 ESG위원회 등에 준하는 것으로 분류돼 실질적으로는 코스피200 기업 내 ESG위원회 관련 기구 또는 회의체의 수는 77개로 나타났다. ESG위원회를 도입한 77개 기업 가운데 61곳(79.2%)은 올들어 관련 조직을 신설·확대 개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하반기 중에도 도입 예정인 기업이 있어 올해 말까지 ESG위원회 등을 이사회 산하 기구로 설치하는 국내 기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코스피200 기업의 ESG위원회 인원은 평균 4.4명으로 전체 ESG위원회의 83.1%가 5명 이하로 구성됐다. ESG위원회의 사외이사 비중은 평균 75.6%, 위원회에 대표이사가 포함된 경우는 55.8%(43개), 위원장이 사외이사인 경우는 80.5%(62개)다.ESG위원회 회의 횟수는 평균 1.4회로 집계됐다. 위원회가 다룬 주요 안건으로는 ESG 공시·평가 대응, 탄소중립 선언, 안전·보건 관리체제 운영,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준수 등이 포함됐다. 김유경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는 “ESG위원회 등은 경영진의 의지를 선언, 구현하는 기구로 기능해야 하기 때문에 대표이사가 위원회에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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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오는 26일 'IPO 성공전략' 웨비나
삼정KPMG 회계법인이 오는 26일 기업공개(IPO) 예비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6회 IPO 성공전략 웨비나'를 개최한다.삼정KPMG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의 회계 및 세무 이슈 관련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질적 심사요건과 내부통제 측면의 준비사항을 포함한 성공적인 IPO 전략을 제안한다.웨비나에서 윤성원 한국거래소 기술기업상장부 팀장은 '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상장제도 및 정책방향'에 관해 발표한다. 리우법무법인 하종원 위원은 '상장 심사 전에 구비하여야 할 행정관리시스템'을 안내한다. 이 밖에 삼정KPMG 전문가들과 NH투자증권 관계자 등 실무진들이 IPO와 관련된 다양한 사례와 전략을 소개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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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건설사의 미래, 디지털화 경쟁에서 결판난다"
≪이 기사는 07월22일(10: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건설산업에서 디지털화는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 등 재무적 성과를 비롯해 리스크 관리와 친환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중요한 변수라는 지적이 나왔다. 삼정KPMG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의 건설산업 디지털로 준비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글로벌 건설산업 기술분야 투자는 총 12건으로 2억300만 달러에 머물렀지만, 2020년에는 총 43건, 17억6300만 달러까지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정KPMG는 “건설산업에서 진행되는 전체 투자 중 기술분야 투자가 차지하는 거래 건수 비중은 4.2%로 정보통신 산업(27.8%)과 자동차 제조 산업(13.6%) 등 타 산업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지만, 현재 성장 추이를 볼 때 타산업과의 간극을 점점 좁혀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건설과 기술의 합성어인 이른바 ‘콘테크(Con-Tech)’ 기업들도 최근 떠오르고 있다. 건설공정을 디지털화해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 기술이 무기다. BIM 플랫폼을 제공하는 스페인 스타트업 오건(Ogun), 주택 소유주를 위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히포(Hippo), 3D 프린팅으로 건축물을 만드는 미국 브랜치 테크놀로지(Branch Technology)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해외 건설사들은 인수합병, 지분투자, 조인트벤처 설립 등 2016년을 기점으로 기술분야에 대한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컴퓨터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이 4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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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제조사 디오, 매각 작업 본격화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0일(08: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임플란트 제조·솔루션 기업 디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디오의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김진백 디오 대표이사 등이 보유한 지분 30%를 매각하기 위해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최근 티저 레터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의 회계 자문은 삼정KPMG 회계법인이 맡았다.디오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7816억원으로, 디오측은 기업가치를 약 1조원으로 희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분 30%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총 3000억~4000억원대에 매각이 진행될 전망이다.원매자로는 전 세계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스위스의 스트라우만을 포함해 미국의 다나허, 덴츠플리 시로나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매각 초기 단계로, 올해 안에 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IB업계 관계자는 "디오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높은 글로벌 기업들이 많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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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상공회의소, 중소·중견기업 ESG 가이드북 발간
≪이 기사는 07월21일(12: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정KPMG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알기 쉬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자를 발간했다고 21일 발표했다.세계적으로 소비자와 투자자 등의 ESG 요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 등 각국 정부에서도 탄소중립·인권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북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발 빠른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됐다.ESG의 의미와 등장 배경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이 ESG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주요 ESG 정보공개 가이드라인과 함께 글로벌 선진기업 사례를 담아 ESG 경영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김정남 삼정KPMG ESG전략팀 리더는 “ESG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생존과 직결된 필수적인 문제”라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중요성을 인식하고 ESG 경영을 추진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에 발표된 가이드북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책자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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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한국 증시 거품 아니나, 기업들 포스트 코로나 대비해야"
삼정KPMG는 7일 보고서 '새로운 현실(New Reality), 기업 도전 과제와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발간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국내 기업들의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4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KPMG는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가고 있고, 증시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 '버핏지수'(증시 시가총액과 국내총생산 비중) 등을 근거로 제기하는 버블 가능성에 대해선 '버블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KPMG는 보고서에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 대비 고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국내 기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19년 말 0.89배로 글로벌 최저치에서 작년말 1.16배로 30.3%나 증가했음에도 미국 나스닥(6.27배)과 S&P(4.14배)에 비해선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19년 말 18.2배에서 2020년 말 61.9% 증가한 29.5배로 미국 S&P의 PER(29.4배)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나, 기술기업 중심 나스닥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새로운 현실'을 선도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과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탈세계화(Deglobalization) 극복 △고객 경험 △디지털 전환 등 네 가지를 꼽았다. 기업들은 비재무적 가치를 강화하는 ESG 경영전략과 정보 공시를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퍼지는 자국 중심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재편,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