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 돌봄도 플랫폼으로 연결…300억 모은 이 회사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숙박 위탁운영' 핸디즈, 120억원 시리즈A 유치숙박 위탁운영 스타트업 핸디즈가 12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스프링캠프, DSC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인 하나증권, 파인만자산운용,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룸형 숙박 서비스 브랜드 '어반스테이'와 프리미엄 브랜드 '르컬렉티브' 등을 선보였다. 객실 내에서 취사, 세탁 등이 가능해 '워케이션'을 찾는 MZ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000여 개의 객실을 운영 중이다. 매월 8만명이 투숙한다. 향후 호텔이나 풀빌라, 펫 호텔 등 새로운 영역으로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이다.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한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
시니어·커머스·메타버스·HR 스타트업에 러브콜[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시니어 테크 '케어링', 300억원 시리즈A 유치시니어 테크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리즈A 투자 라운드로 30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 등 다양한 투자사들이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요양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핵심 키워드로 잡았습니다. 방문 돌봄 서비스를 노인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1만5000명의 요양보호사가 등록돼 있습니다. 향후 '커뮤니티 케어'로 무대를 넓힐 계획인데요. 커뮤니티 케어는 한 분야의 요양 서비스가 아닌, 주거, 보건, 의료 등 통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을 말합니다.◆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 '뷰티셀렉션', 110억원 투자 유치인플루언서 커머스 스타트업인 뷰티셀렉션이 11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알토스벤처스, 레드배지퍼시픽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문을 연 뷰티셀렉션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뷰티, 건강기능식품, 패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단순 광고하는 게 아닌, 팔로워와의 진정한 소통을 기반으로 제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특징이라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메타버스 사무실 '오비스', 440억원 투자 유치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오비스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440억원을 조달했습니다. SBI
-
스마일게이트인베, 핀테크 전용 펀드 만든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30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핀테크1호투자조합’을 결성하고 미래 금융 분야를 이끌 스타트업에 발굴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주요 투자 대상 기업은 프리A부터 시리즈B 사이의 핀테크 회사다. 주로 증권업 영역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각각 5억~20억원 수준의 투자금을 집행, 전체 포트폴리오사는 20개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핀테크 펀드는 스마일게이트그룹이 발표한 금융그룹 출범 계획의 첫걸음이라는 분석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올 초 계열 분리를 통해 글로벌 금융그룹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결합한 금융 플랫폼을 선보이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회사 측은 이번 펀드가 새로운 금융 기술 개발과 육성에 기여하고 금융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이번 핀테크1호펀드에 290억원을 투입, 단독 출자자로 참여했다.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서경우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와디즈, 파운트, 아쿠라쿠 등 국내외 유망 핀테크에 투자한 경험을 활용해 첫 핀테크 전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몇컷만 봐도 이 웹툰 뜰지 안뜰지 안다…'오늘의웹툰' 21억 유치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농업계 첫 유니콘 된 트릿지농축수산물 데이터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3조6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이 강점이다. 커피나 블루베리, 양파 등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요 농산물의 가격, 생산 변동, 무역 흐름 등의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각국의 밥상 물가를 도출하거나 품목별 가격 등락표를 만들기도 한다. 델몬트, 월마트, 카르푸 등 도소매 기업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
-
트릿지, 500억원 시리즈D 유치…농수산물 첫 유니콘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가 5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 수준을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올랐다. 누적 투자금은 약 1500억원이 됐다. 지난해 포레스트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받은 뒤 약 1년 만의 추가 투자다. 당시 기업가치는 6000억원 수준이었다.2015년 문을 연 트릿지는 농산물 무역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비효율을 줄이는 게 목표다. 15만 종의 농산물 데이터를 확보했다. 델몬트, 월마트, 까르푸 등 도소매 기업 뿐만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또 농축수산물 공급망을 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도 내놨다. 이용자가 트릿지 플랫폼 안에서 주문을 넣으면 현지 농장 실사부터 공급자 이력 검증, 계약 협상, 운송, 세관 등 무역 업무를 대행해준다. 단순 중개 역할을 넘어 장기 구매 계약이나 지분 투자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한다는 설명이다.트릿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서비스 고도화 △해외 법인 설립 및 확장 △신규 서비스 출시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애그플레이션 등 기업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투자 빙하기' 이겨낸 트렌비, 350억원 조달명품 커머스 플랫폼 트렌비가 35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기존 투자자인 IMM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와 신규 투자자인 SL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2017년 설립된 트렌비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전 세계 명품 스캐너'로 최저가 명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게 특징입니다. 발란, 머스트잇과 함께 명품 커머스업계 '빅 3'로 불리고 있습니다. 누적 거래액은 8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 90억원 유치인공지능 학습 데이터 플랫폼 셀렉트스타가 90억원 규모의 시리즈A 익스텐션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CJ인베스트먼트, 나우IB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34억원이 됐습니다.이 회사는 인공지능에 필요한 학습 데이터를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수집, 가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카이스트 출신의 창업자들이 학부생 시절 느꼈던 데이터 수집에 대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캐시미션'이라는 앱을 개발했습니다. 앱 이용자들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가공하고 보상을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이 앱은 누적 3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데이터로 웹툰 '흥행' 예측…오늘의웹툰, 21억 투자 유치데이터 기반 웹툰 제작사 오늘의웹툰이 21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단계 투
-
손흥민·김하성에 베팅해볼까…스포츠 선수에 주식처럼 투자한다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스포츠 선수 예측 게임 플랫폼 라인업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이 회사는 스포츠 선수를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포츠 선수 개인에게 장기적인 투자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경기 결과를 예측해 베팅하는 기존 스포츠 예측 플랫폼과는 차별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정 선수에 투자한 뒤 이 선수의 '주가'가 오르면 다른 이용자와 '트레이드'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주가는 기업처럼 선수의 활약도나 이슈에 따라 오르내린다.이를테면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홈런 1개당 10달러의 가치를 가졌다고 가정하면, 김하성 선수가 시즌 10홈런을 기록한다면 이 선수의 가치는 100달러가 된다. 15홈런을 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는 김하성의 가치를 150달러로 판단한다. 투자자마다의 예측에 따라 김하성의 가격도 변동하게 된다. 회사는 내달 미국프로풋볼(NFL) 시즌 개막에 맞춰 오픈 베타 서비스를 미국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스포츠 예측을 넘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으로 사업 무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김유빈 라인업 대표는 "기존 스포츠 예측 분야는 통계적으로 카지노의 슬롯머신과 다를 바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용자를 위한 공정한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지웅 패스트벤처스 대표는 "스포츠 시장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되면 임팩트가 커질 수 있는데, 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김건희 여사도 사용한 어니스트서울, 프리A 유치[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트로마츠 칫솔' 히트 친 프록시헬스케어, 시리즈A 유치미세전류 칫솔을 개발한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록시헬스케어가 8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퓨처플레이를 비롯,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기업은행, 메이플투자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인포뱅크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32억원이 됐습니다.2019년 문을 연 이 회사는 미세 전류가 흐르는 '트로마츠 칫솔'을 내놨습니다. 칫솔에 흐르는 미세 전류를 통해 치아나 혀에 붙은 바이오필름(미생물 막)을 제거하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치태나 치석도 바이오필름의 일종입니다. 칫솔에 흐르는 전류가 생체 전류와 비슷해 전기로 인한 짜릿한 느낌이 들지 않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이 기술은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리서치에 게재되기도 했습니다. ◆당근마켓, 토스도 쓰는 증권관리 플랫폼 쿼타북, 투자 유치증권 관리 플랫폼 쿼타북이 하나증권,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액세스벤처스, 엘레펀드, 드레이퍼어소시에이츠 등으로부터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 회사는 자체적으로 증권을 관리해야 하는 비상장사들을 위해 주주명부와 스톡옵션 등을 전자화했습니다. 또 VC나 액셀러레이터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펀드와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쿼타북에서 관리되는 증권의 가치를 모두 합치면 총 40조원에 달한다는 설명인데요. 토스나 당근마켓, 오늘의집, 직방 등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들을
-
'투자 겨울'에도 1000억원 끌어모은 스타트업[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자율주행 강자 스트라드비젼, 1076억원 시리즈C 마무리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1076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를 비롯, 독일 자동차부품사 ZE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그 밖에 LSS PE,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 등이 투자했습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인 'SV넷'입니다. 거리 위의 차선과 신호등, 표지판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판별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지난해엔 LG전자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해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기술도 보유했습니다. 올라웍스를 창업한 김준환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年 수백만원 들던 교재 저작권료 낮춘 쏠북, 프리A 유치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습니다.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합니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인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
-
혈액 한 방울로 당뇨 진단…오렌지바이오메드, 프리A 유치
당뇨 체외진단 의료기기 스타트업 오렌지바이오메드가 16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신기술투자와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가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시드 투자 이후 두 번째 기관 투자 유치다.이 회사는 KAIST, 서울대, 미국 듀크대 출신의 석박사급 인력 5명이 모여 지난해 창업했다. 당뇨병 진단과 당뇨 합병증 예방에 활용되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하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하려면 채혈 뒤 대형병원에 검사를 의뢰해야 한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1~2일이 소요된다. 회사가 개발 중인 현장진단 의료기기를 이용하면 혈액 한 방울로 15분 내에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서울아산벼원 당뇨병센터장 내분비내과의 이우제 교수와 함께 임상적 성능시험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목표다.고웅현 오렌지바이오메드 대표는 "국내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기술적 진보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최윤섭 DHP 대표는 "현장 진단이 가능한 당화혈색소 측정기기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성이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루이비통도 '찜'한 마크비전, 260억원 투자 유치 [이번주 VC 투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와이콤비네이터도 '찜'한 마크비전, 26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금 유치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 기반의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이 DST글로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 DST글로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초기 투자사로 잘 알려져 있다.마크비전은 온라인 상의 위조상품 및 불법콘텐츠 모니터링 및 제거 등 IP 보호 업무를 SaaS를 통해 자동화하고 있다. 이들 투자사들은 마크비전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현재까지 마크비전에 투자한 곳은 DST글로벌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이다. 마크비전은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수백만원 교재 저작권료 낮춘 쏠북, 프리A 투자 유치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에 달
-
年 수백만원 들던 교재 저작권료, 쏠북이 낮췄다…프리A 유치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플랫폼 '쏠북'의 운영사 북아이피스가 1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 비하이인베스트먼트, 소풍벤처스가 투자에 참여했다.2020년 문을 연 북아이피스는 '바른 교재 이용'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가 내놓은 플랫폼 쏠북은 사교육 강사들이 교재 저작권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디지털 파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동안 학원 등 사교육 업계 종사자들이 영리(강의) 목적으로 교재를 이용하려면 연간 최대 수백만 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출판사에 지불해야 했다. 메가스터디와 같은 대형 교육 업체들에 비해 소규모 학원들은 지급 여력이 부족한 실정이었다.이에 북아이피스는 "소규모 학원들이 내야 할 저작권료를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강조한다. 규모가 작을수록 저작권료가 낮아지는 구조다. 이를 통해 강사 1명당 연간 몇만 원 수준까지 교재 저작권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또 강사들이 직접 만든 2차 저작물을 플랫폼 안에서 다른 강사와 학생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그 밖에 시중 자료를 자유롭게 편집하거나 강의 영상을 업로드해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현장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해 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YBM, NE능률, 지학사 등과 계약을 맺고 지난 6월 쏠북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이기호 KB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북아이피스는 IP를 기반으로 한 교육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평가했다. 남정석 비하이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교재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콘텐츠 불법 이용을 저작권 라이선싱으로 해결한다는 독특
-
이번주 VC의 '선택'은 IT 기술력과 ESG[VC브리핑]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마크비전, 260억 규모 시리즈A 투자금 유치딥러닝 이미지 인식기술 기반의 이커머스 위조상품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마크비전이 DST글로벌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벤처캐피털(VC)로부터 2000만달러(약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DST글로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초기 투자사로 유명합니다.마크비전은 온라인 상의 위조상품 및 불법콘텐츠 모니터링 및 제거 등 IP 보호 업무를 SaaS를 통해 자동화하고 있습니다. 이들 투자사들은 마크비전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체계적인 서비스 관리기업으로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마크비전에 투자한 곳은 DST글로벌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와이콤비네이터 등입니다. 마크비전은 새로 확보한 자금으로 인재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인지이엔티, 1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산업용 연료를 생산하는 인지이엔티가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 계열사인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이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 33%를 확보했다고 합니다.2019년 설립한 인지이엔티는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을 무산소로 열분해 후 냉각 시스템을 거쳐 가스를 분리해냅니다. 그리고 가스 안에 있는 물과 기름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산업용 연료유를 생산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와 가스 등도
-
메타・트위터 투자사도 베팅했다…위조상품 해결하는 '마크비전', 260억원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마크비전이 260억원(2000만 달러) 시리즈A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초기 투자사로 알려진 글로벌 벤처캐피탈(VC) DST글로벌과 국내 VC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마크비전은 온라인상의 위조상품 및 불법콘텐츠 모니터링, 제거 과정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통해 자동화하고 있다. 그간 지식재산권(IP) 보호 업무는 반복적인 수동 작업으로 진행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 마크비전은 IP보호 자동화에 이어 글로벌 이커머스, 소셜미디어(SNS), NFT 마켓플레이스, 독립 웹사이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위조상품 탐지 및 제거 업무를 자동화해주는 ‘마크커머스(MARQ Commerce)’와 온라인상 불법 콘텐츠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마크콘텐츠(MARQ Contents)’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인재영입 및 조직 개편을 통한 운영 고도화, 신규 거점 오피스 확장 등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 보호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IP를 한 곳에서 생성, 관리, 보호 및 수익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일 SaaS 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IP 운영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종합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다. 마크비전 주요 고객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내 3개 브랜드를 비롯해, 포켓몬스터,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 100여개의 글로벌 브랜드 및 콘텐츠 기업들이다. 마크비전 관계자는 "서비스 유지율(Retention Rate)
-
Fed 긴축 후폭풍…사모펀드 M&A 시장 '돈가뭄'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최근 인수합병(M&A) 자금을 마련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PEF 운용사 등 투자회사들은 인수 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레버리지론)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그런데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자 은행들이 레버리지론으로 손해를 볼 가능성이 커졌다. 이 때문에 최근 주요 은행은 투자회사에 신규 대출을 해주는 걸 꺼리는 상황이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최근 수년 동안 은행권에서 쉽게 거금을 끌어다 썼던 PEF 운용사들 앞에 큰 장애물이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채권 가격 하락으로 운용사가 ‘애용’하던 레버리지론에 불똥이 튀어서다. 은행은 투자회사들에 돈을 빌려준 뒤 해당 레버리지론을 상품화해 다른 투자자들에게 재판매(셀다운)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낸다.그런데 최근 Fed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맞물리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레버리지론을 미처 셀다운하지 못한 은행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은행에는 셀다운하지 못한 레버리지론이 대규모로 쌓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레버리지론 투자 매력도 함께 떨어져서다. 레버리지론의 가격을 반영하는 S&P/LSTA 레버리지론 가격지수도 하락하는 추세다.은행들은 레버리지론을 셀다운하기 위해 수익을 포기하고 있다. 레버리지론에 자금을 넣겠다는 투자자가 급감하면서 할인폭을 키워 레버리지론을 셀다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고스란히 은행의 손실이 된다.FT는 “은행들이 올해 초만 해도 M&A 거래에서 레버리지론을 늘렸지만, 최근 그 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