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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미래에셋증권에 2023년 유가증권시장 우수IB 시상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우수 투자은행(IB)으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거래소는 IB의 적극적인 신규 상장기업 발굴을 유도하고 충실한 기업실사를 독려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우수 대표주관회사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 기준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실적 등 시장기여도와 IPO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어려운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IB업계의 노력으로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상장이 가능했다”면서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하여 기업 밸류업을 최우선과제로 지원하고, 상장·퇴출 심사 프로세스 개선, 국내외 우량기업의 상장유치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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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흥행 효과…스팩 경쟁률 1000대1, 미래에셋도 1년만에 스팩 시동
기업공개(IPO)시장 과열의 영향이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기관 투자가 경쟁률이 1000대1 이상을 기록하고,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2000원)대비 2배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면서다. 스팩시장이 활성화되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미래에셋비전4호, 5호 스팩을 내놓기도 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스팩32호는 60억원 모집에 기관 경쟁률 124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상장된 9개 스팩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달에 수요예측을 받은 하나스팩31호(1018대1), SK증권스팩11호(1021대1), 유안타스팩15호(862대1) 유진스팩10호(1067대1), 비엔케이스팩2호(703대1) 등도 모두 10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다.스팩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3배에 거래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팩은 통상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뛴 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최대 6000원까지 상승한다. 투자자들은 스팩 상장에 참여한 것만으로 2배 가까운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셈이다.증권업계에서는 스팩주의 급등을 IPO 과열의 가장 단적인 예로 보고 경계하고 있다. 스팩은 상장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코스닥에 상장하는 ‘페이퍼 컴퍼니’다. 스팩은 통상 상장 이후 공모가(2000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지난해 6월 가격 제한 폭이 400%로 높아진 뒤 단타족의 타깃이 돼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다.스팩이 인기를 끌자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100억원대 스팩을 연달아 시장에 내놨다. 미래에셋비전스팩4호와 미래에셋비전스팩5호는 공모금액 기준 각각 133억원 95억원 규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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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 미래에셋서 판매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6월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판매 대행 기관으로 선정됐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부터 2027년 말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판매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 국채다. 전용 계좌를 통해 개인은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가 연 3.5%일 경우 만기 수익률은 10년물 41%(세후 기준 35%), 20년물 99%(세후 84%)로 예상된다. 연 평균 수익률은 세전 기준 10년물 4.1%(세후 3.5%), 20년물 4.9%(세후 4.2%)다.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매입 1년 뒤부터 중도환매 신청이 가능하다.맹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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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용 국채' 사려면 미래에셋으로…단독 판매사로 최종 선정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2027년 말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개인 투자용 국채를 단독 판매한다. 앞서 기재부는 지난달 16일 미래에셋증권을 개인투자용 국채 판매 대행 기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입찰에는 국고채전문딜러(PD) 자격을 갖춘 은행 4곳(국민·하나·농협·기업)과 증권사 7곳(미래에셋·삼성·NH투자·신한·한국투자·대신·키움증권) 등 11곳이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판매사로 최종 낙점된 것이다.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국채다. 올해 6월 첫 발행 예정이며 개인투자용 국채 전용계좌를 통해 개인은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만기까지 상품을 보유하면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지급받을 수 있다.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매입 1년 후부터는 중도환매 신청도 가능하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리금 보장으로 ‘10년 물’과 ‘20년 물’로 연간 총 1조원 수준에서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10만원부터 연간 1억 원까지 청약할 수 있으며, 매입 1년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지만 해당월 전체 한도금액 내에서만 가능하며 한도 소진시에는 불가 할 수 있다. 만기까지 국채를 보유할 경우 표면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연 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일에 일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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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잘 챙기고 실적도 개선…"두산·GS리테일, 다시 볼 때"
주주환원율만으로는 주가 상승을 담보하기 힘들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면서 본업도 잘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나타난 현상이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주주환원율뿐만 아니라 실적 추이와 전망을 함께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율은 높은데…3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 대비 주주환원율이 가장 높은 기업(시가총액 1조원 이상)은 두산(409.8%)이었다. 한온시스템(330.8%), GS리테일(266.9%), 하나투어(159%), 셀트리온(154.6%), 하이트진로(125.1%), HD현대(98.9%), KT&G(9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주주환원율(29%)은 물론 선진국(67%)보다 높은 주주환원율을 나타낸 기업이다. 주주환원율은 작년 순이익 대비 배당금액과 자사주 매입금액을 더한 주주 환원액으로 계산한다.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주주환원 대열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2월(26일 기준) 자기주식 취득 공시는 53건에 이른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4조8439억원, 종류주 679억원 등 총 4조9118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배 늘어난 금액이다.다만 주주환원율만으로 중장기 주가 향방을 가늠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그해의 순이익이 줄거나 일회성 배당책이 있을 경우 주주환원율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며 “주주환원율 외에 회사의 중장기 실적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여러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한온시스템은 지난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이자 비용 부담과 영업이익 하락 등으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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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세일즈' 하러 美·유럽 가는 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국내 주요 금융회사 수장들과 함께 미국과 독일, 스위스 등을 돌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세일즈에 나선다. 정부가 추진 중인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소개하고 해외 큰손들의 국내 투자를 독려하기로 했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과 오는 5월 13~17일 미국과 독일, 스위스 등을 찾을 예정이다. 조용일 현대해상 부회장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서너 곳의 금융회사 수장이 동참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이 원장은 지난해 5월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3개국, 9월에는 영국과 독일을 찾은 바 있다. 당시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제휴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반면 올해는 외국인 투자자 국내 유치에 방점을 두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대륙을 넘나들면서 글로벌 기관투자가와 폭넓은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 인사와 기간 등도 지난해보다 늘려 잡았다.이 원장은 특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에 이어 금융투자세 폐지, 공매도 재개 등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제도 개선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이 원장은 최근 주주환원에 미진한 기업의 상장폐지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에 팔을 걷어붙이는 모양새다. 지난 28일 “주주환원 등 기업 관련 특정 지표를 만들어 이를 충족하지 않는 상장사는 퇴출하는 것을 비롯해 여러 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이 낮은 종목이 일제히 급등했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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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덴티움 中임플란트 판매가 정상화, 러 수출도 안정화"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임플란트·의료기기업체 덴티움에 대해 "중국 임플란트 판매가격이 안정화되고 국내 영업 및 러시아 수출도 안정화되고 있다"며 실적 호조를 예상했다.김충현 연구원은 29일 '드디어 중국 임플란트 판매가격 하락의 끝이 보인다'는 제목의 종목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판매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며 "VBP(중앙집중식 구매) 시작 이후 20% 이상 하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임플란트 판매가격이 올해 들어 안정세"라고 밝혔다.아울러 "VBP는 장기적으로 물량 증가 효과를 앞세워 중국 임플란트 시장을 키울 전망"이라며 "금리인하로 디지털 덴티스트리 수요가 회복될 경우와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시행할 경우 추가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고금리 영향으로 신규수요가 위축된 디지털 덴티스트리 사업의 성장 회복은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고도 했다. 그가 예상한 올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99억원이다.김충현 연구원이 예상한 덴티움의 올해 예상 매출은 작년보다 17% 오른 4587억원, 영업이익은 15% 상승한 1520억원이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에 대해 "4분기 깜짝실적의 주인공은 러시아였다"며 "물류 문제 해소로 150억~160억원으로 예상됐던 러시아 매출이 231억원으로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순이익이 전년 대비 178% 증가한 270억원에 그친 점에 대해선 "세무조사 결과 지난 5년간 이전 가격 조정에 의해 해외 법인세를 과소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른 추징금 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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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식신, 30억 투자유치...상반기 코스닥 입성한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상반기 코스닥 입성에 도전한다.식신은 30억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받았다고 26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재무적 투자자(SI), CJ프레시웨이가 전략적 투자자(SI)로 각각 참여했다.지난해 9월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데 이어 프리IPO까지 마무리하면서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달 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한다. 푸드테크 기업 1호 상장에 도전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이 회사는 2010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맛집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사업을 시작해 2015년 모바일 식권인 ‘식신e식권’을 서비스하고 있다.식신e식권은 식대 장부나 종이 식권, 영수증 관리 등이 없이도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정산 및 관리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식신e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350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식신e식권의 연간 거래액은 약 2500억원으로 전망됐다.2022년 매출 89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올렸다. 2022년 말 기준 창업자인 안병익 식신 대표가 5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식신e식권 사업의 경우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협력하고 있다. 식신은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케이터링(음식 공급) 및 식자재를 담당하는 급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식권 서비스와 케이터링 운영관리에 필요한 푸드 서비스(F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식신과 CJ프레시웨이는 폐쇄형 복지몰인 ‘프레시마켓’을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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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기업 최초 달 착륙 성공'…급등한 美 주식은?
미국 나스닥 상장 우주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가 개발한 달 탐사선이 달 착륙에 성공하면서 이 기업의 장외가격이 치솟고 있다. 미국 장이 열리기 전에 국내 증권사들의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주식을 매집하려는 국내 투자자들이 몰려든 까닭이다. 인튜이티브머신스, 시외가 급상승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국내 증권사들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약 45% 오른 32.5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11.16% 내린 8.2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이 기업은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24분께 자사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5일 탐사선을 발사한 지 약 일주일만이다. 이 기업은 지난달 4일 2.09달러에 거래돼 52주 신저가를 찍었지만 지난 5거래일간은 달 탐사 성공 기대감에 주가가 56.52% 뛰었다.미국 CNBC 등에 따르면 민간기업이 달에 연착륙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웹캐스트를 통해 "미국이 반세기만에 처음으로 민간 탐사선으로 달에 착륙했다"고 밝혔다.오디세우스의 이번 탐사는 미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의 일환이다. NASA는 달 착륙선 등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를 서로 경쟁시켜 개발하면 더 저렴한 비용에 보다 빠르게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NASA 존슨 우주센터 부소장으로 재직한 스티븐 알테무스(현 CEO) 등이 2012년 12월 설립했다. '미장 열리기 전 매집' 주간거래에 호가 몰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인튜이티브 머신스 호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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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투·삼성 발뺀다…김빠진 케이뱅크 IPO 주관 경쟁
케이뱅크의 IPO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가 불참할 예정이다. 세 증권사가 모두 경쟁사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되면서다. 케이뱅크의 주관사 선정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 주관사로 선정된 미래, 한국투자, 삼성증권 등이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증권사가 토스의 상장 주관사에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에 중복으로 선정될 경우 이해충돌 이슈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의 IPO 주관사로 선정된 만큼 케이뱅크 주관사 선정 경쟁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케이뱅크는 다음 주까지 증권사를 대상으로 경쟁 PT 일정을 마치고 이달 안에 주관사를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조원대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케이뱅크는 지난달 24일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송부했다. 앞서 2022년에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간을, 공동주관사에 삼성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같은 해 9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증시 부진으로 상장을 철회했다. 지난해 12월 토스 IPO 시동을 계기로 주관사를 다시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주관사를 이미 선정한 경우 계약일이 만료되더라도 연장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NH투자증권과의 주관 계약을 종료하고 주관사를 재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다. 경영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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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작년 순이익 반토막…"적극적 주주환원정책 내겠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부진한 실적을 냈다.6일 미래에셋증권은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8% 감소한 511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000억원대 영업적자를 냈다.작년 매출은 20조9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7.8% 감소한 2980억원이었다. 자산 규모는 전년(106조9522억원)보다 19.8% 증가한 128조1527억원, 자기자본은 1035억원 늘어난 11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글로벌 대체투자자산 등 자산 평가손익과 충당금을 반영한 영향”이라며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전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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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LS이링크, IPO 주관사에 미래·한국 선정
전기차 충전업체 LS이링크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이링크는 이날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작년 말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1개월여 만이다.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 주관사 선정 단계에서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LS머트리얼즈 대표주관을 맡은 KB증권과 인수회사로 참여한 NH투자증권 등은 고배를 마쳤다. LS그룹 차원에서 자본시장과 접점을 다각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됐다.이 회사는 2022년 LS와 E1이 각각 31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전기버스·택시·화물차 등 대형 전기차 관련 급속 충전 사업을 다룬다.LS그룹이 전기차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선봉에 내세운 회사라는 평가다. LS이링크는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이 보유한 전국 350여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할 계획이다.다만 LS이링크가 실제 상장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신설법인으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7억원을 올리는 데 그쳤다.작년 12월 LS머트리얼즈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만큼 LS그룹 계열사의 IPO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S이링크뿐 아니라 LS MnM(옛 LS니꼬동제련), 미국 자회사 슈페리어엑세스 등도 LS그룹의 유력한 IPO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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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고객 친화 디지털환경 구축…5년 연속 선정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베스트 판매사로 미래에셋증권이 5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펀드평가의 판매사 평가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고객 친화적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펀드 판매가 온라인 중심으로 옮겨가는 시장 변화 속에서 각종 디지털 인프라를 꼼꼼히 갖추고 있어서다.미래에셋증권은 투자자에게 신뢰성과 전문성이 높은 투자 정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인력과 장비, 자체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지점 방문이 어려운 투자자에게 상담을 제공하는 디지털 프라이빗뱅커(PB)센터를 운영한다. 예상 배당금을 확인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는 배당플래너 등 디지털 솔루션도 제공한다.2021년 6월 ‘고객동맹 실천 선언’ 이후 펀드 선정·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우수 펀드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매달 모든 펀드에 대한 정량 평가 등을 거쳐 검증된 상품만 판다는 원칙을 고수한다. 펀드 판매에 앞서 투자 전망, 운용 전략, 환매 유동성 리스크, 운용 성과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한다.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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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20조' 토스, IPO 대표 주관사 한투 미래에셋 선정
종합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했다. 토스는 이달부터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구축해야 하는 등 일정이 빠듯하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이날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주관사로는 삼성증권이 선정됐다. 토스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이 넘는 플랫폼기업이다. 토스는 원앱 전략을 구현한 유일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녔다. 토스는 앱에서 은행, 증권, 보험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토스가 원하는 기업가치는 최소 10조원으로 책정되고 있다. 상장 전 시리즈 G 투자자가 약 9조1000억원의 기업가치로 투자했다.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으나 할인 전 기업가치 기준으로 15조원에서 20조원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는 올해 내부통제 등을 정비한 뒤 내년 상장 절차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에는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토스의 주요 계열사인 은행과 증권은 3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토스뱅크의 지난해 3분기 총자산 규모는 24조6973억원으로 전년 말(23조3984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토스증권의 작년 3분기 매출액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492억원) 대비 성장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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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한국 IB대상]미래에셋증권, '작년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상장 도와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기업공개(IPO) 분야에서 최우수 투자은행(IB)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공모주 시장이 중소형 IPO 위주로 꾸려진 가운데 지난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한 두산로보틱스(공모금액 4212억원)를 비롯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대형 공모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두산로보틱스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작년 10월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세 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글로벌 중장기 성장력을 기반으로 해외 롱펀드 투자자를 확보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IPO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한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이외에도 미래에셋증권은 신성에스티, 퓨릿, 에이엘티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과 밀리의서재(플랫폼), 큐로셀(바이오), 스튜디오미르(애니메이션), LB인베스트먼트(벤처캐피털)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코스닥시장에 데뷔시켰다.한국 IB대상은 IPO 대표 주관 증권사를 평가할 때 대표 주관 금액뿐만 아니라 적정 희망 공모가액 범위 제시 여부, 상장 첫날 주가 상승 여부 등 질적 요소를 함께 반영한다.미래에셋증권은 대표 주관 금액 9486억원, 주관 건수 18건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공모가 예측 정확성은 67%로 IPO 주관 순위 15위권 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상장 후 주가 상승 비율은 93%로 집계됐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