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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올해 두번째 외화채 조달…첫 연타석 홈런 비결은

    미래에셋 올해 두번째 외화채 조달…첫 연타석 홈런 비결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1년에 외화채 시장에서 두 차례 조달에 성공했다. 꾸준한 발행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대표적인 외화채 시장 ‘빅 이슈어(Big Issuer)’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1일 4억달러 규모 3년물 외화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10배가 넘는 41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200곳이 넘는 글로벌 기관투자가가 몰렸다. 발행 금리도 줄였다. 당초 3년물 미국 국채 대비 185bp(bp=0.0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했지만, 흥행에 성공하면서 145bp 수준에서 발행하기로 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가 주관사단을 맡았다.당초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외화채 발행 작업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신용도 ‘부정적’ 꼬리표가 달린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자금시장의 평가를 받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S&P는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매년 외화채 시장을 방문하면서 글로벌 ‘큰손’들과 꾸준하게 접촉하는 등 인지도를 높인 게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상 국내 금융사들은 국내 대표 수출 기업과 비교해 외화채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로드쇼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외화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달러화 외화채를 발행한 뒤 2022년을 제외하며 매년 5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외화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 수요예측을 열고

  • '마르디 메크르디' 피스피스스튜디오, IPO 주관사에 미래에셋·NH

    '마르디 메크르디' 피스피스스튜디오, IPO 주관사에 미래에셋·NH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증시 입성을 위한 상장 파트너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IPO(기업공개) 공동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2곳을 선정했다.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에서 1조원에 육박하는 기업가치를 제시하는 등 증권사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던 곳이다.이 회사는 부부인 패션 디자이너인 박화목 대표와 한섬 바이어 출신인 이수현 실장이 2020년 설립한 회사다. 지난해 서승완 전 무신사파트너스 대표가 회사에 합류해 박 대표와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피스피스스튜디오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토종 여성복 브랜드로 꼽히는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를 갖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마르디 메크르디는 20~40대 여성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성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지난해 매출 687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1%, 영업이익은 76.0% 증가했다.자체 브랜드를 갖고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혔다. 그동안 기업공개(IPO)에 나선 국내 의류 회사는 대부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나 제조자개발생산(ODM)을 주력으로 삼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자체 브랜드가 없는 경우 사업 확장에 제약이 많아 어려움을 겪기 일쑤다.피스피스스튜디오는 그동안 온라인 판매를 주력으로 했으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 시작하고 있어 수익성은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37.4%로 높았던 만큼 수익성 훼손보다는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증가에 긍정적일 것

  • DC·IRP 퇴직연금, 미래에셋 20조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올 상반기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업계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DC·IRP 적립금은 26조6127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점유율도 39.1%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카카오톡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MP구독을 비롯해 로보어드바이저, 개인연금랩 등 차별화한 서비스가 뒷받침이 됐다는 게 미래에셋증권의 설명이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연금 자산을 저축이 아니라 투자상품으로 활용한다면 물가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자산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 배분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 미래에셋증권, 'DC·IRP 퇴직연금' 업계 최초 20조 돌파

    미래에셋증권, 'DC·IRP 퇴직연금' 업계 최초 20조 돌파

    미래에셋증권은 상반기 기준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이 업계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DC·IRP 적립금은 26조6127억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DC 및 IRP 적립금 증가액은 1조1500여억원으로, 전체 적립금 규모와 증가액 모두 증권업계 1위라고 미래에셋증권은 덧붙였다.미래에셋증권은 해당 시장에서 39.1%의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MP구독, 개인연금랩과 같은 타사와 차별화된 연금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MP구독 서비스 가입잔고는 지난 5월 기준 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이밖에 공식 유튜브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다양한 연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 제도와 효과적인 투자방법,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요성 등 연금 운용과 노후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투자하는 연금'이란 슬로건에 맞게 쉽고 편리하게 연금자산을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점이 이번 적립금 증가의 배경으로 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최종진 미래에셋증권 연금본부장은 "연금자산을 저축이 아닌 투자상품으로 인식하고 활용한다면 미래의 물가 상승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에서의 글로벌 자산 배분 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 "대형주 버블 우려…동일비중 ETF로 대응하라"

    "대형주 버블 우려…동일비중 ETF로 대응하라"

    “미국 주식 투자 붐은 시작 단계입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부문 대표(사진)는 16일 “투자자들의 주식 이민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올해 개인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유액은 역대 최대인 128조원으로 늘어났다. 5년 만에 약 열 배 급증했다. 김 대표는 “과거에 비해 해외 주식 투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국내 가계 자산의 80%는 부동산에 묶여 있다”며 “국내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성장성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미국 증시로 흘러가는 돈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김 대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자산 배분 효율성과 기업의 주주친화 경영을 꼽았다. 그는 “전 세계 주식시장의 약 51%를 차지하는 미국에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미국에 상장된 기업은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주주들이 가만히 있어도 지분 가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미국은 지난 10년 평균 주주환원율이 92%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한국(29%)의 세 배다.김 대표는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빅테크(거대기술)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 쏠림 현상을 경계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S&P500지수에서 M7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32%에 달한다. 김 대표는 “S&P500지수에서 대형주 비중은 1970년 이후 55년 만의 최고치”라며 “오는 23일 출시하는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 ETF처럼 시가총액과 상관없이 S&P500지수에 포함된 500개 종목을 모두 동일한 비중으로 담은 상품으로 기술주 버블 우려에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S&P500동일가중 지수는 기존 S&am

  •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목표

    전진건설로봇,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8월 상장 목표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전진건설로봇은 이날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다.공모 예정 주식 수는 307만7650주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3800~1만5700원이다. 공모가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425억~483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2120억~2412억원이다.별도 신주 발행 없이 100% 구주매출로만 구성된다. 최대주주 모트렉스가 공모 예정 주식의 절반인 153만8825주를 공모 투자자에 매각한다. 나머지 절반은 전진건설로봇 자사주가 대상이다. 자사주 구주매출은 회사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신주 모집과 같은 효과를 낸다.최종적으로 공모금액의 절반은 회사 자금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절반만 최대주주인 모트렉스 몫인 셈이다. 이번 공모가 마무리되면 모트렉스의 지분율은 89.5%에서 74.5%로 낮아질 전망이다.전진건설로봇은 1999년 설립된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사다. CPC는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및 원거리 타설 작업을 할 수 있는 특수 차량이다.글로벌 CPC 시장은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상위 6곳이 주도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로 북미, 유럽 등에서도 선두권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65개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가별 대리점을 통해 제품 판매 및 사후관리(A/S), 정비, 부품 공급 등 고객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지난해 매출 1584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올렸다.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0.2%, 영업이익 증가율은 43.1%로 각각 집계됐다.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

  • 부산 최초 예비유니콘 소셜빈, IPO 추진…대표 주관 미래에셋

    부산 최초 예비유니콘 소셜빈, IPO 추진…대표 주관 미래에셋

     부산광역시 최초로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소셜빈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상장 목표 시점은 내년 하반기다. 이커머스(E-Commerce) 플랫폼 소셜빈은 지난달 4일 미래에셋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2013년 설립한 소셜빈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직접 개발하고 온라인에 판매하는 브랜드 커머스 기업이다. 유아용품 브랜드 ‘퍼기’를 시작으로 생활용품 브랜드 ‘노멀라이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니몸내몸’,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 ‘실리프랑’ 등을 론칭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9년 Pre-A 투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털이 투자에 참여했다. 2021년에는 부산시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예비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소셜빈은 지난해 매출 3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약 58% 증가했다. 소셜빈는 올해는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의 해외 B2C(기업 대 소비자)판매를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현지 커머스 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소셜빈은 다양한 브랜드 개발 역량을 강점으로 수익성을 확보한 기업”이라며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마르디메크르디, IPO 숏리스트 NH·미래·대신

    마르디메크르디, IPO 숏리스트 NH·미래·대신

    '김고은 티셔츠'로 불리는 마르디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기업공개(IPO)을 위한 주관사 선정 ‘쇼트 리스트’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을 선발했다. 패션기업인 피스피스튜디오는 상장 시가총액 1조원대를 넘보고 있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피스피스스튜디오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쇼트 리스트에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등 3곳을 포함했다. 이번주 주관사별 경쟁PT(프레젠테이션) 일정에 들어간 뒤 이달 안으로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피스피스스튜디오는 2020년 더네이처홀딩스(내셔널지오그래픽)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패션 기대주다. 삼성증권을 제외하고 미래에셋, NH투자, KB, 한국투자증권 등 5대 대형 증권사가 모두 주관 경쟁에 뛰어들었다.피스피스튜디오는 자체 브랜드 마르디메크르디를 내놔 ‘국민 티셔츠’로 불리며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 686억원, 영업이익 257억을 거둬들였다. 매출 기준으로 지난 2022년(373억원) 대비 약 83%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37%에 달한다.증권사들도 피스피스스튜디오의 확장성을 눈여겨보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업해 일본 온라인 상점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지난 6월 도쿄 다이칸야마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호실적·밸류업 기대…슬그머니 오른 증권주

    증권주들이 2분기 호실적 전망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대가 겹치며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9.91% 올랐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의 KRX 업종지수 가운데 KRX정보기술(13.28%) 다음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주요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 최근 한 달간 18.7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한국금융지주(10.13%) NH투자증권(9.47%) 미래에셋증권(7.04%) 키움증권(4.59%) 등의 순이었다. 중소 증권사 중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31.8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2분기 증권사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자 NH투자 키움)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합산액은 9138억원으로 3개월 전 예상치인 7913억원 대비 15.48% 상향됐다. 작년 2분기 순이익 합산액(8198억원)과 비교하면 11.46% 늘어났다.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며 증권사들이 하반기 밸류업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늘린 기업에는 5%의 법인세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투자자에겐 저율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총주주환원율 30%를 공시한 만큼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이 기대된다”고 했다.배태웅 기자

  • 2분기 호실적에 밸류업 기대까지…증권주 한 달새 9% '쑥'

    2분기 호실적에 밸류업 기대까지…증권주 한 달새 9% '쑥'

    증권주들이 2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기대감이 겹치면서 주가가 우상향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향에 따라 증권사별 주가 흐름은 다소 갈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증권' 지수는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9.91% 올랐다. 이 기간 한국거래소의 KRX 업종 지수 가운데 'KRX 정보기술'(13.28%) 다음으로 높은 가장 상승률을 기록했다.주요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 최근 한 달 18.73% 상승해 가장 상승폭이 가팔랐다. 이어 한국금융지주(10.13%), NH투자증권(9.47%), 미래에셋증권(7.04%), 키움증권(4.59%) 등의 순서였다. 중소 증권사 중에서는 유진투자증권이 31.82%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2분기 증권사 실적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가도 오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5개 증권사(삼성·미래·한국·NH·키움)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 예상치 합산액은 9138억원으로 3개월 전 예상치인 7913억원 대비 15.48% 상향됐다. 작년 2분기 순이익 합산액(8198억원)과 비교하면 11.46% 늘어났다.이익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증권사들이 하반기 밸류업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미 키움증권은 지난 5월 밸류업 상세 공시를 내놨다. 정부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늘린 기업에는 5%의 법인세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투자자에겐 저율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만큼 증권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등이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삼성증권 역시 하반기에는 밸류업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 큰손, 현대차 순매수 1위…고수는 두산테스나 베팅

    큰손, 현대차 순매수 1위…고수는 두산테스나 베팅

    대형 증권사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주 현대자동차와 제이오, 엔켐 등을 집중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계좌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의 지난 1~5일 순매수 1위는 현대차(약 86억원)로 집계됐다. 2위는 제이오(39억원), 3위는 엔켐(34억원)이었다.현대차 주가는 이달에만 5% 가까이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대차는 올 2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을 것이란 추정이 나온다. 여기에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제이오, 엔켐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차세대 소재로 꼽히는 실리콘 음극재가 주목받으면서다. 제이오가 생산하는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는 차세대 2차전지 소재로 불리는 실리콘 음극재를 만들 때 필요한 물질이다. 엔켐도 CNT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의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지난주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업체인 두산테스나로 나타났다. 이어 퓨쳐켐, 삼천당제약 순이었다. 두산테스나는 최근 늘어나는 반도체 테스트 수요에 대응하고자 2200억원 규모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류은혁 기자

  • 미래에셋 IB 인력 쟁탈전…우리·BNK 등 중소 증권사로 줄이직

    미래에셋 IB 인력 쟁탈전…우리·BNK 등 중소 증권사로 줄이직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은행(IB) 부문 인력 이탈이 본격화하고 있다. 기업금융·인수금융·프라이빗에쿼티(PE)·인프라투자 등 IB 주요 부문에서 인력 유출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투자금융본부 내에서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팀장급 인사와 팀원들이 회사를 떠나 우리투자증권 내 기업금융 본부로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 IB 인력 유출이 심화하고 있다. 성과급 등에 불만족한 주니어 직원뿐 아니라 책임자급인 시니어 그룹까지 경쟁사로 이동하고 있다.특히 인력 확충에 적극 나선 우리투자증권으로 이직을 택하는 IB 구성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대체투자금융 부문 전 대표였던 양완규 우리투자증권 IB 총괄 부사장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지난 5월 우리투자증권 기업금융 총괄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현주 미래에셋증권 기업금융1본부장(전무)이 대표적이다. 대우증권부터 시작해 줄곧 미래에셋증권에 몸담은 기업금융 전문가다. 회사채, 유상증자 등 기업금융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올해 초 신명호 전 유안타증권 IB 부문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한 BNK투자증권으로 둥지를 옮긴 미래에셋증권 출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여성 IB 인재인 김미정 IB금융본부장 전무를 시작으로 김인수 상무, 김형조 상무, 우영기 상무 등 미래에셋증권 IB 인력들이 대거 합류했다. 기업금융·인수금융·프라이빗에쿼티(PE)·인프라투자 등 주요 IB 핵심 부문에서 실무를 담당한 인물들로 꼽힌다.업계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채권자본시장(DCM)·주식자본시장

  • 8월 출범 앞둔 우리투자證, 인재 폭풍 영입

    우리금융그룹의 비(非)은행 강화 전략의 또 다른 축인 우리투자증권(가칭)은 오는 8월 출범을 앞두고 증권가 인력을 대거 영입하면서 업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으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은 자기자본 기준으로 1조원(약 20위권)을 조금 웃돌 것으로 보인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주도 아래 덩치를 키우고 인재를 확보하면 증권가에 새로운 메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정보기술(IT), 자산관리(WM) 인력 등을 동시다발로 접촉하며 적극적으로 조직을 키우고 있다. 기존 합병 법인의 기반인 IB(우리종금)와 디지털(포스증권)을 더 강화하는 동시에, 리테일 분야를 키우기 위한 WM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우리투자증권은 남기천 사장 ‘친정’인 옛 대우증권 출신을 중심으로 조직 기틀을 잡았다. 대우증권을 인수한 미래에셋증권에서 지난 3월 양완규 IB총괄(부사장), 김범규 디지털본부장, 홍순만 인사본부장, 김진수 경영기획본부장(이상 상무)을 영입하고 이들을 도울 관련 인력을 스카우트하고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들 신임 임원과 함께 일한 인재들을 접촉해 영입하고, 충원된 인력들이 또 인맥을 동원해 실무자를 데려오는 식으로 사람을 빠르게 끌어모으고 있다”며 “연봉도 중요하겠지만 신생 조직 틀을 잡는 일을 하려는 이들이 이동하고 있다”고 했다.우리투자증권은 새로 구성해야 하는 리테일 조직의 인력을 데려오는 데도 적극적이다. WM 분야에 강한 증권사에서 조직 관리 경험이 있는 프라이빗뱅커(PB)를 주로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몇

  • '콘크리트 펌프카' 전진건설로봇,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승인

    '콘크리트 펌프카' 전진건설로봇,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심 승인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기업 전진건설로봇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 문턱을 넘었다.전진건설로봇은 지난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상장 준비를 마치는 대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고현국 전진건설로봇 대표는 “이번 예비 심사 승인을 통해 전진건설로봇의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모 절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1999년 11월 설립된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기업이다. 콘크리트 펌프카는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다. 국내 콘크리트 펌프카 제조사는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해 4곳으로 전진건설로봇이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1581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8.3% 증가했다.전진건설로봇은 이번 공모 과정에서 공모 물량을 신주 모집 없이 모두 구주 매출로 채울 계획이다. 상장을 위한 공모에서 구주 매출 비중이 100%에 달하는 건 극히 드문 일이다.전진건설로봇 모회사는 코스닥 시장 상장사 모트렉스다. 지난해 말 기준 특수목적회사(SPC) ‘모트렉스전진2호 주식회사’를 통해 전진건설로봇 자사주(18.96%)를 제외한 지분 81.04%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SPC 지분은 모두 모트렉스가 갖고 있다.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 미래에셋·삼성, '껍데기' 스팩 남아도는데 합병 결실은 언제

    미래에셋·삼성, '껍데기' 스팩 남아도는데 합병 결실은 언제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에서 뒤늦게 열을 올리고 있다. 매년 신규 스팩을 상장시키며 스팩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수년간 합병 성사까지 이어진 사례가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신규 스팩 상장을 4개째 추진하고 있다. 5월 말 미래에셋비전스팩4호 상장을 시작으로 미래에셋비전스팩5호와 6호가 각각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비전스팩7호도 상장 예심을 청구했다.미래에셋증권은 매년 기업공개(IPO) 주관실적에서 선두권에 위치한 증권사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1년간 스팩 14개를 상장시키는 데 그쳤다. 경쟁사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등이 같은 기간 20개 이상을 신규 상장시킨 것과 비교된다.분위기가 달라진 건 2022년부터다. 지난 2021년 사명에서 대우를 뗀 뒤 스팩 이름에서도 '대우'를 떼고 '미래에셋비전'과 '미래에셋드림'으로 이름을 바꾼 뒤 2022년부터 3년간 스팩 7개를 신규 상장시켰다.다만 2022년 이후 상장시킨 스팩이 합병으로 이어진 사례는 아직 없다. 2022년 4월 상장한 미래에셋비전스팩1호를 시작으로 내년 4월부터 차례대로 청산 기일이 도래한다. 스팩은 상장한 지 3년 이내에 합병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미래에셋비전스팩1호의 경우 청산 기일 6개월 전부터 상장 폐지 수순에 들어간다는 점과 합병 절차에 드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3분기 내에는 합병 대상을 찾아야 한다.그동안 미래에셋증권의 스팩 합병 성사율도 그다지 높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상장한 지 3년이 지난 스팩 14개 가운데 절반인 7개가 청산됐다. 미래에셋증권의 마지막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