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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필드 합작사’ 美 터브먼, IFC몰 운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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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필드 합작사’ 美 터브먼, IFC몰 운영하나

    신세계그룹과 합작해 국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연 미국의 터브먼(Taubman)이 서울 여의도 IFC몰 운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IFC 인수를 앞두고 미국 터브먼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 보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터브먼의 유통시설 운영 능력을 활용해 IFC몰의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해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IFC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IFC는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1950년 설립된 터브먼은 미국과 아시아에서 24개 아울렛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안성을 합작 설립했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터프먼의 IFC 운영과 관련해 “확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단독]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단독]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C를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인수대금은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자금을 모아 사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IFC를 사들인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도 투자자로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예상 거래 종결일은 올해 3분기 중으로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대형 복합상업건물인 IFC는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은 약 15만3160평이다. 입주사는 딜로이트안진, CLSA, AIG, IBM코리아, 소니 등 주로 금융회사와 다국적 기업이다. 인수가격 대비 임대료 수입을 뜻하는 캡레이트(cap rate)는 4% 수준으로 전해진다.브룩필드자산운용은 작년 말 이스트딜시큐어드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IFC 매각을 추진해왔다. 작년 12월에 1차, 올해 3월에 2차 입찰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5~6곳의 인수 후보들이 참여했으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결국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 두 곳만 남았다. 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국내 부동산 거래 관행상 지극히 이례적인 3차 입찰까지 실시했다.이번 IFC 매각 성사 때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약 6년 만에 1조5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2016년 매입가격은 2조5500억원이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작년 펀드로 가장 많이 번 운용사는 '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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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펀드로 가장 많이 번 운용사는 '미래에셋'

    지난해 펀드 운용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2위, 삼성자산운용은 3위였다. 증시 활황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졌고 대체투자가 활성화되며 펀드 운용 보수 총액은 4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2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 등의 펀드 운용 보수 및 펀드 판매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총 349개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보수 총액은 2017년 1조4472억원에서 2020년 2조3350억원, 지난해 3조1461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4년간 증가율이 117%에 달했다.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운용 보수로 총 2567억원을 벌어들였다. 2017년 1774억원이었던 수입은 4년 만에 44% 늘었다.2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난해 운용 보수는 2031억원으로, 4년 만에 241% 증가했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으로 2017년 994억원에서 지난해 1656억원(증가율 66.6%)까지 늘었다. KB자산운용(1187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06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941억원), 신한자산운용(75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에는 맥쿼리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으로 667억원을 벌어들여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중소형 자산운용사 중에는 4년 새 에이디에프자산운용(28억원→122억원), 수성자산운용(6억원→173억원) 유경PSG자산운용(84억원→173억원), 에셋플러스자산운용(79억원→215억원) 등이 크게 성장했다. 반면 우리자산운용(154억원→154억원), 흥국자산운용(176억원→174억원), 신영자산운용(296억원→181억원) 등은 수입이 비슷하거나 줄었다.특히 대체투자에 집중한 자산운용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하나대체

  • 이지스·미래에셋 IFC 인수戰…고민 깊어진 연기금·공제회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M&A

    이지스·미래에셋 IFC 인수戰…고민 깊어진 연기금·공제회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값이 너무 올라 주요 연기금도 참여에 부담을 느낄 겁니다.”(부동산 자산운용사 관계자)“4조5000억원 이상에 팔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금융권 관계자)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을 둘러싸고 금융산업이 시끄럽다. 작년 말부터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호텔(사진)을 통으로 내놨는데 예상 매각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다. 지난달 2차 입찰 이후 알려진 예상 가격은 4조4000억원에 달한다. 토지 소유권 없이 임차권만 가져가는 거래인데도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가격 상승을 이끄는 인수 후보는 두 곳이다. 하나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지스자산운용, 다른 하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부동산 펀드 설정 금액 기준 국내 1위와 2위 자산운용사다. ‘초대박’을 눈앞에 둔 매각 주체인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은 경쟁을 부추기느라 혈안이다. 지난 15일엔 부동산 매각 관행상 유례를 찾기 힘든 3차 입찰까지 받았다. 브룩필드가 2016년 IFC를 사들일 때 지불한 돈은 현재 예상 가격의 절반 수준인 2조5500억원이다.매각 측의 불투명한 입찰 절차, 비상식적으로 비싼 가격 우려에도 두 자산운용사는 매수 의지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마크 거래를 통해 부동산 금융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선 운용사 개인 오너가 있어야 가능한 대담한 입찰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입찰 초기 참여했던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코리아자산운용을 비롯해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은 뜻밖의 과열 분위기에 발을 빼야 했다.문제는 지나친 경쟁이 최종적으로 국민 노후 자금을 갉아먹는 결과를 가져올 수

  • 미래에셋운용 브라질 법인명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

    미래에셋운용 브라질 법인명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 법인 사명을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브라질'에서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브라질 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 위주로 상품을 운용했으나, 이번에 사명을 바꾸고 상장지수펀드(ETF) 19종목을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글로벌엑스는 2008년 미국에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됐다. 글로벌엑스는 미국 외에 유럽, 일본, 홍콩, 콜롬비아 거래소 등에도 ETF를 상장했다.루이스 베루가 글로벌엑스 최고경영자는 “브라질에는 테마 ETF 운용사가 없어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해왔다”며 “향후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ETF를 추가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 ‘IFC 3차 입찰’ 이지스·미래에셋 2파전 “4.5兆 넘을 수도”

    M&A

    ‘IFC 3차 입찰’ 이지스·미래에셋 2파전 “4.5兆 넘을 수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3차 입찰에 최종 인수 후보로 경합 중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금융그룹 컨소시엄 2곳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5일 실시한 제3차 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 구체적인 시기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IFC 매각가격이 기존 2차 입찰 때 알려진 4조4000억원을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매각가격이 4조50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IFC를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작년 말 이스트딜시큐어드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IFC 매각을 추진해왔다. 작년 12월말 1차 입찰, 올해 3월 2차 입찰을 했다.일반적인 부동산 매각은 1차, 혹은 2차에서 거래를 마무리하지만 매각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거래라 흔치 않게 3차 입찰까지 진행했다. 1차, 2차 입찰에는 5~6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이지스와 미래에셋 컨소시엄 말고는 모두 탈락했다.여의도 IFC는 오피스타워 3개동, 콘래드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 2016년 브룩필드자산운용이 2조5500억원에 통으로 매입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여의도 IFC, 15일 최종 입찰...6개월 매각 작업 마무리될까

    여의도 IFC, 15일 최종 입찰...6개월 매각 작업 마무리될까

    올해 서울 오피스시장의 가장 큰 매물인 여의도 IFC 인수전이 매각 시작 6개월만에 끝이 보이고 있다. 몸값만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에다 토지 소유권 없이 장기 임차권으로 이뤄지는 거래라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FC를 소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이스티딜시큐어드가 오는 15일 IFC 매각 3차 입찰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로퍼티 컨소시엄이다. 3차 입찰 후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IFC는 지난해 11월 매물로 등장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말 1차 입찰, 올해 3월 2차 입찰이 진행됐다. 일반적인 부동산 매각이라면 1차, 혹은 2차에서 거래가 마무리되지만 매각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거래라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3차 입찰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차, 2차 입찰에는 5~6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 중 2곳이 3차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  3차 입찰은 당초 공개된 예정일인 4월 29일보다 2주 가량 당겨진 일정이다. 입찰일이 빨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나온다. 사실상 거래 구조, 자금조달 능력, 향후 IFC 운영방안 등 모든 검증은 2차 입찰에서 대부분 이뤄진만큼 3차 입찰을 굳이 길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데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1차 입찰부터 5개월 가량 이어진 매각 일정에 담당자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입찰 일정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어서다.무엇보다 시중 금리가 빠르게 치솟고 있는 것이 입찰 일정을 당긴 이유로 꼽힌다. 이미

  • 미래에셋, 해외·테마형 ETF 다양화…'삼성 20년 독주' 깼다

    STOCK

    미래에셋, 해외·테마형 ETF 다양화…'삼성 20년 독주' 깼다

    75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개척한 것은 삼성자산운용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2002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KODEX(삼성자산운용 ETF 브랜드)’라는 공식이 성립됐다.삼성자산운용의 독주에 균열이 생긴 건 2020년부터다. 2위 사업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시장과 특정 테마에 투자하는 ETF를 잇달아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지수 추종 ETF와 레버리지·인버스형 ETF에 안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개척자가 20년 만에 주식형 ETF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배경이다. 해외 ETF 선점한 미래‘선점효과’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초까지 50%에 이르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차이가 두 배에 달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장을 읽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 ETF 부문에서 1년 만에 순위를 뒤바꿨다. 전체 ETF 시장에서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가장 크다.2020년 말부터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작년 6월에는 3300에서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직접 투자도 늘었지만, 이보다 손쉽게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수요가 급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년 전부터 해외주식형 ETF의 기반을 닦았다. 2010년 미국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TIGER미국나스닥100 ETF’, 2011년에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7년부터는 테마형 해외주식 ETF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구축했다.코로나19를 계

  • 美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 삼성자산, 지분 20% 인수

    美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 삼성자산, 지분 20% 인수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의 지분 20%를 인수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X를 인수한 뒤 고속 성장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자 삼성자산운용도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 지분 20%를 취득해 글로벌 ETF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2014년 10월에 설립된 앰플리파이는 블록체인(BLOK), 온라인리테일(IBUY), 고배당인컴(DIVO) 등의 ETF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에서 앰플리파이 상품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국내에서는 상장이 막혀 있는 블록체인 관련 ETF도 해외 시장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 선도적인 ETF 상품을 한국 및 아시아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의 이번 결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 인수와 비슷한 행보다. 하지만 속도나 규모 면에서는 뒤처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미국 운용사인 글로벌X를 인수했다. 글로벌X의 당시 운용자산(AUM)은 105억달러(약 12조7000억원)였다. 리튬 ETF(LIT) 등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는 AUM이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앰플리파이의 지난해 기준 AUM은 5조2000억원 수준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X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상품을 쏟아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해외주식형 등 ETF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구은서 기자

  • KEDI 30 '혁신의 힘'…영업이익 81% 늘었다

    KEDI 30 '혁신의 힘'…영업이익 81% 늘었다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였다. 개인 순매수액이 400억원을 넘어 2위 ETF의 두 배 이상이었다.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KEDI30 지수를 추종한다. 전문가들은 이 ETF의 인기 비결로 KEDI30 지수 구성 종목의 탄탄한 실적을 꼽는다. KEDI30에 포함된 30개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전년 대비)은 81.6%였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가 있는 국내 상장사 215곳의 증가율이 34.3%인 걸 감안하면 증가폭이 두 배를 웃돈다. 3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시장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은 ETF”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시장 대비 두 배 성장 예상KEDI30 지수에 포함된 30개 기업은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선별한다. CEO 130여 명이 혁신기업 50곳을 1차적으로 골라내면 한경·연세대 경영대 동반경영연구센터·IBS컨설팅이 공동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델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30곳을 추린다.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0개 종목의 영업이익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었다. 지난달 28일까지 작년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잠정치, 나머지는 추정치로 계산한 결과다. 레고켐바이오와 리노공업은 별도 기준, 나머지는 연결 기준이다.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이 1178.4%에 달했다.KEDI30 지수 구성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06조2380억원으로, 작년보다 17.8%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전망 증권사 수가 세 곳이 넘는 215개 국내 상장사의 올해 총 영업이익

  • 은행에 퇴직연금 맡긴 金대리…이젠 ETF도 살 수 있다

    은행에 퇴직연금 맡긴 金대리…이젠 ETF도 살 수 있다

    국내 연금 투자 고수들은 나스닥100, S&P500 등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많이 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10% 고객이 많이 투자한 종목 순위(작년 말 기준)에서 ‘TIGER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S&P500’ ETF가 1,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 때문에 대표지수에 투자하면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국내 증시는 다르다. 시총 상위 기업이 오랜 기간 주가가 오를 것이란 보장이 없다. 연금 투자 고수들이 국내 증시 투자를 꺼리는 까닭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일 출시한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 등이 국내 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금으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DB형, 보험사는 ETF 매매 불가능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KEDI30 ETF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30곳만 추려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립식에 알맞은 상품”이라며 “단기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 없는 퇴직연금으로 나스닥100 ETF, S&P500 ETF처럼 조금씩 꾸준히 매입하기에 좋다”고 소개했다.퇴직연금에는 확정기여(DC)형, 확정급여(DB)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종류가 있다. ETF 매매가 가능한 것은 DC형과 IRP다. DC형과 IRP라도 계좌가 증권사나 은행에 있어야 한다. 보험사 계좌로는 ETF 매매가 불가능하다.퇴직연금 계좌가 증권사에 있는 경우 모바일 앱, 인터넷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ETF를 매매할 수 있다. 앱을 예로 들면 로그인 후 퇴직연금 계좌를 클릭하거나 메뉴 중 ‘퇴직연금 매매’를 고르면 된

  • 자산가들 'KEDI 30 ETF' 1인당 1300만원어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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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산가들 'KEDI 30 ETF' 1인당 1300만원어치 샀다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 8일 출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이틀간 평균 1300만원어치 산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KEDI30 ETF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로 구성돼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이 8~9일 이 증권사 계좌를 통해 TIGER KEDI30 ETF를 매입한 1429명을 분석한 결과 총매입액은 38억9000만원이었다. 투자자 한 명당 평균 272만원어치를 들고 있었다.계좌에 1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VIP 고객의 TIGER KEDI30 ETF 매입액은 평균 543만원이었다. 전체 고객 평균 매입액의 두 배가량이었다.5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TIGER KEDI30 ETF를 평균 1304만원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고객 평균 매입액의 5배에 달했다.이 ETF를 구매한 고객 중에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이 연령대 비중이 38.8%로 가장 컸고 평균 매입액 역시 47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비중은 29.3%, 평균 매입액은 206만원이었다. 40대 비중은 16.3%였고, 평균 매입액은 95만원이었다.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KEDI30 ETF를 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 시 순매수액 3위였다. 1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17억원), 2위는 ‘TIGER 2차전지테마’(46억원)였다. 4위는 ‘TIGER 미국S&P500’(27억원), 5위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20억원)였다. 이날 TIGER KEDI30 ETF 가격은 전일 대비 0.29% 하락했다.TIGER KEDI30 ETF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혁신기업ESG30 등락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KEDI30은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직접 선정한 혁신기업 30곳의 주가를 지수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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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DI 30 ETF' 연일 돌풍…개인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가 9일 하루 동안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위(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에 올랐다. 이 ETF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주가지수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을 추종한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KEDI30 ETF의 개인 순매수액은 58억7000만원이었다. 레버리지·인버스형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국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200’(순자산 5조7000억원)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조1000억원)보다 순매수액이 많았다.ETF는 증권사들로 구성된 유동성 공급자(LP)가 가격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활발히 거래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개인 순매수액이 인기의 척도가 된다. 개인 순매수액 2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48억3100만원), 3위는 ‘TIGER 미국S&P500’(21억9700만원)이었다.TIGER KEDI30 ETF는 이날 1.04% 오른 1만185원에 마감해 코스피지수 상승률(0.81%)을 웃돌았다. 109만4652주가 거래돼 이틀 연속 거래량이 100만 주를 넘었다. 거래금액 역시 111억2300만원으로 전날에 이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이 ETF가 추종하는 KEDI30은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직접 선정한 혁신기업 30곳의 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대기업뿐 아니라 리노공업 솔브레인 레고켐바이오 등 강소기업까지 포함됐다.이태훈 기자

  • 'KEDI 30 ETF' 상장 첫날…개인 95억 순매수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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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DI 30 ETF' 상장 첫날…개인 95억 순매수 '역대 2위'

    개인투자자들이 8일 출시된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하루 만에 95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역대 2위를 기록했다.이날 TIGER KEDI30 ETF는 기준가보다 0.25% 오른 1만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익률은 코스피지수(0.05%)와 코스닥지수(-0.46%) 등락률을 웃돌았다. 149만 주가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151억원이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 혁신ESG30을 추종한다. 이 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2002년 국내에 첫 ETF가 출시된 이후 TIGER KEDI30 ETF는 상장 첫날 개인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국내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가 됐다. 1위는 2020년 10월 7일 상장한 ‘TIGER KRX BBIG K-뉴딜’이다. 정부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활성화 정책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첫날 225억원어치가 팔렸다. 최근 주가 조정을 감안하면 TIGER KEDI30 ETF 매수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TIGER KEDI30 ETF의 첫날 판매 기록은 해외 주식형 ETF와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포함해도 역대 10위에 해당한다. 2007년 10월 10일 출시된 ‘KODEX 차이나H’가 개인 순매수액 331억원으로 1위다.TIGER KEDI30 ETF의 상장원본액(최초 순자산)은 10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이 순매수한 금액까지 합하면 110억원어치가 하루 만에 팔렸다”며 “상장원본액보다 많아 ETF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DI 30 ETF 하루 만에 '완판'…국내주식형 순매수 1위수익률, 코스피 등락률 웃돌아…미래에셋

  • 한경 주가지수 채택한 미래에셋, 'KEDI 30 ETF' 8일 상장한다

    한경 주가지수 채택한 미래에셋, 'KEDI 30 ETF' 8일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KEDI3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8일 출시한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선별한 혁신기업 30곳에 투자한다. 역사적으로 혁신기술을 갖춘 기업의 주가는 다른 지수에 비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금융상품이란 평가가 나온다. 개별 주식처럼 모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할 수 있다. KEDI30은 주요 상장사 CEO 100여 명과 금융투자회사 CEO 30여 명이 뽑은 혁신기업의 주가를 종합해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CEO 130여 명이 혁신기업 50곳을 선정하고 한경, 연세대 경영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공동 개발한 ESG 평가모델을 적용해 30곳을 최종적으로 추렸다. CEO들이 직접 고른 기업들로 지수를 만든 것은 KEDI30이 유일하다. 산업을 이해하는 현장의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숫자로만 평가하는 다른 지수와 차별화했다.30개 기업은 △정보기술(IT) △플랫폼 △미래기술 △바이오 등 4개 혁신 분야로 나뉜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부터 솔브레인, 레고켐바이오, 리노공업 등 강소기업까지 두루 이름을 올렸다. 이 ETF를 매수하면 이들 30개 기업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한경은 매년 CEO들을 대상으로 혁신기업을 뽑는 설문조사를 해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정기 변경 시기가 아니더라도 주주가치 훼손 등 ESG 경영에 문제가 생긴 기업은 지수위원회를 열어 종목에서 제외하는 등 특별 변경도 시행한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대표지수와 달리 국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