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 창업 공신' 손동식 사장 사임
미래에셋그룹의 ‘창업 공신’ 중 한 명인 손동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이 사임했다.작년부터 이어진 미래에셋의 세대교체 차원이다. 앞서 창업 멤버인 최현만 전 회장, 조웅기 전 부회장, 최경주 전 부회장 등이 잇달아 물러났다.손 전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창업 이듬해인 1998년 합류해 ‘박현주 펀드’ 등을 공동 운용했다.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거쳐 2012년부터 주식운용부문 대표를 지냈다. 펀드 운용에서도 완전히 손을 뗀 뒤 고문으로 남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맹진규 기자
-
"안내도 없이 분배금 덜 줘"…TIGER ETF에 개미 '불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대표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의 분배금(배당)을 제멋대로 축소 지급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부랴부랴 차기 지급일에 ‘실제 분배금’을 얹어 주겠다고 발표했으나 투자자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발생한 ‘TIGER 미국S&P500’의 분배금을 주당 45원씩 지급했다. 실제로 발생한 분배금 65원보다 30.7% 낮은 금액이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같은 기간 주당 243원의 실제 분배금이 발생했지만, 3분의 1 수준인 70원씩만 지급했다.해외투자형 펀드의 과세 방식이 올해 초부터 개편돼 분배금을 보수적으로 지급했다는 게 미래에셋운용의 설명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개인·퇴직연금 등 절세계좌 내 이중과세 우려가 일자, 일단 분배금을 적게 책정했다는 것이다. 앞서 정부는 펀드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법을 바꿔 배당금이 현지에서 원천징수되는 ‘세후 배당’ 방식으로 변경했다.미래에셋운용 측은 “이번에 덜 지급한 분배금은 순자산가치(NAV)에 녹아 있기 때문에 ETF 구성 종목에서 받은 배당은 추후라도 모두 지급하는 구조”라며 “잔여 분배금을 다음 지급일인 오는 5월에 추가로 얹어 지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투자자 사이에선 분배금 변경에 대한 사전 안내가 미흡했다는 불만이 여전하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6일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를 각각 25억원, 45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들 ETF의 순매도에 나선 건 작년 11월 6일, 1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미래에셋운용과 달리 다른 자산운용사들은
-
박현주 "비트코인 커버드콜 ETF 내놓겠다"
“미래에셋은 비트코인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반기에 첫 인공지능(AI) 기반 상품도 내놓을 겁니다.”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3∼4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ETF 랠리(Rally) 2025’에서 “기존에는 없던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킬러 상품으로 승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에셋운용 해외법인 최고경영자(CEO)들과 ETF 부문 주요 임직원 약 80명이 참석했다.미래에셋운용이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총 순자산은 202조원에 달한다. 해외 자산 규모가 국내 자산을 넘어선 만큼 새로운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박 회장의 시각이다. 박 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2022년 820억달러에서 현재 1400억달러로 로켓처럼 상승한 미래에셋 ETF 자산의 궤적은 경이롭다”며 “앞으로 나아갈 길은 두 가지 혁신적 기둥에 달려 있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시장 리더로서 우리의 정체성은 투자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뛰어난 선구적인 상품을 만드는 데 있다”며 “역사는 시장을 정의하고 영속적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대담한 퍼스트 무버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최근 미래에셋운용은 삼성자산운용과 경쟁적으로 ETF 수수료를 낮추며 국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 회장의 이런 발언은 국내 경쟁에 연연하지 말고, 더 넓은 시각에서 글로벌 시장에 통할 혁신적 상품을 내놓으라는 주문으로 해석됐다.박 회장은 “한국 ETF 시장에서 TIGER ETF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미국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이며 성장했다”
-
ETF 수수료 '최저가 경쟁'…소비자는 웃는다
순자산 180조원의 상장지수펀드(ETF)업계에서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ETF업계 ‘투톱’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두 다툼 과정에서 총보수는 소수점 넷째 자리까지 내려갔다.비용을 줄일 수 있으니 투자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문가들은 자산운용사가 내세우는 ETF 총보수뿐만 아니라 숨은 비용까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숨은 비용을 포함하면 수수료율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는 데다 장기투자 시 적은 비용 차이가 큰 수익률 차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수수료 경쟁 반가운 투자자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7일 미국 대표지수형 ETF인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연 0.0099%에서 연 0.0062%로 내렸다.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기존 대비 10분의 1 수준인 연 0.0068%로 낮추자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ETF 시장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점유율 38.1%)과 미래에셋자산운용(35.6%)의 수수료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3월에도 월배당형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연간 총보수를 0.29%에서 0.08%로 내렸다. 삼성자산운용이 구조가 비슷한 상품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총보수 연 0.09%에 내놓으면서다. 2023년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삼성자산운용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했다.대형 자산운용사가 ‘업계 최저 수수료’ 타이틀을 내걸며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ETF 시장에서 치열한 점유율 선
-
"돈 못벌어도 ETF 1위 해야"…삼성·미래에셋 '치킨게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가 ‘보수 전쟁’에 나선 건 수익을 줄여서라도 시장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운용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보수가 낮아지면 그만큼 장기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이익이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이 상품 혁신 경쟁 대신 손쉬운 보수 인하 경쟁에만 매몰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운용사 ‘제살깎아먹기 경쟁’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운용보수를 기존 연 0.0009%에서 연 0.0001%로 낮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동일한 상품의 운용보수를 연 0.03%에서 연 0.0002%로 인하했다. 운용보수는 ETF에 부과되는 총보수 가운데 자산운용사가 가져가는 몫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이 1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해도 1년에 운용사가 가져갈 수 있는 금액이 삼성운용은 1000만원, 미래에셋은 2000만원에 불과하다는 뜻이다.두 운용사의 보수 인하 경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운용은 지난해 4월 미국 대표지수 4종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05%에서 0.0099%로 인하했다. 이에 미래에셋도 금리형 상품인 ‘TIGER CD1년금리액티브(합성)’ 등의 수수료를 연 0.05%에서 0.0098%로 내리며 맞불을 놨다.업계 1·2위를 다투는 대형 자산운용사가 ETF 보수 인하 경쟁에 나선 건 시장점유율에서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다. 삼성운용과 미래에셋은 최근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여 왔다. 5년 전만 해도 삼성운용의 ETF 점유율이 50%를 웃돌며 공고한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해외 투자 수요가 늘고, 미래에셋이 해외 상
-
주식 미래에셋, 채권 한투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5 대한민국 펀드대상’에서 주식 부문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됐다. 채권 부문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년 연속 베스트 운용사로 뽑혔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시장을 훌쩍 웃도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글로벌그로스펀드’는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지수가 46% 상승하는 동안 79% 수익률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유명한 해외 운용사의 펀드와 비교해도 우수한 수익률을 올려 국내 공모펀드 시장 ‘전통 강자’로서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받았다.미래 금융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준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RA)와 인공지능(AI)을 운용업계를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판단해 관련 사업을 확장해 왔다.호주의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자산운용사 스탁스팟을 인수한 데 이어 미국에는 AI 관련 법인 웰스스팟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향후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해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1조4764억원으로 전년 말(15조9327억원) 대비 34.79%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액은 두 배 가까이 불어났다.지난해 출시한 미 국채 편입 공모펀드인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H)(A클래스)’는 환매 주기를 대폭 단축해 기존 상품(9영업일)과 달리 6영업일에 환매대금을 수령할 수 있다. 국내 최대 회사채 공모펀드인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펀드’는 지난해 수익률이 6.3%
-
엔씨타워 입찰 8파전 ‘흥행’…111퍼센트·키움·한투 등 도전장
올해 상업용 오피스 첫 타자인 엔씨타워 인수전에 여러 전략적 투자자(SI)가 몰리며 흥행을 거뒀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엔씨타워 매각 입찰에 총 8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 주관사는 CBRE와 딜로이트안진이다. 엔씨타워는 주요 상업용 오피스 가운데 올해 처음으로 입찰을 실시했다.강남권에서 오피스 사옥을 찾고 있던 게임 개발사 111퍼센트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111퍼센트는 지난해 9월 코람코자산운용과 함께 또 다른 테헤란로 자산인 코레이트타워 인수를 추진했으나 한국토지신탁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서 무산됐다. 이후에도 강남업무권역(GBD) 자산에 대한 관심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여러 부동산 자산운용사들이 몰리며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미래에셋 컨소시엄 이외에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HL리츠운용 △퍼시픽투자운용 △케펠자산운용 △현송교육문화재단 등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GBD는 SI들이 매물을 찾는 지역으로 꼽힌다. 사옥으로 쓰려는 기업들이 많아서다. 다른 지역보다 3.3㎡당 가격이 높은 편이라 SI 수요가 받쳐 줘야 매각이 성사될 수 있다.매도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5월 삼성동 엔씨타워 매각을 알린 지 8개월여 만에 입찰을 실시했다. 엔씨타워는 매각가는 4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코레이트타워, 아크플레이스 등 테헤란로 자산들이 3.3㎡당 4000만원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엔씨타워는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의 연면적 기준 3만913㎡(9348평) 수준인 자산이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엔비디아 30%·美장기채 70%…'두 마리 토끼' 잡은 ETF 상장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미국 장기채에 함께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가 17일 상장됐다.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의 ‘KEDI 엔비디아 미국30년 국채타겟커버드콜혼합지수(TR)’를 기반으로 운용한다.이 ETF는 세계 AI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미국 30년 만기 국채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이다. 엔비디아 주식 30%, 30년 만기 미국 국채 7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까지 담을 수 있는 데다 월배당으로 현금 흐름 창출도 가능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엔비디아 주식이 아니라 미국 장기채에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해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면서 월배당을 받을 수 있다.맹진규 기자
-
"엔비디아에 월배당까지"…'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 상장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미국 장기채에 함께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가 17일 상장됐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까지 담을 수 있는 데다 월배당을 통해 현금흐름도 만들 수 있다.이 ETF는 글로벌 AI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미국 30년 국채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엔비디아 주식 30%, 미국30년국채 7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커버드콜 월배당 ETF로 성장과 인컴의 밸런스를 추구한다. 일반적인 채권혼합형 ETF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경우 ‘주식’ 기초자산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지만,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는 엔비디아 주식이 아닌 미국30년국채에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면서, 미국30년국채에서 월배당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퇴직연금 계좌에서 엔비디아에 보다 적극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TIGER 해외주식형 ETF를 함께 활용 가능하다. 엔비디아 비중이 약 20%로 높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등 TIGER 해외주식형 ETF에 70%(위험자산) 투자하고, 나머지 30%(안전자산)에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를 담는다면 전체 퇴직연금 내 엔비디아 비중이 23%로 극대화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
-
바닥 벗어난 '차이나 전기차' ETF…3개월 수익률 40%
중국 전기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급등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종가 기준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의 최근 3개월 누적 수익률은 39.66%를 기록했다. 이 상품 하루 변동폭의 2배만큼 손익을 내는 레버리지형인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 ETF’ 수익률은 같은 기간 81.42%를 기록했다. 올들어 최대 19.2% 하락하며 2021년 고점대비 70%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나온 이후 수익률을 단숨에 회복했다.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중국 전기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CATL, BYD 등이 있다. 이 두 기업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부터 연이어 정치국회의, 재정부 기자회견 등에서 실질적인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경기 부양에 대해 소극적이었던 중국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는 크게 반등했다. 이호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선임매니저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보복에 대응해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BYD, CATL 등 주요 투자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최근 5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로 봤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
미래에셋 'AI필라델피아반도체 ETF' 26일 출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만 선별해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26일 출시된다.이 ETF는 지난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증권거래소가 협업해 산출한 ‘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ASOX)를 세계 최초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 지수는 기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에서 팹리스, 설계자산·전자설계자동화(IP&EDA),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 선별했다.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과 종합반도체기업(IDM)은 제외해 성장 산업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게 했다. 엔비디아(22.2%), TSMC(18.9%) 등 18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계열사 ‘글로벌X 캐나다’는 다음달 기존 반도체 ETF의 기초지수를 ASOX로 변경할 예정이다.양현주 기자
-
미래에셋 AI 커버드콜 ETF…애플·MS 등 톱10 집중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15일 상장했다.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춰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의 성장성을 따라가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금까지 추구하는 게 핵심 전략이다.ETF 하나로 AI산업에 골고루 투자할 수 있게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했다. AI 플랫폼, AI 반도체, AI 클라우드 기업 중에서 매출 증가율과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해 10개 종목을 선별해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AI 플랫폼에선 애플(21.42%)과 알파벳(10.63%)을, AI 반도체는 엔비디아(16.8%)와 TSMC(4.98%)를, AI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19.53%) 및 아마존(10.96%)을 담았다. 분배금은 매달 15일 지급한다.최만수 기자
-
미래에셋, ETF 9종 명칭 변경…커버드콜 상품서 '%' 다 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9종의 명칭을 25일 변경했다.‘TIGER 미국30년국채프리미엄액티브(H)’는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로 바꿨다.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1호’로,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2호’로 변경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로 개편했다.나수지 기자
-
AI 핵심기업에 투자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24일 상장했다.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미국 팹리스 기업들에 투자한다. 팹리스란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최근 AI 반도체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의 성능은 최첨단 고성능 AI반도체가 결정하는데, 팹리스 기업들은 최적화된 칩 설계에만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ARM 등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은 모두 팹리스 기업으로 분류된다.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US AI Fabless Index'다. 미국 상장 팹리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추가로 IP(반도체 회로 라이선스) 및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 기업 등도 포함한다. IP는 반도체 회로 설계 블록에 대한 라이선스를 가진 기업이다. EDA는 회로 설계 및 오류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다. 모두 생산 시설을 뜻하는 팹(Fab)이 없는 반도체 설계 관련 전문 기업들이다.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는 팹리스 시장을 리드하는 미국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현재 글로벌 10위권 내 팹리스 기업 중 약 90%가 미국 기업이다. IP와 EDA 시장도 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자본집약적이고 첨단 기술력이 필요해 리드 기업들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 전날 기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의 팹리스 리드 기업 상위 5종목(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ARM) 투자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포트폴리오에서
-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7일 'TIGER 미국AI빅테크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TIGER 미국AI빅테크10 ETF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중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ETF다. 재무지표를 기반으로 이익과 매출 모두 성장하는 종목을 선정했다.해당 ETF의 핵심 투자 테마는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하는 반도체·클라우드·플랫폼 섹터다. 엔비디아, TSMC,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구글, 메타 등이 주요 편입 대상이다. 높은 성장성을 가진 종목이 새롭게 등장할 경우 분기 리밸런싱을 통해 적극 편입할 계획이라고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설명했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본부장은 "AI 시장이 다소 과열됐다는 인식도 나오는 등 AI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은 수익성, 성장성이 확인된 진정한 AI 주도 기업들에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며 "'TIGER 미국AI빅테크TOP10 ETF'를 통해 그동안 꾸준한 연구 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결실을 맺고 있는 미국 AI 빅테크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