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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운용,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배 수요 몰려

    미래에셋운용,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3배 수요 몰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3배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3년물 1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었다. 1000억원 모집에 33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오면서 ‘완판’에 성공했다. 발행사와 주관사 측은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확보한 자금은 채무상환용으로 투입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목표 물량 확보에 성공했지만 이자 부담은 다소 오를 전망이다. 이번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금리는 모두 1%대 수준이다. 수요예측 결과, 모집액 기준 가산금리는 5bp(1bp=0.01%포인트)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년물 민평금리가 연 4%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회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업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회사채가 목표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금융투자업에 대한 기관들의 불안감이 컸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23개 증권사의 PF 익스포저는 23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태영건설 이슈가 좀처럼 해결되고 있지 않은 만큼 이달 발행을 준비 중인 미래에셋증권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등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 대형 증권사 회사채 발행 담당자는 “지난해 레고랜드 발 유동성 위기 국면을 금융당국의 적극적 대처로 빠르게 극복한 학습효과로 기관들이 적정한 가격에 매수 주문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김정수 미래에셋운용 본부장 "AI 반도체 시장, D램만큼 커질 것"

    김정수 미래에셋운용 본부장 "AI 반도체 시장, D램만큼 커질 것"

    “2026년께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D램 시장만큼 커질 겁니다. AI 반도체 투자 사이클이 본격화하면 한국 반도체주의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김정수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장(사진)은 21일 “반도체 턴어라운드가 스마트폰과 PC의 수요 둔화로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챗GPT 등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반기 한국 증시에서 12조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 중 90% 이상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며 “해외투자자가 한국 반도체 ‘입도선매’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김 본부장이 운용하는 미래에셋코어테크 펀드는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테크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 공모펀드 시장이 오랜 기간 침체에 빠져 있지만 이 펀드는 순자산 규모(7735억원)가 3년 만에 세 배 불어났다.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뭉칫돈이 몰려들었다. 이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34.91%(15일 기준)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를 20.28%포인트 앞지르고 있다. 2019년 10월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78.17%에 달한다.김 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기업은 대부분 테크 기업”이라며 “국내 주식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테크주에 집중하고 다른 산업군은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전략을 쓰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2차전지는 당분간 비중을 줄이는 편이 좋다고 봤다. 김 본부장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령을 수정할 가능성이

  • 미래에셋운용, 홍콩법인 설립 20주년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이 설립 20주년을 맞이했다. 2003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6개 지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홍콩법인은 2003년 12월 17일 설립됐다. 해외 진출에 도전하기 위해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설립을 주도했다. 20년이 지난 지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16개 지역에 거점을 세웠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5년 홍콩법인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직접 운용하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했다. 2011년에는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홍콩에서 6위 ETF 운용사로 성장했다.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법인에서 총 35종, 약 2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X 차이나 바이오테크’ ‘글로벌X 차이나 클라우드 컴퓨팅’ 등은 홍콩에서 테마형 ETF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10월 홍콩에 상장된 ‘글로벌X 항셍 테크’ ETF는 중국 상하이·선전거래소에 교차 상장되기도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 운용자산(AUM)은 지난달 말 기준 120조원에 달한다. 전체 운용자산(300조원)의 약 40%를 차지한다.박의명 기자

  • [단독 인터뷰]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인도에서 새로운 20년 시작"

    [단독 인터뷰]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인도에서 새로운 20년 시작"

    미래에셋증권이 12일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을 4800억원에 인수했다.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는 인도 시장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한 단독 인터뷰에서 “미래에셋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20년은 인도 증권사 인수로 시작한다”며 “미래에셋증권은 급성장하는 인도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성장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라며 “앞으로 증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해 (쉐어칸을) 5년 안에 5위권 증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쉐어칸은 2000년 설립된 인도 10위의 증권사로 지난해 21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임직원 수 약 3500명이 인도 전역 400개 지역의 130여개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이번 인수합병(M&A) 거래를 통해 미래에셋그룹은 글로벌 사업(운용자산 기준)을 1000억달러 규모로 키웠다. 2003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지 20년만에 이룬 성과다. 박 회장은 2018년부터 그룹의 글로벌전략가(GSO)를 맡은 후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 미국 혁신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 선두기업 글로벌X, 지난해 영국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 등을 인수를 주도했다.박 회장은 “지금까지 미래에셋은 해외시장에서 총 13번의 인수합병(M&A)가 있었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사업을 어떻게 전개해야하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우리에겐 있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 시장에서 증권사 순위 5등 안에 들어간 것이나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을 진출 당시에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

  • "AI 하드웨어·바이오 기술수출株에 주목"

    "AI 하드웨어·바이오 기술수출株에 주목"

    지난 3년 국내 증시에서 꾸준하게 주가가 우상향을 보인 기업들은 주로 테크 회사다. 반도체, 2차전지 등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업종 내 기업들이다. 28일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대표(부사장·사진)는 “단기 변동성을 걷어내면 결국 글로벌 경쟁력을 보이는 한국 기업에 투자했느냐가 중요했던 셈”이라며 “한국의 테크 분야는 향후에도 매우 유망한 분야”라고 말했다.그는 다만 “투자자로서 한국이 잘할 수 있는 세부 분야를 냉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장기 성장이 가능하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예를 들어 테크 기업에 투자하더라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같은 강자가 있는 소프트웨어산업 내 한국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는 설명이다.구 대표는 “한국이 강점이 있는 하드웨어 분야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부품, 배터리 등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가는 한국을 포함해 몇 개국이 안 된다”고 했다.인공지능(AI) 열풍에 대해서도 냉정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구 대표는 “한국이 제대로 수혜를 볼 분야는 HBM과 같은 AI 관련 반도체”라며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한국 기업은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바이오 테크 분야 역시 비슷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구 대표는 “국내 바이오는 미국처럼 신약 개발로 성공하기 쉽지 않다”며 “그것보단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거나 라이선싱 아웃(특허 및 기술수출)을 하는 것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

  • 미래에셋자산운용 각자대표, 최창훈·이준용 부회장 선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창훈·이준용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최 부회장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총괄 등을 거쳐 현재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 최 부회장은 2021년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연임됐다. 부동산 전문가로 국내외 부동산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이바지한 점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지난달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이번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미래에셋운용은 2명의 대표와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재편됐다.대체투자와 운용부문 외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은 김영환 사장이, 마케팅부문 총괄은 이병성 부사장이 맡고 있다.최만수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이준용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훈·이준용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창훈·이준용 부회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최 부회장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부동산투자부문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동산부문 총괄 등을 거쳐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체투자 부문 총괄대표를 맡고 있다.최 부회장은 2021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직에 오른 뒤 이번에 연임됐다.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부동산 전문가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외 부동산 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이번 임시주총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지난달 미래에셋그룹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이 부회장은 운용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TIGER' 브랜드를 강화한 공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영국 법인 최고경영자(CEO), 미국 법인과 브라질 법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을 역임했다.미래에셋운용은 2명의 대표이사와 4명의 총괄대표 체제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대체투자와 운용 부문 외 혁신·글로벌경영 부문 총괄은 김영환 사장이, 마케팅 부문 총괄은 이병성 부사장이 맡고 있다.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유상증자 실패로 美물류센터 인수 재검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유상증자 실패로 美물류센터 인수 재검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물류센터 ‘아카데미 휴스턴’ 인수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유상증자 청약 저조로 당초 구상한 자금조달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400억원 규모의 자금 차입 계획을 철회했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당초 아마존이 임차인으로 있는 미국 물류센터 ‘아카데미 휴스턴’을 2500억원에 매입할 계획을 세웠다. 유상증자(600억원)와 차입(400억원)을 통해 1000억원을 자체 조달한 뒤 해당 물류센터에 잡혀있는 1500억원의 대출을 인계받아 인수하는 구조다.하지만 지난 16일 종료한 유상증자에서 구주주의 청약률이 28.9%에 그치면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이 600억원에서 246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계획대로 물류센터를 매입하면 대출 비중이 급격히 높아진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인수 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리츠의 운용 효율성과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차입구조를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휴스턴의 일부 지분만 매입하는 방향으로 노선 변경도 고려 중이다.리츠는 유상증자나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새로운 부동산 자산을 매입한다. 하지만 최근 유상증자 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리츠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지난 9월 31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SK리츠도 청약률이 80%에 그쳐 600억원의 실권이 발생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AI 반도체 ETF 2개 상장…한미반도체 등 집중 투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됐다.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AI 반도체 장비, 공정 기업들로 투자 종목을 선별했다.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의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17.05%), 이오테크닉스(8.66%), 이수페타시스(7.89%) 등이다.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한미반도체(24.6%), ISC(16.7%), 리노공업(11.0%), 대덕전자(9,3%), 하나마이크론(8.2%) 등을 주로 편입했다.최만수 기자

  • "AI 반도체에 집중투자" ETF 오늘 상장

    "AI 반도체에 집중투자" ETF 오늘 상장

    최근 증권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21일 출시됐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상장됐다.이 ETF들은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제외하고 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메모리(HBM)과 AI 반도체 장비, 공정 기업들로 투자 종목을 선별했다는 게 특징이다.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ETF의 기초지수는 ‘iSelect AI반도체핵심공정’으로 국내 반도체중소형주 지수 중 HBM 관련주 비중이 가장 높다. 주요 편입 종목은 한미반도체(17.05%), 이오테크닉스(8.66%), 이수페타시스(7.89%), 하나마이크론(7.21%) 등이다.'KODEX AI반도체핵심장비'는 한미반도체(24.6%), ISC(16.7%), 리노공업(11.0%), 대덕전자(9,3%), 하나마이크론(8.2%) 등을 주로 편입했다.전문가들은 미래 반도체의 성장을 AI가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테슬라, 메타, 아마존, 알리바바, 바이두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AI 전쟁에 뛰어들었고, 생성형 AI 서버 구축을 위한 반도체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된다.HBM이란 한번에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대역폭을 크게 늘려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다. HBM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도의 ‘패키징’ 핵심공정 기술이 필요하고, 현재 한국이 글로벌 HBM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AI 반도체 성장과 함께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향후 반도체의 상승 싸이클은 AI수요로부터 발

  • "코덱스·타이거보다 튀게"…운용사, ETF 간판도 바꾼다

    "코덱스·타이거보다 튀게"…운용사, ETF 간판도 바꾼다

    “KODEX, TIGER보다 더 좋은 이름을 찾아라.”자산운용업계에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ETF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자산운용 KODEX(40.6%)와 미래에셋자산운용(36.8%) TIGER에 맞서기 위해 후발 업체들이 대표 상품의 간판까지 바꾸려는 것이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지난 6일 ‘ETF의 새로운 이름 찾기’ 사내 공모전을 시작했다. 총 세 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각 1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어떻게 선정하고, 언제부터 바꿀지 등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으로 둔 채 내부 논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KB자산운용의 ETF 브랜드명은 ‘KBSTAR’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KODEX와 TIGER에 비해 길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조금 더 강한 느낌의 브랜드명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TF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은 브랜드 교체를 계기로 점유율을 8.2%에서 1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한화자산운용(브랜드명 ARIRANG), 키움자산운용(KOSEF), NH아문디자산운용(HANARO) 등도 ETF 브랜드 교체를 검토 중이다. 세 운용사 모두 ETF 시장 점유율이 1~3%에 머물고 있는데 브랜드명을 바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운용사들이 일제히 브랜드를 바꾸겠다고 나선 것은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브랜드를 바꾼 후 재미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삼성자산운용을 ETF업계 1위로 이끈 배재규 사장은 1월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긴 뒤 곧바로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바꿨다.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등 해외지수 상품

  • 캠코 ‘새마을금고 NPL 펀드’ 운용사에 미래에셋·케이클라비스

    캠코 ‘새마을금고 NPL 펀드’ 운용사에 미래에셋·케이클라비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선정하는 새마을금고 부실채권(NPL) 펀드 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낙점됐다. 캠코는 새마을금고 유동성 지원을 위해 NPL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캠코는 프레젠테이션(PT) 등을 거쳐 새마을금고 금융안정 지원 펀드 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 규모다. 또 다른 출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새마을금고 금융안정 지원 펀드는 지역 단위 새마을금고의 NPL에 투자하는 펀드다. 새마을금고 NPL은 개별 금고 단위로 투자했다 손실을 보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부실화한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캠코는 지난 9월부터 운용사 선정 작업을 실시해왔다. 캠코와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펀드 전체 금액 2000억원 중 절반인 1000억원씩을 부담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개별 금고 NPL을 매입하는 데 투자하는 셈이다. 펀드는 선정 통지일 1개월 이내에 결성된다.캠코는 새마을금고 금융 지원에 나서는 중이다. 새마을금고의 총 NPL 규모 3조원 중 2조원을 책임지기로 했다. 나머지 1조원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손자회사인 MCI대부 몫이다. 캠코는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NPL을 직접 매입하고 나머지 3000억원은 이번 금융안정 지원 펀드를 포함해 기존에 출자해놓은 NPL 펀드를 통해 사들일 예정이다.캠코는 새마을금고에 빠르게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캠코가 직접 매입하는 새마을금고 NPL 1조7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을 사후정산 방식으로 매입하는 것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나머지 2000억원은 확정가 방

  • ETF 100조 시대…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공로상 수상

    ETF 100조 시대…배재규 한투운용 대표 공로상 수상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10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서 개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배 대표는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한 한 인물이다.배 대표는 2002년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처음으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도입했다. 또 아시아 첫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 주식과 채권을 비롯한 다양한 ETF 상품을 공급하며 '한국 ETF의 아버지'로 불린다.현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등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배 대표는 "ETF만으로도 모든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20여 년 전 목표였는데 현실이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해 ETF가 투자자들의 자산배분 도구이자 돈을 버는 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해외형·채권형·파생형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 성과를 인정받아 금융위원장상 공로상을 받았다. 거래소는 삼성운용이 2008년 국내 최초 테마형 ETF인 ‘KODEX 삼성그룹주 ETF’를 상장하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을 출시해 ETF 시장의 대중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미래에셋운용은 ETF 시장의 다양성을 확보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받았다. 거래소는 “2006년 TIGER ETF를 출시한 이후 테마형·해외 대표지수형·채권형 ETF 운용에 강점을 보인 동시에 미국 ‘Global X’ 등 해외 자산운용사 인수를 통해 글로

  •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처 발굴" [ASK 2023]

    "사모대출·세컨더리 펀드로 중위험·중수익 투자처 발굴" [ASK 2023]

    국민연금 등 국내 주요 출자자(LP)가 리스크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모대출(PD), 세컨더리 펀드 등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26일 여의도 콘래드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사모투자시장 분야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들은 “내년에도 올해 하반기와 비슷한 경제 상황이 유지되면서 유동성 부족과 인수합병(M&A) 등 거래의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공통된 의견을 말했다.금리 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확대된 글로벌 불확실성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주요 출자자의 올해 투자 예산은 감축됐다.국민연금의 올해 사모투자 예산은 약 11조원으로 작년 대비 50% 줄었다. 군인공제회 역시 매년 기업금융 부문에 1조~1조5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약 7000억 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윤지선 사학연금 실장은 “연말까지 국내 대체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한계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해 중장기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해외 대체투자는 이후에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사모대출 펀드와 세컨더리 펀드 등을 활용해 기업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최형돈 국민연금공단 실장은 “해외 사모대출 예산의 절대적 규모는 감축됐지만 비중 측면에선 오히려 확대됐다”며 “IPO(기업공개) 등 사모펀드 운용사(GP)의 자금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세컨더리 펀드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컨더리 펀드는 다른 펀드가 투자한 기업의 지분이나 대출에 재투자하는 펀드다.이와 함께 사모주식(PE) 투자와 사모대출(PD) 분

  • 미래에셋그룹, 임원 인사 단행…WM·디지털 강화

    미래에셋그룹, 임원 인사 단행…WM·디지털 강화

    미래에셋그룹이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WM(자산관리)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했다.미래에셋증권은 기존 5사업부 1실 1사업담당 20부문이던 조직구조를 1사업부 1실 18부문으로 개편했다.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특히 글로벌 톱티어 IB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홍콩법인 최고경영자(CEO) 이정호 부회장, Global Biz부문 대표 한현희 전무를 선임해 글로벌 사업 강화를 도모했다.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한 WM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선호 부회장을 선임했다.아울러 디지털 부문 안인성 부사장, Operation 부문 대표 노정숙 전무를 선임해 사업영역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추진동력을 확보하고자 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위해 4인의 총괄대표를 발탁하며 변화를 추진했다.부동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최창훈 부회장을 대체투자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고, 상장지수펀드(ETF) 및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서비스 강화를 위해 이준용 부회장을 운용부문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해외법인 및 ETF 운용 자회사 등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김영환 사장은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로 선임됐다.이병성 부사장은 마케팅 부문 총괄대표로서 WM, 연금 및 ETF 마케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조직은 5총괄대표에서 4총괄대표 체제로 개편했다.미래에셋생명 인사는 변화를 위한 세대교체를 지속하고 영업 인력을 확대해 보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