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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주식형 ETF 순자산 20조 첫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20조원을 넘어섰다. 2002년 국내에 ETF가 도입된 지 21년 만의 첫 기록이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31일 기준 20조124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일 운용사의 ETF 총액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 삼성자산운용의 주식형 ETF 순자산총액은 19조809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처음으로 삼성자산운용을 추월한 뒤 주식형 ETF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두 회사의 격차는 약 2000억원이었지만 현재는 1조원대로 더 커졌다. 주식형에다 채권형, 파생형 등까지 모두 합한 ETF 순자산총액은 여전히 삼성자산운용이 1위다. 지난달 31일 기준 41조9509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38조5376억원)보다 3조4133억원 많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식형 ETF 분야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시장 트렌드에 맞는 ETF를 발 빠르게 내놨기 때문이란 평가가 많다.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를 비롯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TIGER KEDI혁신기업ESG30’ 등이 대표적 상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주식형(60%)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ETF 순자산 순위도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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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우주산업에 투자하는 ETF 신규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스페이스테크iSelect’를 25일 상장했다. ETF 기초지수는 ‘iSelect스페이스테크’로 국내 우주항공·위성·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의 산업과 관련도 높은 20종목으로 구성됐다. 한국형 발사체를 총괄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위성 안테나 제조업체 인텔리안테크, 스페이스X에 부품을 공급하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을 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스페이스테크는 2차전지 및 반도체에 이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차세대 빅테크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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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ETF 수수료전쟁…미래에셋 0.01%까지 낮춰
‘한국판 SCHD(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를 표방하는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 간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수수료를 0.01%까지 낮추면서 수수료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9일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총보수를 기존 0.03%에서 0.01%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전체 ETF는 물론 전 세계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20일 이 ETF를 당시 국내 주식형 ETF 역대 최대인 2830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상품출시 1달도 안돼서 수수료를 내린 것이다. 자산운용업계는 미래에셋의 수수료 인하가 같은 상품을 먼저 출시한 신한자산운용(SOL 미국배당다우존스)과 한국투자신탁운용(ACE 미국배당다우존스)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미국의 인기 ETF인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SCHD는 ‘다우존스 US 디비던드 100’을 추종하는 패시브 상품으로, 10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하고 시가총액 5억달러 이상, 일 거래대금 200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한 종목을 편입한다. 경기방어주로 구성돼 변동성이 적고 꼬박꼬박 배당이 나오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10월 한국투자신탁운용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신한자산운용,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배당주 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미래에셋이 상품을 출시하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총보수를 0.05%에서 0.03%로 내렸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ACE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총보수를 기존 0.06%에서 0.01%로 낮췄다. 이 상품들은 각각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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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해외진출 20년…글로벌ETF 1000억弗 넘었다
2017년 겨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고위 임원들을 긴급 소집했다.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 ‘글로벌X’ 인수 계획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국내 자본시장에서 ETF가 아직 성장 초기 단계이던 시절, 신생 ETF 운용사에 52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안팎에서 만류했다. 하지만 박 회장의 뜻은 확고했다. 앞으로 ETF가 대세 상품으로 떠오르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이 운용사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X 인수 직후 박 회장은 “글로벌X는 15년 전의 미래에셋처럼 경쟁력 있는 회사여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미래에셋이 그리는 글로벌 그림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글로벌X ETF ‘급성장’박 회장의 밑그림은 현실이 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이 1000억달러(약 127조원)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14개 지역에서 모두 538개 ETF를 운용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으로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다. 해외 진출 20년, ETF 시장 진출 17년 만에 거둔 성과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ETF 운용법인인 글로벌X의 운용자산(AUM) 규모가 427억3000만달러(약 54조원)로 가장 크다. 2018년 인수 당시보다 약 네 배 늘어난 AUM이다. 이어 한국(290억7000만달러), 캐나다(202억1000만달러), 호주(39억2000만달러), 홍콩(14억4000만달러), 일본(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X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2차전지, 전기차, 핀테크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테마 ETF를 많이 선보였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이들 ETF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AUM이 급증했다. 엔비디아를 집중적으로 담고 있는 ‘글로벌X 로보틱스&아트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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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글로벌 시장으로"…미래에셋 ETF 순자산 1000억달러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000억 달러(약 127조원)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진출 20년, ETF 시장 진출 17년만에 거둔 성과다.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모두 538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순자산 기준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3위에 올라있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미국 ETF 운용 법인인 '글로벌 X'의 ETF 순자산총액(AUM)이 약 427억3000만달러로 가장 크다. 이어 한국(290억7000만 달러), 캐나다(202억1000만 달러), 호주(39억2000만 달러), 홍콩(14억40000만 달러), 일본(11억 달러) 등이다. 미래에셋운용은 2006년 국내에서 처음 ‘TIGER ETF’를 선보인 이후, 2011년 국내 운용사 최초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글로벌 ETF 운용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법인을 확장했다. 당시 국내에서는 한국 금융회사와 글로벌 금융회사의 경쟁은 무리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팽배했지만,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강조했다. 미래에셋운용은 2011년 캐나다 ‘호라이즌 ETFs’를 시작으로, 2018년 미국 ‘글로벌 X’, 2022년 호주 ‘ETF 시큐리티(현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 ETF 운용사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미국 '글로벌 X'는 인수 당시보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가 4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인도 시장도 2018년 처음 ETF 상품을 선보인 이후 현재 13개까지 상품 라인업이 확대됐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 부문 부사장은 “미래에셋의 전 세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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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증시 온다"…커버드콜 ETF 관심
이달 들어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해지자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등 박스권에서 초과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은 0.1% 상승한 1만1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16.1% 올랐다. ‘마이다스 200커버드콜5%OTM’(14.0%), ‘마이티 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14.7%) 등도 같은 기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입하면서 그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1만원짜리 A주식을 사고 같은 주식을 1만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한다. 이렇게 되면 주가가 1만1000원을 넘었을 때 차익은 포기해야 하지만 주가가 1만1000원 아래에서 움직일 때는 시세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얻을 수 있다. 상방과 하방이 일정 범위에서 막혀 있기 때문에 꾸준한 배당수익과 완만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추구하는 안정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미국 증시엔 글로벌X가 운용하는 QYLD, XYLD, RYLD 등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 콜옵션 매도금으로 배당을 주는 커버드콜 ETF도 있다.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은 코스피200 중에서도 배당이 높은 50종목에 투자한다. 주식배당금이 높은 데다 추가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옵션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버드콜 상품은 시장이 횡보하면서 변동성까지 큰 경우에 성과가 좋다”며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옵션 매도에 따른 수익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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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미래 '자산배분' 펀드 출시…글로벌 주식·채권 등 분산투자
KB자산운용은 자산배분형 펀드인 ‘KB글로벌대표지수분산’과 ‘KB글로벌대표자산분산’을 3일 출시했다. KB글로벌대표지수분산 펀드는 세계 각국의 대표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미국 S&P500지수 50%, 미국 나스닥100지수 10%, 유로스톡스50지수 20%, MSCI 신흥국지수 20% 등이다. KB글로벌대표자산분산 펀드는 글로벌 주식(60%)과 채권(40%)에 분산 투자한다. 글로벌 주식 투자 비중은 미국 60%, 유럽 20%, 신흥국 20%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날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를 내놨다. 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의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50% 담고, 나머지는 글로벌 채권 ETF와 금 실물 ETF에 투자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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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도 '美배당주ETF'…수수료 경쟁 점화
최근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월 배당형 ETF 세 종목을 동시 상장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해온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SCHD’와 같은 기초지수(다우존스 US 배당 100 인덱스)를 추종한다. SCHD는 연평균 3%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데, 이번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는 분기 배당이 아니라 월 분배형이다. 투자자는 매달 받는 현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상장된 주식형 월 배당 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는 올해에만 1950억원이 순유입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연보수를 기존 0.05%에서 22일 0.03%로 내릴 예정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총보수를 0.03%로 결정하자 수수료 경쟁에 나선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 배당형 ETF 2종도 상장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으로 인컴 수익을 얻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다. 각각 연간 프리미엄 3%, 7%에 해당하는 계약 수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ATM 콜옵션 매도 수익률을 합산해 산출되는 커버드콜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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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美고배당 ETF 출시…신한운용과 본격 경쟁
최근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월 배당형 ETF 3종목을 동시 상장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해온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기초지수는 ‘다우존스 US 배당 100 인덱스’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 SCHD는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이다. SCHD는 연평균 3%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데, 이번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는 분기 배당이 아닌 월 분배형이다. 투자자들은 매달 받을 수 있는 현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상장된 주식형 월 배당 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는 올해만 1950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연보수를 기존 연 0.05%에서 오는 22일 0.03%로 내릴 예정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총보수를 0.03%로 결정하자 수수료 경쟁에 나선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 배당형 ETF 2종도 상장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으로 인컴 수익을 얻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다. 각각 연간 프리미엄 3%, 7%에 해당하는 계약 수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ATM 콜옵션 매도 수익률을 합산해 산출되는 커버드콜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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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證 회장 "수익 추구엔 자기책임 따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사진)이 최근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했다. 최 회장은 16일 ‘대고객 서신’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한가 사태 촉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도입하지 않았다. 그는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 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분산투자는 특정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위험을 회피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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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연금펀드 운용 규모 독보적인 1위…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총규모는 11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1위이자 전체 연금 시장(약 42조원)의 27%를 차지한다. 이 대표는 “연금 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장기 투자하는 연금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3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 수단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은 2019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며 “꾸준하게 수탁액을 늘리고 있으며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 시점을 설정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국내 시장에서 처음 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 단계에서부터 자체 운용을 통해 TDF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 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 시장 공략을 위해 선도적으로 움직여 왔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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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만기매칭형 ETF 4종, 총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만기 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 액티브' 순자산은 5288억원이다. 'TIGER 25-10 회사채 액티브'와 'TIGER 24-04 회사채 액티브'도 각각 순자산 2016억, 1306억원으로 불어났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 액티브' 순자산도 1639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국내 첫 등장한 뒤로 채권 투자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순자산액은 17조7383억원이다. 올해만 5조1761억원 증가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앞으로 만기 매칭형 ETF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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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기업 투자 '2배 ETF'도 나온다
순자산총액 2조8000억원인 초대형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다.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ETF의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크지만, 높은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9일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기초지수인 ‘SOLACTIVE 중국 전기차&배터리’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CATL, BYD, 선전이노밴스, 간펑리튬 등을 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의 성장성을 믿고 개미들의 투자가 몰렸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상장 후 주가가 1년 만에 두 배 넘게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40% 넘게 폭락하며 최저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내수시장이 레드오션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돌파구를 찾아야 할 글로벌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업체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중국업체들은 수출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차이나전기차 ETF는 그 자체로도 레버리지 상품만큼 변동성이 크다”며 “단기투자나 헤지 목적으로 일부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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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지분 또 늘린 미래에셋운용…"투자 적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대기업 상장 리츠(REITs)를 연일 매수 중이다.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8일 한화리츠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5일 한화리츠 지분을 기존 14.19%에서 15.87%까지 늘렸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 서울·경기권역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운용은 리츠 매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SK리츠 지분을 5.05%에서 9.80%까지 늘렸다. 이 또한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116개 주유소 등 대기업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미래에셋운용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담은 롯데리츠도 1월 5%까지 지분을 늘렸다. 자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지분도 연초 10.03%에서 11.24%로 증가했다. 미래에셋운용은 해당 리츠들의 지분을 늘린 데 대해 "지난해부터 리츠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투자, 리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기관들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해 저평가된 리츠주들을 선제적으로 매수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도 미래에셋운용과 유사하게 SK리츠 지분을 6.06%에서 7.97%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달 6일 상장한 한화리츠의 경우, 상장 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기관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 기관을 중심으로 상장 리츠주 전반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도 관측된다. 잠시 800 초반까지 밀렸던 'KRX 리츠 TOP10 지수'는 28일 현재 8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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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기업들, 고금리 만기 회사채 현금 상환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차환 발행하는 대신 현금 상환하는 우량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온기’가 돌고 있지만 차환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지지 않고 넉넉한 곳간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회사채 4800억원어치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기아는 2021년 3월 이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고 있다.시장에선 기아의 회사채 시장 복귀에 대한 관심이 컸다. 기아의 신용등급이 올해 들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기아가 현대차, 포스코 등과 같은 AA+급의 신용등급을 회복한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회사채 조달 금리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기아는 회사채 차환 발행 대신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한 현금 상환을 택했다. 기아는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 7600억원도 현금 상환으로 대응할 방침이다.탄탄한 실적으로 쌓은 풍부한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2.8% 증가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순현금도 증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 회사 순현금은 연결 기준 2019년 말 2조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1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포스코인터내셔널(AA-)도 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총 4000억원을 현금 상환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740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곳간도 넉넉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