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윤석 미래에셋 주식운용 팀장 "소외된 중소형 반도체 기업 많아"
“누가 봐도 좋은 기업은 더 오르지 않는다.”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리서치팀장(사진)의 투자 철학이다.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 출신인 그는 증권업계에서 반도체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운용하는 미래에셋장기성장포커스는 지난해 수익률 37.84%를 기록했다.서 팀장은 18일 “작년부터 수급이 몰리며 급등한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신 중소형 반도체 종목 중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대표적인 분야가 주문형 반도체(ASIC)와 CXL(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다. 그는 “ASIC는 반도체가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바뀌는 기조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연산처리장치와 메모리 반도체 등을 연결하는 CXL도 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ASIC 관련주로는 미국 마벨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국내 기업 중에선 가온칩스,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이 꼽힌다. CXL은 티엘비, 케이씨텍 등이 수혜주로 분류된다.그는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볼 만하다고 했다. 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 SK오션플랜트 등 풍력 업체는 올 들어 주가가 20~30% 폭락했다. 그는 “연내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오면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시은 기자
-
미래에셋운용 美 자회사 대표에 오코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가 17일 라이언 오코너 신임 대표(사진) 체제로 출범했다. 오코너 신임 대표는 미국 ETF 운용사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에서 상품개발팀장 등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후 골드만삭스의 글로벌ETF상품 총괄대표를 지낸 ETF 전문가다. 지난 2월 대표에 내정됐다.
-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ETF…'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를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는 것이다. 외부 서버로 데이터를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실시간으로 연산을 처리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 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 없이 활용 가능하다. 온디바이스AI는 앞으로 AI를 개인 비서처럼 자유롭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로, 다양한 영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NPU(신경망처리장치)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I 연산은 AI모델을 만드는 과정인 '학습' 연산과 학습이 완료된 AI로 답변을 생성하는 '추론' 연산으로 분류된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ARM 등이 있다.NPU뿐 아니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 생태계는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NPU, 디바이스 제조 분야로 구성된다.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으로, 현재 AI가 기기 내에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소형 언
-
2조 ‘이마트 성수동 개발’ 본PF 시동…시장 소화 주목
이마트 성수동 부지를 오피스 등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하는 개발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2조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빌리는 작업을 시작했다. 순조롭게 대주단을 모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본점 부지 개발 사업 본 PF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시중은행 등을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본 PF를 모집하고 있다. 선순위 1조8000억원과 후순위 2000억원으로 구성된다. 본 PF 자금 2조원은 기존 브릿지론 7760억원 상환, 사업장 개발을 위한 공사 대금으로 쓰인다. 이 본 PF는 지난해 11월 한 차례 시도했다가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인해 브릿지론 550억원을 증액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던 바 있다. 본 PF 금리는 연 7~8%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마트 본점 부지 개발 사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2가 333-16 일원에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2호선 성수역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사이에 자리한 지역이다.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삼성물산은 책임준공을 확약했다. 2027년 준공이 목표다.이 사업은 사실상 게임사 크래프톤이 이끌어나가고 있다. 크래프톤은 202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손잡고 이마트 성수동 본점을 인수했다. 크래프톤은 사업을 맡은 펀드 ‘미래에셋맵스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66호’의 에쿼티 6750억원 중 보통주 2900억원을 댔다. 아울러 건물 80% 책임 선임차도 약속했다. 크래프톤과 손잡은 미래에셋자산운용도 보통주에 500억원을 태웠다. 우선주 2850억원엔 교직원공제회, 농협중앙회 등이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2034년부터 이 건물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2001년 준공된 건물은 지하 3
-
ETF 브랜드 바꾸고 기관 자금 끌어오고…점유율 경쟁 재점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자산운용사들이 경쟁이 재점화하고 있다. 중소형 운용사들이 ETF 브랜드를 바꾸거나 기관 자금 유치에 좋은 파킹형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다. 개인에게 직관적이게…ETF 리브랜딩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2일 기존 브랜드 'KTOP' 대신 '1Q'를 사용한 파킹형 ETF ‘1Q 머니마켓액티브’를 상장했다. ETF 브랜드를 그룹사 브랜드인 1Q로 변경한 것이다. 'KTOP 단기금융채액티브'와 'KTOP K200액티브' 등 기존 상장된 ETF 4종목도 모두 1Q로 이름을 바꿨다.개인에게 익숙하고 직관적인 이름으로 리브랜딩을 해 점유율 확대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22년 ETF 브랜드를 ‘KINDEX’에서 ‘ACE’로 교체했다. 이후 점유율이 3%대에서 5%대까지 늘어났는데, ETF 리브랜딩이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파킹형 상품은 기관과 자사 금융그룹 자금 유치가 용이해 점유율을 비교적 쉽게 올릴 수 있다. 업계 점유율 3위인 KB자산운용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4위 한투운용이 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 1.7%포인트 차이로 바짝 쫓아오고 있어서다. 1분기 동안 한투운용의 순자산은 5조9415억원에서 7조8571억원으로 약 1조9155억원(32%) 증가했다. 반면 KB자산운용은 9조6262억원에서 10조2969억원으로 순자산이 6707억원(6%)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에 KB운용은 오는 하반기 ETF 브랜드를 변경하고 개인 투자자 맞춤 상품을 출시해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개인 투자금 유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
국민연금 눈치 안보는 케펠, 하이證빌딩 가격 인하 둘러싼 ‘눈치싸움’
싱가포르계 자산운용사 케펠자산운용이 서울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 인수 막바지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연금을 상대로 한 차례 가격 인하에 성공한 적 있는 케펠이 다시 한번 가격 인하를 시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펠운용은 하이투자증권빌딩 매도인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최종 가격 협의를 앞두고 있다. 케펠운용은 빌딩 인수 가격을 낮추기 위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할인 가격을 제시하진 않고 매도인 측의 의향을 파악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케펠은 지난해 12월 하이투자증권빌딩 입찰에서 평(3.3㎡)당 2350만원 수준인 3550억원을 인수 가격으로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따냈다.하이투자증권빌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민연금 등의 자금으로 2011년 매입한 건물이다. 하이투자증권 본사 사옥으로 쓰이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펀드 만기를 앞두고 2020년 한 차례 매각을 시도했다가 불발됐다. 당시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이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하면서 대량 공실이 발생해 제값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철회했다.업계에서는 해외 운용사인 케펠이라 대형 연기금인 국민연금을 상대로도 눈치를 보지 않고 가격 인하를 시도할 수 있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운용사들은 연기금, 공제회의 자금을 받아 운용하기 때문에 가격 협상에 공격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반면 케펠은 지난해 씨티뱅크센터 매입 때도 금리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하를 시도해 3%가량 가격을 낮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뱅크센터 출자자(LP) 명단에도 이번 하이증권빌딩과 마찬가지로 국민연금이 포함돼 있다. 하이투자증권빌딩의
-
미래에셋자산운용, 멀티에셋자산운용 흡수합병…"대체투자 시너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0%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을 흡수합병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대체투자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래에셋운용은 이날 합병공고를 내고 미래에셋운용이 멀티에셋운용을 흡수합병해 권리의무를 승계하고 멀티에셋운용은 해산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멀티에셋운용의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일괄 이관된다. 미래에셋운용이 멀티에셋운용의 집합투자업자 지위를 승계할 예정이다.멀티에셋운용은 옛 산은자산운용으로 미래에셋이 2016년 인수해 사명을 변경했다. 멀티에셋운용은 그간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 대체투자를 주로 벌여 왔다. 작년 말 기준 멀티에셋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이다.이번 합병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AUM은 305조원에서 총 312조원으로 늘어난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장기적이고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운용 역량 결집,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체투자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120조원까지 커진 ETF 시장…매니저 한명당 10개 굴린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지면서 운용을 담당하는 펀드매니저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월 초 기준 국내 펀드 매니저는 총 872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0년 707명과 비교해 23% 늘었다. 펀드 매니저 수는 ETF 순자산이 40조원 넘게 불어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738명, 2022년 748명에서 지난해 800명을 넘어섰다. 운용사 중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가 77명으로 가장 많다.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 120조원을 돌파했다. ETF 상품은 844개에 달한다. ETF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운용사가 늘고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펀드매니저 1인당 관리하는 펀드 수도 많아졌다.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매니저 1인당 각각 10개, 8개의 펀드를 운용 중이다. 운용 능력이 뛰어난 펀드매니저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펀드매니저 몸값도 뛰었다. 최근 KB자산운용은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 본부장을 영입하면서 고액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운용사들은 ETF 상품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본부를 중심으로 AI 로보어드바이저, AI 최고투자책임자(CIO), AI 펀드매니저 등 운용 전반에 AI 활용을 검토 중이다.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포트폴리오가 정해진 ETF는 펀드매니저만큼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며 “AI를 활용해 적은 인력으로 탄탄한 운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지효 기자
-
[단독] "우리가 더 싸다"…'울며 겨자 먹기 식' ETF 수수료 전쟁
상장지수펀드(ETF) 업계가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ETF 업계의 투톱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리츠 ETF 보수율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형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연간 총보수를 0.29%에서 0.08%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5일 구조가 비슷한 상품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총보수 0.09%에 내놓았기 때문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사실상 같은 ETF가 총보수 3분의 1 수준으로 새로 등장한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도 있어 총보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2019년 출시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순자산 3824억원으로 국내 부동산리츠 ETF 가운데 독보적 1위다. 높은 배당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맥쿼리인프라의 비중이 16.95%에 이른다.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은 맥쿼리인프라의 비중(24.53%)을 더 높게 잡은 게 큰 차이점이다.ETF 업계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40%)과 미래에셋자산운용(37%)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인하해 경쟁사 삼성자산운용 상품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두 업체는 올해 들어서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담은 글로벌비만치료제 ETF를 2주 간격으로 나란히 출시했다.후발 자산운용사들은 두 업체의 경쟁을 뼈아프게 바라보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지 못해 적자를 보고 있는 와중
-
'9일 만에 1000억'…'TIGER 1년물 CD금리' ETF에 개미들 몰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상장 이후 9영업일만으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단기 기록이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087억원이다.‘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국내 최초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다. 기존 KOFR, CD91일물 금리 추종 금리형 ETF보다 만기가 긴 만큼 평균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상장 첫날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최근 새로운 투자처를 찾고 있는 대기성 자금이 증가한 가운데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은행 정기예금 대비 환금성이 높아 유휴 자금 투자처로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며 기간이나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 하루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또한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정기 예금 투자가 불가능한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에서 예금의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다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정승호 팀장은 “‘TIGER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
-
"코끼리 등에 올라타자"…인도펀드 2조 돌파
“1년 수익률 34%, 3년 수익률 62%, 5년 수익률 132%….”인도 펀드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 강남 고액 자산가들의 뭉칫돈이 밀려들면서 순자산 규모는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인도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현지 증권사 셰어칸을 인수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3년 수익률 해외펀드 1위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28개 인도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2조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마이너 상품’ 취급을 받았지만 이젠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국(22조5705억원) 중국(5조1896억원) 다음으로 덩치가 커졌다. 설정액 규모가 1조3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펀드 가입자는 평균 두 배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인도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34.14%로 집계됐다. 이 기간 유형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미국(36.43%)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베트남(18.51%) 중국(-26.04%) 등 다른 신흥국 펀드를 압도했다.펀드별로 보면 ‘삼성인도중소형FOCUS’의 수익률이 59.8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연금인디아인프라’(50.69%), ‘신한인디아’(30.76%), ‘피델리티인디아’(28.38%) 등의 성과가 우수했다. 상장지수펀드(ETF)인 ‘KOSEF NIFTY50인디아’의 수익률은 23.61%로 집계됐다.중장기 수익률도 우수하다. 3년 기준으로는 인도 펀드 수익률이 62.16%로 전체 해외 펀드 중 단연 1위다. 같은 기간 신흥국 시장뿐 아니라 미국(41.23%) 일본(31.84%) 등 선진국 펀드보다도 높았다. 중국에서 인도로 ‘머니무브’미래에셋의 글로벌전략가(GSO)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인도 증권사 셰어
-
미래에셋, 해외 ETF 개발 블룸버그와 맞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 사업 확대와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을 위해 미국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블룸버그와 손을 잡았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블룸버그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금융회사와 블룸버그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양사는 이날 서울 을지로 블룸버그 한국지사에서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오른쪽)과 다하이 왕 블룸버그 북아시아 총괄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열었다.최만수 기자
-
금리형 ETF 열풍에 미래에셋 새 ETF 상장 당일 232억 몰려
지난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신규상장한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에 동종 ETF 상장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 개인 매수세가 몰렸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길어지면서 금리형 ETF 인기가 높아진 분위기다. 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는 상장 첫 날 개인 순매수 규모 232억원을 기록했다. 금리형·채권형 ETF를 통틀어 상장일 역대 최대 매수세다. 기존 최고 기록의 세 배가 넘는다. 기존엔 TIGER 25-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가 상장 첫날 74억원어치를 판매한 게 최고 기록이었다. 이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 1년물 금리에 투자한다. 1년물 CD금리를 추종해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비슷한 유형 ETF는 모두 만기가 더 짧은 91일물 CD금리를 따르기 때문이다. CD금리는 통상 만기가 더 길수록 이자율이 높다. CD 1년물 금리를 일할 계산에 매일 복리로 수익에 반영한다. 특정 기간·조건에 관계없이 하루만 투자해도 CD 1년물의 하루치 금리를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정기예금과 달리 중도환매 수수료 없이도 자유롭게 매수·매도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우대금리를 받기 위한 금리 조건이나 납입 한도도 없어 은행 정기예금의 대체재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를 2300억원 규모로 상장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팀장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는 1년 정기예금 수준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상장 예금’ 성격의 상품
-
2300억 초대형 ETF 나온다…미래에셋, 금리형 시장 정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양도성예금증서(CD) 1년 만기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CD 1년 만기 금리를 추종하는 국내 첫 번째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ETF를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할 예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ETF를 오는 6일 신규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이 ETF는 1년 만기 CD금리를 추종해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비슷한 유형의 ETF는 모두 만기가 더 짧은 91일 만기 CD금리를 따른다.CD금리는 통상 만기가 길수록 이자율이 높다. 이날 기준 CD 1년 만기 금리는 연 3.65%로, 과거 3년간 91일 만기 금리에 비해 평균 0.28%포인트 높다.매일 이자를 지급해 하루만 투자해도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CD 1년 만기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여서 투자금이 불어나는 일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은행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머니마켓펀드(MMF) 등 현금성 상품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상 은행의 1년 정기예금 수준 금리를 투자자에게 제공하면서 환금성은 더 높아서다. 김남기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부문 부사장은 “은행 예금은 어느 시점에 가입하는가에 따라 투자 유불리가 달라지고, MMF는 채권을 편입하고 있어 금리가 오르면 자본 손실이 발생한다”며 “반면 이번 신규 상장 ETF는 시장금리 변동을 매일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 시점과 금리 향배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통상 100억원 안팎에서 신규 상장하는 ETF와 달리 2300억원 규모로 상장한다. 국내 상장 금리형 ETF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조(兆) 단위 뭉칫돈이 몰리는 금리형 ETF
-
미래에셋자산운용…글로벌 ETF 선도, TDF로 연금시장 1위
‘2024 대한민국 펀드대상’ 최고상인 종합대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타깃데이트펀드(TDF)를 통해 연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등 여러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은 작년 말 기준 305조원에 달한다. 국내 180조원, 해외 124조원으로 전체의 약 40%를 해외에서 운용하고 있다. 이같이 해외 운용 비중이 높은 자산운용사는 국내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작년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세계 14개국에서 운용 중인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는다. 글로벌 ETF 총 순자산은 141조원으로 국내 전체 ETF 시장 규모보다도 크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해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글로벌 사업망을 확장해왔다. 2011년엔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를, 2018년엔 글로벌X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현재 캐나다 호라이즌스의 ETF 순자산은 30조원이 넘는다. 유럽 내 ETF 운용 자회사인 글로벌X EU(유럽연합)는 지난달 ETF 순자산 규모 1조원을 넘어섰다. 2022년 인수한 호주 ETF 시큐리티스도 순항하고 있다. 인도법인의 ETF 순자산도 올초 1조원을 돌파했다.국내 ETF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ETF의 작년 기준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총 1조547억원에 달한다. 국내 운용사 중 1위다. 2022년에 이어 작년에도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았다.주식형 ETF의 인기가 특히 높다. 글로벌 혁신 성장 테마를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연금 투자자 등을 위한 인컴형 상품을 선보인 영향이다. 작년엔 TIGER CD금리투자KI







![[단독] "우리가 더 싸다"…'울며 겨자 먹기 식' ETF 수수료 전쟁](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1.3611151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