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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클라우드 최대1조 투자유치에 국내외PEF 20곳 격돌
KT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최대 1조 규모 투자 유치전에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들이 대거 참전했다.2일 사모펀드(PEF) 업계에 따르면 KT클라우드는 이날 최대 1조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입찰에는 글로벌 PEF인 맥쿼리자산운용,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과 국내 PEF IMM크레딧솔루션(ICS),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총 20곳 안팎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측은 내주 중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를 좁혀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KT클라우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4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투자자들은 지분 10~ 20% 수준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2~3곳의 PEF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아직 인수전 초반이지만 대형 PEF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클라우드 시장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IDC가 지난달 발표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2021~2025 산업별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4.8%를 기록하며 3조 8952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입찰에서는 4조원 이상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써낸 운용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MM PE의 경우 최근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MSP)업체인 메가존클라우드에 2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이번엔 ICS차원에서 이번 투자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KT 역시 메가존클라우드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KT클라우드는 기업 및 정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회사다. KT가 지난 4월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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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ETF, 코스피 압도…베어마켓 랠리서 더 빛났다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주가지수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베어마켓 랠리(약세장 속 일시적 상승)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는 베어마켓 랠리가 시작된 지난달 초부터 전날까지 10.08% 상승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국내 대표 시장지수인 코스피200은 7.39% 올랐다.KEDI30지수는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혁신기업 50곳을 1차로 선별하면 한국경제신문사, 연세대 경영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공동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델을 적용해 30곳을 최종 선정하는 식으로 종목을 구성한다. 산업 현장 최전선에서 뛰는 CEO들이 인정한 성장성 있는 기업만 포함된다. 이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KEDI30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만든 상품으로 지난 2월 8일 상장했다.KEDI30지수는 미래기술, 정보기술(IT), 플랫폼, 바이오 등 4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미래기술 분야에 속한 종목의 상승률이 높았다. 포스코케미칼이 48.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2.09%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에서 친환경 산업에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이 통과해 2차전지주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발사 성공 등으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뛰었다. 플랫폼에 속한 하이브(27.84%), IT 테마인 삼성SDI(18.23%)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은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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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위' 쟁탈전…미래에셋, 삼성 턱밑 추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ETF 1위 사업자인 삼성자산운용과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2%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해 초만 해도 미래에셋자산운용 점유율은 삼성자산운용의 절반에 불과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두 회사 간 순위가 역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미래, 점유율 40% ‘눈앞’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30조481억원이었다. 이 회사가 ETF 시장에 뛰어든 2006년 이후 ETF 순자산이 3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38.72%다. 삼성자산운용(40.95%)에 이은 2위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31조7789억원이다.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26조2368억원, 삼성자산운용은 31조4147억원이었다. 올 들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자산이 3조8113억원 증가하는 동안 삼성자산운용은 3642억원 느는 데 그쳤다. 증가액이 10배 넘게 차이난다.지난해 초 삼성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51.55%였다.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25.73%로 삼성자산운용의 절반 정도였다. 현재는 두 회사 간 점유율 격차가 2.23%포인트까지 좁혀졌다.전체 ETF 중 비중이 가장 큰 주식형 ETF 부문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순자산이 이미 삼성자산운용을 넘어섰다. 지난 3월 중순 처음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 12일 기준 주식형 ETF 순자산은 미래에셋자산운용 18조1459억원, 삼성자산운용 16조4001억원이었다. 채권형과 파생형의 경우 삼성자산운용의 순자산이 각각 4조6282억원, 10조6454억원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2조2737억원, 8조8545억원)보다 많다.○삼성, 1위 수성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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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PE&VC 펀드' 출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탈(VC)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PE&VC펀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 펀드는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PE 및 VC 관련 주식과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에 투자하는 펀드다. PE와 VC는 비상장 혁신기업의 주요 초기 자본이다.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 등을 발굴해 투자한 다음 해당 회사가 상장하면 큰 수익을 얻는 구조다. PE와 VC는 투자 기간이 통상 7~10년으로 긴 편인데다 투자 기간 내 환매를 할 수 없다. 해외 기업공개(IPO) 시장은 개인 청약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기관 투자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PE&VC펀드를 통해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해외 PE와 VC에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펀드에는 글로벌 PE 비중이 30~60%로 가장 높고 VC와 SPAC 비중이 각각 10~30%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우리은행, 유안타증권, 키움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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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연 5%대 수익내는 슈퍼코어 자산 만들 것”
“IFC를 연 5% 수익을 내는 슈퍼-코어(초우량) 자산으로 만들 계획입니다.”박준태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이사·사진)은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IFC몰은 서울의 엔터테인먼트 명소로 떠오르고 오피스와 호텔도 한국 금융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IFC를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행보증금 2000억원을 납부했다. 국내 부동산 거래 사상 최대인 매매가 4조1000억원의 5% 수준이다. 실무 책임자로서 입찰부터 MOU 체결까지 전 과정을 총괄한 박 본부장은 “매각 측에 강력한 인수 의지를 전달한 덕분에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만들어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등 계열사와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도 전했다.IFC의 캡레이트(인수가격 대비 연간 임대료 수익)는 인수 직후 4%대로 예상된다. 하지만 수년 뒤 임대료 인상과 대출 리파이낸싱(재조달)을 거치면 연 5% 이상의 수익을 안겨주는 초우량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게 박 본부장의 생각이다.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FC 인수는 여의도 랜드마크 자산을 국유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3분기 중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국 부동산 사상 최대 거래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달 11일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6일엔 MOU를 체결했다. 입찰 때 마지막까지 남았던 다른 후보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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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합작사’ 美 터브먼, IFC몰 운영하나
신세계그룹과 합작해 국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를 연 미국의 터브먼(Taubman)이 서울 여의도 IFC몰 운영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2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IFC 인수를 앞두고 미국 터브먼을 전략적투자자(SI)로 확보했다. 보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터브먼의 유통시설 운영 능력을 활용해 IFC몰의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해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날 IFC를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IFC는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1950년 설립된 터브먼은 미국과 아시아에서 24개 아울렛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와 함께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안성을 합작 설립했다.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터프먼의 IFC 운영과 관련해 “확정된 게 없다”고 답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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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IF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FC를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이날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인수대금은 4조1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기관투자가 자금을 모아 사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IFC를 사들인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도 투자자로서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예상 거래 종결일은 올해 3분기 중으로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대형 복합상업건물인 IFC는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 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 연면적은 약 15만3160평이다. 입주사는 딜로이트안진, CLSA, AIG, IBM코리아, 소니 등 주로 금융회사와 다국적 기업이다. 인수가격 대비 임대료 수입을 뜻하는 캡레이트(cap rate)는 4% 수준으로 전해진다.브룩필드자산운용은 작년 말 이스트딜시큐어드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IFC 매각을 추진해왔다. 작년 12월에 1차, 올해 3월에 2차 입찰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5~6곳의 인수 후보들이 참여했으나, 경쟁이 과열되면서 결국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 두 곳만 남았다. 주관사인 이스트딜시큐어드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15일 국내 부동산 거래 관행상 지극히 이례적인 3차 입찰까지 실시했다.이번 IFC 매각 성사 때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약 6년 만에 1조50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길 전망이다. 2016년 매입가격은 2조5500억원이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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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펀드로 가장 많이 번 운용사는 '미래에셋'
지난해 펀드 운용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2위, 삼성자산운용은 3위였다. 증시 활황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커졌고 대체투자가 활성화되며 펀드 운용 보수 총액은 4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2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산운용사·증권사·은행 등의 펀드 운용 보수 및 펀드 판매수수료 현황’에 따르면, 총 349개 국내 자산운용사의 펀드 운용보수 총액은 2017년 1조4472억원에서 2020년 2조3350억원, 지난해 3조1461억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했다. 4년간 증가율이 117%에 달했다.1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펀드 운용 보수로 총 2567억원을 벌어들였다. 2017년 1774억원이었던 수입은 4년 만에 44% 늘었다.2위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지난해 운용 보수는 2031억원으로, 4년 만에 241% 증가했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으로 2017년 994억원에서 지난해 1656억원(증가율 66.6%)까지 늘었다. KB자산운용(1187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106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941억원), 신한자산운용(759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 중에는 맥쿼리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으로 667억원을 벌어들여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중소형 자산운용사 중에는 4년 새 에이디에프자산운용(28억원→122억원), 수성자산운용(6억원→173억원) 유경PSG자산운용(84억원→173억원), 에셋플러스자산운용(79억원→215억원) 등이 크게 성장했다. 반면 우리자산운용(154억원→154억원), 흥국자산운용(176억원→174억원), 신영자산운용(296억원→181억원) 등은 수입이 비슷하거나 줄었다.특히 대체투자에 집중한 자산운용사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하나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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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미래에셋 IFC 인수戰…고민 깊어진 연기금·공제회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값이 너무 올라 주요 연기금도 참여에 부담을 느낄 겁니다.”(부동산 자산운용사 관계자)“4조5000억원 이상에 팔릴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금융권 관계자)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을 둘러싸고 금융산업이 시끄럽다. 작년 말부터 오피스 3개 동과 콘래드호텔(사진)을 통으로 내놨는데 예상 매각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다. 지난달 2차 입찰 이후 알려진 예상 가격은 4조4000억원에 달한다. 토지 소유권 없이 임차권만 가져가는 거래인데도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가격 상승을 이끄는 인수 후보는 두 곳이다. 하나는 신세계프라퍼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지스자산운용, 다른 하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다. 부동산 펀드 설정 금액 기준 국내 1위와 2위 자산운용사다. ‘초대박’을 눈앞에 둔 매각 주체인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 측은 경쟁을 부추기느라 혈안이다. 지난 15일엔 부동산 매각 관행상 유례를 찾기 힘든 3차 입찰까지 받았다. 브룩필드가 2016년 IFC를 사들일 때 지불한 돈은 현재 예상 가격의 절반 수준인 2조5500억원이다.매각 측의 불투명한 입찰 절차, 비상식적으로 비싼 가격 우려에도 두 자산운용사는 매수 의지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마크 거래를 통해 부동산 금융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일각에선 운용사 개인 오너가 있어야 가능한 대담한 입찰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입찰 초기 참여했던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코리아자산운용을 비롯해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신탁 등은 뜻밖의 과열 분위기에 발을 빼야 했다.문제는 지나친 경쟁이 최종적으로 국민 노후 자금을 갉아먹는 결과를 가져올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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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브라질 법인명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브라질 법인 사명을 '미래에셋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브라질'에서 '글로벌엑스 브라질'로 변경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8년 브라질 법인을 설립했다. 그동안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 위주로 상품을 운용했으나, 이번에 사명을 바꾸고 상장지수펀드(ETF) 19종목을 브라질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글로벌엑스는 2008년 미국에 설립된 ETF 전문운용사다. 201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됐다. 글로벌엑스는 미국 외에 유럽, 일본, 홍콩, 콜롬비아 거래소 등에도 ETF를 상장했다.루이스 베루가 글로벌엑스 최고경영자는 “브라질에는 테마 ETF 운용사가 없어 투자자들이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해왔다”며 “향후 전문 인력을 보강하고 ETF를 추가 상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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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 3차 입찰’ 이지스·미래에셋 2파전 “4.5兆 넘을 수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매각 3차 입찰에 최종 인수 후보로 경합 중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미래에셋금융그룹 컨소시엄 2곳이 모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부동산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15일 실시한 제3차 입찰에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지, 구체적인 시기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IFC 매각가격이 기존 2차 입찰 때 알려진 4조4000억원을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관계자는 “매각가격이 4조50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IFC를 보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은 작년 말 이스트딜시큐어드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IFC 매각을 추진해왔다. 작년 12월말 1차 입찰, 올해 3월 2차 입찰을 했다.일반적인 부동산 매각은 1차, 혹은 2차에서 거래를 마무리하지만 매각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거래라 흔치 않게 3차 입찰까지 진행했다. 1차, 2차 입찰에는 5~6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나, 이지스와 미래에셋 컨소시엄 말고는 모두 탈락했다.여의도 IFC는 오피스타워 3개동, 콘래드호텔, IFC몰로 구성돼 있다. 2016년 브룩필드자산운용이 2조5500억원에 통으로 매입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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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IFC, 15일 최종 입찰...6개월 매각 작업 마무리될까
올해 서울 오피스시장의 가장 큰 매물인 여의도 IFC 인수전이 매각 시작 6개월만에 끝이 보이고 있다. 몸값만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거래에다 토지 소유권 없이 장기 임차권으로 이뤄지는 거래라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FC를 소유한 브룩필드자산운용과 매각 주관사인 이스티딜시큐어드가 오는 15일 IFC 매각 3차 입찰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신세계프로퍼티 컨소시엄이다. 3차 입찰 후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IFC는 지난해 11월 매물로 등장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말 1차 입찰, 올해 3월 2차 입찰이 진행됐다. 일반적인 부동산 매각이라면 1차, 혹은 2차에서 거래가 마무리되지만 매각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서는 대형 거래라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3차 입찰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1차, 2차 입찰에는 5~6곳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이 중 2곳이 3차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 3차 입찰은 당초 공개된 예정일인 4월 29일보다 2주 가량 당겨진 일정이다. 입찰일이 빨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명이 나온다. 사실상 거래 구조, 자금조달 능력, 향후 IFC 운영방안 등 모든 검증은 2차 입찰에서 대부분 이뤄진만큼 3차 입찰을 굳이 길게 가져갈 필요가 없다는데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1차 입찰부터 5개월 가량 이어진 매각 일정에 담당자들의 피로도가 쌓이고 있다고 전해진다. 입찰 일정이 길어지면서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들이 등장하고 있어서다.무엇보다 시중 금리가 빠르게 치솟고 있는 것이 입찰 일정을 당긴 이유로 꼽힌다.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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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해외·테마형 ETF 다양화…'삼성 20년 독주' 깼다
75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개척한 것은 삼성자산운용이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에 대한 개념조차 없던 2002년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 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KODEX(삼성자산운용 ETF 브랜드)’라는 공식이 성립됐다.삼성자산운용의 독주에 균열이 생긴 건 2020년부터다. 2위 사업자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해외시장과 특정 테마에 투자하는 ETF를 잇달아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대표지수 추종 ETF와 레버리지·인버스형 ETF에 안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개척자가 20년 만에 주식형 ETF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배경이다. 해외 ETF 선점한 미래‘선점효과’를 바탕으로 삼성자산운용은 작년 초까지 50%에 이르는 점유율을 유지했다.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의 차이가 두 배에 달했다. 하지만 급변하는 시장을 읽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주식형 ETF 부문에서 1년 만에 순위를 뒤바꿨다. 전체 ETF 시장에서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로 가장 크다.2020년 말부터 국내 투자자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코스피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작년 6월에는 3300에서 고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직접 투자도 늘었지만, 이보다 손쉽게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수요가 급증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10년 전부터 해외주식형 ETF의 기반을 닦았다. 2010년 미국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는 ‘TIGER미국나스닥100 ETF’, 2011년에는 미국 S&P5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 ETF’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7년부터는 테마형 해외주식 ETF 포트폴리오를 하나씩 구축했다.코로나19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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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 삼성자산, 지분 20% 인수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의 지분 20%를 인수하고 2대 주주로 올라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X를 인수한 뒤 고속 성장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위협하자 삼성자산운용도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Amplify) 지분 20%를 취득해 글로벌 ETF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2014년 10월에 설립된 앰플리파이는 블록체인(BLOK), 온라인리테일(IBUY), 고배당인컴(DIVO) 등의 ETF를 선보인 것으로 유명하다.삼성자산운용은 아시아에서 앰플리파이 상품 독점 판매권을 갖는다. 국내에서는 상장이 막혀 있는 블록체인 관련 ETF도 해외 시장을 통해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미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혁신적인 상품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 선도적인 ETF 상품을 한국 및 아시아에서 다양하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의 이번 결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X 인수와 비슷한 행보다. 하지만 속도나 규모 면에서는 뒤처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8년 미국 운용사인 글로벌X를 인수했다. 글로벌X의 당시 운용자산(AUM)은 105억달러(약 12조7000억원)였다. 리튬 ETF(LIT) 등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는 AUM이 4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앰플리파이의 지난해 기준 AUM은 5조2000억원 수준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X를 인수한 이후 다양한 상품을 쏟아냈다”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해외주식형 등 ETF 시장을 둘러싼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구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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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혁신의 힘'…영업이익 81% 늘었다
지난 한 달간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였다. 개인 순매수액이 400억원을 넘어 2위 ETF의 두 배 이상이었다.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KEDI30 지수를 추종한다. 전문가들은 이 ETF의 인기 비결로 KEDI30 지수 구성 종목의 탄탄한 실적을 꼽는다. KEDI30에 포함된 30개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전년 대비)은 81.6%였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가 있는 국내 상장사 215곳의 증가율이 34.3%인 걸 감안하면 증가폭이 두 배를 웃돈다. 3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시장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은 ETF”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시장 대비 두 배 성장 예상KEDI30 지수에 포함된 30개 기업은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선별한다. CEO 130여 명이 혁신기업 50곳을 1차적으로 골라내면 한경·연세대 경영대 동반경영연구센터·IBS컨설팅이 공동 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모델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30곳을 추린다.금융정보 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30개 종목의 영업이익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64.2% 늘었다. 지난달 28일까지 작년 실적을 발표한 기업은 잠정치, 나머지는 추정치로 계산한 결과다. 레고켐바이오와 리노공업은 별도 기준, 나머지는 연결 기준이다.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이 1178.4%에 달했다.KEDI30 지수 구성 종목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총 106조2380억원으로, 작년보다 17.8% 늘어날 전망이다. 실적 전망 증권사 수가 세 곳이 넘는 215개 국내 상장사의 올해 총 영업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