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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증시 온다"…커버드콜 ETF 관심
이달 들어 증시 상승 동력이 약해지자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등 박스권에서 초과수익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은 0.1% 상승한 1만1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16.1% 올랐다. ‘마이다스 200커버드콜5%OTM’(14.0%), ‘마이티 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14.7%) 등도 같은 기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커버드콜은 주식을 매입하면서 그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매도하는 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예를 들어 1만원짜리 A주식을 사고 같은 주식을 1만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매도한다. 이렇게 되면 주가가 1만1000원을 넘었을 때 차익은 포기해야 하지만 주가가 1만1000원 아래에서 움직일 때는 시세차익과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얻을 수 있다.상방과 하방이 일정 범위에서 막혀 있기 때문에 꾸준한 배당수익과 완만한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추구하는 안정형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미국 증시엔 글로벌X가 운용하는 QYLD, XYLD, RYLD 등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콜옵션 매도금으로 배당을 주는 커버드콜 ETF도 있다.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은 코스피200 중에서도 배당이 높은 50종목에 투자한다. 주식배당금이 높은 데다 추가로 콜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옵션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버드콜 상품은 시장이 횡보하면서 변동성까지 큰 경우에 성과가 좋다”며 “변동성이 클수록 옵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돼 옵션 매도에 따른 수익이 커진다”고 설명했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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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미래 '자산배분' 펀드 출시…글로벌 주식·채권 등 분산투자
KB자산운용은 자산배분형 펀드인 ‘KB글로벌대표지수분산’과 ‘KB글로벌대표자산분산’을 3일 출시했다.KB글로벌대표지수분산 펀드는 세계 각국의 대표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투자 비중은 미국 S&P500지수 50%, 미국 나스닥100지수 10%, 유로스톡스50지수 20%, MSCI 신흥국지수 20% 등이다.KB글로벌대표자산분산 펀드는 글로벌 주식(60%)과 채권(40%)에 분산 투자한다. 글로벌 주식 투자 비중은 미국 60%, 유럽 20%, 신흥국 20%다.미래에셋자산운용도 이날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를 내놨다. 미국 유럽 일본 신흥국 등의 대표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50% 담고, 나머지는 글로벌 채권 ETF와 금 실물 ETF에 투자한다.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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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도 '美배당주ETF'…수수료 경쟁 점화
최근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의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월 배당형 ETF 세 종목을 동시 상장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해온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SCHD’와 같은 기초지수(다우존스 US 배당 100 인덱스)를 추종한다.SCHD는 연평균 3%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데, 이번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는 분기 배당이 아니라 월 분배형이다. 투자자는 매달 받는 현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상장된 주식형 월 배당 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는 올해에만 1950억원이 순유입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연보수를 기존 0.05%에서 22일 0.03%로 내릴 예정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총보수를 0.03%로 결정하자 수수료 경쟁에 나선 것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 배당형 ETF 2종도 상장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으로 인컴 수익을 얻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다.각각 연간 프리미엄 3%, 7%에 해당하는 계약 수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ATM 콜옵션 매도 수익률을 합산해 산출되는 커버드콜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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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美고배당 ETF 출시…신한운용과 본격 경쟁
최근 미국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상품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일 월 배당형 ETF 3종목을 동시 상장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10년 이상 배당금을 지급해온 고배당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기초지수는 ‘다우존스 US 배당 100 인덱스’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SCHD’와 같은 지수를 추종한다.SCHD는 지난해 미국 배당투자 ETF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이다. SCHD는 연평균 3%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데, 이번에 상장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는 분기 배당이 아닌 월 분배형이다. 투자자들은 매달 받을 수 있는 현금으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상장된 주식형 월 배당 ETF인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에는 올해만 1950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 상품의 연보수를 기존 연 0.05%에서 오는 22일 0.03%로 내릴 예정이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가 총보수를 0.03%로 결정하자 수수료 경쟁에 나선 것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월 배당형 ETF 2종도 상장했다. 미국배당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으로 인컴 수익을 얻는 ‘TIGER 미국배당+3%프리미엄다우존스’와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다.각각 연간 프리미엄 3%, 7%에 해당하는 계약 수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ATM 콜옵션 매도 수익률을 합산해 산출되는 커버드콜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커버드콜이란 주식 현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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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證 회장 "수익 추구엔 자기책임 따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사진)이 최근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수익 추구에는 자기 책임이 따르고 위험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고객들에게 전달했다.최 회장은 16일 ‘대고객 서신’을 통해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고객동맹 실천을 위한 진실한 마음가짐에 기반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한가 사태 촉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를 도입하지 않았다.그는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명확한 투자 관점을 형성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투자원칙을 유지하면서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분산투자는 특정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으로부터 위험을 회피해 투자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누릴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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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연금펀드 운용 규모 독보적인 1위…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다"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서 고객의 성공적인 자산 운용과 평안한 노후에 기여하겠습니다.”이병성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펀드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운용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총규모는 11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1위이자 전체 연금 시장(약 42조원)의 27%를 차지한다. 이 대표는 “연금 시장의 강자를 목표로 전 세계 우량 자산을 발굴해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공급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이 대표는 “장기 투자하는 연금 특성상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함은 물론이고 자산배분 차원에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3개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래에셋만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진행하고, 다양한 투자 수단 이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미래에셋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은 2019년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며 “꾸준하게 수탁액을 늘리고 있으며 수익률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 시점을 설정하면 운용 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국내 시장에서 처음 TDF를 선보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출시 단계에서부터 자체 운용을 통해 TDF 운용 노하우를 쌓아왔다.이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찍이 연금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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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운용 만기매칭형 ETF 4종, 총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만기 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 4종의 순자산 합계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일 종가 기준 'TIGER 24-10 회사채 액티브' 순자산은 5288억원이다. 'TIGER 25-10 회사채 액티브'와 'TIGER 24-04 회사채 액티브'도 각각 순자산 2016억, 1306억원으로 불어났다. 국채와 공사채 등에 투자하는 'TIGER 23-12 국공채 액티브' 순자산도 1639억원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만기 매칭형 ETF는 시장 금리 변동에 관계없이 만기까지 보유하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수익률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지난해 국내 첫 등장한 뒤로 채권 투자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순자산액은 17조7383억원이다. 올해만 5조1761억원 증가했다. 정승호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기존 채권 개별종목 투자 대비 유동성, 수수료, 분산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 앞으로 만기 매칭형 ETF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성재 기자 sh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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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기업 투자 '2배 ETF'도 나온다
순자산총액 2조8000억원인 초대형 상장지수펀드(ETF)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레버리지 상품이 출시된다.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ETF의 레버리지 상품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크지만, 높은 변동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9일 ‘TIGER 차이나전기차레버리지’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 상품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의 기초지수인 ‘SOLACTIVE 중국 전기차&배터리’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2020년 12월 상장한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CATL, BYD, 선전이노밴스, 간펑리튬 등을 담고 있다.중국 전기차 생태계의 성장성을 믿고 개미들의 투자가 몰렸지만 현재까지 성적은 썩 좋지 않다. 상장 후 주가가 1년 만에 두 배 넘게 오르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7월 고점 대비 40% 넘게 폭락하며 최저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중국 정부가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내수시장이 레드오션화하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돌파구를 찾아야 할 글로벌 시장에선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 업체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의 견제로 중국업체들은 수출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차이나전기차 ETF는 그 자체로도 레버리지 상품만큼 변동성이 크다”며 “단기투자나 헤지 목적으로 일부 활용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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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지분 또 늘린 미래에셋운용…"투자 적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대기업 상장 리츠(REITs)를 연일 매수 중이다.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8일 한화리츠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지난 25일 한화리츠 지분을 기존 14.19%에서 15.87%까지 늘렸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 서울·경기권역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리츠다.올해 들어 미래에셋운용은 리츠 매수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SK리츠 지분을 5.05%에서 9.80%까지 늘렸다. 이 또한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116개 주유소 등 대기업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미래에셋운용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을 담은 롯데리츠도 1월 5%까지 지분을 늘렸다. 자체 상장한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지분도 연초 10.03%에서 11.24%로 증가했다.미래에셋운용은 해당 리츠들의 지분을 늘린 데 대해 "지난해부터 리츠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으나 향후 금리가 하락하면서 부동산 투자, 리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기관들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비해 저평가된 리츠주들을 선제적으로 매수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도 미래에셋운용과 유사하게 SK리츠 지분을 6.06%에서 7.97%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달 6일 상장한 한화리츠의 경우, 상장 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기관 순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중이다.기관을 중심으로 상장 리츠주 전반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도 관측된다. 잠시 800 초반까지 밀렸던 'KRX 리츠 TOP10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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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기업들, 고금리 만기 회사채 현금 상환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차환 발행하는 대신 현금 상환하는 우량 기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량 회사채를 중심으로 ‘온기’가 돌고 있지만 차환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을 지지 않고 넉넉한 곳간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달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회사채 4800억원어치를 현금으로 상환했다. 기아는 2021년 3월 이후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지 않고 있다.시장에선 기아의 회사채 시장 복귀에 대한 관심이 컸다. 기아의 신용등급이 올해 들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기아가 현대차, 포스코 등과 같은 AA+급의 신용등급을 회복한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신용등급이 오르면 회사채 조달 금리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기아는 회사채 차환 발행 대신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한 현금 상환을 택했다. 기아는 오는 25일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 7600억원도 현금 상환으로 대응할 방침이다.탄탄한 실적으로 쌓은 풍부한 유동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2.8% 증가했다. 실적이 개선되면서 곳간도 늘어났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이 회사 순현금은 연결 기준 2019년 말 2조3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1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포스코인터내셔널(AA-)도 다음달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총 4000억원을 현금 상환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740억원으로 사상 첫 1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다. 유동성도 풍부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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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13년째 배당금 전액 기부…총 298억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사진)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을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2010년부터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는 박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298억원이 된다.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다음달께 지급될 2022년도 배당금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사회복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박 회장은 2000년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2007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50개국에 6479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해외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외에도 ‘청소년 비전프로젝트’ ‘나만의 책꿈터 지원’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이 재단과 증권, 운용, 생명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는 ‘글로벌리더 대장정’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우리아이 스쿨투어’, 미취학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우리아이 경제교실’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한 누적 인원은 지난달 말 기준 총 40만2945명에 달한다.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지난해 3월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같은해 8월에는 중부지역 수재민 피해 복구 지원 성금으로 5억원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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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3년 연속 배당금 기부…누적액 298억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을 배당금 16억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2010년부터 배당금을 기부하고 있는 박 회장의 누적 기부액은 총 298억원이다.10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다음달께 지급될 2022년도 배당금을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인재 육성 프로그램과 사회복지 사업 등에 사용된다.박 회장이 2000년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인재 육성 중심의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7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총 6479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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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기 기준금리 연동 ETF, TSMC 투자하는 ETF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중앙은행(Fed) 단기 기준금리인 SOFR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 SOFR 금리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를 4일 상장했다. SOFR지수는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금리다. 이 상품은 미 달러에 투자하면서 연 4.55∼4.87% 수준의 SOFR 금리가 매일 누적되는 구조로 설계됐다.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인 TSMC를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TSMC밸류체인FACTSET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부터 하루 3억원 이상 해당 상품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최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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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을지파이낸스센터 우협 선정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을지파이낸스센터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이곳을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는 한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도 상품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서울 중구 수표동 56-1번지 을지파이낸스센터의 인수 가격을 3.3㎡(1평)당 4150만원으로 제시, 총 8172억원의 금액을 적어 우협으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측은 "전날 밤 우협으로 선정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이번 딜에는 미래에셋과 함께 삼성SRA자산운용, 코람코 등 6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에 후순위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미래에셋은 을지파이낸스센터를 본사 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곳은 지하 7층부터 지상 24층까지로, 도심권역(CBD) 내엔 오피스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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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선진국지수 편입 가능성 높아…반도체·2차전지 주식 먼저 찜해야"
연초 이후 8조원 이상의 자금이 국내 증시에 순유입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운용본부장(사진)은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투자자 증가는 개인 투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 시 벤치마크로 삼는 MSCI 코리아지수에 담긴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2020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총 60조원을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들어 매수세를 보인 건 이례적”이라며 “환율 영향도 있겠지만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주주 행동주의가 강화되는 것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정부는 MSCI 측이 선진국지수 편입의 선행조건으로 내세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 거래 규제 완화, 배당정책 변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본부장은 “증권업계는 한국이 내년이나 내후년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검증하기 위한 워치 리스트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정확한 시점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심이 어디로 향할지를 예상하는 것이 유효한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본부장은 “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업종을 외국인이 가장 먼저 찾을 가능성이 높다”며 “MSCI 선진국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