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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퇴직연금 맡긴 金대리…이젠 ETF도 살 수 있다
국내 연금 투자 고수들은 나스닥100, S&P500 등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많이 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수익률 상위 10% 고객이 많이 투자한 종목 순위(작년 말 기준)에서 ‘TIGER 미국나스닥100’과 ‘TIGER 미국S&P500’ ETF가 1,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은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주가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 때문에 대표지수에 투자하면 좋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하지만 국내 증시는 다르다. 시총 상위 기업이 오랜 기간 주가가 오를 것이란 보장이 없다. 연금 투자 고수들이 국내 증시 투자를 꺼리는 까닭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일 출시한 ‘TIGER KEDI혁신기업ESG30 ETF’ 등이 국내 투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연금으로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DB형, 보험사는 ETF 매매 불가능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IGER KEDI30 ETF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30곳만 추려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립식에 알맞은 상품”이라며 “단기 수익률에 집착할 필요 없는 퇴직연금으로 나스닥100 ETF, S&P500 ETF처럼 조금씩 꾸준히 매입하기에 좋다”고 소개했다.퇴직연금에는 확정기여(DC)형, 확정급여(DB)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세 종류가 있다. ETF 매매가 가능한 것은 DC형과 IRP다. DC형과 IRP라도 계좌가 증권사나 은행에 있어야 한다. 보험사 계좌로는 ETF 매매가 불가능하다.퇴직연금 계좌가 증권사에 있는 경우 모바일 앱, 인터넷 홈페이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을 통해 ETF를 매매할 수 있다. 앱을 예로 들면 로그인 후 퇴직연금 계좌를 클릭하거나 메뉴 중 ‘퇴직연금 매매’를 고르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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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들 'KEDI 30 ETF' 1인당 1300만원어치 샀다
고액 자산가들이 지난 8일 출시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이틀간 평균 1300만원어치 산 것으로 나타났다. TIGER KEDI30 ETF는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들로 구성돼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이 8~9일 이 증권사 계좌를 통해 TIGER KEDI30 ETF를 매입한 1429명을 분석한 결과 총매입액은 38억9000만원이었다. 투자자 한 명당 평균 272만원어치를 들고 있었다.계좌에 1억원 이상을 갖고 있는 VIP 고객의 TIGER KEDI30 ETF 매입액은 평균 543만원이었다. 전체 고객 평균 매입액의 두 배가량이었다.5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는 TIGER KEDI30 ETF를 평균 1304만원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전체 고객 평균 매입액의 5배에 달했다.이 ETF를 구매한 고객 중에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이 연령대 비중이 38.8%로 가장 컸고 평균 매입액 역시 47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50대 비중은 29.3%, 평균 매입액은 206만원이었다. 40대 비중은 16.3%였고, 평균 매입액은 95만원이었다.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KEDI30 ETF를 3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 시 순매수액 3위였다. 1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17억원), 2위는 ‘TIGER 2차전지테마’(46억원)였다. 4위는 ‘TIGER 미국S&P500’(27억원), 5위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20억원)였다. 이날 TIGER KEDI30 ETF 가격은 전일 대비 0.29% 하락했다.TIGER KEDI30 ETF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혁신기업ESG30 등락률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KEDI30은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직접 선정한 혁신기업 30곳의 주가를 지수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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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ETF' 연일 돌풍…개인 순매수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가 9일 하루 동안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위(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에 올랐다. 이 ETF는 국내 언론사 중 유일한 지수 산출기관인 한국경제신문사가 만든 주가지수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을 추종한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KEDI30 ETF의 개인 순매수액은 58억7000만원이었다. 레버리지·인버스형을 제외하면 국내 주식형 ETF와 해외 주식형 ETF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국내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KODEX200’(순자산 5조7000억원)과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조1000억원)보다 순매수액이 많았다.ETF는 증권사들로 구성된 유동성 공급자(LP)가 가격 괴리율을 줄이기 위해 활발히 거래에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개인 순매수액이 인기의 척도가 된다. 개인 순매수액 2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48억3100만원), 3위는 ‘TIGER 미국S&P500’(21억9700만원)이었다.TIGER KEDI30 ETF는 이날 1.04% 오른 1만185원에 마감해 코스피지수 상승률(0.81%)을 웃돌았다. 109만4652주가 거래돼 이틀 연속 거래량이 100만 주를 넘었다. 거래금액 역시 111억2300만원으로 전날에 이어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이 ETF가 추종하는 KEDI30은 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직접 선정한 혁신기업 30곳의 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등 대기업뿐 아니라 리노공업 솔브레인 레고켐바이오 등 강소기업까지 포함됐다.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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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ETF' 상장 첫날…개인 95억 순매수 '역대 2위'
개인투자자들이 8일 출시된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하루 만에 95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내 주식형 ETF 가운데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액 역대 2위를 기록했다.이날 TIGER KEDI30 ETF는 기준가보다 0.25% 오른 1만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수익률은 코스피지수(0.05%)와 코스닥지수(-0.46%) 등락률을 웃돌았다. 149만 주가 거래됐고 거래금액은 151억원이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TIGER KEDI30 ETF는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 혁신ESG30을 추종한다. 이 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2002년 국내에 첫 ETF가 출시된 이후 TIGER KEDI30 ETF는 상장 첫날 개인들에게 두 번째로 많이 팔린 국내 주식형 ETF(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가 됐다. 1위는 2020년 10월 7일 상장한 ‘TIGER KRX BBIG K-뉴딜’이다. 정부의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활성화 정책과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첫날 225억원어치가 팔렸다. 최근 주가 조정을 감안하면 TIGER KEDI30 ETF 매수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TIGER KEDI30 ETF의 첫날 판매 기록은 해외 주식형 ETF와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포함해도 역대 10위에 해당한다. 2007년 10월 10일 출시된 ‘KODEX 차이나H’가 개인 순매수액 331억원으로 1위다.TIGER KEDI30 ETF의 상장원본액(최초 순자산)은 100억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기관이 순매수한 금액까지 합하면 110억원어치가 하루 만에 팔렸다”며 “상장원본액보다 많아 ETF를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DI 30 ETF 하루 만에 '완판'…국내주식형 순매수 1위수익률, 코스피 등락률 웃돌아…미래에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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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주가지수 채택한 미래에셋, 'KEDI 30 ETF' 8일 상장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KEDI3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를 8일 출시한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30여 명이 선별한 혁신기업 30곳에 투자한다. 역사적으로 혁신기술을 갖춘 기업의 주가는 다른 지수에 비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금융상품이란 평가가 나온다. 개별 주식처럼 모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매매할 수 있다. KEDI30은 주요 상장사 CEO 100여 명과 금융투자회사 CEO 30여 명이 뽑은 혁신기업의 주가를 종합해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CEO 130여 명이 혁신기업 50곳을 선정하고 한경, 연세대 경영대 동반경영연구센터, IBS컨설팅이 공동 개발한 ESG 평가모델을 적용해 30곳을 최종적으로 추렸다. CEO들이 직접 고른 기업들로 지수를 만든 것은 KEDI30이 유일하다. 산업을 이해하는 현장의 평가를 반영함으로써 숫자로만 평가하는 다른 지수와 차별화했다.30개 기업은 △정보기술(IT) △플랫폼 △미래기술 △바이오 등 4개 혁신 분야로 나뉜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LG이노텍,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부터 솔브레인, 레고켐바이오, 리노공업 등 강소기업까지 두루 이름을 올렸다. 이 ETF를 매수하면 이들 30개 기업에 동시 투자하는 효과가 있다.한경은 매년 CEO들을 대상으로 혁신기업을 뽑는 설문조사를 해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정기 변경 시기가 아니더라도 주주가치 훼손 등 ESG 경영에 문제가 생긴 기업은 지수위원회를 열어 종목에서 제외하는 등 특별 변경도 시행한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장기 우상향하는 미국 대표지수와 달리 국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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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기업 주가 5년간 190%↑…코스피보다 4배 뛰었다
미국 반도체 업체 AMD는 2012년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로부터 투자 부적격 등급을 받는 등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회사’라는 혹평을 들었다. 인텔의 ‘코어’ 시리즈에 맞서기 위해 여러 제품을 내놨지만 번번이 실패하며 경쟁사가 시장을 독식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2014년 AMD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리사 수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사활을 걸었다. 반도체는 회로를 작게 만들수록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AMD는 2019년 세계 최초로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반도체 생산에 성공한다. 인텔의 14㎚에 비해 길이를 절반으로 줄였다. 2018년 말 AMD 주가는 18.46달러로 인텔(43.22달러)의 절반도 안 됐다. 작년 말 기준 AMD의 주가는 143.9달러로 인텔(51.11달러)의 세 배에 달한다. 이 기간 인텔 주가는 18% 상승하는 데 그쳤고 AMD는 680% 뛰었다. “계량화된 선별 방법”AMD 사례는 혁신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게 얼마나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는지 보여준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 기존 강자를 무너뜨리는 일은 주식시장에서 다반사다. 미국 완성차 메이커 양대산맥인 GM과 포드의 지난 5년간 주가 상승률은 각각 59%, 75%였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이 기간 상승률은 1690%였다.펀드매니저들은 “혁신기업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어느 기업이 혁신적인지 파악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한국경제신문은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를 만들면서 지수 개발자나 펀드매니저가 구성 종목을 고르는 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그 대신 경영 일선에서 발로 뛰는 최고경영자(CEO) 13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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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DI 30 구성종목 변경…포스코케미칼 새로 편입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주가지수 KEDI30(KEDI 혁신기업ESG30) 구성 종목에 포스코케미칼이 새롭게 포함된다. LG화학은 KEDI30에서 제외된다. LG화학은 물적분할 후 LG에너지솔루션을 상장함으로써 기존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다.KEDI 지수위원회(위원장 조성일 중앙대 명예교수)는 24일부터 KEDI30에서 LG화학을 제외하고 포스코케미칼을 편입하기로 했다. KEDI30은 혁신기업 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점수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다. LG화학은 회사 분할과 신설 법인 상장 과정에서 기존 주주의 가치를 훼손했다는 ‘지배구조 문제’를 발생시켜 지수에서 빼기로 했다.LG화학은 지난해 2차전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신설 법인으로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상장한다. LG화학 주가는 1년 새 100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내려왔다. 2차전지 사업을 보고 투자한 주주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은 물적분할 제도에 대한 논란으로 확산됐다.지수위원회는 기존 후보 가운데 차순위인 포스코케미칼을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하기로 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차전지 핵심 소재 기업으로 KEDI30 미래기술 분야에 포함된다. 음극재 생산공정에 대해 처음으로 환경부 인증을 받는 등 ESG 점수도 높다. 지수위원회는 “혁신과 ESG를 동시에 평가한다는 취지에 맞게 종목을 바꾸는 특별 변경을 하게 됐다”며 “2개월간 검토를 거쳐 24일부터 종목 변경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설 법인이라 ESG 평가를 제대로 받지 않은 상태여서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KEDI30을 기초자산으로 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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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기업 30곳 담았다…KEDI 30 ETF 내달 출격
지난해 3300을 넘었던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하락을 거듭하며 2830선까지 밀렸다.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스피지수가 또다시 박스권에 갇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통적으로 우상향했던 미국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오랜 기간 제자리를 맴돌며 투자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전문가들은 “미국은 나스닥, S&P500 등 시장 대표 지수에만 투자해도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한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자로서는 어떤 기업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지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경제신문은 국내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대한민국의 혁신 기업은 어디입니까”라고 직접 묻는 방식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30곳을 골랐다. 한경은 이들 기업의 주가를 지수화한 KEDI30(KEDI 혁신기업ESG30)지수를 만들었고, 이 지수를 토대로 한 첫 금융상품인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상장지수펀드(ETF)’가 내달 8일 출시된다. KEDI30지수의 최근 3년간 상승률은 120%, 5년간 상승률은 190%였다. 투자 기업 선별 방법부터 차별화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음달 상장하는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ETF가 투자하는 기업은 △정보기술(IT) △플랫폼 △미래기술 △바이오 등 4개 혁신 분야로 나뉜다.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LG이노텍 등 대기업부터 솔브레인, 레고켐바이오, 리노공업 등 강소기업까지 두루 이름을 올렸다.한경은 KEDI30 지수를 만들기 위해 매년 혁신기업 30곳을 선정한다. 국내 주요 상장사 CEO 100여 명, 증권·자산운용사 CEO 30여 명에게 혁신기업이 어디인지 묻는 조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50곳을 1차로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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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주식 아니면 10분도 보유 말라"…버핏처럼 ETF도 장기 투자를
“10년을 갖고 갈 주식이 아니면 10분도 보유하지 말라.”‘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사진)의 이 같은 투자 조언은 개별 종목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적용된다. 유망 주식을 잘 골라 담는 ETF를 사서 장기 투자하는 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ETF를 비롯한 인덱스펀드를 세상에 처음 내놓은 존 보글 전 뱅가드그룹 회장의 투자 원칙은 명확하다. “회전율이 낮고, 훈련된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하는 저비용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라.”물론 보글 전 회장은 ETF 매매가 지나치게 쉽고 빨라서 오히려 장기 투자를 어렵게 한다고 우려했다. ETF는 개별 주식처럼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다.하지만 투자자가 잦은 매매의 유혹만 참아내면 ETF만큼 효과적인 장기 투자처도 드물다. 일반 주식 거래와 달리 ETF 매도 땐 증권거래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ETF의 총 보수는 일반 주식형 펀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직접 투자자가 매매하기 때문에 판매 수수료가 없다.ETF의 이런 특징은 장기 투자 시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린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고(故) 폴 새뮤얼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석좌교수가 “존 보글의 인덱스펀드 개발은 바퀴와 알파벳 발명만큼 가치 있다”고 극찬했을 정도다. 은퇴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오랜 기간 투자하는 연금계좌에 ETF를 담는 투자자가 증가하는 이유다.모든 ETF가 장기 투자에 적합한 건 아니다. 기초지수가 오랜 기간 살아남을 종목을 담고 있어야 ETF의 기초체력이 튼튼하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미국 나스닥지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반면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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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분석·CEO 통찰력 담은 KEDI…'혁신기업 30곳' 한 곳에
한국에서 상장지수펀드(ETF)는 새로운 투자 트렌드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개별 주식보다는 ETF에 돈을 묻어두는 장기 투자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에만 국내 상장 ETF 상품을 10조원어치가량 쓸어 담았다. ETF는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식으로 운용된다. 따라서 ETF 투자에 성공하려면 그 모태가 되는 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ETF 수익률이 지수 수익률이나 마찬가지여서다.하지만 ETF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과 달리 지수시장은 정체돼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일부 지수사업자의 독과점 양상으로 흐르면서 창의적인 플레이어(시장 참여자)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으면서다. 한국경제신문사는 지난해 초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국내 언론사 첫 단독 지수 사업자가 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다음달 관련 ETF가 상장하는 ‘KEDI 혁신기업ESG30’은 첫 결실이다. 한경의 지수 브랜드인 ‘KEDI(Korea Economic Daily Index)’ 이름을 단 첫 투자상품이다. 이를 시작으로 장기 투자자와 연금 투자자를 위한 각종 혁신 지수상품을 꾸준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혁신 기업과 ESG 테마에 동시 투자다음달 8일 상장 예정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EDI 혁신기업ESG30 ETF’는 혁신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뽑은 고속 성장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ETF와 차별화된다. 단순한 계량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언론사의 노하우를 접목한 결과다.한경은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함께 매년 혁신산업을 대표하는 CEO 100명과 증권·자산운용사 CEO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대한민국 혁신기업30’을 선정한다. CEO들에게 가장 혁신적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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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서비스 '티빙' 투자유치에 골드만PIA, 우리PE 등 복수 PEF 참전
CJ그룹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티빙(TVING) 투자유치에 복수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뛰어들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티빙과 매각주관사 노무라증권은 최근 CVC캐피탈, 골드만삭스PIA, 우리프라이빗에쿼티(PE), 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 등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했다.거래 규모는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빙이 발행한 신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인수하는 방식이다. 티빙 측은 이르면 내달께 본입찰이 진행할 예정이다.티빙 측은 기업가치로 약 1조5000억원 수준을 희망하고 있지만 이를 투자자들이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현재 티빙의 최대주주는 CJ ENM으로 티빙 지분 67.6%를 보유하고 있고, 이어 네이버가 15.4%로 2대주주, JTBC스튜디오가 14.1%로 3대주주로 구성돼 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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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본사 크래프톤-미래에셋운용에 팔린다
게임회사인 크래프톤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을 인수한다. 인수 가격은 1조원 이상으로 거론된다. 대규모 실탄을 확보한 신세계그룹이 e커머스(전자상거래) 분야 투자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치열한 경쟁 끝에 1조원대 매각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성수동 본사 건물 및 부지 매각 주관사인 CBRE코리아는 크래프톤-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매매 가격은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과 크래프톤 컨소시엄은 다음주 부동산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이마트는 지난 7월 CBRE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마트 본사 건물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2001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대지면적 1만9359㎡, 연면적은 9만9474㎡다. 인근 보유 대지를 포함한 매각 대상 부지 면적은 총 2만800㎡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서울 성수동 소재 부동산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매물로 나왔을 때부터 여러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말 진행한 매각 본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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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글로벌리츠, 영업인가 승인…상장 속도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7일(10: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그룹의 해외 투자 부동산을 담은 미래에셋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영업인가를 받았다. 지난 6월 영업인가를 신청한지 3개월 만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와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가 지난 23일 영업인가를 받았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의 모(母)리츠다.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리츠(子리츠) 지분증권 및 맵스미국17-1호 부동산펀드(미국 인디애나폴리스주 물류센터 보유)의 수익증권을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글로벌제1호는 미국(Tampa, Huston) 및 스페인(Murcia, Alicante, Valladolid) 소재 물류센터 5건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지 법인(SPC)의 지분증권 100%를 취득·운영한다. 아마존, 페덱스 등 우량 임차인이 장기 임대해 리스크를 낮췄다. 국내 물류센터 투자보다 수익률이 0.2~0.5% 이상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영업인가를 받은 뒤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상장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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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中 자회사 투자자들 동반매도청구권 행사…'기싸움 2라운드'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해 두산 측에 통보했다.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마무리한 두산 측을 곧바로 압박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나서겠다는 포석이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IMM프라이빗에쿼티(PE)·하나금융투자PE는 DICC 동반매도청구권 행사를 결정하고 지난 1월 두산 측에 이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FI들이 보유한 DICC 지분 20%와 함께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한 나머지 지분 80%도 통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FI 측은 조만간 중국 현지에서 자문사를 선임하는 등 제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업계에선 FI 측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두산 측에 대한 압박에 나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1년 FI에 DICC 지분 20%를 3800억원에 매각하고, DICC를 3년 안에 상장(IPO)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DICC 주주 간 계약을 통해 IPO가 실행되지 않으면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당시 기한내 IPO가 성사되지 못했고, FI들은 2015년 드래그얼롱을 행사해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하지만 매각이 무산되면서 FI들은 "두산 측이 매각 절차에 협력하지 않았다"며 두산인프라코어에 소송을 제기했다. FI 측은 두산 측의 협조의무 위반이 매각 무산의 원인인만큼 투자 원금에 내부수익률(IRR) 15%를 더한 약 8000억원을 지급해야한다 주장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FI가 DICC 지분 100%를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 권한을 갖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FI들은 제3의 인수 후보에 통매각을 진행할 수 있고, 두산 측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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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1000억원 회사채 수요확보 성공
≪이 기사는 01월14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자산운용이 회사채 수요 확보에 성공했다. 지난 12일 진행한 1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 38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년·5년 만기물에 각각 1700억원과 21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회사 신용등급은 AA다.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대부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487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자기자본 투자 성공으로 작년 3분기말 기준 자본금이 2조2138억원에 달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