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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피하려고 감사 맡기는 中기업 주의해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피하려고 자사 감사를 의뢰하는 중국·홍콩 기업들을 각별히 주의하라고 미국 회계법인들에 당부했다. 폴 문터 SEC 수석회계사 대행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된 홍콩·중국 기업들이 선임 감사관을 현지 회계법인에서 미국 등 외국 회계법인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경영진뿐만 아니라 이전 감사관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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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푸틴 돈줄 죈다더니…'러産 금속' 수입 70%나 급증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뒤 러시아산 알루미늄·니켈 등 산업용 금속 수입을 오히려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서방의 제재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유엔 국제무역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EU와 미국이 올해 3~6월 러시아산 알루미늄과 니켈 수입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더 늘렸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EU와 미국이 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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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선진국 주식 비중 줄여라"…모건스탠리 "S&P, 23% 추가 하락"
올해 하반기 미국, 유럽 증시에 대한 월가 비관론이 짙어지고 있다. 올겨울 악화할 가능성이 큰 에너지 공급난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미국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선진국 증시 전반에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놨다. 모건스탠리는 연내 미국 S&P500지수가 23%, 유럽 증시의 주가가 15%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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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美증시…"증시 흐름 모를수록 '배당왕' 찾아라"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금리상승 등의 우려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의 우상향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배당주들을 상대적으로 저가로 담는 중장기적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배당 증액을 꾸준히 해온 기업들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중 배당증액을 50년 이상 이어온 '배당왕' 기업은 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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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끝 아냐"…블랙록, 모건스탠리 주식 투자에 '경고'
미국, 유럽의 올 하반기 증시 전망을 놓고 부정적인 예측이 잇따라 나왔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선진국 증시 전반에 비중축소 의견을 밝힌 가운데 모건스탠리가 연내 미국 S&P500이 23%, 유럽 증시의 주가가 15%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과 에너지 공급난이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블랙록, 선진국 주식에 ‘비중 축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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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 덕보는 미국, 개도국 빚폭탄 터지면 침체 부메랑 맞을수도"
지난달 글로벌 자산 중 미국 달러 가치가 천연가스 다음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 강세로 미국인들의 구매력은 커졌지만 다른 나라는 악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자칫 강달러가 미국에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급격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강달러로 인해 미국인의 실질 구매력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7월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달러의 실질실효환율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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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들 경고…"아직 바닥 아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미국 증시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상반기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역금융장세’였다면, 하반기는 기업 실적 하락으로 증시가 빠지는 ‘역실적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행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가 하반기 기업 실적 하락으로 인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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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종말 다가오지만…"긴축 정책은 계속된다"
'인플레이션의 종말'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 고물가의 주범이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서다. 코로나19로 촉발됐던 공급망 병목현상이 정상화하며 물류비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 다만 인건비 등 물가 자극 요인이 여전한 만큼 각국 중앙은행이 빠르게 긴축의 고삐를 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락하는 원자재 가격 블룸버그는 JP모간 자료를 인용해 올 하반기 전 세계 소비자물가지수(C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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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美제재 러기업에 보증금 안줘도 돼"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정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러시아 기업과의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계약의 보증을 서줬던 하나은행 역시 러시아 기업에 보증금을 줄 필요가 없다는 결론도 함께 났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6민사부(부장판사 이원석)는 최근 러시아 기업 조인스 스톡 컴퍼니 파워 머신즈 ZTL LMZ 엘렉트로실라 에네르고마슈에크스포르트(JSC파워머신즈)가 하나은행을 상대로 “계약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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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잭슨홀 미팅…파월, 금리 인상폭 힌트 줄까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잭슨홀 미팅이 25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전 세계 투자자의 시선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폭을 유추할 수 있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메시지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선 ‘빅스텝’(0.5%포인트 인상)보다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직접적인 단서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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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 견제' 반도체법 세부 지원기준 마련 착수
미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지원법 시행을 서두르기 위해 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위원회는 520억달러(약 69조55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 등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조정위원회 구성 등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반도체 지원법으로 반도체 연구, 개발, 제조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회복하고 발전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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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뉴욕증시 상장 중국 기업 감사 합의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회계 감독권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이 합의할 거란 소식에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중국 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증권 당국이 미국에 상장된 자국 기업과 이들의 회계법인이 회계 감사보고서와 관련 데이터를 본토에서 홍콩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용할 거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회계 감독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 소속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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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투자' 퀀트펀드, 美주식 저점에 쓸어담았다
사람의 개입 없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종목을 매매하는 퀀트 펀드가 지난 6월부터 미국 주식을 7조달러(약 9281조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 뉴욕증시가 반등하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식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퀀트 펀드들이 주식 선물에만 수백억달러를 투자해 S&P500과 나스닥지수가 최근 저점에서 두 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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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존주택 판매 6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가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 경기를 두고 비관론이 낙관론을 압도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미국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481만 가구(연율 기준)에 달했다. 2020년 6월(472만 가구) 이후 가장 적다. 전월(511만 가구)보다 6% 줄었을 뿐 아니라 시장조사기관 팩트셋이 집계한 업계 추정치(485만 가구)도 밑돌았다. 지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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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둔화세 완화되나…실업수당 청구↓ 제조업지수↑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주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시장이 아직 견고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동시에 이달 제조업지수도 지난달에 비해 호전되며 경기침체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18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13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000여건 감소한 25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만 4000건)를 밑돌았다.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750건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