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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잇단 '자이언트 스텝'에…글로벌 금리인상 '쓰나미'
미 중앙은행(Fed)의 통화긴축 기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 13곳의 통화정책회의가 몰린 이번주 ‘슈퍼 위크’에서 상당수가 빅스텝(기준금리 한 번에 0.5%포인트 인상) 이상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 전쟁발(發) 고물가가 지속되는 와중에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벌어지며 자본 유출 위험이 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각국이 동시다발적으로 긴축 기조에 돌입하면 글로벌 경기침체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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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이어지는 유가…"일시적 현상일 뿐" 경고도
경기 침체 우려로 수요가 위축되고 공급 확대 소식까지 겹치면서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고점 대비 30% 가량 가격이 떨어졋다. 하지만 아시아의 원유 수요가 되살아나면 유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현재 배럴당 80~90달러선을 맴도는 유가가 내년에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하락세 이어지는 국제 유가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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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켓코리아, 미국 텍사스 6만평 부지 매입 계약 체결
국내 최대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업체 아이마켓코리아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에 약 6만평(약 19만8347㎡) 규모의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진출을 위한 이번 계약은 테일러 인근 반도체 공장 수요가 많다는 데 착안해 이뤄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테슬라, 인텔, 휴렛팩커드(HP), 델 테크놀로지 등 유명 기업들의 물류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매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측량, 지질조사, 환경 및 교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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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학자 "Fed, 기준금리 4% 이상으로 올릴 것"
미국 경제학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연 4~5% 수준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를 다시 낮추는 시기는 일러도 2024년일 것으로 예측했다. Fed의 통화긴축 기조가 더 강하게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과 지난 13~15일 경제학자 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응답자의 66%가 Fed의 이번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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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세계 IPO 시장 중심됐다
세계 기업공개(IPO) 시장의 중심이 미국에서 아시아로 바뀌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중국 등 아시아 지역 기업이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미국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로 뉴욕증시가 부진하자 미국의 IPO 열기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미국 IPO 규모(공모금액 기준)는 233억달러(약 32조3900억원)로 집계됐다.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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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는 글로벌 메가트렌드…美 제약·헬스케어株 담아라"
‘메가트렌드.’ 세계적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책 제목에서 유래한 말이다. 장기간에 걸친 거대한 사회 변화를 의미한다. 증권가에서 이 용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증시 침체기를 버틸 수 있는 종목 또는 업종을 고르는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라는 메가트렌드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미국의 제약, 헬스케어 종목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엔에 따르면 세계 고령층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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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초격차' 고삐 죄는 美…자국기업 해외투자 통제 추진
미국이 ‘기술 초격차’를 강조하며 첨단기술 유출 방지책을 강화하고 있다.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더 철저하게 심사하기로 한 데 이어 미국 기업의 국외 투자도 엄격히 통제하기로 했다. 중국 등 적성 국가가 미국의 첨단 기술을 손에 넣을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글로벌 신기술 서밋’에서 “중국 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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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 가장 많이 사는 도시 2위는 日 도쿄…서울은 몇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백만장자가 거주하는 도시는 뉴욕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가 2위를 차지했고 서울은 16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는 영국 투자자문사인 헨리앤파트너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 6월 말 기준 뉴욕에 거주하는 100만달러(약 14억원) 이상 자산가 수가 34만5600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30만4900명)와 샌프란시스코(27만6400명)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런던(27만2400명)과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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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폭탄 피하자"…멕시코에 둥지 트는 中 기업
미국의 관세 폭탄을 피하려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 국경과 인접한 멕시코에 둥지를 틀고 있다. 고율의 관세 없이 미국 시장에 수출할 수 있을뿐 아니라 공급망 단축 효과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블룸버그는 멕시코 북부에 위치한 호푸산 공업단지가 중국 제조업체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미국의 남쪽 국경과 가까운 이 곳엔 현재 10여개의 중국 회사가 세운 공장들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가 적용된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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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견제 나선 美 "대대적인 제재 방안 검토 중"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는 방안을 쏟아내고 있다. 전기차와 반도체, 바이오를 넘어 전방위적인 대(對) 중국 제재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만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서다. "러시아 제재 맞먹는 對중국 제재안 검토" 1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을 억제하려 대중국 제재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반도체, 통신장비 등 민감 기술에 대한 무역 및 투자 제한을 넘어서는 제재안이 마련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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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에 아시아 외환보유액 뚝…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
중국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국가의 외환보유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치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자국 통화 가치 하락)를 이어가자 각국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달러를 내다 판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자료를 인용해 인도, 태국, 한국 등 중국을 뺀 아시아 신흥국의 외환보유액이 7개월치 대외 결제가 가능한 수준으로 줄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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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이번엔 바이오 패권전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의약품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을 추진한다.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 부문에서도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내 바이오 생산설비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곧 서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행정명령 초안은 신약부터 생체조직, 연료, 식품에 이르는 바이오 제품과 재료의 미국 내 제조 시스템을 강화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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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운용사의 경고…"지금은 주식 팔아야 할 때"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도를 권고했다.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주식 비중을 줄이라고 조언하는 등 하반기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잇따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문디는 새로운 투자노트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고 방어적인 태도를 취할 때”라고 조언했다. 미국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이 잇달아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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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주식 내다 팔아라"…개미들에 '경고' 날렸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운용자산 2조 유로)인 아문디자산운용이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도를 권고했다. 거시경제의 위험성이 불어나 수익성과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방어적인 투자를 하라는 조언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문디는 주식 시장에 관한 비관적인 전망을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매파적 행보를 보이며 상황이 악화할 거라는 설명이다. 아문디에 앞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미국 투자은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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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코카콜라…저가에 '배당왕' 담아볼까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및 금리 상승 우려로 흔들리면서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안정적인 배당주를 저가로 담는 중장기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배당액을 꾸준히 늘려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 중 배당 증액을 50년 이상 이어온 ‘배당왕’ 기업은 총 44개다. 프록터&갬블은 가장 오랫동안(66년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