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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 10년 만에 족쇄 풀린 부동산신탁 사업자 선정…한투·우리銀 연합군 등 12개 컨소시엄 경쟁

    [마켓인사이트] 10년 만에 족쇄 풀린 부동산신탁 사업자 선정…한투·우리銀 연합군 등 12개 컨소시엄 경쟁

    ▶ 마켓인사이트 11월28일 오후 1시57분 10년 만에 빗장이 열리는 부동산신탁 인가 신청에 증권사와 건설사, 사모펀드(PEF) 등 12곳의 컨소시엄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우리은행과 손잡고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우며 신청을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그룹 차원에서 계열사와 함께 인가전에 뛰어들었다. 부동산 운용업계의 강자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마스턴투자운용도 함께 출사표를 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27일 부동산신탁업...

  • 서열 2위도 사표…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개편 '삐끗'

    서열 2위도 사표…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개편 '삐끗'

    ▶마켓인사이트 11월28일 오후 2시54분국민의 노후자금 650조원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핵심 인재 ‘엑소더스’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본부 내 서열 2위인 이수철 운용전략실장(사진)이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들어 실장급만 네 명이 조직을 떠나는 셈이다. 인력 유출이 이어지면서 계획했던 조직 개편도 ‘반쪽짜리’에 그치게 됐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는 대체투자실(국내 대체투자담당)과 해외대체실로 구성돼 있는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사모투자실 등 자산군별로 개편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김성주 이사장은 최근 미국 경제전문매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국민연금은 당초 자산군별로 조직을 개편하는 동시에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 투자를 총괄하는 증권부문장과 대체투자를 총괄하는 대체투자부문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함께 추진했다. 지난 7월 이 같은 내용의 ‘1000조원 시대를 대비한 조직 개편안’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보고하기도 했다.하지만 부문장 신설 계획은 최종 개편안에서 빠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전주 이전 등에 따른 인력 유출로 실장 자리도 채우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문장 자리를 어떻게 만들겠느냐는 현실론이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올해 기금운용본부에서는 기금운용본부장 직무대리를 맡았던 조인식 해외증권실장, 김재범 대체투자실장, 채준규 주식운용실장 등 세 명의 실장급 인력이 자리를 떠났다. 여기에 이 실장까지 사의를 표명하면서 운용전략실장과 주식운용실장, 대체투자실장 등 세 자리가 공석으

  • [마켓인사이트] 코람코, 아마존 獨 물류센터 1100억에 인수

    [마켓인사이트] 코람코, 아마존 獨 물류센터 1100억에 인수

    ▶ 마켓인사이트 11월28일 오전 4시11분 코람코자산운용이 국내외 기관투자가와 손잡고 글로벌 유통 공룡 아마존의 독일 물류센터(사진)를 1100억원가량에 인수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 21일 프랑스 부동산 투자회사인 레투알프라퍼티스(L’Etoile Properties)와 손잡고 독일 부동산 개발회사인 바움으로부터 아마존 물류센터를 8600만유로(약 1100억원)에 사들였다. 지난...

  • [마켓인사이트] "채권 평가손실 줄이자"…금리상승 대비 나선 보험사들

    [마켓인사이트] "채권 평가손실 줄이자"…금리상승 대비 나선 보험사들

    ▶ 마켓인사이트 11월28일 오후 3시29분 보험사들이 회계상 ‘매도가능자산’으로 잡아놓은 수조원어치 채권을 ‘만기보유자산’으로 재분류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시중금리가 오를 조짐이 보이자 채권 평가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다. 평가손실이 커지면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 하락이 불가피하다. 새 보험업 회계처리기준(IFRS17) 도입 시기가 1...

  • [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PEF 위탁사에 IMM·스틱 등 선정

    ▶ 마켓인사이트 11월27일 오후 5시26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를 국민연금의 대형 사모펀드(PEF, 라지캡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연금 라지캡 펀드 경쟁에는 4곳의 운용사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IMM과 스틱은 국민연금으로부터 4000억원씩을 출자받는다. 연기금과 공제회가 출자하는 금액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PEF업계는 국민연금 라지캡 ...

  • [마켓인사이트] 내달 14일 상장 '전진바이오팜' 이태훈 사장 "연어 에이즈 치료제 내년 출시"

    [마켓인사이트] 내달 14일 상장 '전진바이오팜' 이태훈 사장 "연어 에이즈 치료제 내년 출시"

    ▶ 마켓인사이트 11월27일 오후 3시31분 2004년 설립된 전진바이오팜은 유해생물을 쫓는 천연물질을 연구하는 회사다. 멧돼지와 고라니는 계피 추출물로, 까치 등 조류는 페퍼민트로 쫓을 수 있다는 원리를 활용해 피해감소제를 개발했다. 유해생물을 퇴치하는 천연물질 등 734종의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이 회사가 다음달 14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태훈 전진바이오팜 사장(사진)은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해생물...

  • [마켓인사이트] 코스톤 '숨은 진주' 디비아이 인수…1년 만에 1억弗 수주

    [마켓인사이트] 코스톤 '숨은 진주' 디비아이 인수…1년 만에 1억弗 수주

    ▶마켓인사이트11월27일 오후 2시48분사모펀드(PEF) 코스톤아시아의 조학주, 최선호 공동대표는 2011년 초 셀트리온을 찾아갔다. 셀트리온이 갖고 있던 자동차 안전벨트 제조업체 디비아이(현 우신세이프티시스템)를 매각하라고 설득하기 위해서였다. 코스톤아시아는 미래에셋 출신인 조 대표와 맥쿼리증권 출신인 최 대표가 미국 코스톤캐피탈과 2011년 공동 설립한 PEF로 운용자산(AUM)은 약 6000억원에 달한다.대우자동차 출신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007년 디비아이를 인수해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바이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디비아이는 사실상 방치돼 있었다. 셀트리온엔 비핵심 자산이었지만 코스톤아시아는 디비아이의 높은 기술력과 30년 넘는 업력에 주목했다. 코스톤아시아는 그해 6월 150억원에 디비아이 지분 100%를 사들였다.비용 절감과 해외 수주로 ‘점프’코스톤아시아가 디비아이를 인수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조직 재정비였다. 오랜 기간 방치돼 고비용 구조가 심각했다. 경영진 교체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원자재를 구매할 때 반드시 입찰을 거치도록 하는 등 원가 절감에도 힘을 기울였다. 그러자 불과 6개월 만에 비용이 15%나 줄어들었다.고비용 구조가 해소되자 해외 영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글로벌 안전벨트 제조회사인 TRW 출신 임원을 영입해 해외 영업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후 한국GM에 집중됐던 매출을 GM글로벌로 확대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GM글로벌이 요구하는 안전 기준과 기술 수준에 맞추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GM 기술개발센터와 협업도 했다. GM글로벌에서 합격점을 받은 뒤에는 세계에 흩어

  • [마켓인사이트] 한컴MDS 투자했던 린드먼…4년 만에 '본전치기'

    [마켓인사이트] 한컴MDS 투자했던 린드먼…4년 만에 '본전치기'

    ▶마켓인사이트 11월27일 오후 3시38분코스닥 상장 벤처캐피털(VC)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매도청구권(풋옵션)을 행사해 한글과컴퓨터가 350억원 상당의 한컴MDS(옛 MDS테크) 주식을 사들이게 됐다. 린드먼아시아는 한컴MDS 주식을 4년 넘게 보유했지만 본전에 처분하는 셈이다. 한컴MDS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는 12월7일 한컴MDS 주식 122만8285주를 약 350억원(주당 2만8495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후 소유 주식 수는 286만4477주, 지분율은 32.45%가 된다.린드먼아시아는 한글과컴퓨터가 2014년 5월 한컴MDS를 인수할 때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한글과컴퓨터가 최대주주 지분 15.89%를 직접 인수하고 나머지(14.08%)를 린드먼아시아가 떠안았다. 이때 투자금 회수를 위한 안전장치로 매도청구권을 확보했다. 2017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한글과컴퓨터에 한컴MDS 주식 전부를 원래 산 가격인 350억원에 넘길 수 있는 권리다.린드먼아시아가 행사 기간 만료 6개월을 남겨두고 매도청구권을 행사한 것은 한컴MDS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코스닥시장에서 한컴MDS는 이날 전날 대비 100원(0.67%) 상승한 1만5000원에 마감했다. 올 들어 1월25일 2만3200원(1년 최고가)에서 10월30일 1만3950원(1년 최저가)으로 곤두박질한 뒤 1만4000~1만5000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주가가 매도청구권 행사 가격인 2만8495원을 웃돈 적이 올 들어 단 한 차례도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 단가에 비해 한컴MDS 주가가 반토막 났기 때문에 린드먼아시아는 원금이라도 빨리 챙기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한글과컴퓨터는 계열사 매

  • [마켓인사이트] 초대형IB 출범 1년, 규제에 막힌 '한국판 골드만삭스'…발행어음 5조에 그쳐

    [마켓인사이트] 초대형IB 출범 1년, 규제에 막힌 '한국판 골드만삭스'…발행어음 5조에 그쳐

    ▶ 마켓인사이트 11월26일 오전 4시10분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목표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출범한 지 1년을 맞았지만 당초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종 규제가 초대형 IB의 인가부터 실제 업무까지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IB업계에 따르면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로 꼽히는 국내 발행어음 잔액은 지난 9월 말 기준 약 5조원으로 집계됐다. 올 연말 예상 잔액은 6조원으로 당초...

  • [마켓인사이트] 맥쿼리운용, 폐기물업체 1곳 SC PE에 판다

    [마켓인사이트] 맥쿼리운용, 폐기물업체 1곳 SC PE에 판다

    ▶ 마켓인사이트 11월26일 오후 3시35분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이하 맥쿼리PE)이 갖고 있는 폐기물처리 업체 다섯 곳이 분리 매각된다. 폐기물 소각업체 WIK그린만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SC PE)에 팔리고, 나머지 네 곳은 새롭게 주인을 찾기로 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맥쿼리PE와 매각주관사 삼성증권은 23일 SC PE를 WIK그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수 예정가격은 600억~700억원 수준...

  • [마켓인사이트] '등급상향' 한화케미칼, 회사채 공모 '흥행'

    ▶ 마켓인사이트 11월26일 오전 4시57분 ‘AA-(안정적)’으로 신용등급 상향 이후 첫 회사채 공모에 나선 한화케미칼이 발행금액을 당초 계획보다 50% 늘려 잡았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오는 29일 발행 예정인 제254회 회사채 규모를 당초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3년 만기물 600억원어치는 당초 계획대로 찍고, 5년물은 기존 4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늘렸다. 회...

  • [마켓인사이트] 쏘카, 올해만 1000억 유치…렌터카 1000대 더 늘린다

    [마켓인사이트] 쏘카, 올해만 1000억 유치…렌터카 1000대 더 늘린다

    ▶ 마켓인사이트 11월26일 오후 4시23분 국내 1위 차량공유업체인 쏘카가 350억원의 벤처자금을 수혈해 차량 1000대를 더 늘리기로 했다. 쏘카는 최대주주인 이재웅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사진)가 올 4월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출범 7년 만에 기업가치가 7000억원을 넘어서 차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량 1000...

  • [마켓인사이트] OCI 주식투자 114억 물린 동원엔터

    [마켓인사이트] OCI 주식투자 114억 물린 동원엔터

    ▶ 마켓인사이트 11월20일 오후 3시45분 동원그룹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지난 4월 OCI 주식을 집중 매수했다가 수개월 만에 100억원을 웃도는 평가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엔터프라이즈는 현재 투자 목적으로 OCI 주식 18만5320주(지분율 0.78%)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4월25일 OCI 주식을 주당 15만8000원에 총 292억원어치 사들였다. 하지만 지분 취득 이후 주가가 하락...

  • [마켓인사이트] 한화케미칼·대림산업 "합작 자회사 잘뒀네"

    [마켓인사이트] 한화케미칼·대림산업 "합작 자회사 잘뒀네"

    ▶ 마켓인사이트 11월22일 오전 3시48분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이 합작회사인 여천NCC로부터 중간배당금으로 3000억원씩을 받았다. 여천NCC는 1999년 두 회사의 석유화학설비를 합쳐 출범한 합작사로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천NCC는 지난 3분기 600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했다.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의 배당이다. 배당성향(현금배당금/당기순이익)은 136%에 달한다. 한화케미칼과 대림산업...

  • [마켓인사이트] 위기의 LIG넥스원에 베팅한 스틱…체질개선 후 IPO 성사

    [마켓인사이트] 위기의 LIG넥스원에 베팅한 스틱…체질개선 후 IPO 성사

    ▶마켓인사이트 11월22일 오후 4시10분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방산업체 LIG넥스원 지분 4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건 2012년 8월이다. LIG그룹은 2006년 인수한 건설회사 건영(당시 LIG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하자 우량 자회사인 LIG넥스원 지분 매각에 나섰다.당시 LIG그룹은 기업어음(CP) 사기 발행 혐의로 오너 경영진이 구속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었다. 스틱 컨소시엄에 관심을 보이던 재무적 투자자(FI) 중 상당수가 돌아섰다. 하지만 스틱은 위기는 오히려 투자 수익률을 높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스틱은 2013년 2월 하나금융투자, KB자산운용, 대신증권, KTB PE 등을 모아 LIG넥스원 지분 49%를 4200억원에 사들였다.투명성 높여 영업이익률 개선스틱은 LIG넥스원 지분 인수 후 감사위원회부터 설치했다. 투명하지 않게 돈이 새나가는 것만 막아도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겠다는 판단에서다. 3명으로 구성된 감사위원 중 2명을 스틱 컨소시엄이 지명했다. 감사위원장은 김창진 당시 스틱 상무가 맡았다. 이후 LIG넥스원이 특수관계인과 해오던 거래 중 적절하지 않은 거래는 모두 끊었다. 인사 제도도 투명하게 고쳤다.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비효율을 걷어내자 수익성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2013년 4.3%이던 영업이익률이 2015년에는 5.9%로 높아졌다. 경영지표가 개선되자 스틱은 약속대로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 회수에 나섰다. 계약 당시 스틱과 LIG는 IPO가 성사되지 않으면 연 6.5%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보장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했다. 컨소시엄이 원하면 회사를 통째로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drag along) 조항도 넣었다.국내 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