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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부터 연금저축펀드로 공모 리츠 투자 가능해진다

    이달부터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가능해진다. 전문가의 일임·자문을 얻어 투자하는 경우에도 세제 혜택을 받게 돼 연금저축펀드의 전문성과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와 함께 연금저축펀드 관련 제도를 개선해 펀드 운용 방식과 투자 대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발표했다. 우선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리츠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금융위는 일임 및 자문 계약이 연계된 연금저축펀드도 세제 적격성을 인정하기로 했다. 현재 연금저축펀드는 연간 400만원 이하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하지만 일임 및 자문 형태로 투자하는 경우 세제 적격성 여부가 불분명했다. 정부는 소득세법 시행령 유권해석을 통해 일임·자문계약 연계형 연금저축펀드에 대해서도 세제 적격성을 인정했다.서형교 기자

  • "배당 매력 예전만 못하네"…금리인상에 힘 빠진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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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매력 예전만 못하네"…금리인상에 힘 빠진 리츠

    국내 증시의 반짝 상승세에도 리츠(부동산투자전문회사)는 고전하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 속 배당 매력 감소, 높은 부채비율 등이 투자 매력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이뤄지는 시점에 리츠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 보고 있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10개 리츠로 구성된 ‘KRX 리츠 TOP10지수’는 이날 0.6%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02%, 3.02%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는 2.4% 떨어졌는데, 같은 기간 KRX 리츠 TOP10지수는 8.7% 하락했다. 롯데리츠(-9.1%), ESR켄달스퀘어리츠(-10.4%), SK리츠(-10.2%) 등 시가 총액 상위 리츠 모두 시장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리츠가 부진한 이유로 배당 매력 감소가 꼽힌다. 금리인상 속 채권수익률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리츠의 배당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떨어져 연 6~7%로 평소보다 높은 편이지만 국고채와 한전채 등 채권의 수익률이 더 빠르게 올랐다”고 했다.부채비율도 문제다. 리츠의 통상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00~400% 정도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스피 상장사 평균 부채비율(73.8%)보다 높다. 금리가 낮고 부동산 경기가 좋을 땐 차입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지만, 금리 인상기엔 부채만큼 이자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리츠가 다시 투자자에게 주목받으려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이뤄지고 주식 시장 변동성이 낮아져야 한다”고 말했다.최세영 기자

  • 리츠시장 80조…5년간 두 배 커졌는데 불법신고는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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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시장 80조…5년간 두 배 커졌는데 불법신고는 '0건'

    부동산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인 리츠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통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리츠신고상담센터 운영 현황’에 따르면 리츠신고상담센터가 신설된 2020년 5월 이후 지금까지 불법 리츠 관련 신고가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립된 해 4건이 신고됐지만 2021년 이후에는 신고 건수가 단 한 건도 없었다.신고가 없다 보니 피해 금액이 발생한 부실·불법 리츠를 적발한 사례도 전무했다. 국토부나 산하기관에서 리츠 피해 규모나 피해 유형 등을 파악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리츠 소비자에 대한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리츠신고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 대상은 △리츠 유사상호 사칭 △인가(등록)받지 않은 불법영업 △부동산투자회사법 위반 등이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현장검사를 하거나 특별검사 대상에 반영해 조사하게 할 수 있다.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인가취소, 과태료부과,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이나 수사 의뢰가 이뤄지게 된다.리츠 시장의 자산규모는 2018년 43조 원에서 2019년 51조 원, 2020년 61조 원, 2021년 76조 원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7월 기준은 80조 원으로 5년간 두 배가 커졌다. 시장이 커지면서 다양한 유형의 불법 리츠 피해 사례도 속출했다. 하지만 행정부 차원에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장 의원은 지적했다.지난해 부동산개발회사의 리츠 악용 사기로 242억 원의 피해금이 발생했다. 임직원의 횡령 등으로 1년

  • '똘똘했던' 리츠, 한순간에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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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똘똘했던' 리츠, 한순간에 '애물단지' 전락

    배당금을 챙길 수 있어 '똘똘한 안전자산'으로 여겨졌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금리 인상, 증시 폭락 등으로 '애물단지'가 돼버렸다. 이미 증시에 상장한 리츠들은 공모가를 밑돌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신규 리츠 인가를 받은 자산운용사들은 부동산 등의 자산을 리츠에 편입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큰 난관을 겪고 있다. 고금리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지적이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신규 리츠를 준비 중이던 중견 투자운용사 5~6곳이 최근 리츠 포트폴리오 구성을 하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작년만 해도 리츠가 승승장구할 것처럼 보였고 투자 열기도 뜨거워 너도나도 리츠 인가 신청을 했다"면서 "올해 이렇게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고 증시가 얼어붙어 상장리츠마저 고전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리츠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 등으로 얻은 이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리츠를 설립하려면 국토부의 인가를 받아야한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자 '대출+리츠'로 부동산을 매입하려면 회사들이 대출금리 인상 때문에 리츠 인가를 못 받는 일이 생겨났다. 최근 IFC 인수가 '무효화'된 것이 대표적 예다. IFC를 인수하려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토부로부터 세이즈리츠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해 결국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상장 리츠들의 주가가 뚝 떨어진 것도 리츠의 매력을 낮춘 요인으로 꼽힌다. 상장리츠의 절반 이상이 이미 공모가(5000원)보다 낮은 금액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대표적 예로는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미래

  • SK리츠, 종로타워 6214억원 취득

    SK리츠는 종속회사인 토털밸류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토털밸류리츠)가 KB와이즈스타종로타워부동산모투자신탁으로부터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의 토지와 건물을 6214억51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자산총액의 25.28% 규모다. 취득 목적은 부동산 임대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토털밸류리츠는 자금조달을 위해 구주 1주당 신주 약 35개를 배정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 신주발행가는 2만원이고, 총 2105만5000주를 발행한다. 지배회사인 SK리츠가 신주 전체를 유상 취득하고, 토털밸류리츠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종로타워 매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연 배당수익률 7.76% 예상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연 배당수익률 7.76% 예상

    KB자산운용의 첫 번째 리츠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오는 10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5071억원으로 연 환산 배당수익률 7.76%를 제시했다. 금리 상승과 잇단 증자로 리츠의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KB자산운용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연 환산 배당 수익률 7.76%를 제시했다. 통상 리츠의 배당 수익률이 5~6% 대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 헤드쿼터(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모자(母子)구조의 리츠로 자(子)리츠인 ‘노스갤럭시타워’는 100% 지분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유럽HQ’는 영국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을 89% 보유하고 있는 재간접 투자 방식의 리츠다.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99.65% 임대하고 있다. 준공 당시 벨기에 재무부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설계 완료했으며 향후 임차인인 벨기에 재무부가 자기 자본 약 680억원을 투입해 추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잔여 임차 기간은 9.3년이다.삼성유럽HQ는 영국 런던권역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삼성전자가 20년간 100% 단독 임차 중인 곳이다. 8월 기준 신용도는 S&P AA-다. 자산 매입 당시 임차인이 약 250억 원을 들여 수선했다. 삼성유럽HQ의 펀드 만기일은 24년 12월까지이며, 잔여 임차 기간은 17.4년이다.KB자산운용은 이 리츠의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중장기 운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사진)은 "이 리츠는 1, 7월 반기 배당으로 지정해 투자자가 타 투자 자산과 함께 투자

  • 잇달아 주유소 매각하는 코람코에너지리츠, 올해도 특별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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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달아 주유소 매각하는 코람코에너지리츠, 올해도 특별배당?

    전국 주유소 170곳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한 지방 주유소를 잇달아 매각하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리츠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수익성이 악화한 주유소 부지를 매각해 배당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한 부산 낙동로 주유소, 제천 조양 주유소 등 비주력 주유소 12곳을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은 이달 말까지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수도권 주유소의 용도 전환과 주요 자산 복합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이 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로부터 인수한 전국 187개 직영 주유소를 기초 자산으로 2020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공모 당시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리츠로 주목받았다.주유소의 주 임차인인 현대오일뱅크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비롯해 주유소 부지 내 입점해 있는 스피드메이트, 버거킹,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부가 수익을 받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이 리츠는 지난해에도 지방 소재 주유소 17곳을 매각했다. 아산 풍기 셀프주유소, 부산 동래 주유소를 LG하이프라자 등 대형가전 매장으로 용도 전환했다. 시흥 소재 주유소는 전기차 충전소와 리테일 시설이 접목된 복합시설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주유소 매각이 완료되면 이 리츠가 보유한 주유소는 153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상장 시 전체 자산 비중에서 지방 주유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20% 대로 절반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번 주유소 매각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토지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 리츠, 바닥 찍고 반등…한달 수익률 5% 넘었다

    리츠, 바닥 찍고 반등…한달 수익률 5% 넘었다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인 리츠주들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금리 상승 속도가 줄어든 데다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인식이 퍼진 영향이다. 하반기 새롭게 상장하는 리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시 상승 곡선 그리는 리츠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주요 리츠 20종은 최근 1개월(7월 25일~8월 26일) 사이 평균 5.11%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67%)을 웃돌면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 기간 12.1% 올라 리츠주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SK리츠(9.9%), 이리츠코크렙(8.2%), 이지스레지던스리츠(7.7%), ESR켄달스퀘어리츠(7.4%) 등도 준수한 수익률을 보였다.리츠는 올 상반기 증시가 약세로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았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투자금과 은행 대출 등으로 오피스·백화점·물류창고 등을 매입한 뒤 임대료와 시세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임대 수입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고, 주가 변동성이 작아 인기를 끌었다.하지만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6월부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리츠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한 것도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을 희석시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SK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은 유상증자를 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지난 2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계획했던 4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물가상승세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주요

  • KB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KB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KB자산운용의 첫 리츠(REITs)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스타리츠)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위해 9월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KB자산운용은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KB스타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별도 정정 없이 예정된 대로 9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KB스타리츠의 공모가액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단일가 5000원이다. 총공모주식 수는 307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71억원이다.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영속형 리츠란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고 일부는 매도하면서 규모를 키워가는 방식이다.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핵심 오피스 권역인 CBD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벨기에 재무부가 99.65%를 임대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런던 권역 처트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곳이다. 두 곳 모두 안정적인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KB스타리츠는 자산 안정성을 바탕으로 반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간 약 7.76%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세웠다.기초 자산의 임대료가 물가지수와 연동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도 일정 수준 수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노스갤럭시타워는 직전 연도 벨기에 물가지수(Health Index)와 연동해 임대료를 인상한다. 영국 삼성유럽HQ도 5년마다 영국의 소매 물가지수(RPI) 연 누적 상승분을 반영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 DL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디아이와 손잡고 디벨로퍼 사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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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디아이와 손잡고 디벨로퍼 사업 확대한다

    DL이앤씨가 대형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나선다. DL이앤씨는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디아이와 함께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주택,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이 32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부동산 및 자산시장의 침체와 금리인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는 개발사업의 자문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 및 자산운용 업무를,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그동안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건설사가 일부 간접 투자를 하거나,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 및 개발을 하는 게 특징이다. 양측은 공동개발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더불어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성 증대 방안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5월 대전 세이백화

  • 금리상승 직격탄 맞은 리츠…부채비율 낮은 인프라 펀드 주목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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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상승 직격탄 맞은 리츠…부채비율 낮은 인프라 펀드 주목할 차례

    금리 상승기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직격탄을 맞자 도로, 항만 등에 투자한 후 수익금을 배당하는 인프라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인프라 펀드는 부채비율이 리츠보다 낮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인프라 펀드는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가 유일하지만, 오는 10월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발해인프라)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성공한다면 인프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 커질 전망이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로 산출하는 KRX리츠TOP10지수는 올 들어 상반기까지 7.6%, 맥쿼리인프라는 11.4% 하락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비용이 커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그러나 리츠와 인프라 펀드는 회복세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KRX리츠TOP10지수는 이날까지 한 달새 2% 더 하락했지만 맥쿼리인프라는 같은 기간 약 7% 상승했다.  인프라 펀드의 낮은 부채 비율(총자본 대비 총부채)이 금리상승기에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설립된 리츠의 경우 원칙상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차입 및 사채발행이 이뤄질 수 있고, 주주총회 특별결의 시 자기자본의 10배까지 가능하다. 반면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민간 투자법’에 의해 설립된 인프라 펀드는 부채비율 30% 안에서만 차입이 가능하다. 맥쿼리인프라의 2분기 부채비율은 14.4%지만, 롯데리츠의 1분기 부채비율은 111%, 신한알파리츠의 부채비율은 461.24%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달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더라도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 금리상승에 무너진 리츠株…"물가연동 상품은 유망"

    금리상승에 무너진 리츠株…"물가연동 상품은 유망"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약세장 속 피난처’로 주목받았다. 올해 상반기 증시가 맥을 못 출 때도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비용이 커지고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까지 겹친 여파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가격 메리트는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돼 있거나 낙폭이 큰 리츠를 골라 투자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K리츠지수 석 달 새 20% 하락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로 산출하는 KRX리츠TOP10지수는 지난 21일 979.23을 기록했다. 4월 25일 고점(1245)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19.3%), 이지스밸류리츠(-18%), 제이알글로벌리츠(-15.6%)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기간을 길게 놓고 보면 부동산은 주식시장의 성과를 웃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8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배당금을 재투자한 미국 리츠지수는 연평균 11.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8.4%를 기록한 S&P500지수를 크게 앞섰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 리츠는 자산 가격 대비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다만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된 리츠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서다.대신증권은 SK리츠, 이리츠코크렙,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를 관련 상품으로 소개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 물가 상승폭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연동 임대계약 구조를

  • "한국은 너무 좁다" 물류센터·교도소까지…방대한 '美 리츠' 어때요

    "한국은 너무 좁다" 물류센터·교도소까지…방대한 '美 리츠' 어때요

    리츠 역사가 50년이 넘은 미국은 리츠의 종류도 방대하다. 노인주거시설, 놀이동산, 교도소 등을 자산으로 담은 리츠까지 상장돼 있다. 글로벌 1위 리츠를 찾는 투자자라면 미국만큼 적합한 시장이 없다.미국 시가총액 1위 리츠는 아메리칸타워다. 시총이 155조원에 달한다. 북미, 아시아, 유럽 등 25개국에서 22만 개의 통신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연 2.3%로 국내 리츠의 절반 수준이지만 주가 수익률이 높다. 1998년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1370%에 이른다.물류센터 분야에서는 프롤로지스가 1위다. 시총은 122조원, 보유한 건물 수만 4700개가 넘는다. 아마존, 페덱스, 홈디포 등이 주요 고객이다. 프롤로지스는 차입금의 이자율이 1.7%로 낮아 금리 상승기에도 자산 매입과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확장하고 있다.이퀴닉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1위 리츠다. 영업수익이 77개 분기 연속 증가(올해 1분기 기준)할 정도로 성장성이 우수하다. 세계 27개국에 2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칠레와 아프리카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인수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노인주거시설, 고급호텔 등을 전문으로 하는 리츠도 규모가 크다. 노인주거시설과 의료시설에 투자하는 웰타워는 시총이 48조원이 넘는다. 하이엔드 호텔 위주로 투자하는 호스트호텔&리조트도 시총이 16조원에 달한다. 에퀴티레지덴셜은 싱글패밀리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리츠 중 규모가 가장 크다.박의명 기자

  • 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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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한국 부동산의 투명성 지수가 28위로 2020년과 비교해 2계단 상승했다고 JLL이 12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데이터 개선과 리츠 활성화 등이 투명성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날 공개한 ‘2022년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보고서’에 따르면 1~5위는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엔 일본이 12위로 가장 높았다. 중국과 대만은 한국보다 낮은 28위와 30위다.GRETI 보고서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과 부동산 투자 회사인 라살자산운용이 1999년 처음 발간했다. 2년마다 갱신해 투자자·개발자·기업이 해외시장 투자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JLL은 한국의 투명성 지수 개선 배경으로 △물류 데이터 범위 개선 △리츠 시장의 성장으로 경영진 보상 구조, 회사 실적 등 데이터 질 개선을 꼽았다 △해외 투자 시 MSCI 지수 등 벤치마크 지수의 활용도가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한국 JLL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 사회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명성 지수 20위 이내 진입을 위해 많은 정부 및 민간 기관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수산인더스트리, 유가증권시장 IPO '휴지기' 끝내나

    수산인더스트리, 유가증권시장 IPO '휴지기' 끝내나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7월 말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리츠 상장을 제외하면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약 6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사례다.2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는 7월 14일~15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0일~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공모 주식 수는 571만5000주로  신주모집 428만6000주(75%), 구주매출 142만9000주(25%)로 구성됐다.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는 3만5000원~4만3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157억원이다.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플랜트의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예기치 못하게 발전 플랜트가 멈추는 사고를 예방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원자력 48.7%, 화력 31.1%, 신재생 10.8%, 기타 9.4%이다.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13일 상장예심을 통과한 이후 열흘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두 번째 기업이다. 앞서 IPO에 도전한 SK쉴더스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은 수요예측 흥행 실패 이후 철회를 선택했다.코람코더원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리츠 상장만 2건이 이뤄졌다. 지난 4월 상장예심을 통과했던 쏘카도 기존 주주 간 논의를 지속하면서 상장 시기가 하반기로 미뤄졌다. 상반기 내에 상장예심을 청구하려던 기업도 속속 일정을 뒤로 미뤘다.수산인더스트리는 매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