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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KB운용 첫 리츠 'KB스타리츠' 10월 코스피 상장

    KB자산운용의 첫 리츠(REITs)인 KB스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KB스타리츠)가 10월 코스피 상장을 위해 9월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KB자산운용은 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KB스타리츠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별도 정정 없이 예정된 대로 9월 6~7일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15~1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KB스타리츠의 공모가액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단일가 5000원이다. 총공모주식 수는 3070만 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한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71억원이다.KB스타리츠는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와 영국 ‘삼성유럽HQ’를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속형 상장 리츠다. 영속형 리츠란 지속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고 일부는 매도하면서 규모를 키워가는 방식이다.노스갤럭시타워는 벨기에 브뤼셀 핵심 오피스 권역인 CBD에 위치한 프라임 오피스 빌딩이다. 벨기에 재무부가 99.65%를 임대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런던 권역 처트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이다. 삼성전자가 단독으로 20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곳이다. 두 곳 모두 안정적인 임대료를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다.KB스타리츠는 자산 안정성을 바탕으로 반기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간 약 7.76%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세웠다.기초 자산의 임대료가 물가지수와 연동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져도 일정 수준 수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노스갤럭시타워는 직전 연도 벨기에 물가지수(Health Index)와 연동해 임대료를 인상한다. 영국 삼성유럽HQ도 5년마다 영국의 소매 물가지수(RPI) 연 누적 상승분을 반영해 임대료를 인상하는

  • DL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디아이와 손잡고 디벨로퍼 사업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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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마스턴디아이와 손잡고 디벨로퍼 사업 확대한다

    DL이앤씨가 대형 자산운용사와 손잡고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나선다. DL이앤씨는 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디아이와 함께 ‘디벨로퍼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는 주택, 오피스,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마스턴투자운용은 누적운용 자산이 32조원에 달하는 국내 대표 부동산 자산운용회사다. 부동산 펀드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턴디아이는 부동산 개발전문회사로 개발사업 시행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협약은 부동산 및 자산시장의 침체와 금리인상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디벨로퍼 사업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각 회사의 강점을 활용해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DL이앤씨는 개발사업의 자문 및 시공 업무를 담당한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동 개발법인 설립 및 자산운용 업무를, 마스턴디아이는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그동안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나 신규 설립한 법인에 건설사가 일부 간접 투자를 하거나,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협약은 건설사와 자산운용사가 모두 디벨로퍼이자 파트너로서 프로젝트 초기부터 공동 투자 및 개발을 하는 게 특징이다. 양측은 공동개발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과 더불어 긴밀한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성 증대 방안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5월 대전 세이백화

  • 금리상승 직격탄 맞은 리츠…부채비율 낮은 인프라 펀드 주목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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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리상승 직격탄 맞은 리츠…부채비율 낮은 인프라 펀드 주목할 차례

    금리 상승기에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직격탄을 맞자 인프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프라 펀드는 관련법상 부채비율이 리츠보다 낮아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비용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하반기에 발해인프라펀드의 유가증권시장 상장까지 이뤄진다면 인프라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맥쿼리인프라는 ‘회복세’, 리츠는 ‘주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로 산출하는 KRX리츠TOP10지수는 올 들어 상반기까지 7.6%,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맥쿼리인프라)’는 11.4% 하락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비용이 커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인프라 펀드는 민간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민자사업에 출자 또는 융자하는 사회기반시설투융자회사로, 국내에 상장된 인프라 펀드는 맥쿼리인프라가 유일하다.그러나 리츠와 인프라 펀드는 회복세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KRX리츠TOP10지수는 지난 한 달간 4.5% 더 하락했지만 맥쿼리인프라는 같은 기간 4% 상승했다. 이날도 오후 2시 기준 맥쿼리인프라는 직전 거래일 대비 주가가 1.15% 오른 채 거래 중이다. 반면 신한알파리츠는  0.38%, 모두투어리츠는 0.21%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비슷하다고 여겨지는 두 배당주의 주가가 다른 향방을 보이는 배경으로 부채비율(총자본 대비 총부채)의 차이가 꼽힌다. 부동산투자회사법에 의해 설립된 리츠의 경우 원칙상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차입 및 사채발행이 이뤄질 수 있고, 주주총회 특별

  • 금리상승에 무너진 리츠株…"물가연동 상품은 유망"

    금리상승에 무너진 리츠株…"물가연동 상품은 유망"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는 ‘약세장 속 피난처’로 주목받았다. 올해 상반기 증시가 맥을 못 출 때도 연중 최고점을 찍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격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 비용이 커지고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까지 겹친 여파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지만 가격 메리트는 높아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돼 있거나 낙폭이 큰 리츠를 골라 투자해볼 만하다는 조언이다. K리츠지수 석 달 새 20% 하락시가총액 상위 10개 리츠로 산출하는 KRX리츠TOP10지수는 지난 21일 979.23을 기록했다. 4월 25일 고점(1245)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19.3%), 이지스밸류리츠(-18%), 제이알글로벌리츠(-15.6%)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기간을 길게 놓고 보면 부동산은 주식시장의 성과를 웃돌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80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배당금을 재투자한 미국 리츠지수는 연평균 11.2%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8.4%를 기록한 S&P500지수를 크게 앞섰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국내 상장 리츠는 자산 가격 대비 저평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다만 금리 인상 국면에서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물가와 연동된 리츠가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금리가 오르더라도 배당수익률이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서다.대신증권은 SK리츠, 이리츠코크렙,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를 관련 상품으로 소개했다. 배상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은 물가 상승폭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물가 연동 임대계약 구조를

  • "한국은 너무 좁다" 물류센터·교도소까지…방대한 '美 리츠' 어때요

    "한국은 너무 좁다" 물류센터·교도소까지…방대한 '美 리츠' 어때요

    리츠 역사가 50년이 넘은 미국은 리츠의 종류도 방대하다. 노인주거시설, 놀이동산, 교도소 등을 자산으로 담은 리츠까지 상장돼 있다. 글로벌 1위 리츠를 찾는 투자자라면 미국만큼 적합한 시장이 없다.미국 시가총액 1위 리츠는 아메리칸타워다. 시총이 155조원에 달한다. 북미, 아시아, 유럽 등 25개국에서 22만 개의 통신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통신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배당수익률은 연 2.3%로 국내 리츠의 절반 수준이지만 주가 수익률이 높다. 1998년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1370%에 이른다.물류센터 분야에서는 프롤로지스가 1위다. 시총은 122조원, 보유한 건물 수만 4700개가 넘는다. 아마존, 페덱스, 홈디포 등이 주요 고객이다. 프롤로지스는 차입금의 이자율이 1.7%로 낮아 금리 상승기에도 자산 매입과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확장하고 있다.이퀴닉스는 미국 데이터센터 1위 리츠다. 영업수익이 77개 분기 연속 증가(올해 1분기 기준)할 정도로 성장성이 우수하다. 세계 27개국에 20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칠레와 아프리카 데이터센터 사업자를 인수하는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노인주거시설, 고급호텔 등을 전문으로 하는 리츠도 규모가 크다. 노인주거시설과 의료시설에 투자하는 웰타워는 시총이 48조원이 넘는다. 하이엔드 호텔 위주로 투자하는 호스트호텔&리조트도 시총이 16조원에 달한다. 에퀴티레지덴셜은 싱글패밀리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리츠 중 규모가 가장 크다.박의명 기자

  • 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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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츠 성장 덕에…한국 ‘부동산 투명성’ 28위로 개선

    한국 부동산의 투명성 지수가 28위로 2020년과 비교해 2계단 상승했다고 JLL이 12일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데이터 개선과 리츠 활성화 등이 투명성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날 공개한 ‘2022년 글로벌 부동산 투명성 지수(GRETI) 보고서’에 따르면 1~5위는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순이다. 아시아 국가 중엔 일본이 12위로 가장 높았다. 중국과 대만은 한국보다 낮은 28위와 30위다.GRETI 보고서는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과 부동산 투자 회사인 라살자산운용이 1999년 처음 발간했다. 2년마다 갱신해 투자자·개발자·기업이 해외시장 투자 위험을 평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JLL은 한국의 투명성 지수 개선 배경으로 △물류 데이터 범위 개선 △리츠 시장의 성장으로 경영진 보상 구조, 회사 실적 등 데이터 질 개선을 꼽았다 △해외 투자 시 MSCI 지수 등 벤치마크 지수의 활용도가 증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한국 JLL 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국내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와 시민 사회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명성 지수 20위 이내 진입을 위해 많은 정부 및 민간 기관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 수산인더스트리, 유가증권시장 IPO '휴지기' 끝내나

    수산인더스트리, 유가증권시장 IPO '휴지기' 끝내나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솔루션 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7월 말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리츠 상장을 제외하면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약 6개월 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사례다.23일 투자금융(IB) 업계에 따르면 수산인더스트리는 7월 14일~15일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0일~21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공모 주식 수는 571만5000주로  신주모집 428만6000주(75%), 구주매출 142만9000주(25%)로 구성됐다. 공모가 희망 가격 범위는 3만5000원~4만31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157억원이다.수산인더스트리는 주요 원자력, 화력, 신재생 발전 플랜트의 종합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발전 플랜트의 설비가동률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예기치 못하게 발전 플랜트가 멈추는 사고를 예방한다. 지난해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원자력 48.7%, 화력 31.1%, 신재생 10.8%, 기타 9.4%이다.수산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13일 상장예심을 통과한 이후 열흘 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하는 두 번째 기업이다. 앞서 IPO에 도전한 SK쉴더스와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은 수요예측 흥행 실패 이후 철회를 선택했다.코람코더원리츠와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 변동성 장세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는 리츠 상장만 2건이 이뤄졌다. 지난 4월 상장예심을 통과했던 쏘카도 기존 주주 간 논의를 지속하면서 상장 시기가 하반기로 미뤄졌다. 상반기 내에 상장예심을 청구하려던 기업도 속속 일정을 뒤로 미뤘다.수산인더스트리는 매년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거두고 있

  • 싱가포르 ‘리츠’ vs 한국의 ‘루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M&A

    싱가포르 ‘리츠’ vs 한국의 ‘루나’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테마섹(싱가포르 정부 소유 투자회사)이 스폰서 역할까지 도맡았죠.”최근 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업계 임원이 미팅 중 꺼낸 얘기다. 아시아 2위 규모인 싱가포르 리츠 산업의 고성장 배경을 설명하면서다. 안정적인 금융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리츠 산업의 성장에 정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뜻이다.싱가포르리츠협회(REITAS)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상장 리츠(S-REIT) 시가총액은 48개 860억달러(106조원)에 달한다. 전체 시가총액의 13% 규모다. 일본(1580억달러)을 빼면 아시아에서 2위 규모를 자랑한다.국민 노후자산 증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싱가포르 상장 리츠 수익을 추종하는 i엣지 지수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투자자에게 배당금을 포함해 돌려준 수익이 연 7.5%에 달한다. 해외 자산을 보유한 리츠의 시가총액이 전체의 87%로 상품 구성도 다양하다.한국 시장은 부산보다도 작은 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부끄러운 수준이다. 리츠의 출발점은 2001년 ‘부동산투자회사법’을 제정으로 싱가포르(2002년)와 비슷했지만, 상장 리츠 규모는 지난 4월 말 현재 19개 약 9조원으로 10분의 1에도 못 미친다.이처럼 커다란 격차를 만들어낸 주체는 정부다. 싱가포르 정부는 초기부터 리츠의 주요 투자자(스폰서)로 참여해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주는 데 주력했다. 테마섹홀딩스와 같은 정부 소유 기관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국부펀드까지 다양한 제도와 세제 혜택으로 활성화를 뒷받침했다.반면 한국은 2011년부터 장기간 암흑기를 겪어야 했다. 다산리츠의 배임 사건, 골든나래리츠의 주가 조작, 삼우리츠의 가장 납입 등이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정부와 유관 기관의 감시 소홀로 되

  • 믿을 건 부동산?…지난 주에만 '리츠 펀드' 3개 나왔다

    자산운용사들이 리츠(REITs)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를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증시 하락기에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회피)할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리츠 투자가 주목받고 있어서다.2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에만 3개의 리츠 관련 ETF·펀드가 출시됐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4일 ‘ARIRANG Fn K리츠부동산’ ETF를 상장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SK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국내에 상장된 리츠들로 구성된 ETF다. 이 ETF는 상장 사흘 만에 2.25% 상승했다.키움투자자산운용도 24일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의 컨설팅을 받아 ‘히어로즈 리츠 이지스액티브부동산’ ETF를 내놨다. 특정 리츠지수를 추종하는 타사와 달리 액티브형으로 ETF를 운용할 계획이다. 현재 순자산은 77억원이고, 출시 후 2.1%의 수익을 거뒀다.신한자산운용은 ‘신한 K리츠인프라 공모주 목표전환형 부동산’ 펀드를 23일 출시했다. 펀드 출시를 앞두고 18일부터 나흘간 투자자를 모집했는데 442억원이 모였다. 올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신한은 지난 2월 ‘신한 K리츠인프라 일반사모’ 펀드를, 3월에는 ‘신한 K리츠인프라 일반공모’ 펀드를 잇달아 내놨다.김선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상장 리츠들이 선호하는 오피스와 물류센터 분야의 호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리츠의 배당 및 수익 전망도 나쁘지 않아 리츠 관련 신규 ETF나 펀드 출시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성상훈 기자

  • 신한운용 'K리츠인프라목표전환형 펀드' 440억 모집 성공

    신한운용 'K리츠인프라목표전환형 펀드' 440억 모집 성공

    신한자산운용은 ‘신한K리츠인프라공모주목표전환형부동산투자신탁’에 442억원의 자금이 모였다고 25일 발표했다.올해 설정된 목표전환형 펀드 설정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올해 나온 목표전환형 펀드 평균 설정액(약 37억원)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해당 펀드는 지난 18일부터 4일간 모집해 지난 23일 설정됐다.신한K리츠인프라목표전환형 펀드는 국내 리츠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다. 높은 배당률, 인플레이션 방어력,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 등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상장리츠 시장의 GDP 대비 시총 규모는 미국·일본·싱가포르 등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모형 간접투자 역시 다른 국가들에서 이미 높은 인기를 모은 투자 방식이다.앞서 지난 2월 약 260억원 규모로 설정된 신한K리츠인프라일반사모의 경우 24일 기준 수익률이 5.35%에 달했다. 같은 기간 KOSPI지수가 -3.74%를 기록한 것을 고려했을 때 눈에 띄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3월에 나온 신한K리츠인프라 일반공모펀드의 경우, 지난 3월 설정 후 24일 기준 수익률 3.91%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2023년 말까지 가입하고 3년 보유시 9.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하락장 속에서도 최적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운용 및 영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 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먹구름 증시, '배·분'으로 버텨라

    코스피지수가 2600선을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지난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3300선을 돌파할 때 기세와는 딴판이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3위 종목인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는 모두 10~30%가량 급락했다.직접 투자를 위해 특정 종목을 고르기 어려워지면서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간접 투자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배당을 많이 하는 상품에 주목하는 동시에 분산 및 가치 투자 원칙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 이 같은 투자철학을 담은 펀드 상품은 하락장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내고 있다. 분산투자로 위험 최소화한국경제신문은 22일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국내 7개 주요 증권사를 통해 현시점에 주목할 펀드를 3개씩 추천받았다. 변동성이 큰 증시 상황 때문에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분산투자와 배당에 방점을 둔 상품이 추천 목록에 다수 올랐다.분산투자 상품 가운데 ‘삼성MAN투자밸런스 펀드’는 삼성·NH투자증권으로부터 복수 추천을 받았다. 이 펀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맨그룹이 운용하는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글로벌 주식,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자산에 골고루 투자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한다.상품을 추천한 삼성증권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 긴축,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같이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선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해 위험과 수익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절대수익을 추구하는 ‘

  • 大魚 잡은 증권사 울고, 알짜 中企 잡은 증권사 웃고

    국내외 증시 급락으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빠르게 침체되면서 IPO 주관 증권사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원스토어 등 대형 IPO 기업들이 시장 침체 직격탄을 맞고 줄줄이 상장에 실패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췄던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알짜 중소형 기업 IPO나 리츠(REITs)에 집중한 대신·삼성증권은 증시 급락에도 속속 IPO를 성공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19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엔지니어링 보로노이 대명에너지 태림페이퍼 등 모두 6개 기업이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뒤 상장을 철회(대명에너지, 보로노이는 이후 재추진)했다. 이들 상장 철회 기업의 대표주관사는 국내 IPO 분야 선두 증권사란 공통점이 있다.NH투자증권은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대표주관을,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엔지니어링과 보로노이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원스토어와 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은 보로노이와 대명에너지의 IPO 대표주관사였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는 태림페이퍼 대표주관을 맡았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이름값이 높아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증시 급락이란 고비를 넘지 못했다.반면 대신과 삼성증권은 증시 침체 속에서도 중소형 기업 및 리츠 상장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탄탄한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대신증권은 올 들어 풍원정밀, 애드바이오텍, 가온칩스 등 우량 중소기업의 IPO를 순조롭게 성사시켰다. 특히 가온칩스는 시장이 얼어붙었던 이달 초에도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47 대 1을 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대신

  • 고배당 내세운 리츠들, 대출금리 1% 오르면 배당수익 0.8%p 떨어져

    고배당 내세운 리츠들, 대출금리 1% 오르면 배당수익 0.8%p 떨어져

    시중 금리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기를 얻은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의 배당수익률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출만기가 늦고 임대료 전가가 수월한 리츠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16일 삼성증권이 국내 11개 상장 리츠들의 차입금 구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금 조달 금리가 1% 상승 시 리츠주의 배당수익률은 0.8~1.5%포인트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 하락폭이 –1.5%포인트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신한알파리츠’와 ‘제이알글로벌리츠’였다. LTV가 50%대로 타 리츠보다 낮았던 롯데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경우 배당수익률 변화가 각각 –0.8%포인트, -0.9%포인트로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만 실제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을 일부 임대료로 전가할 수 있으므로 각 리츠마다 배당수익률 저하는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저점이던 2021년 상반기 ‘프라임오피스’(연면적 3만3000㎡ 이상)급 빌딩에 대한 대출 금리는 연 2.6~2.8%대였다. 그러나 최근 연 4%에 도달했다. 대출 만기가 다가와 리파이낸싱(기존 채무를 다른 기간과 이자율의 다른 채무로 대체)을 해야 하는 리츠들의 경우 배당수익률 저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악영향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출만기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등은 올해와 내년에 일부 차입금에서 만기가 도래한다. SK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을 비롯한 상당

  • 인플레 시대엔 역시 리츠…마스턴프리미어리츠, 청약에 6조 몰렸다

    인플레 시대엔 역시 리츠…마스턴프리미어리츠, 청약에 6조 몰렸다

    마스턴투자운용의 공모 상장 리츠(REITs)인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약 6조원이 달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으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정적인 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리츠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렸다는 평가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668.56대 1로 나타났다. 이번 청약은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을 통해 이뤄졌다. 청약 건수는 4만2392건이다. 증거금은 약 5조9468원으로 집계됐다.공모가는 5000원으로 전체 공모 물량은 1186만주로 이 중 30%인 355만8000주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리츠주인 만큼 균등 배정은 없이 100% 비례 배정으로만 이뤄진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경쟁률 1170.44대 1을 나타내며 역대 상장 리츠 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부동산 전문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멀티 섹터 리츠다. 연평균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모리츠를 상장하고 자리츠를 통해 자산을 편입하는 모자리츠 구조다. 현재 프랑스 아마존 물류센터, 인천 항동 스마트 물류센터, 프랑스 크리스탈파크 등을 기초 투자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리츠는 부동산 자산 비중을 전체  자산의 70% 이상으로 유지해야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자산으로 꼽힌다.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기

  • S에 강한 美 '식료품 쇼핑센터' 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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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에 강한 美 '식료품 쇼핑센터' 리츠

    경제 불황 속에서도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투자정보매체 시킹알파는 스태그플레이션 시기에 유망한 투자처로 식료품 쇼핑센터를 자산으로 둔 미국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업체 두 곳을 꼽았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도 식료품 등 생필품 소비는 줄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수익 상승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시킹알파가 최근 톱픽으로 제시한 종목은 브릭스모어와 화이트스톤이다. 두 업체 모두 식료품 쇼핑센터를 운영해 임대료 수익을 거두는 미국 리츠 업체다. 식료품은 경기가 나빠졌을 때 의류, 여가활동 등 다른 부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비 둔화가 더디게 나타나는 업종이다.시킹알파는 “미국 식료품점 유동인구는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며 “오프라인 쇼핑센터가 죽어가고 있다는 통념과는 정반대”라고 분석했다.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임대료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도 리츠업체들엔 호재다. 일반적인 부동산 임대 계약 기간은 10년 이상이지만 쇼핑센터의 임대 기간은 3~7년으로 비교적 짧다.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미국 부동산 시장 상황의 변화를 빠르게 계약에 반영할 수 있다는 얘기다.미국의 주요 집값 지표로 꼽히는 S&P500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8.8% 상승, 1987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브릭스모어는 미국 전역에서 저평가된 부동산을 사들인 뒤 재개발해 임대료를 기존 대비 50% 높여 받는다. 화이트스톤은 미국 남부 휴양 도시가 몰려 있는 선벨트에 집중하고 있다. 이곳에서만 자체 쇼핑센터 60개를 운영한다. 선벨트는 최근 코로나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