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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디앤디, 국민연금과 2600억 국내부동산 투자협약 체결

    SK디앤디, 국민연금과 2600억 국내부동산 투자협약 체결

    SK디앤디가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와 국민연금(NPS)이 설립한 리츠에 공동투자한다. 향후 국내 부동산을 중심으로 사업개발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이다. 8일 SK디앤디는 DDI와 국민연금이 설립한 합작리츠(JV)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DI와 국민연금공단은 국내 부동산에 투자하는 2000억원 규모의 JV리츠인 디디아이브이씨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JV리츠)를 설립했다. SK디앤디는 밸류 체인 확장 등을 위해 이 리츠에 600억원 내외의 자금을 투입한다.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SK디앤디와 국민연금은 공동 투자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JV리츠를 통해서 양 사는 A급 신축건물 개발, 증축이나 리모델링, 용도 변경 등을 통해 가치 제고 가능한 자산, 또는 핵심권역 또는 이면의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잠재 지역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 개발사로는 최초로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공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성하게 된다. SK디앤디 측은 "경쟁력 있는 공동 투자자를 바탕으로, 사업 규모 및 영역의 빠른 확장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JV리츠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 투자 사업 비율을 높여 수익률을 제고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내부동산의 경우 그랑서울, 센터필드 등 국내 다수의 랜드마크 자산 개발 건에 참여한 바 있다. 이후 주요 핵심 입지에 있는 토지나 건물을 매입 후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창출하는 ‘빌드 투 코어(Build to Core)’ 전략 실행을 위해 국내외 디벨로퍼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해 왔다.김도현 SK디앤디 총괄사장은 “변화하는

  • "年6.5% 수익 거뜬…조정장엔 고배당 리츠株"

    "年6.5% 수익 거뜬…조정장엔 고배당 리츠株"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에 투자하는 방어적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융정보사이트 팁랭크에 따르면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조정장이 이어져 S&P500지수가 4000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며 6.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배당주 2개를 추천했다. 두 종목 모두 리츠주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실물 자산과 연계된 리츠주가 위험을 회피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리 인상 수혜 보는 ‘래더캐피털’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모기지 리츠인 래더캐피털(종목명 LADR)은 배당수익률이 연 6.8%에 달한다. 모기지 리츠는 임대료로 수익을 내는 일반적인 리츠와 달리 모기지 채권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저렴한 단기 대출로 돈을 빌려 이율이 높은 장기 모기지 채권을 매입한 뒤 그에 따른 이자 차익으로 수익을 내는 구조다.래더캐피털은 금리 인상기에 수혜를 볼 수 있는 리츠주라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모기지 금리가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 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도 상승한다. 단기 금리와 모기지 금리가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도 이자 차익을 낼 수 있다. 팁랭크에 따르면 래더캐피털은 기준금리가 100bp(1bp=0.01%포인트) 상승할 때 순이자수입(NII)이 주당 0.11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미국 투자은행 비 라일리의 맷 하울렛 애널리스트는 “래더캐피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혜를 누리는 모기지 리츠”라며 “현재 주가순

  • 연금저축펀드도 리츠 투자 가능해진다

    정부가 연금저축펀드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투자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사업 인가와 운영 규제도 완화해 리츠를 대형화하고 공모 상장리츠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모·상장 활성화를 위한 리츠제도 개선 방안’을 12일 발표했다. 최근 국내 리츠시장이 75조6000억원 규모로 커졌으나, 공모 상장리츠 설정액은 9조9800억원에 불과해 개인투자 활성화 취지를 살리지 못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란 설명이다.정부는 우선 연금저축펀드를 통한 공모 상장리츠 투자를 허용한다. 이에 따라 연금저축펀드는 수익의 90%를 배당하는 리츠 투자가 가능해졌다. 정부는 23조원(작년 3분기 말 기준) 규모의 연금저축펀드 자금이 흘러들어 리츠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또 공모 리츠 설립 인가 시 금융위 협의를 생략해 기간을 단축하고, 리츠에 적용하는 지주사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자산 5000억원 이상 모자(母子) 구조 상장리츠는 규제 대상이다. △부채비율 200% 이하 △자회사 지분 50% 이상 보유 △잦은 공시 의무 등 대기업을 겨냥해 만든 규제가 그대로 적용돼 일부 대형 리츠는 추가 자산 편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으로는 롯데리츠와 SK리츠 등 그룹 계열사가 아니면 지주사 규제가 면제된다.정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리츠운용사(AMC)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허가 업자의 ‘투자신탁’ 등의 명칭 사용을 금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리츠 유사 상호 사용도 단속해 기획부동산 업자 등이 악용하는 것을 막기로 한 것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르

  • [마켓인사이트] 대기업 '리츠 전쟁' 불붙었다

    ▶마켓인사이트 1월10일 오후 3시 29분대기업들이 신사업 투자를 위해 보유 중인 핵심 부동산을 잇달아 현금화하고 있다. 그룹 사옥 등 전례 없는 ‘알짜’ 부동산이 등장하면서 올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리츠자산관리회사(AMC) 인가를 받고, 한화그룹이 소유한 자산을 유동화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 주요 부동산 자산으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과 장교동 본사 사옥, 태평로 한화금융플라자 등이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들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리츠를 만들어 투자자를 모은 뒤 임대 수익 등을 배당금으로 나눠주게 된다. 최근 1~2년 사이 SK그룹이 SK리츠를 통해 그룹 본사 사옥인 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곳을 현금화했고, 롯데그룹은 전국의 롯데백화점 및 마트·아울렛 15곳을 리츠에 넘겨 자금을 조달했다.올해는 경영계 전반으로 부동산의 현금화 붐이 확산할 조짐이다. 10조원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은 AMC 설립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와 현대자동차그룹, GS그룹 등도 부동산 일부의 현금화를 추진 중이다.대기업들이 리츠를 ‘실탄’ 마련 창구로 활용하면서 올해 신규 상장 리츠는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이다. 상장을 준비 중인 리츠는 10여 곳으로, 역대 가장 많았던 2020년의 6건을 훌쩍 뛰어넘는다. 대기업 보유 부동산이 쏟아지면서 개별 리츠의 몸집도 커졌다. 1조원을 웃도는 리츠의 상장 사례는 연간 1~2건에 그쳤는데 올해는 최소 4~5건의 조 단위 리츠가 출현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윤아영

  • [마켓인사이트] "몸집보다 속도"…네이버·하나금투도 대형 사옥 '현금화' 착수

    [마켓인사이트] "몸집보다 속도"…네이버·하나금투도 대형 사옥 '현금화' 착수

    ▶마켓인사이트 1월10일 오후 3시 29분“부동산 부자 대기업은 대부분 현금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10일 한 증권사 기업금융(IB)본부장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산업구조 재편이 급물살을 타면서 보유 부동산 처분을 검토하는 대기업이 크게 늘어났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막대한 신사업 투자 재원을 얼마나 빨리 마련하느냐가 미래 그룹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특히 기업들은 단순 매각이나 세일 앤드 리스백(매각 후 재임차)보다 임차 안정성을 높이면서 대규모 자산을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주목하고 있다. 롯데와 SK그룹 등이 리츠를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고, 한화와 신세계 네이버 GS그룹 등도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신세계·네이버·GS도 합류 전망10조원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은 최근 리츠 설립을 위해 이지스자산운용 등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계열사인 이마트가 보유한 토지와 건물은 작년 9월 말 현재 장부가액 기준 9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6월 3조4000억원에 이베이코리아 지분 약 80%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부동산 현금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네이버도 핀테크와 콘텐츠 부문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 현금화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IDC)와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 등 굵직한 부동산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부동산금융업계에선 현대자동차도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원 가치의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유동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GS그룹 역시 리츠를 활용해 GS칼

  • 국내 리츠 총자산 70兆 돌파..상장 리츠 수익률 코스피 4배

    국내 리츠 총자산 70兆 돌파..상장 리츠 수익률 코스피 4배

    국내에 설립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의 총자산이 지난해 7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츠가 도입된 이후 20년 만이다. 올해도 코람코더원리츠 등 대형 리츠 4~5곳이 상장할 예정이어서 리츠 시장이 호조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운용 중인 리츠는 316개로 총자산은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정기적으로 배당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올 1월 기준 공모를 통해 18개 종목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돼있다.상장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상 주가변동과 상관없이 이익의 90%를 반드시 배당해야하기 때문에 안정적 배당성향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상장 리츠들은 평균 5.8%의 수익을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수익률은 17.1%로 같은 기간 3.6% 상승한 코스피 지수를 4배 이상 상회했다.전문가들은 상장 리츠 시장이 올해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비용 증가 압력 등이 다양한 산업에 위협요소로 작용하지만 임대료 상승과 차입조달 다변화로 상장 리츠의 배당금은 훼손되기보다 오히려 상승세를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올해는 코람코더원리츠, 마스턴프리미어리츠 등 대형 리츠들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서울 여의도권역 랜드마크인 하나금융투자빌딩을 기초자산으로 리츠다. 총임대면적의 62%를 하나금

  • 한화자산·한강에셋·한미운용, 리츠 AMC 설립인가 받아

    한화자산·한강에셋·한미운용, 리츠 AMC 설립인가 받아

    한화자산운용과 한강에셋자산운용,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등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인가를 받았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리츠 설립에 나서며 올해 리츠시장이 작년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일 전망이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화자산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등 3개 자산운용사가 리츠AMC 인가를 받았다. 무궁화신탁과 국제자산운용 등에 이어 지난해 4분기에만 총 7개사가 리츠 AMC 자격을 획득한 셈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 예비인가를 받은 뒤 리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SC제일은행을 거쳐 한화자산운용 부동산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박성순 본부장이 리츠사업본부를 이끈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예비인가를 받았다. 부동산펀드와 더불어 리츠를 통해 오피스와 물류센터 개발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건설사업관리(PM) 전문사인 한미글로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출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금융지주·증권사 계열 부동산 신탁사 뜨더니…한국토지신탁, 신용도 하락

    금융지주·증권사 계열 부동산 신탁사 뜨더니…한국토지신탁, 신용도 하락

    한국토지신탁의 신용도가 하락했다.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한국토지신탁의 단기 신용등급을 종전 A2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부동산신탁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시장 지위가 하락한 탓이다. 또 수익성이 과거에 비해 저하된 가운데 일부 차입형 토지신탁의 대손부담이 발생한 것도 이번 조정의 배경이 됐다.한국토지신탁은 장기간 사업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왔다. 영업 네트워크에 기반해 차입형 토지신탁 부문에서 최상위권 시장 지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영업기반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등 비차입형 토지신탁 상품을 중심으로 부동산신탁 산업이 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차입형 토지신탁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토지신탁의 수수료 수익 기준 시장점유율은 과거 15%를 크게 웃돌았지만 12% 안팎으로 떨어졌다.나이스신용평가는 "도시정비사업을 포함한 차입형 토지신탁과 리츠 신규 수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장점유율 하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라면서도 "금융지주 계열과 증권사 계열 부동산신탁사 수가 증가하고 신규사의 영업활동까지 맞물리면서 산업 내 경쟁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 환경 변화를 봤을 때 시장점유율이 과거 수준을 회복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한국토지신탁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2020년과 2021년 1~9월 기준 4.6%, 6.4%다. 최근 5년 평균 9.2%에 비해 낮아졌다. 2019년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 신규 수주가 감소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일부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에서 분양

  • ESR켄달스퀘어리츠, 4420억원 유상증자 성공…자산편입에 박차

    ESR켄달스퀘어리츠, 4420억원 유상증자 성공…자산편입에 박차

    ESR켄달스퀘어리츠가 4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조달한 자금은 신규 자산편입에 사용될 에정이다. 21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구주주 청약 및 실권주 공모를 통해 신주 6793만5843주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청약률은 97.2%, 잔여 물량 2.8%는 전량 기관투자자가 블록딜로 매입했다. 신주는 1주당 6330원에 발행되며 총 4420억원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신규 물류센터 매입 및 2022년도 투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규 물류자산의 편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2020년 12월 코스피에 상장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대한민국 최초의 100% 물류자산 편입 리츠회사다. 올해 6월 용인 LP3 등 추가 자산의 편입에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18개의 최신식 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신규 자산편입 후 전체 자산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장 이후 12개월 이내 약 70%의 자산 규모 성장을 이룬 셈이다. 증자 이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ESR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인 제프리 쉔(Jeffery Shen)과 스튜어트 깁슨(Stuart Gibson) 회장은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축하하며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여준 괄목할 성과와 성장에 매우 만족한다”며 “대한민국은 ESR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한국의 빠른 이커머 스 성장과 한정된 우수 물류자산의 공급이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 MDM투자운용, 3년만에 리츠AMC 인가 반납

    MDM투자운용, 3년만에 리츠AMC 인가 반납

    부동산 개발업체인 엠디엠(MD)그룹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사업을 위해 만든 계열사인 엠디엠투자운용을 3년만에 청산한다. 리츠사업은 또다른 계열사인 한국자산신탁으로 이전해 일원화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엠디엠투자운용이 지난 6일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영업인가를 반납했다. 1호 리츠이자 유일한 리츠인 '엠프라퍼티제1호리츠'는 자산관리를 지난 9월 한국자산신탁으로 변경했다. 엠프라퍼티제1호리츠는 자산관리회사 변경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 자산관리회사인 엠디엠투자운용의 해산 및 청산을 이유로 들었다. 사업을 인계받은 한국자산신탁은 앞으로 MDM그룹 내 리츠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한국자산신탁 내에서는 그동안 토지나 건물 매입 후 주택 및 오피스빌딩 개발사업을 리츠를 통해 진행해왔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리츠사업 확대를 위해 엠디엠투자운용을 설립했는데 한국자산신탁 업무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리츠업무를 한 곳으로 통일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 주거시설, 오피스빌딩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리츠를 통해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엠디엠투자운용은 엠디엠그룹이 리츠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2월 설립된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이 회사는 리츠 AMC를 받은 뒤 2019년 엠프라퍼티티제1호리츠를 설립했다. 이 리츠는 한진중공업 부산사옥을 매입해 5년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간 평균 배당률은 8.18%다. 한진중공업이 2029년 2월까지 10년간 책임 임차하기로 계약했다. 2018년 삼성생명 빌딩 6곳(서울 당산, 수원 인계, 부산 초량, 부산 범천, 광주 금난로, 광주 역전빌딩)을 2700억원에

  • ESR켄달스퀘어리츠,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 4000억 규모 유증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7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사회를 통해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7911만200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이다. 조달된 자금은 3955억5100만원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모두 받아갈 계획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7900억원을 들여 6개 자산을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주당 6330원,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소요자금 중 절반 가량을 조달했다. 나머지 3600억원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미래에셋글로벌, 리츠 청약 최고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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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글로벌, 리츠 청약 최고경쟁률

    다음달 상장을 앞둔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일반청약 사상 최고경쟁률 기록을 새로 썼다. 1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7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리츠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5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9월 SK리츠가 세운 552 대 1을 뛰어넘어 국내 리츠 일반청약 사상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이 리츠는 지난 15~17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도 리츠 사상 최고 경쟁률(1019 대 1)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중에선 미래에셋증권이 763 대 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KB증권(757 대 1), NH투자증권(736 대 1) 순이었다. 이번 청약에만 총 11조3160억원의 증거금이 쏟아졌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휴스턴 아마존 물류센터 △미국 탬파 페덱스그라운드 물류센터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페덱스그라운드 허브물류센터(펀드 수익증권 지분 48.6%)를 기초자산으로 만든 리츠다. 해당 자산에서 거두는 임대 수익을 바탕으로 10년간 평균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공모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다음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격(5000원) 기준 시가총액은 1453억원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564.84대 1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수요예측 경쟁률 564.84대 1

    신한서부티엔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경쟁률이 564.84대 1을 기록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17일~1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827개의 기관이 참여해 564.8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당 공모가는 5000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 2697만7842주의 70.35%인 1897만7842주에 대해 수요예측이 진행됐다. 827곳 중 98곳의 투자자가 의무보유확약을 걸었다.  승만호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대표이사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잠재된 성장성이 매력적으로 평가된 결과”라며, “향후 물류단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자산을 추가해 지속 성장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기관 및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상장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서, 일반 투자자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해 공동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에서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348억 8900만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자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지분 100% 취득 등에 활용된다. 지분 취득은 12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자산으로 인천 서남권역 복합 쇼핑몰 스퀘어원을 담고 있으며, 자리츠를 통해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내 레지던스 호텔 그랜드머큐어를 추가로 담을 계획이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간 평균 예상 배당률은 6.25%다. 상장 후 첫 13개월간은 약 8%를 배당한

  • 마스턴투자운용, 두번째 임대주택 리츠 조성

    마스턴투자운용, 두번째 임대주택 리츠 조성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마포구에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 임대주택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한다. 올 들어 마스턴투자운용이 세운 두번째 임대주택리츠다. 임대주택은 수익성은 높지 않지만, 다른 투자 자산 대비 낮은 공실로 임대 운영이 가능해 안정적인 자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마스턴투자운용이 지난 12일 마스턴제14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마스턴제146호)의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서울 마포구 염리동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개발해 임대 운용 후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가 후 470억원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임대주택리츠를 만든 것은 지난 7월 이후 두번째다. 7월에는 KT에스테이트와 손잡고 구의역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리츠를 만들었다. 원일빌딩이 있던 자리의 건물을 철거하고 총 439가구의 임대주택을 짓게 된다. 준공은 2024년 하반기 예정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토지매입비를 포함해 사업비 1200억원 중 295억원을 자본금으로 조달하고, 나머지는 차입금으로 채운다. 자본금은 마스턴투자운용과 KT에스테이트가 조성한 펀드 '마스턴KT임대주택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에서 출자한다. 리츠업계에서는 올 들어 임대주택리츠가 각광을 받고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를 비롯해 호주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인마크리츠운용은 지난 5월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역세권 청년주택 개발 리츠를 설립했다. 대한토지신탁은 KT 노량진지사를 매입해 리츠를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

  • 신한리츠, 패스트파이브와 손잡고 중소형 빌딩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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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리츠, 패스트파이브와 손잡고 중소형 빌딩시장 진출

    신한리츠운용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에서 남궁훈 신한리츠 사장(오른쪽)과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두 기업은 중소형·구분소유 오피스 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인 리츠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오피스의 경우 치열한 투자 경쟁으로 몇 년 사이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최근 시장 금리가 올라 투자환경이 악화된 반면 중소형 오피스는 대체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신한리츠의 투자관리 능력과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관리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중소형 빌딩 자산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공유 오피스 전문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중소형, 구분소유 오피스를 위한 콘텐츠 구상하고 임대차 관리방안을 제시한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38개 공유오피스 지점을 통해 약 2만3000명의 다양한 임차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엔 파이브스팟과 같은 오피스라운지 사업을 선보였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은 패스트파이브에 6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패스트파이브 역시 양사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내달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한 트윈시티남산 오피스에 입주한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