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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쏠쏠한 리츠…"금리인하 땐 시세차익도 노려볼만"
고금리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장기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추천할 만한 리츠 종목으로 프로로지스와 알렉산드리아리얼에스테이트 등을 꼽았다.3일(현지시간) UBS에 따르면 미국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2%에 달한다. 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조너선 월로신 UBS 분석가는 “부동산 분야는 S&P500의 11개 주요 섹터 가운데 올 들어 유일하게 4.7% 하락해 관심을 가질 만한 시기”며 “리츠는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배당 차익에 더해 시세 차익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그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고금리로 늘어난 대출이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늘어난 것도 악재였다. 공실률이 높아지자 대출해준 미국 금융권의 부실 뇌관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기 침체가 닥치지 않는 미국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등 시장의 우려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UBS가 추천주로 꼽은 프로로지스는 대표적인 물류 리츠로 불린다. 올 들어 주가가 15% 하락했지만 배당수익률은 3.4%에 이른다. 주로 연구실이나 과학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시설을 임대하는 알렉산드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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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가 꼽은 美 리츠 종목…배당금 뒷받침돼야
글로벌 투자은행 UBS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추천할 만한 리츠 종목으로 프로로지스와 알렉산드리아리얼에스테이트 등을 꼽았다. 배당금 수익이 뒷받침되는 우량 리츠 종목에 투자할 시기로 판단한 것이다.4일 CNBC는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배당금 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리츠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UBS의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UBS가 파악한 미국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2%에 달한다. 최근 시장에선 고금리로 한동안 부진했던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란 조언이 나온다. 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이라면 리츠의 장점인 배당 차익에 더해 시세 차익까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단 분석까지 나온다. 그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고금리로 늘어난 대출이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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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어 리츠시장 키운다…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속속 도입했다. 20여 년이 지난 최근 국내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8조원으로, 싱가포르(93조원) 일본(152조원)과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이다.정부가 해묵은 규제를 풀어 국내 리츠 시장을 ‘점프업’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와 투자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개발 후 임대·운영이 가능하게 하고, 리츠 투자 바구니에 헬스케어 타운과 데이터센터 등을 담을 수 있게 한다. 정부가 리츠를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도심복합개발, 공공지원 민간임대, 미분양 매입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실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위기의 구원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개발 단계 리츠 규제 확 풀어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 중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건 프로젝트 리츠 도입이다. 지금도 원론적으로 리츠를 통한 개발이 가능하지만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실천 사례는 거의 없다. 기존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방식으로 개발한 뒤 리츠가 해당 자산을 인수하는 게 대부분이다.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단계에서의 규제를 확 풀어준 개념이다. 먼저 인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적용한다. 1인 주식 소유 한도(50%) 규제를 없애고, 공시와 보고 의무도 최소화한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에쿼티(자기자본) 투자가 기본인 프로젝트 리츠는 PFV보다 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외생변수에 덜 민감하고, 건설사의 책임감도 키울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도 “리츠의 자기자본비율(38%)은 PFV(2~5%)보다 훨씬 높아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FV는 준공 후 엑시트(자금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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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로 부동산 직접 개발…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한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앞으로 부동산을 직접 개발하고 임대·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자금난을 겪는 사업장과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에 리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모 규제도 완화된다. 리츠는 투자자를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이익을 배당하는 주식회사다.개발 단계 리츠 규제 확 풀어정부는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올 하반기 부동산투자회사법을 개정해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도 원론적으로 리츠를 통한 개발이 가능하지만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방식으로 개발한 뒤 리츠가 해당 자산을 인수하는 게 대부분이다.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단계에서의 규제를 확 풀어준 개념이다. 먼저 인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적용한다. 1인 주식 소유 한도(50%) 규제를 없애고, 공시와 보고 의무도 최소화한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에쿼티(자기자본) 투자가 기본인 프로젝트 리츠는 PFV보다 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외생변수에 덜 민감하고, 건설사의 책임감도 키울 것”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도 “리츠의 자기자본비율(38%)은 PFV(2~5%)보다 훨씬 높아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FV는 준공 후 엑시트(자금 회수)가 목적이지만, 리츠는 임대·운영까지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리츠 역할은 더 확대된다. 정부는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해당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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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000원 확정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3~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38.7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공모금액은 7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53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희망 공모가격(3000~3800원)의 하단에 가까운 3300원 근처에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곳은 2곳(0.2%)에 그쳤다. 금리 인상에 따른 리츠 매력 감소와 해외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은 이런 시장의 우려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이번 수요예측은 리츠 기업공개(IPO) 최초로 희망 가격 범위를 제시한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사례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를 기존 상장 리츠보다 낮춰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개방형 부동산 펀드 리츠다.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이기도 하다. 이 리츠는 100%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자리츠)를 통해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 세 곳에 투자했다. 현재 1800억여원을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펀드에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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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벗 시작됐다"…리츠 ETF로 돈 몰린다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세계적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까지 금리 인하에 동참하면 리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지개 켜는 리츠 관련주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850.13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은 5.22%에 달했다. 이 지수는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개별종목 가운데서는 스타리츠가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29.48%로 가장 높다. 신한알파리츠(20.51%), 마스턴프리미어리츠(10.99%), 미래에셋글로벌리츠(9.52%) 등 다른 리츠 종목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다.최근 리츠주의 반등은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까지 동참하면서 미국도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츠는 부동산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다른 실물자산보다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안정성 원한다면 리츠 ETF리츠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실화 위험이 큰 프로젝트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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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보다 빠르다" 수익률 활활…투자자들 몰렸다
캐나다에 이어서 유럽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전세계적인 '피벗(통화정책 전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까지 피벗에 동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리츠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기지개 켜는 리츠 관련주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8% 오른 850.13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 간 상승폭은 5.22%에 달한다. 이 지수는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스타리츠가 이날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이 29.48%로 가장 높다. 신한알파리츠(20.51%), 마스턴프리미어리츠(10.99%), 미래에셋글로벌리츠(9.52%) 등 다른 리츠 종목도 배당 수익률이 10% 내외에 달한다. 최근 리츠주의 반등은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까지 동참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 역시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는 리츠 특성상 주식이나 여타 실물자산보다 금리 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안정성 원한다면 리츠 ETF리츠 가격이 추가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실화 위험이 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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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日임대주택 리츠 공모…대신증권 "年수익률 7% 목표"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공모한다. 도쿄에 있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을 담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대신증권 영업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청약을 받는다.리츠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연평균 최대 7%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운용 보수는 연 0.6%다. 이번 공모로 총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주식은 투자금에 따라 비례 배정한다. 비상장 리츠로 운용 기간 5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초 자산의 평균 공실률은 5% 안팎으로 임대료 연체 우려가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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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도쿄 노른자위 담는 '日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를 공모한다.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 리츠다.대신증권은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고 16일 발표했다.연 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증권, 대신자산신탁 등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기초자산은 도쿄의 주택 형태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평균 공실률은 약 5% 내외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 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이다.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리츠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총 290억5500만 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운용보수는 연 0.6%다.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작년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로 임대료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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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 본격화...리츠 최초 공모가 희망범위 제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4월 상장한 삼성FN리츠 이후 약 1년 만의 리츠 상장이다.리츠 IPO 최초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증권신고서는 금감원 심사가 끝난 뒤 효력이 발생하면 공시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삼는다.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하는 방식이다.개방형 펀드는 만기가 있는 부동산 기초자산과 달리 언제든 중도에 추가 투자하거나 환매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장 상황 따라 펀드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으로 초과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지금까지는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기관투자가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해당 리츠를 통해 개인도 투자할 수 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子)리츠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를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미국정부빌딩펀드(US Government Building Open-End Feeder·USGB), 프리사펀드(PRISA), CBRE미국코어파트너스펀드(CBRE US Core Partners·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해당 펀드들은 92%의 평균 임대율과 30%대의 낮은 담보대출 비율(LTV)을 유지하고 있다. 10년 이상 이익을 거둬 미국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주로 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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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운용, 국내 상장리츠 19곳에 주주서한 발송
이지스자산운용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국내 상장 리츠 19곳에 주주서한을 발송했다.이지스자산운용은 운용 중인 펀드가 투자한 국내 상장 리츠 19곳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세 가지 당부 사항을 담은 주주서한을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주서한은 이지스자산운용에서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펀드를 운용하는 대체증권투자파트가 주도했다. 해당 파트는 2017년 만들어진 뒤 국내외 상장 리츠 투자 규모를 지속 늘려오며 국내 최대인 9000억원 규모의 리츠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이중 국내 리츠 투자 규모는 약 5000억원이다.주주서한에서는 국내 리츠의 대형화와 시장의 장기 성장을 위해 △투자자 관점의 부동산 자산 운용 정보의 주기적 제공 △적극적인 IR 활동 △이해상충 방지책 마련 등 세 가지 사항의 개선을 각 상장 리츠 운용사에 요청했다.먼저 투자자들이 리츠의 자산가치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부동산 관점의 자산 운용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보의 비대칭 상태가 높을수록 리츠의 기업 가치가 저평가될 가능성이 크고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도 일반회계 기준보다는 부동산에 적합한 언어로 작성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또 정기적인 IR 활동을 통해 실적과 전망을 공유하고 영문 리포트 발행 등 외국인 투자자 유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리츠는 속성상 증자를 통해 신규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 만약 리츠의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에 머문다면 자본비용이 과다하게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추가자본 유치가 어려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IR 활동이 필요하단 지적이다. 아울러 리츠와 주주 간 이해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사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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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리츠株…ISA 계좌에 담아볼까
국내 리츠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세제 지원 확대 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돼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올해 들어 13.84% 올랐다. 신한알파리츠(9.84%) 신한서부티엔디리츠(9.95%) 롯데리츠(6.18%) 맥쿼리인프라(3.30%) 등도 상승했다. 연내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자 주가가 반등했다. 리츠는 금리가 하락하면 낮은 대출 금리로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다.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 리츠 주주들에게 배당을 늘려줄 수 있어 호재로 작용한다.국내 리츠의 주가가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유입된 배경이다. 국내 상장된 리츠주는 여전히 고점 대비 반값 수준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REITs지수’는 지난 2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고점 대비 평균 35% 떨어졌다. 롯데리츠(-46.9%) ESR켄달스퀘어리츠(-4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주가가 지지부진한 사이 국내 대표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는 보유자산 가치가 취득 시점 대비 10~50%가량 상승했다. 재계약 임대료는 2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리츠의 연간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은 5~10% 수준이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용산더프라임타워를 매각하며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해 11%의 연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3년 이상 가입한 ISA로 리츠를 사들이면 발생한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대신증권은 ISA에 담을 종목으로 맥쿼리인프라(인프라) 신한알파리츠(오피스) ESR켄달스퀘어리츠(물류센터) 롯데리츠(리테일) 신한서부티엔디리츠(호텔) 등을 추천했다. 전문가들은 이 중 공실률이 낮고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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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서 가장 안정적"…ISA에 담으면 좋을 리츠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국내 상업용 부동산을 토대로 국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반토막 난 주가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제자리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주가가 올해 들어 13.84% 올랐다. 신한알파리츠는 9.84%, 신한서부티앤디리츠는 9.95% 상승했다. 롯데리츠(6.18%), 맥쿼리인프라리츠(3.30%), SK리츠(2.26%) 등도 지난해와 달리 상승세를 보였다.리츠가 주목받은 이유는 연내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리츠는 부동산 매입 시 대출을 활용하는 만큼 대출금리가 중요하다. 이미 조달 금리는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 6개월간 8개 리츠가 기존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 재조달을 마무리함에 따라 이자 비용이 줄고, 리츠 배당금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리츠의 기초자산이 되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안정성도 높게 평가됐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오피스는 여전히 공실률이 높아 대출 부실이 발생하고, 일본도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면서 "반면 한국 오피스는 낮은 재택근무율, 업무지구 오피스 선호 현상 등으로 공실률이 0.7~2.1%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표 오피스 리츠인 신한알파리츠는 보유자산 가치가 취득 시점 대비 최대 50% 상승했다. 재계약 임대료도 21.3% 증가했다.올해 들어 리츠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아직 고점 대비 반값 수준이라는 점도 투자 심리가 쏠리는 이유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K-REITs 지수'는 지난 2년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며 고점 대비 평균 35%가 떨어졌다. 개별 리츠로는 롯데리츠(-46.9%), ESR켄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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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장관 "PF위기, 금융권도 책임져야…리츠 활용해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 회장이 울산 조선소 설계도를 들고 찾아갔을 때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만 보고 영국 은행이 돈을 빌려줬겠습니까. 철저하게 사업성을 분석하고 대출을 내준 것이죠.”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현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린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은 금융회사가 모든 리스크를 건설사에 떠넘기고, 고금리 이자에 수수료까지 받아 가는 구조”라며 금융권의 반성과 책임 분담을 강조했다.주택 가격 수준에 대해선 “절대치가 너무 높은 게 맞지만, 정부 입장에서 집값을 롤러코스터에 태울 순 없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얘기다. 다만 건설업계의 수요 진작 대책 요구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면 개발 효율성은 높아질 것 같다. 동시에 분배의 효율성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 정부가 “빚내서 집 사라”는 시그널을 주다 보니 ‘지대(땅값) 추구 경제’를 낳은 측면이 있다.▷박 장관=좋은 지적이다. 이미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나 일정 비율을 임대주택을 짓도록 하는 제도가 있다. 사실 부의 재분배는 여러 재정·금융 정책을 총동원해 달성해야 하는 과제다. 이와 별개로 재건축은 재건축대로 시켜줘야 한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라고 하면 고상해 보이는데 ‘빚내서 집 사라’는 표현은 정부가 투기를 부추기는 뉘앙스로 들린다. 그런데 자기 돈만으로 집을 사는 사람은 1%도 안 된다. 국민이 자산을 형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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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가 더 싸다"…'울며 겨자 먹기 식' ETF 수수료 전쟁
상장지수펀드(ETF) 업계가 수수료 인하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ETF 업계의 투톱인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운용이 리츠 ETF 보수율 인하 경쟁에 나서면서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배당형 리츠 ETF인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의 연간 총보수를 0.29%에서 0.08% 수준으로 인하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5일 구조가 비슷한 상품인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를 총보수 0.09%에 내놓았기 때문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사실상 같은 ETF가 총보수 3분의 1 수준으로 새로 등장한 것"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의 수수료 인하 요구도 있어 총보수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2019년 출시된 TIGER 리츠부동산인프라는 순자산 3824억원으로 국내 부동산리츠 ETF 가운데 독보적 1위다. 높은 배당금으로 투자자들에게 인기있는 맥쿼리인프라의 비중이 16.95%에 이른다. 삼성자산운용의 상품은 맥쿼리인프라의 비중(24.53%)을 더 높게 잡은 게 큰 차이점이다.ETF 업계 점유율 1, 2위인 삼성자산운용(40%)과 미래에셋자산운용(37%)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의 총보수를 인하해 경쟁사 삼성자산운용 상품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정하기도 했다. 두 업체는 올해 들어서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담은 글로벌비만치료제 ETF를 2주 간격으로 나란히 출시했다.후발 자산운용사들은 두 업체의 경쟁을 뼈아프게 바라보고 있다. 아직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지 못해 적자를 보고 있는 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