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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투운용, 리츠 ETF 2종, 월배당 상품으로 바꾼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분배금 지급 방식을 월배당으로 바꾼다.한투운용은 5일 ‘ACE 미국다우존스리츠(합성 H) ETF’와 ‘ACE 싱가포르리츠 ETF’ 분배금 지급 방식을 매월 나눠서 주는 월배당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두 상품의 첫 번째 배당금 지급 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이날 해당 ETF를 보유한 사람을 기준으로 9월 분배금이 지급된다. 그동안은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식으로 운용했지만 매월 꾸준한 현금 창출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어 방식을 바꿨다. 두 상품을 포함해 한투운용의 월배당 ETF는 11개로 늘었다.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 본부장은 “리츠 ETF는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금융시장 변동성이 클 때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만하다”며 “부동산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을 매달 현금화할 수 있기 때문에 연금생활자 등에게 어울리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나수지 기자

  • 한화리츠, 8000억짜리 을지로 한화빌딩 편입…"글로벌 리츠지수 편입 가능성"

    한화리츠, 8000억짜리 을지로 한화빌딩 편입…"글로벌 리츠지수 편입 가능성"

    한화리츠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자산으로 편입한다. 한화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사용 중인 빌딩이다.29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한화리츠는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을 한화생명보험에게 8080억원에 매입키로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다.이 빌딩은 서울의 핵심 상업 지역인 을지로입구역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연면적 약 2만5000평이고 임대율은 100%다. 2019년 2000억원 이상을 들여 리모델링해 건물 관리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도 크지 않다고 한화자산운용 측은 밝혔다.이번 편입이 잘 되면 한화리츠의 총자산 규모는 약 1조6150억원이 된다. 자산 규모가 커지면 배당 안정성이 커지고, 신용등급 개선과 장내 유동성 증가 효과도 누릴 수 있다.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향후 'FTSE EPRA Nareit' 지수 편입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수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가 리츠 투자에 활용하는 대표적 벤치마크 지수다. 이 지수에 편입되면 한화리츠의 주가가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한화리츠는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이번 자산 편입 안건에 대한 승인 투표를 할 예정이다. 가결되면 다음 달 28일 거래대금이 납입되고 편입 절차가 끝난다.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 소외받던 리츠가 돌아왔다

    소외받던 리츠가 돌아왔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리츠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리가 내려가면 리츠의 신규 자산 편입이 수월해지고 임대 수익률도 상승해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일부 리츠는 외형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빌딩 매입에 나서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스피 하락에도 리츠는 ‘꿋꿋’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리츠를 모은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10거래일(7월 8~19일) 동안 3.8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주 하락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2.33% 하락했지만 리츠는 비교적 선방했다.리츠별로 보면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진다. 국내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는 최근 한 달 새 6.17% 올랐다. 2위인 ESR켄달스퀘어리츠(9.83%), 3위인 롯데리츠(8.9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국내외 리츠에 투자하는 ETF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리츠를 담은 ‘ARIRANG K리츠Fn’은 최근 한 달 새 5.26% 올랐고, 미국 리츠를 담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도 같은 기간 6.19%, 싱가포르 지역 리츠만 담은 ‘ACE 싱가포르리츠’도 5.44% 상승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리츠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늘어난다.시장금리는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이날 연

  • 금리 인하 가까워지자 주가 탄력 붙은 리츠…코스피 빠질때도 '꿋꿋'

    금리 인하 가까워지자 주가 탄력 붙은 리츠…코스피 빠질때도 '꿋꿋'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조정받는 가운데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리츠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들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되면서 리츠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금리 부담이 낮아지면서 일부 리츠들은 배당 및 외형 확대를 위한 빌딩 매입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하락에도 리츠는 '꿋꿋'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리츠들을 모은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최근 10거래일(7월8~19일) 사이 3.81%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반도체주 하락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영향으로 2.33% 하락했지만 리츠는 비교적 선방했다. 개별 리츠별로 보면 더욱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국내 상장 리츠 중 시가총액 1위인 SK리츠는 최근 한 달 사이 6.17% 올랐다. 2위인 ESR켄달스퀘어리츠(9.83%), 3위인 롯데리츠(8.99%) 등도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국내외 리츠에 투자하는 ETF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리츠를 담은 'ARIRANG K리츠Fn'는 최근 한 달 사이 5.26% 올랐고, 미국 리츠를 담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도 같은 기간 6.19%, 싱가포르 지역 리츠만 담은 'ACE 싱가포르리츠'도 5.44% 상승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에 민감한 리츠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부동산에 투자한 뒤 임대수익과 시세 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은행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그만큼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늘어난다. 시중금리는 이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

  • [단독] 행공, 오피스 우선주 리츠에 1500억 선제 투자한다

    [단독] 행공, 오피스 우선주 리츠에 1500억 선제 투자한다

    국내 기관투자가 '큰손'인 행정공제회가 서울 판교 일대 오피스에 15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조성하는 오피스 우선주 투자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에 약정하기로 했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최근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코람코 오피스 우선주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15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집행을 약정했다. 이 사모 리츠의 운용사는 코람코자산신탁이다. 투자기간은 10년간이다.투자 대상은 연 6% 이상을 제공하는 국내 오피스 우선주다. 우선주란 보통주보다 매각 차익을 덜 가져가는 대신 확정된 배당수익률을 먼저 받아가는 주식을 말한다. 리츠가 투자할 수 있는 오피스의 지역은 서울, 판교 업무권역이다. 연면적 기준 1만평(3만3057㎡) 이상(강남업무권역은 5000평 이상) 오피스에 투자할 수 있다. 매입 때 임차율은 80% 이상, 담보인정비율(LTV) 75% 이내여야 한다.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10%에 달한다.국내 부동산 투자자들은 고금리에 접어든 이후 우선주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었다.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줄어들어 시장에서 물량 소화가 되지 않았다. 담보대출과 보통주 사이에서 투자 매력이 떨어진 결과다. 강남업무권역(GBD) 대형 오피스 빌딩인 아크플레이스도 우선주 투자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며 겨우 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행정공제회가 선제적으로 오피스 우선주에 집행하기로 한 것은 향후 우선주의 매력도가 지금처럼 낮은 수준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금리가 안정화되는 시기에 선순위 담보대출 금리와 우선주 금리간 괴리가 다시 발생할 것으로 보는 것이다.

  • 배당 쏠쏠한 리츠…"금리인하 땐 시세차익도 노려볼만"

    배당 쏠쏠한 리츠…"금리인하 땐 시세차익도 노려볼만"

    고금리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장기 투자자들에게 배당금 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추천할 만한 리츠 종목으로 프로로지스와 알렉산드리아리얼에스테이트 등을 꼽았다.3일(현지시간) UBS에 따르면 미국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2%에 달한다. 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조너선 월로신 UBS 분석가는 “부동산 분야는 S&P500의 11개 주요 섹터 가운데 올 들어 유일하게 4.7% 하락해 관심을 가질 만한 시기”며 “리츠는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배당 차익에 더해 시세 차익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그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고금리로 늘어난 대출이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늘어난 것도 악재였다. 공실률이 높아지자 대출해준 미국 금융권의 부실 뇌관으로 주목받기도 했으나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경기 침체가 닥치지 않는 미국 은행들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등 시장의 우려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UBS가 추천주로 꼽은 프로로지스는 대표적인 물류 리츠로 불린다. 올 들어 주가가 15% 하락했지만 배당수익률은 3.4%에 이른다. 주로 연구실이나 과학적인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시설을 임대하는 알렉산드리아리

  • UBS가 꼽은 美 리츠 종목…배당금 뒷받침돼야

    UBS가 꼽은 美 리츠 종목…배당금 뒷받침돼야

    글로벌 투자은행 UBS은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추천할 만한 리츠 종목으로 프로로지스와 알렉산드리아리얼에스테이트 등을 꼽았다. 배당금 수익이 뒷받침되는 우량 리츠 종목에 투자할 시기로 판단한 것이다.4일 CNBC는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도 배당금 등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리츠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UBS의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UBS가 파악한 미국 리츠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4.2%에 달한다. 최근 시장에선 고금리로 한동안 부진했던 미국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란 조언이 나온다. 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이라면 리츠의 장점인 배당 차익에 더해 시세 차익까지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단 분석까지 나온다. 그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은 고금리로 늘어난 대출이자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미국 상업용 부동산

  • 규제 풀어 리츠시장 키운다…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

    규제 풀어 리츠시장 키운다…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

    2000년대 초반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속속 도입했다. 20여 년이 지난 최근 국내 상장리츠 시가총액은 8조원으로, 싱가포르(93조원) 일본(152조원)과 비교하면 걸음마 수준이다.정부가 해묵은 규제를 풀어 국내 리츠 시장을 ‘점프업’하기로 하면서 건설업계와 투자자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개발 후 임대·운영이 가능하게 하고, 리츠 투자 바구니에 헬스케어 타운과 데이터센터 등을 담을 수 있게 한다. 정부가 리츠를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도심복합개발, 공공지원 민간임대, 미분양 매입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실로 촉발된 부동산 시장 위기의 구원투수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개발 단계 리츠 규제 확 풀어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리츠 활성화 방안’ 중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건 프로젝트 리츠 도입이다. 지금도 원론적으로 리츠를 통한 개발이 가능하지만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실천 사례는 거의 없다. 기존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방식으로 개발한 뒤 리츠가 해당 자산을 인수하는 게 대부분이다.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단계에서의 규제를 확 풀어준 개념이다. 먼저 인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적용한다. 1인 주식 소유 한도(50%) 규제를 없애고, 공시와 보고 의무도 최소화한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에쿼티(자기자본) 투자가 기본인 프로젝트 리츠는 PFV보다 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외생변수에 덜 민감하고, 건설사의 책임감도 키울 것”이라고 했다. 국토부도 “리츠의 자기자본비율(38%)은 PFV(2~5%)보다 훨씬 높아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FV는 준공 후 엑시트(자금 회

  • 리츠로 부동산 직접 개발…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한다

    리츠로 부동산 직접 개발…헬스케어·데이터센터 투자도 허용한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앞으로 부동산을 직접 개발하고 임대·운영할 수 있게 된다. 자금난을 겪는 사업장과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에 리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모 규제도 완화된다. 리츠는 투자자를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이익을 배당하는 주식회사다.개발 단계 리츠 규제 확 풀어정부는 17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소득 증진 및 부동산산업 선진화를 위한 리츠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올 하반기 부동산투자회사법을 개정해 리츠가 부동산을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리츠’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도 원론적으로 리츠를 통한 개발이 가능하지만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방식으로 개발한 뒤 리츠가 해당 자산을 인수하는 게 대부분이다.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단계에서의 규제를 확 풀어준 개념이다. 먼저 인가제가 아니라 등록제를 적용한다. 1인 주식 소유 한도(50%) 규제를 없애고, 공시와 보고 의무도 최소화한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에쿼티(자기자본) 투자가 기본인 프로젝트 리츠는 PFV보다 금리와 공사비 상승 등 외생변수에 덜 민감하고, 건설사의 책임감도 키울 것”이라고 했다. 국토교통부도 “리츠의 자기자본비율(38%)은 PFV(2~5%)보다 훨씬 높아 안정적인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PFV는 준공 후 엑시트(자금 회수)가 목적이지만, 리츠는 임대·운영까지 염두에 두기 때문이다.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리츠 역할은 더 확대된다. 정부는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기업구조조정(CR) 리츠가 해당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때 주택도시보증공사(HUG)

  •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000원 확정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3000원 확정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인 3000원으로 확정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3~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이 38.7대 1로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의 공모금액은 7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304억원이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535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희망 공모가격(3000~3800원)의 하단에 가까운 3300원 근처에 가격을 제시했다. 상장 이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곳은 2곳(0.2%)에 그쳤다. 금리 인상에 따른 리츠 매력 감소와 해외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와 주관사 신한투자증권은 이런 시장의 우려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이번 수요예측은 리츠 기업공개(IPO) 최초로 희망 가격 범위를 제시한 뒤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사례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다.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있는 만큼 공모가를 기존 상장 리츠보다 낮춰 투자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개방형 부동산 펀드 리츠다. 신한리츠운용이 신한알파리츠, 신한서부티엔디리츠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상장 리츠이기도 하다. 이 리츠는 100% 자회사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자리츠)를 통해 현재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 세 곳에 투자했다. 현재 1800억여원을 △USGB(투자 비중 51.8%) △PRISA(39.8%) △CBRE USCP(8.4%) 펀드에 각

  • "피벗 시작됐다"…리츠 ETF로 돈 몰린다

    "피벗 시작됐다"…리츠 ETF로 돈 몰린다

    고금리와 부동산 침체로 한동안 부진했던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캐나다에 이어 유럽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세계적으로 ‘피벗’(통화정책 전환) 움직임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까지 금리 인하에 동참하면 리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지개 켜는 리츠 관련주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 오른 850.13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간 상승폭은 5.22%에 달했다. 이 지수는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개별종목 가운데서는 스타리츠가 이날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29.48%로 가장 높다. 신한알파리츠(20.51%), 마스턴프리미어리츠(10.99%), 미래에셋글로벌리츠(9.52%) 등 다른 리츠 종목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편이다.최근 리츠주의 반등은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까지 동참하면서 미국도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츠는 부동산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기 때문에 주식이나 다른 실물자산보다 금리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안정성 원한다면 리츠 ETF리츠가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실화 위험이 큰 프로젝트파이

  • "주식보다 빠르다" 수익률 활활…투자자들 몰렸다

    "주식보다 빠르다" 수익률 활활…투자자들 몰렸다

    캐나다에 이어서 유럽까지 기준금리를 내리는 등 전세계적인 '피벗(통화정책 전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연내 미국 중앙은행(Fed)까지 피벗에 동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리츠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기지개 켜는 리츠 관련주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8% 오른 850.13에 마감했다. 최근 한 달 간 상승폭은 5.22%에 달한다. 이 지수는 국내 리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리츠란 투자자에게서 받은 자금을 물류센터, 상가 오피스 빌딩 등 부동산 자산에 투자한 뒤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다만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대출 이자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스타리츠가 이날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이 29.48%로 가장 높다. 신한알파리츠(20.51%), 마스턴프리미어리츠(10.99%), 미래에셋글로벌리츠(9.52%) 등 다른 리츠 종목도 배당 수익률이 10% 내외에 달한다. 최근 리츠주의 반등은 금리가 고점을 찍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유럽중앙은행(ECB)까지 동참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 역시 올해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매입 자금의 상당 부분을 대출에 의존하는 리츠 특성상 주식이나 여타 실물자산보다 금리 인하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안정성 원한다면 리츠 ETF리츠 가격이 추가로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부실화 위험이 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달리

  • 국내 첫 日임대주택 리츠 공모…대신증권 "年수익률 7% 목표"

    대신증권은 국내 최초로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공모한다. 도쿄에 있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을 담은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다. 오는 20일부터 3일간 대신증권 영업점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청약을 받는다.리츠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연평균 최대 7%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운용 보수는 연 0.6%다. 이번 공모로 총 290억5500만원을 모집한다. 주식은 투자금에 따라 비례 배정한다. 비상장 리츠로 운용 기간 5년간 환매가 제한된다.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다. 다만 기초 자산의 평균 공실률은 5% 안팎으로 임대료 연체 우려가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시은 기자

  • 대신증권, 도쿄 노른자위 담는 '日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 도쿄 노른자위 담는 '日 레지던스 투자' 리츠 공모

    대신증권이 일본 도쿄에 위치한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에 투자하는 비상장 리츠를 공모한다. 일본 임대주택에 투자하는 국내 첫 공모 리츠다.대신증권은 도쿄 핵심지역의 주거용 부동산 10곳에 투자하는 비상장 공모 리츠 ‘대신재팬레지던스리츠제1호’를 오는 20일부터 3일간 모집한다고 16일 발표했다.연 평균 최대 7% 수준의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목표로 한다. 대신증권, 대신자산신탁 등이 보통주 투자자로 참여한다. 기초자산의 임대율이 낮아져 배당금이 감소해도 공모 투자자들이 대신파이낸셜그룹에 돌아갈 배당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기초자산은 도쿄의 주택 형태 중 수요가 가장 많은 일반 맨션이다. 10곳 중 9곳이 2020년 이후 완공된 신축 건물이다. 평균 공실률은 약 5% 내외다. 일본 레지던스는 임차인의 보증 보험 가입 의무화로 임대료 연체 및 미납 리스크가 낮다. 투자대상이 위치한 지역은 미나토구, 주오구, 시부야구 등이다. 임대 수요와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리츠 발행 가액은 주당 5000원이다. 총 290억5500만 원을 모집한다. 운용기간은 5년이며, 배당은 6개월 단위로 지급한다. 운용보수는 연 0.6%다.안석준 대신증권 리테일솔루션부장은 “작년부터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일본 부동산 시장에 외국 자본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재팬 레지던스 리츠로 임대료를 통한 배당 수익과 매매 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 본격화...리츠 최초 공모가 희망범위 제시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 상장 본격화...리츠 최초 공모가 희망범위 제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인 신한리츠운용이 운용하는 ‘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지난해 4월 상장한 삼성FN리츠 이후 약 1년 만의 리츠 상장이다.리츠 IPO 최초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기존 증시에 상장한 리츠는 모두 공모가를 5000원 단일가격으로 제시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증권신고서는 금감원 심사가 끝난 뒤 효력이 발생하면 공시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국내 최초 글로벌 부동산 펀드 리츠로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를 주요 자산으로 삼는다. 부동산을 직접 소유하지 않고 부동산 펀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배당하는 방식이다.개방형 펀드는 만기가 있는 부동산 기초자산과 달리 언제든 중도에 추가 투자하거나 환매를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장 상황 따라 펀드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으로 초과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지금까지는 미국 개방형 부동산 펀드에 기관투자가만 투자할 수 있었지만, 해당 리츠를 통해 개인도 투자할 수 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는 자(子)리츠인 신한글로벌제1호리츠를 통해 미국 부동산 투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미국정부빌딩펀드(US Government Building Open-End Feeder·USGB), 프리사펀드(PRISA), CBRE미국코어파트너스펀드(CBRE US Core Partners·CBRE USCP)에 투자하고 있다.해당 펀드들은 92%의 평균 임대율과 30%대의 낮은 담보대출 비율(LTV)을 유지하고 있다. 10년 이상 이익을 거둬 미국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신한글로벌액티브리츠가 주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