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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칼, 출범 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7월3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진칼이 출범 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대한항공과 한진 등 핵심 계열사들의 차입부담 감축 등에 힘입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투자수요를 모을 전망이다. 최근 강도 높은 검찰 수사로 한진그룹 오너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긴 하지만 이와 별개로 높은 금리를 눈여겨본 투자자들이 ‘베팅’을 검토할 것이란 분석이다.  3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칼은 8월말 1년6개월 만기로 7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8월 중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한진칼이 채권 발행에 나선 것은 대한항공에서 분할되기 이전인 2012년 12월 찍었던 700억원어치 회사채를 갚기 위해서다. 한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2013년 대한항공을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투자회사가 지금의 한진칼, 사업회사가 대한항공이다. 한진칼은 회사채 만기가 아직 5개월가량 남았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채 투자 수요가 11~12월에 크게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해 발행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채권시장에선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들의 재무구조가 개선세를 고려하면 한진칼이 무난히 회사채 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6년 말 1178.1%였던 부채비율을 지난 1분기 말 595.0%까지 떨어뜨렸고, 한진도 부채비율을 같은 기간 229.4%에서 159.1%로 낮췄다.

  • 대한항공 회사채에 5070억 ‘사자’…오너리스크 ‘불식’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세 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렸다. 검찰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를 상대로 고강도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서도 넉넉한 수요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15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507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200억원을 모집한 2년물에 3320억원, 3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1750억원씩 모였다.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당초 채권시장에선 한진그룹 ‘오너 리스크’ 확대로 이번 회사채 발행의 성공을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최근 검찰은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등 한진그룹 오너 일가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펼치고 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검찰 수사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채무상환능력을 중시하는 채권 투자자들은 수사 진행상황과 별개로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을 눈여겨봤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의 지난 1분기 말 부채비율은 595%로 2016년 말(1178%) 대비 5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수익성은 올 들어 주춤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는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801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뒤 올 1분기에는 10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3조1020억원을 기록했다.이전보다 재무상태 악화 우려가 줄어들자 비교적 높은 금리가 매력으로 부각됐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이 수요예측에 앞서 투자자들에 제시한 이번 회사채 희망금리 범위는 2년물은 연 3.8~4.1%, 3년물은 연 4.7~5.2%였다. 이

  • 대한항공, ‘오너 리스크’에도 회사채 발행 추진

    ≪이 기사는 07월09일(15: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항공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서도 예정대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채권시장에선 이 회사가 ‘오너 리스크’를 안고서도 기존처럼 넉넉한 투자수요를 확보할지 주목하고 있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말 약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 내외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에 발행계획을 담은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다. 이 회사는 조만간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기관투자가들이 한진그룹 오너 리스크를 어떻게 바라볼 지가 수요예측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최근 검찰은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와 횡령·배임 혐의로 조양호 회장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법원이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음에도 검찰은 보강수사 후 다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실적개선과 차입금 감축을 통해 투자자들의 평판을 우호적으로 돌려놨던 대한항공으로선 또 한 번 넘어야할 산이 생겼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채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다가 지난해 10월에서야 처음으로 투자수요를 확보해 성공적으로 공모 회사채(1600억원)를 찍었다. 올 들어서도 2400억원어치 회사채 및 2100억원어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잇달아 성공하는 등 자금조달 여건이 이전보다 개선됐음을 보여줬다.대한항공의 지난 1분기 부채비율은 595%로 2016년 말(1178%) 대비 50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수익성은 지난해까지 개

  • ‘이자 부담이냐, 부채 부담이냐’…영구채 딜레마 빠진 기업들

    올해 영구채(신종자본증권) 조기상환권(콜옵션) 행사시점이 도래하는 기업들이 상환 방식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기존 영구채를 조기상환하고 새 영구채를 찍으면 부채비율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지만 높은 이자비용을 계속 안고가야 한다. 그렇다고 영구채를 완전히 갚아버리거나 이를 대체할 선순위 채권을 발행하면 부채 부담이 커져 신용등급 하락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고금리 감수하고 차환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한공은 오는 20일 최대 2100억원 규모로 30년 만기 영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5년 후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붙어있다. 현재 몇몇 국내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발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콜옵션 행사가 가능한 2100억원 규모 영구채를 차환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한항공이 이 영구채를 갚지 않으면 현재 연 6.4%인 채권금리가 연 9%대로 훌쩍 뛴다. 영구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회사의 결정에 따라 만기 연장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청산하면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로 밀리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채권시장에선 2013년 ‘A’였던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이 현재 두 단계 아래인 ‘BBB+’로 떨어진 것을 고려하면 5년 전보다 낮은 금리로 영구채를 찍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많다. 그럼에도 부채비율이 크게 뛰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자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영구채 차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구채를 상환하면 내부 현금 유출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본으로 잡혀있던 2100억원까지 증발하게 된다.&nbs

  • 투자자 평판 바뀐 대한항공, 회사채 청약경쟁률 4대1 넘어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네 배가 넘는 수요가 몰렸다. 최근 재무구조 개선에 신용위험이 줄자 고금리 매력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주문을 냈다는 분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2년 만기 회사채 1200억원어치를 발행을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504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수익성 회복과 차입금 감축에 힘입어 재무구조를 개선하자 채권 투자자들의 평판이 달라졌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여객 및 화물 항공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저유가와 원화 강세도 이어진 덕분에 지난해 8109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해 성공했다. 매출은 12조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2016년 말 1178.1%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유상증자(4577억원)와 해외 영구채 발행(3334억원) 등 대규모 자본확충에 힘입어 지난해 말 560.8%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서도 자산유동화증권(3500억원)과 해외 채권(3200억원)을 발행하는 등 자금 조달에 한창이다. 이같은 변화에 국내 신용평가사들도 차례로 대한항공의 신용등급(BBB+)에 붙은 ‘부정적’ 전망을 떼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신용평가가 ‘부정적’ 전망을 ‘안정적’으로 바꾼데 이어 지난달 나이스신용평가도 ‘안정적’ 전망을 달았다.기업 신용위험이 줄어들자 높은 수익률을 노리고 이 회사 채권을 눈여겨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이 이번 수요예측을 앞두고 제시한 채권 금리는 연 5.0~5.57% 수준으로 웬만한 은행 예금보다 3%포

  • [마켓인사이트] 뜨거운 회사채 발행시장… 신용도 낮은 기업에도 '온기'

    [마켓인사이트] 뜨거운 회사채 발행시장… 신용도 낮은 기업에도 '온기'

    ▶마켓인사이트 3월29일 오후 2시21분회사채 발행시장이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가자 신용도가 낮은 기업도 채권 발행 대열에 뛰어들고 있다. ‘비우량 등급’으로 분류되는 ‘BBB급’(신용등급 BBB-~BBB+) 기업들이 금리가 더 오르기 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금리 오르기 전 서두르자”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BBB+인 한화건설은 다음달 말 200억~3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2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2015년 6월 1900억원어치를 찍은 이후 약 3년 만의 공모 채권 발행이다.이 회사와 신용도가 같은 대한항공과 한솔테크닉스도 비슷한 시기에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1일 2년 만기로 1200억원, 한솔테크닉스는 14일 1년6개월과 2년 만기로 총 7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한솔테크닉스는 2012년 7월 이후 약 6년 만의 공모 채권 발행이다. 신용등급이 BBB-인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 20일 1년6개월 만기 공모 회사채를 발행해 500억~6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BBB급 회사채는 투자 위험이 높아 기관투자가가 선뜻 담지 않는 채권이다. 대부분 기관은 신용등급 A- 이상 회사채에만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채권시장에서 BBB+ 이하 회사채에 투자할 수 있는 곳으로는 하이일드펀드 운용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소매판매 부서 정도가 꼽힌다.기업들이 줄줄이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미국이 금리 인상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채권금리가 뛰고 있다. 지난 28일 기준 BBB-등급 회사채 평균 금리는 연 9.01%로 지난해 초보다 0.74%포인트 상승했다.◆투자자 외면은 ‘옛말’BBB급 회사채에

  • 대한항공, 3억달러 해외채권 수요확보 ‘성공’

    대한항공이 3억달러(약 3216억원) 규모 해외 채권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국내 기업이 투기등급으로 해외 선순위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2007년 하이닉스반도체(現 SK하이닉스) 이후 처음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아시아와 유럽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3년 만기 회사채 3억달러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약 8억5000만달러(약 9112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지역별 주문비중은 아시아가 92%, 유럽이 8%였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중국은행국제공고유한회사(BOCI)가 발행주관을 맡았다.대한항공은 넉넉한 수요가 몰린 덕분에 당초 계획했던 수준(연 6.25%)보다 채권 금리를 크게 낮출 전망이다. 연 5.875% 수준으로 발행하기로 잠정 결정됐다. 이 회사는 이번엔 글로벌 신용등급을 받지 않고 채권을 발행했다. 시장에선 대한항공의 국내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인 ‘BBB+’인 것을 고려하면 글로벌시장에선 투기등급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담보 없이 투기등급 선순위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2007년 6월 SK하이닉스 이후 10년8개월만이다. 당시 SK하이닉스는 전체 신용등급 중 12번째인 ‘Ba2’등급(무디스 기준)으로 10년 만기 해외 채권 5억달러어치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하이일드 채권(글로벌 신용등급이 ‘BB’ 이하인 고수익‧고위험 채권)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2조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고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여객 및 화물 항공수요가 모두 늘어난 가운데 저유

  • 자신감 붙은 대한항공, 만기 늘려 공모채 도전

    ≪이 기사는 02월26일(10: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항공이 5개월 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투자수요를 확보하는데 성공하자 만기를 조금 더 늘려 자금조달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르면 다음달 중반 2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어치를 공모로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발행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1년6개월물 800억원어치 발행에 나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317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11번째 도전 끝에 공모 회사채시장에서 처음으로 모집액을 채웠다. 풍부한 투자수요가 모인 덕분에 발행금액도 1600억원으로 늘렸다.이 회사는 그동안 수익성과 재무구조 악화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를 기피했다. 하지만 저유가와 원화강세 등 영업환경이 유리하게 바뀐데 힘입어 실적 개선과 차입부담 감축에 성공하자 투자자들의 평판이 다소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2조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늘었고 순이익은 801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16년 말 1178.1%에 달했던 부채비율도 유상증자(4577억원)과 해외 영구채(3362억원) 등 대규모 자본확충에 힘입어 지난해 말 560.8%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변화에 한국신용평가는 지난해 말 대한항공 신용등급(BBB+)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IB업계에선 채권 투자자들의 평판이 바뀌었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이번에도 충분히 투자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금리 상승

  • 대한항공, 영구채 3억달러 발행 성공..부채비율 650%로 떨어져

    이 기사는 06월07일(11: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한항공이 지난해 무산됐던 3억달러(약 3362억달러)어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에 성공했다. 자본 확충을 통해 부채비율이 700% 아래로 떨어지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대한항공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5일 전 세계(미국 제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3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영구채를 발행했다. 연 4.875% 고정 금리다. 영구채는 명목상 만기가 있고 일정 주기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채권이지만, 발행 기업이 계속 만기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된다.이번 영구채에는 대한항공이 발행일로부터 3년 6개월이 지났을 때 채권을 조기 상환할 수 있다는 조건(콜옵션)이 붙어 있다. 이때 상환하지 않으면 추가 이자가 붙는 구조다. 영구채 발행 기업들이 대부분 콜옵션을 행사해온 관례에 비춰 대한항공도 3년 6개월 뒤 조기 상환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은 것으로 관측된다.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말 영구채 3억달러어치 발행을 추진했지만 무산됐었다. 당시 한진해운 부실 문제로 대한항공의 추가 지원 가능성이 계속 남아있는 데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금리의 변동성이 컸던 시기였다. 당시 회사가 원했던 금리보다 투자자들이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면서 한달 이상 발행이 미뤄지다 결국 무산됐다.이번에는 한진해운이 계열에서 분리돼 추가 지원 위험이 사라진데다 올 초부터 원화 강세와 유가 안정화로 회사가 이익을 올리면서 발행 여건이 좋아졌다. 지난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요구했던 금리보다 2

  •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 유니컨버스투자 사내이사 사임

    이 기사는 05월03일(14: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사장)가 계열회사인 유니컨버스투자의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달 26일 유니컨버스투자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조 사장이 물러나는 대신 하은용 대한항공 전무가 지난달 26일 유니컨버스투자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