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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5억유로 규모 그린 커버드본드 발행
국민은행이 해외에서 5억 유로 규모의 5년 만기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작년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 유로화 발행이다. 지난 13일부터 실시한 수요예측을 통해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0.14%포인트를 가산한 연 0.048%로 결정됐다. 10억 유로 가량의 주문이 몰린 덕분에 예상보다 이자율을 내릴 수 있었다. 중앙은행과 국제기구(25%)를 비롯해 자산운용사(49%)와 은행(26%) 등 우량채권 수요자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신용평가사 S&P와 피치는 국민은행의 커버드 본드를 AAA급으로 평가했다. 유로화 커버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국민은행의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행은 BNP파리바, 씨티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크래딧스위스, ING를 비롯해 KB증권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발행된 채권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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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P 제도 도입 앞두고 신용도 하락 압력 받고 있는 은행지주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3일(16:1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은행지주사의 신용도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대형 금융회사 정상화·정리계획(RRP) 제도 도입이 은행과 은행지주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RRP 제도는 자체 정상화 계획과 부실 정리 계획의 작성·제출을 의미한다. 금융회사의 '사전 유언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올 6월 말부터 금융산업의 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는 경영 위기 상황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한 자체 정상화 계획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또 예금보험공사는 금융 체계상 중요한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 금융회사를 정상화·퇴출시키기 위한 부실 정리 계획을 수립해 제출해야 한다.올 7월 발표된 내년 국내 중요한 은행·은행지주사로는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이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현재 작성된 RRP 예비안에는 은행지주사의 지원 내용을 포함한 경우에도 지원 규모가 은행지주사의 자기자본 규모 대비 제한적이어서 은행지주사가 은행 선순위 채권자에 우선해 손실을 부담해야 하는 등 본격적인 채권자손실분담(Bail-in) 제도 관련 사항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파악했다. 예비안 검토 결과 은행과 은행지주사의 신용도 변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게 나이스신용평가의 판단이다.하지만 나이스신용평가는 "본격적인 Bail-in 제도 도입 이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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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의 동남아 투자 확대…예의주시하는 국내 신용평가사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7일(11: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민은행의 동남아시아 투자 확대를 국내 신용평가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자 규모나 성과가 국민은행의 신용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나이스신용평가는 국민은행의 신흥국 투자 추이와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지의 현지법인 투자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한 4000억원 한도의 증자 참여를 결정했으며, 캄보디아 현지 소액여신전문금융회사인 프라삭에 대한 잔여 지분 30% 인수를 확정했다. 투자 재원은 보유하고 있는 외화유동성과 외화 차입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2018년부터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과 투자 안정성이 높은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흥국 시장은 성인 인구의 금융 포화도가 낮고 고금리 체계로 이뤄진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 집중되고 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국내 은행의 수익성 정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동남아시아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은행들이 많아지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국민은행의 잇따른 투자가 영업 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장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다만 현지법인들의 재무 안정성이 국민은행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좌우하는 최대 관건이다. KB부코핀은행은 2018년 최초 취득 이후 적자와 건전성 악화가 이어지고 있다. KB부코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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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 국민은행보다 시총 높은데 '따상' 가능? [비상장사 탐구생활]
≪이 기사는 07월08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편집자주] 카카오뱅크가 이달 하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모 가격이 장외시장 거래 가격의 절반에 못미치기 때문에 공모주를 받으면 '따상'(상장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장 첫 날 상한가)’으로 적지 않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다. 그러나 금융업계 일각에선 고평가 논란도 여전하다. 카카오뱅크가 개업 4년여 만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오는 26~27일 일반 공모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3000~3만9000원으로 한 주에 9만원대로 알려진 장외거래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최고가로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18조5000억원에 이른다. 은행만 놓고보면 사실상 시가총액 1위다. 금융 그룹을 포함한 순위로도 은행 증권 보험 카드사 등을 모두 거느린 KB금융지주(23조3000억원), 신한금융지주(20조6000원)에 이은 시가총액 3위고, '따상'에 성공하면 1위에 오를 가능성도 높다. 몇 달 전 카카오뱅크 주식의 장외 가격이 언론에 보도돼 화제가 된 날 모 금융지주 회장은 '말도 안된다'며 하루종일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는 뜬소문도 나돌았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견과,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양쪽의 분석에 대해 알아본다. 아직 미약한 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의 현황을 리딩뱅크인 국민은행과 비교하면 작은 수준이다. 대규모의 인력과 지점망을 가진 리딩뱅크와 플랫폼 기업과의 수평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카카오뱅크는 같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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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해외 지속가능채권으로 5억달러 조달
국민은행이 해외 자금시장에서 5억 달러 규모 선순위 5년 만기 은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의 일종인 지속가능채권이다.발행금리는 미 국채 5년물 수익률에 0.5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인 연 1.4% 수준으로 국민은행이 발행한 글로벌본드 중 역대 최저였다. 총 100여 곳의 기관이 참여해 발행 금액의 네 배가 넘는 2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201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한 후 지속적으로 ESG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번 발행 주관은 BoA, CA, HSBC, SG, SC증권 등과 함께 KB증권이 참여했다. KB증권은 SMBC Nikko와 함께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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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ESG 후순위채 5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02일(14: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은행이 5000억원 규모 원화 상각형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친환경 또는 사회적 사업 분야 지원을 목적으로 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영구채 형식 신종자본증권이 아닌 만기 10년의 후순위채 방식이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에 0.41%포인트를 가산한 연 2.26%다. 발행 스프레드는 역대 시중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중 최저 수준이다. 지난달 19일 35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7200억원의 청약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1500억원 증액해 발행했다. 일정 조건하에서 규제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7.2%에서 0.2%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한 비결은 이번 후순위채가 ESG채권이라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채권으로 마련한 자금을 기후변화 적응,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적 금융 분야에 전액 사용하기로 했다. 사회적 채권이란 저소득층, 장애인, 취약 집단(자연재해 피해자 등) 등에 대한 대출 뿐만 아니라 지원 대상 계층에 대한 상수도 등 제반인프라와 주택공급 프로젝트 등 광범위한 목적의 사업 금융에 자금을 공급하는 채권이다. 고용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도 포함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정책의 일환으로 지속가능 후순위채권을 발행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등 ESG 분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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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2억달러 SOFR 연동금리 달러화 채권 발행
≪이 기사는 02월01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KB국민은행이 지난달 2억달러(약 2200억원) 규모 SOFR 연동 변동금리 달러화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은행채 만기는 18개월이며, 발행금리는 SOFR 금리에 0.4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발행한 SOFR 연동 채권 가운데 최저 수준"이라고 말했다.SOFR란 미 국채를 담보로 하는 환매조건부채권거래(Repo) 1일물 금리다. 지난달엔 연 0.03~0.06% 정도 수준에서 형성됐다. 최근까지 거래 기준으로 쓰이는 리보(Libor) 금리는 조작사태 등으로 신뢰를 잃어 2022년 고시를 중단하기로 했다. SOFR금리는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주로 미국과 유럽의 초우량 기관들이 변동금리 채권 발행에 활용하고 있다.국내에선 지난해 국책은행들이 SOFR 연동 채권을 발행했고 시중은행 가운데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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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 인수금융]삼성증권, 1위 쾌거.. KB증권 3위 약진 '눈길'
≪이 기사는 12월30일(1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삼성증권은 올해 인수합병(M&A) 인수금융 시장에서 2조원이 넘는 주선 실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대성산업가스 등 조 단위 거래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다수의 리파이낸싱 거래에 참여한 덕분이다. KB증권은 하반기에만 코엔텍 인수금융, ADT캡스 리파이낸싱 등 무려 10건의 거래를 주선하며 뒷심을 발휘해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이 올 한해 국내 M&A 인수금융 시장 주선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증권은 2조757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거래 실적으로 1위를 굳혔다. 4건의 인수금융과 7건의 리파이낸싱 거래 실적을 올렸다. 이어 NH투자증권이 11건의 거래에 대해 1조8220억원을 주선해 삼성증권을 바짝 뒤쫓았다.삼성증권 1위의 일등공신은 맥쿼리 PE가 인수한 1조5300억원 규모의 대성산업가스 인수금융이다. 삼성증권은 1조5300억원 중 6330억원의 주선 실적을 쌓았다. 맥쿼리PE의 LG CNS 인수 건에서도 1300억원을 주선했다. 토스가 인수한 1890억원 규모의 LG 유플러스 PG 사업부와 1020억원 규모의 한국자산평가 인수금융은 단독으로 주선했다. 리파이낸싱 건을 통한 실적도 상당했다. 한국콜마의 HK이노엔 리파이낸싱 4800억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버거킹 리파이낸싱 1700억원, IMM PE의 에어퍼스트 리파이낸싱 2000억원, ADT캡스 리파이낸싱 1950억원의 실적을 쌓았다.2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앤컴퍼니가 추진한 모든 거래에 대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거래에 대해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하면서 한앤컴퍼니와의 끈끈한 협업 관계를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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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해외시장서 미화 5억달러 후순위채 ESG채권으로 발행
≪이 기사는 10월30일(06: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은행은 해외시장에서 미화 5억달러 후순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만기는 10년에 이자율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1.75%포인트를 가산한 연 2.518%로 결정됐다.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국민은행은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에 사용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에 총 135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의 5배가 넘는 26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냈다. 국민은행은 당초 제시한 가산금리(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0.3%포인트를 절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및 유럽 코로나19 재확산 및 미국 대선 이슈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속에서도 한국의 높은 대외신인도와 국내은행의 양호한 신용도를 내세워 투자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월 국내 최초 코로나19 대응 달러화 공모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7월에는 국내 시중은행 최초의 유로화 커버드본드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 발행도 올해 첫 후순위채권을 코로나19 대응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하면서 한국물 해외채권 발행 시장에서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사로 자리잡았다. 발행 주관은 BNP파리바, BofA Securities, 씨티그룹, 미즈호, MUFG, 스탠다드 차타드가 맡았다. KB증권과 KB증권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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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대웅제약, 3년 만기로 900억 대출
≪이 기사는 10월23일(16: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웅제약이 국민은행으로부터 3년 만기로 9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23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 대출을 실행하고, 해당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가장 최근 대웅제약이 발행한 회사채는 2019년 10월의 3년물 1000억원어치로, 당시 수요예측 경쟁률은 4.1 대 1이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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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영구‧후순위채 이달에만 1兆 발행
≪이 기사는 08월03일(04: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인기를 누려온 금융회사의 후순위채 및 영구채(신종자본증권) 공모 발행이 이달에만 총 1조원을 웃돌 예정이다. 원리금 상환 실패 위험(신용등급) 대비 높은 이자 매력으로 꾸준히 많은 관심을 모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年 2~3%대 금리 우량채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이달 10년 만기 후순위채 형태로 각각 3000억원 안팎의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할 계획이다. 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될 경우 투자 원금을 모두 날리는 조건이 붙어 있는 조건부자본증권은 크게 후순위채와 영구채로 나뉜다. 후순위채는 만기가 정해져 있고, 영구채는 만기가 없거나 발행회사 선택에 따라 계속 연장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두 은행 모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 결과에 따라 발행금액을 각각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신한생명은 이달 30년 만기 일반 영구채 2000억원어치 발행을 준비 중이다. 발행 5년 뒤부터 회사가 조기상환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투자 수요에 따라 조달금액을 3000억원까지 늘릴&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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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국민은행, 亞 최초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흥행'
▶마켓인사이트 1월29일 오전 10시28분국민은행이 해외 채권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의 대표 은행 중 하나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4억달러(약 4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약 110곳이 총 17억달러(약 1조9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주문의 88%가 아시아, 12%가 유럽에서 들어왔다.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UBS가 발행주관을 맡았다. 지속가능채권은 자금의 사용 목적이 사회문제 해결에 한정된 소셜본드와 친환경 사업으로 제한된 그린본드가 결합된 채권이다.이번 지속가능채권은 발행회사가 청산했을 때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일반 채권보다 뒤에 있는 후순위채 형태로 발행된다. 발행 직후엔 채권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반영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는 자본 인정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든다.국민은행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4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자비용도 예상보다 절감할 전망이다. 발행 금리가 당초 희망금리(연 4.775%)보다 0.275%포인트 낮은 연 4.5%로 정해졌다. 이번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8번째로 높은 ‘BBB+’(안정적)이다. 선순위채권 신용등급(A+)보다 세 단계 낮다. 국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고용 창출과 친환경 관련 투자, 자본 확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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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아시아 최초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발행 성공
국민은행이 해외 채권시장에서 아시아 최초로 후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주요 은행으로 탄탄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10년 만기 후순위 지속가능채권 4억달러(약 45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해외 기관투자가 약 110곳이 총 17억달러(1조9000억원)의 매수주문을 넣었다. 주문의 88%가 아시아, 12%가 유럽에서 들어왔다. 소시에테제네럴,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UBS가 발행주관을 맡았다.지속가능채권은 자금 사용목적이 사회문제 해결에 한정된 소셜본드와 친환경사업으로만 제한된 그린본드가 결합된 성격의 채권이다. 이번 지속가능채권은 발행회사가 청산했을 때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일반 채권보다 뒤에 있는 후순위채 형태로 발행된다. 발행 직후엔 채권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반영되지만 만기가 5년 미만으로 남았을 때부터는 자본 인정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든다. 국내 대표적인 대형은행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해외 기관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조6952억원, 순이익은 2조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11.2%씩 증가했다. 지난해 9월 말 총자산 규모는 357조8129억원으로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판단 하에 여러 해외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들었다”며 “특히 사회책임투자에 활발하게 참여 중인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인 매수의지를 보였다”고 말했다.국민은행은 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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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KB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만능해결사로 진화…올해도 DCM 1위 수성”
≪이 기사는 10월11일(09: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증권과의 합병 시너지가 본격화된 가운데 국민은행과의 협업까지 활발해지면서 폭넓은 기업금융 사업을 펼치게 됐습니다. 과거엔 은행들만 다뤘던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맡아 고객층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박성원 KB증권 기업금융본부장(사진)은 1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만능 IB로 거듭나면서 올해도 채권발행시장(DCM) 1위를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KB증권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DCM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말 현대증권과 합병한 이후 전문인력 증가 및 기업 자금조달 아이디어 다양화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보증을 받는 담보부사채와 변동금리부 회사채 공모 발행 도입 등이 KB증권이 이전보다 진화한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증권사는 최근에는 같은 KB금융그룹 계열사인 국민은행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중견·중소기업들까지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 증권사는 올 1~9월에도 272건, 15조242억원어치 채권(특수채·은행채 제외) 발행을 주관하며 6년 연속 DCM 왕좌를 노리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이 치열한 추격전을 펼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NH투자증권은 KB증권과의 채권 발행주관 격차를 2조4633억원, 일반 회사채 발행주관 격차는 7808억원까지 좁혔다. 박 본부장은 일반 회사채 부문에선 NH투자증권이 많이 따라잡았지만 여신전문금융회사채와 자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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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택발전소 PF대주단, 수수료 '35억'
이 기사는 06월01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신평택복합화력발전사업(신평택발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이 수수료로 35억원 규모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평택발전은 최근 KB국민은행을 비롯한 PF 대주단에 지급할 PF 자문수수료를 5억원, 주선수수료 30억원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PF 금융주선사인 KB국민은행은 20억원 이상의 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16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PF대주단은 이날 신평택발전과 8400억원 규모의 PF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2019년까지 1조300억원을 투자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지분 40%)과 GS에너지(35%), KB자산운용(25%) 등이 신평택발전의 주주다.통상 발전소 PF 수수료율이 1%(100bp)라는 점에서 신평택발전이 금융회사에 지급한 PF 수수료율(0.42%, 42bp)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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