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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25시]공매도 재개 여부에 IB업계도 ‘관심 집중’

    정부가 정한 공매도 금지조치가 한 달 후면 종료된다. 공매도 재개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매도 금지령이 풀리면 기업들의 자금 조달환경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어서다.공매도 재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역은 주식발행시장(ECM)이다. 특히 유상증자 여건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그동안 국내에선 기업이 유상증자를 발표하면 여러 기관투자가들이 손쉬운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공매도를 통해 신주 발행가격을 내린 다음 해당 기업의 증자에 참여하곤 했다. 신주 발행가격이 떨어질수록 기업이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줄어든다. 주가 하락세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이 조성되면 청약과정에서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공매도는 오랫동안 국내 자본시장에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기업들의 경계대상으로 꼽혀왔다.두려운 존재였던 공매도가 지난 3월16일부터 금지되자 기업들은 부담을 덜고 적극적으로 유상증자에 뛰어들고 있다. 대한항공(1조1269억원) 에이치엘비(3391억원) 에이프로젠제약(2353억원) CJ CGV(2209억원) 제주항공(1505억원) 등 대규모 유상증자가 공매도 금지 기간에 쏟아져나왔다. 이들 중 모집물량의 30%가량의 실권이 발생한 에이프로젠제약 정도를 제외하곤 대부분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증권사 기업금융 담당임원은 “현재 증시 분위기가 양호하기 때문에 공매도 재개가 유상증자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타격을 주진 않겠지만 기업이 신주 발행으로 손에 쥐는 금액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며 “공매도 재개가 확

  • 공매도 대책 이르면 10일 나온다..과열지정제 확대 추진

    금융당국이 이르면 10일 공매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가가 폭락하자 공매도 제도 개선을 포함한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플랜)을 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르면 10일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장 유력한 안은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 거래일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를 확대 하는 방안이다. 현행 규정에선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율이 6배(코스닥 5배)를 넘고 주가 하락율이 10% 이상인 경우 등 세부 기준에 따라 공매도 과열 종목을 지정한다.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면 하루동안 공매도가 금지된다.앞으로 컨틴전시플랜이 가동되면, 거래대금 증가율이나 주가하락율 등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의 기준을 확대 적용하겠다는 게 금융위 계획이다. 과열종목의 금지기간도 현행 하루에서 단계별로는 이틀 이상 확대하는 것도 컨틴전시 플랜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틱룰' 예외 규정을 손질하는 방안도 검토대상이다. '업틱룰'이란 공매도시 시장거래가격 밑으로 호가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규정으로 공매도에 따른 무차별적인 주가 급락을 막기위한 최소한의 장치다. 그러나 업틱룰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규정이 12가지에 달해 외국인, 기관투자가 등이 악용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금융당국은 12가지 업틱룰 예외규정 중 2~3개 규정을 삭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한시적으로 공매도를 금지하는 방안과 시가총액이 일정 수준 이상인 종목만 공

  • [마켓인사이트] 공매도 투자자, 이달 평균 14.6% 수익 올렸다

    ▶ 마켓인사이트 10월30일 오후 4시26분 증시가 이달 들어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평균 14.6%의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사들여 갚으면서 차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주가 하락폭이 클수록 수익률은 높아진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800개 종목에서 올린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