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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주무(未雨綢繆)'에서 배우는 사전적 구조조정 전략 [삼일 이슈 프리즘]
중국 고전 문헌에 나오는 고사성어인 ‘미우주무(未雨綢繆)’는 ‘비가 내리기 전에 새가 둥지의 문을 닫아 단단히 얽어 매다'는 뜻이다. 위험이 닥치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지혜를 담고 있다. 이는 개인 생활뿐만 아니라 사업 운영, 국가 경영, 군사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며, 위기 관리와 예방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난 달, 국내 건설시공능력평가 16위 기업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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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워크 “임대료 낮춰달라” 요구…빌딩주와 줄다리기 시작
글로벌 공유 오피스인 위워크가 국내 포트폴리오 조정에 돌입했다. 임대료를 깎아달란 요구를 시작으로 빌딩 건물을 보유한 운용사들과 본격적인 협상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코리아를 대리해 포트폴리오 조정 자문을 맡고 있는 컨설팅 업체 알바레즈&마살(A&M)은 최근 위워크코리아가 입주한 주요 건물 빌딩주에 임대료 감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건물에 대해서는 임대 면적 축소를 요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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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17곳 연쇄부도"…재계에 퍼진 '4월 위기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받은글) 4월 법정관리 업체. A건설, B건설(법정관리 들어가기 위해 변호인단 구성), C건설, D건설…." 설 연휴를 앞두고 이 같은 속칭 '찌라시'가 확산됐다. 17개 건설사가 오는 4월께 법정관리를 신청한다는 내용이었다. 대기업 계열사도 다수 포함됐다.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한테까지도 찌라시가 전해지는 등 일파만파로 번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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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미약품 장·차남의 반격… 이사회 장악 위해 주주제안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사진)과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이 주주제안을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장악에 나섰다. 이사회를 장악해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추진하는 OCI그룹과의 대주주 지분 맞교환 계약을 막고,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가져오겠다는 복안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임종윤·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이날 본인들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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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OCI M&A '열공'하는 삼성 M&A 키맨들…첫 빅딜은 바이오?
삼성그룹의 인수·합병(M&A)를 총괄하는 인사들이 올해 국내에서 벌어진 바이오 기업 M&A를 두고 스터디에 나섰다. 그룹 총수의 사법리스크가 일정 부분 해소된데다 최고경영진들의 잇따른 M&A 추진 발언 속에서 삼성발(發) '빅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서 IB업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M&A 전략을 총괄하는 사업전략태스크포스(사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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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피스에 지갑 닫은 LP들…'거래 부진' 돌파구는
국내 출자자(LP)들이 오피스 투자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다. 고금리에 사옥을 찾고 있는 전략적 투자자(SI) 정도만 자금을 투입하는 상황이다. 오피스를 매입해 운용하는 부동산 운용사들은 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REITs·부동산투자회사)이나 리테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프라임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모집하는 아크플레이스 우선주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NH프라임리츠는 NH농협리츠운용이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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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회사채 흥행 이어간다”…설 연휴 이후 40여곳 줄줄이 출격
설 연휴 이후에도 회사채 시장이 활발하게 열릴 예정이다. 신용등급 AA급 우량채뿐 아니라 A급 이하 비우량채도 잇따라 자금조달을 위해 출격을 대기 중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기업 40여곳이 이달 중 회사채 수요예측을 열 계획이다. 기관들이 자금을 푸는 ‘연초 효과’로 지난달 회사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흥행 열풍에 동참하겠다는 게 이들의 구상이다. 이달 들어서도 회사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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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J·신세계엔 일거리 찾는 IB맨 '문전성시'
"올해는 SK, CJ, 신세계그룹이 핵심이에요. 세 곳 모두 작년보다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됩니다. 이중 한 곳만 잘 잡아도 올해 장사는 크게 걱정이 없을 것 같아요." 한 투자은행(IB) 인수합병(M&A) 담당자는 "IB와 자문사 사이에 이들 그룹사에 대한 거래 수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업계 분위기를 이 같이 전했다. 8일 IB업계에 따르면 주요 IB들은 올해 SK·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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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폭풍 매수'에도 맥 못추는 한화갤러리아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사진)이 지난해 4월부터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장내에서 사모으고 있다.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김 부사장의 지분 매입에도 한화갤러리아의 주가는 여전히 바닥을 맴돌고 있다. 백화점 산업 자체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지분 1.68%를 보유 중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4월부터 장내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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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넷마블, 2020년 이후 첫 회사채 추진…게임사 회사채 시장 복귀 '포문'
넷마블이 2020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실적 반등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오랜만에 회사채 시장에서 게임사가 등장하면서 흥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오는 26일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년물과 3년물로 구성한다. 흥행 여부에 따라 4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KB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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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손 떼면 '5000억' 이익 난다더니…SM엔터 결국
"총 1조원의 재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매출 1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 "2025년 SM의 주가는 주당 36만원으로 계산된다." "2025년까지 ‘SM 3.0' 전략을 완수한다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주가는 결코 불가능한 수치가 아닐 것임을 자신한다." SM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하이브와 SM엔터 경영진·카카오 간 분쟁이 고조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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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 특례 IPO 잔혹사…'날씨 빅데이터' 케이웨더는 다를까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케이웨더가 사업모델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앞서 사업모델 특례로 상장한 기업 대부분이 적자에서 못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사업모델 특례의 첫 성공 사례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케이웨더는 지난 1~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7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희망 가격 범위(4800~5800원) 상단보다 20.7% 높은 가격이다.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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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수수료 잭팟' 놓친 삼성증권, 오히려 평판 리스크 노출
HMM 매각 작업이 무산되면서 매각 주관 업무를 맡은 삼성증권도 울상을 짓고 있다. 최대 518억원으로 책정된 매각 자문 수수료를 한 푼도 챙기지 못하게 되면서다. 수수료를 받지 못한 것보다 더 뼈아픈 건 매각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주관사인 삼성증권의 업계 평판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이다. HMM 매각 불발이 삼성증권의 향후 일감 수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년 간 일하고도 한 푼도 못 받아 8일 투자은행(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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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아레스·블랙스톤·맥쿼리…한국 큰손이 꼽은 '베스트 운용사'
미국 아폴로자산운용(사모주식 부문)과 아레스매니지먼트(사모대출 부문), 블랙스톤(부동산 부문) 호주 맥쿼리자산운용(인프라 부문) 등이 한국 기관투자가가 꼽은 최고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한국경제신문과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는 7일 '제4회 코리안인베스터 베스트 자산운용사 어워드(Best Asset Managers by Korean Investors 2023)' 수상 업체를 발표했다. 코리안인베스터는 국내 큰 손 투자자들의 해외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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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고의 분식' 혐의 벗어…최악 거래정지 피해
두산에너빌리티가 3년 만에 ‘고의 분식회계’ 혐의를 벗었다. 징계수위가 낮아지면서 검찰 고발과 주식시장 거래정지도 간신히 피했다. 하지만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을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을 의결했다. 증선위는 두산에너빌리티의 회계 처리 위반을 금융감독원의 요구보다 한 단계 낮춰 ‘중과실’로 처분했다. 이에 따라 검찰...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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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17곳 연쇄부도"…재계에 퍼진 '4월 위기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02034.3.jpg)
![[단독]한미약품 장·차남의 반격… 이사회 장악 위해 주주제안](https://img.hankyung.com/photo/202402/01.35802914.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