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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들어올래?"…1조 초대박 뒤 '은밀한 약조' 있었다 [회사채 활황의 이면①]
올해 회사채 시장은 예상보다 뜨겁다. 기관투자가 수요가 집중되는 '연초 효과'가 역대급으로 나타나면서 발행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증권사의 '캡티브(Captive) 영업'이 자리하고 있다. 캡티브 영업은 발행 주관 업무를 담당하는 증권사들이 동시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런 행태가 심해지면서 회사채 가격이 왜곡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회사채 시장 내에서 출혈 경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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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AMS, 기아와 5년간 185억원 납품 …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 진입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이래AMS(옛 한국델파이)가 기아와 5년 간 185억원 규모의 군용차량 부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이래AMS는 현대자동차·기아 1차 협력업체에 진입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래AMS는 최근 기아의 소형전술차량 13종에 들어가는 드라이브 샤프트 납품 계약을 맺었다. 5년 간 185억원 규모의 납품 계약이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엔진의 구동력을 바퀴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자동차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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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현금부자' 한화家 삼형제…넉넉해진 '승계 실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의 삼형제가 소유한 한화에너지가 폭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현금창출력이 40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여기에 현금성자산만 6조원을 웃돈다. 김 회장의 세 아들도 이 회사를 승계·계열분리의 지렛대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4조7110억원, 영업이익 21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한해 전보다 20.0%,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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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테일러메이드, 중순위 메자닌 3000억원 리파이낸싱
글로벌 3대 골프업체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사모펀드(PEF)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PE)가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에 나섰다. 중순위 메자닌 4633억원 가운데 3000억원을 차환할 예정이다. 낮은 금리로 차환해 이자비용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테일러메이드가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사들의 주선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테일러메이드가 3000억원 규모의 중순위 메자닌 리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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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롯데·SK가 점찍은 '탄소포집' 에어레인,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
기체 분리막 전문기업 에어레인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HL그룹, 롯데그룹, SK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회사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레인은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된 국내 유일 기체 분리막 제조사다. 기체 분리막은 혼합된 기체에서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 등 가스를 고순도로 분리하는 장치다. 2015년부터 기체 분리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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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관리 필요한 SK에코플랜트, 자산매각 저울질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에 앞서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자산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플랜트 사업을 영위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K오션플랜트와 폐기물 매립·소각장 등이 매물 후보로 거론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급격히 늘어난 부채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있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친환경(논카본) 전략의 앞단에 서서 전방위로 투자해왔다. 이 과정에서 투자 자금을 대규모로 빌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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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골드러시' 시대, 살아남기 위한 M&A 전략 [삼일 이슈 프리즘]
인공지능(AI)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챗GPT를 선보이며 ‘AI의 대중화’를 이끈 오픈AI의 회사 가치가 최근 10개월 만에 3배 이상 커진 것(약 35조 원→약 105조 원)으로 나타났다. 미래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올해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주인공은 단연 AI였다. 2007년 아이폰 출시 후 스마트폰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는 것처럼, 앞으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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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의 대응방안 – Part 2. [마스턴 김 박사의 說]
인간의 행위에 대한 연구 모델 중에 계획된 행동 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이 있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왜 하고,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분석하는 이론이다. 주어진 자원의 정도, 사회적 공감대, 본인의 학습된 가치관과 행동의 부합성을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행동 의지가 발생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론에 따르면 개인의 주관적 평가는 상이하며 행위의 의도가 있어도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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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하는 SK해운의 이면엔…이자비용만 2800억
SK해운은 지난해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매각설도 그만큼 탄력을 붙고 있다. 하지만 5조원대에 달하는 차입금에 대한 불안한 시각도 있다. 투자 여력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해운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조8865억원, 3671억원을 올렸다. 전년에 비해 각각 21.9%, 1.2% 줄었다.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수성하는 등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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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가 인수하자마자 메디트 매출 반토막에 적자 돌아선 이유
치과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은 반토막이 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사모펀드(PEF)를 운용하는 MBK파트너스와 UCK파트너스가 손잡고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받은 첫 성적표다. 글로벌 제품 판매 딜러망을 재편하는 과정이 지연되면서 불가피하게 단기 실적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단계 높은 성장을 위한 구조적인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예상보다 실적 악화의 폭이 커 투자업계에서도 적잖이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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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한미약품 장·차남, KKR 손잡고 경영권 굳힌다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회장의 장남인 임종윤 전 한미사이언스 사장과 차남 임종훈 전 한미약품 사장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과 손잡는다. KKR과 함께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과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 분쟁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구상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장·차남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KKR과 협력안을 막바지 협상 중이다. 양측은 KKR이 주체가 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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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시프트업, IPO 앞두고 '원게임 리스크' 극복 과제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호실적을 발표하며 기업공개(IPO) 흥행을 정조준한다. 게임 하나에 대부분의 매출을 거두는 ‘원게임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지가 성공적인 증시 입성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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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 대어' 에코비트 매각 개시...티저레터 배포
태영그룹 워크아웃의 핵심이자 인수합병(M&A) 시장 대어로 꼽히는 폐기물처리사 에코비트 매각이 닻을 올렸다. 환경업 진출을 꾀해온 국내외 연관 기업들과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에코비트의 공동 매각주관사인 UBS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이날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매각 개요가 담긴 티저레터를 배포했다. 매각 측은 이달중 상세정보가 담긴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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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5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 '완판'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3년 만에 열린 공모 회사채 시장 복귀전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꾸준한 실적 개선과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날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 300억원 모집에 2000억원, 3년물 200억원 모집에 590억원이 각각 접수됐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이번 회사채의 공모 희망 금리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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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회사채 수요예측서 2.8조 '뭉칫돈'
SK하이닉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0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을 확보했다. 실적 개선에 성공한 데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관투자가가 대거 몰렸다는 분석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3년물 1700억원, 5년물 1500억원, 7년물 600억원 등 총 3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에 1조3600억원, 5년물에 1조750억원, 7년물에 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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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 [공지] 한경 유료콘텐츠 이용 장애 안내 202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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