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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매듭 더뎌지는 한온시스템 M&A…막판까지 '진통'
글로벌 2위 차량 공조업체인 한온시스템 인수·합병(M&A)이 막판까지 삐걱거리고 있다. 이번주 체결이 예정된 본계약도 무기한 보류됐다. 인수를 위한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가 발견된 결과로 풀이된다. 양해각서(MOU) 발표 이후 주가·실적이 나빠진 영향도 작용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한온시스템 주식 인수를 위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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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한 코넥스시장 활성화, 기업·투자자 발길 '뚝'
코넥스 시장을 찾는 기업의 발길이 뜸해졌다. 투자자 외면 속에 주식 거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가 발견 기능도 상실해 사실상 모험 자본시장 기능이 마비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기 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맡아 출범한 지 11년이 지났지만 갈수록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정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말까지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곳은 세븐브로이맥주, 팡스카이 등 2곳에 그쳤다. 지난해 7월까지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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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올해 두번째 외화채 조달…첫 연타석 홈런 비결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1년에 외화채 시장에서 두 차례 조달에 성공했다. 꾸준한 발행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대표적인 외화채 시장 ‘빅 이슈어(Big Issuer)’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1일 4억달러 규모 3년물 외화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10배가 넘는 41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200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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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눈덩이에…'2조 실탄' 마련 나선 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이 국내외에서 2조원을 차입할 계획을 세웠다. 올들어 8000억원에 육박하는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현금창출력이 악화된 결과다. 발행액만큼을 자본으로 회계처리하는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등도 발행해 재무구조가 급격하게 훼손되는 것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7~8월에 회사채·대출로 2조원을 조달한다. 한화솔루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큐셀 조지아(Hanwha Q CELLS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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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리벨리온, IPO 대표 주관사에 삼성증권 선정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상장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공동 주관사로 합류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지난 5월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앞두고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 합병이 결정되면서 다소 일정이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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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청두HK' 유상증자에 4000억 참여
롯데쇼핑이 ‘골칫덩이' 중국 법인 ‘LOTTE PROPERTIES (CHENGDU) HK LIMITED’(이하 청두HK)에 4354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매각을 추진한지 2년이 지났지만,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매물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이다. 롯데쇼핑은 청두HK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3억1320만8117주를 취득한다고 25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약 4354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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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자 80% “WGBI 편입, 국채시장에 긍정적”
글로벌 투자자 10명 중 8명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효과가 국고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WGBI는 25개 주요 국가의 국채들이 편입된 세계 3대 채권지수다. 대규모 글로벌 투자자금이 국채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 데이터 회사 블룸버그는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세미나 '대한민국 국고채 국제화를 향한 길과 그 너머의 기회'에서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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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매드포갈릭, 500억원에 팔렸다…기업 아닌 일반인이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드포갈릭을 500억원에 매각한다. 인수자는 외식업계에서 오랜 기간 몸담은 일반인이다. 매드포갈릭을 처분하면서 어펄마캐피탈의 3호 블라인드펀드 청산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어펄마캐피탈은 매드포갈릭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MFG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이날 체결했다. 매각 가격은 약 500억원이다. 기업&mid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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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첫 신종자본증권 발행…8000억 규모
한화솔루션이 최대 8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채권형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최대 8000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만기는 30년으로 사모 방식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납입일, 이자율 등은 추후 확정된다. 해당 자금은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성 사채 규모는 1조28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솔루션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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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PE, 티맵 자회사 2000억에 인수…SK 사업재편 지원사격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이에스프라이빗에쿼티(JS PE)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공항버스 관계사 두 곳을 2000억원가량에 인수한다. SK그룹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나온 알짜 자산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S PE는 티맵모빌리티가 보유 중인 서울공항리무진 지분 100%와 공항리무진 지분 40% 전량을 인수하기 위해 티맵모빌리티의 모회사인 SK스퀘어와 협상 중이다.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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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도 스팩 발기인 참여…금감원 최대주주 적정성 판단 나서
금융감독원이 법무법인의 스팩 발기인 참여를 허용할지를 고심하고 있다. 증권사 및 투자사 외에 일반 기업이 스팩 발기인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발기인 범위가 더욱 넓어질지 주목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움제9호스팩은 이번 주에 진행하려던 공모 일정을 8월 13~14일로 미뤘다. 금감원이 스팩 최대주주의 적정성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법적 해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키움제9호스팩 발기인은 법무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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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매출 100% IPO 기업 등장…공모주 투심 냉각 '우려'
기업공개(IPO) 시장에 구주매출 비중이 100%인 기업도 공모주 시장에 나오고 있다. 기존 주주가 보유하던 주식을 공개적으로 파는 것이 구주매출이다. 구주매출은 최대주주나 FI(재무적투자자)의 투자금 회수 성격이 강해 IPO시장에서 외면받는다. IPO 시장 분위기가 호전되면서 최대주주와 FI들의 엑시트를 위한 구주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진건설로봇과 산일전기 등 이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진행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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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18년 최장수 리츠 청산…국민연금, 1.7兆 회수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민연금 출자 리츠의 마지막 자산인 서울 삼성동 골든타워 매각을 통해 약 7%의 최종 수익률(Net IRR) 달성이 예상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연금은 최초 출자금 대비 두 배 넘는 수익을 실현하게 됐다. 국민연금은 2006년 코어(Core) 전략 리츠인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렙NPS 1호 리츠(NPS 1호)’에 7870억원을 출자했다. 이 리츠는 설립 후 18년간 연 5~8%의 수익을 국민연금에 꾸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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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앤씨 매직'…브이티 대표가 큐브엔터 최대주주 오른 비법
강승곤 브이티 대표 겸 큐브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화장품 제조사 이앤씨 지분을 브이티에 넘기고 그 대가로 큐브엔터 지분을 받아 큐브엔터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앤씨는 사실상 강 대표의 개인 회사로 브이티의 주력 제품을 생산하며 성장한 회사다. 강 대표는 이 거래로 100억원에 달하는 현금도 손에 쥐었다. 브이티 이사회가 강 대표 개인의 이익을 위한 의사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는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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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경영진에 업무방해 등 고소…하이브 "무고로 대응"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박지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하이브 경영진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민 대표 측은 24일 "용산경찰서에 박지원 대표이사와 임수현 감사위원회 위원장, 정진수 최고법률책임자, 이경준 최고재무책임자, 박태희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를 업무방해, 전자기록 등 내용탐지, 정보통신망침해,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민 대표를 상대로 감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강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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