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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초유의 사태에…'5000억 투자' 국민연금 어쩌나
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면서 MBK파트너스에 홈플러스 인수 자금을 지원한 국민연금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0시 3분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금융 조달 비용 상승 등 잠재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기업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법원은 대표자 심문 등을 거쳐 약 11시간 만에 회생 개시 결정을 내렸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15년 7조2000억원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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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MBK 부회장 "버티는게 오히려 패착…홈플러스 위한 선택"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회생 신청을 두고 신용평가사의 등급 하향으로 인한 선제적 조치였다는 입장을 내놨다. 유동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신용등급 강등으로 운영자금 대출까지 줄어들면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게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은 판단을 내린 취지에 대해 언급했다. -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것도 아닌데 회생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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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 5% 결집해 주주환원 압박…커지는 밀리의서재 고민
밀리의서재를 향해 주주 환원을 요구하는 소액주주가 결집하고 있다. 상장 이후 2년 연속 순이익을 냈지만, 주가는 줄곧 공모가를 밑돌자 주주 불만이 커졌다는 평가다. 밀리의서재는 흑자 전환에 성공한 지 2년밖에 되지 않은 데다 아직 성장기라는 점에서 배당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밀리의서재 소액주주이자 기관투자가인 서울에셋매니지먼트(서울에셋)는 “지난달 28일 기준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Act)가 4.2% 지분을 보유한 주주연대로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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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보험, 공모가 하단 2만6000원 확정...수요예측 경쟁률 205대 1
서울보증보험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상장을 위한 관문을 넘었다. 지난 2023년 이후 두 번째 도전만이다. 2010년 지역난방공사 이후 15년 만에 공기업이 상장한다는 의미도 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2만6000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815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1조8154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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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 "홈플러스 자금회수 문제없다"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개시하자 홈플러스의 리파이낸싱을 조달한 메리츠증권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재융자)을 단독 주선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4일 "홈플러스에 대한 담보채권(신탁)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탁사의 담보가치가 약 5조원으로 평가받는만큼 자금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츠금융3사(금융·증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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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회사로 변신한 SM라이프디자인 “배당하고 자사주도 매입”
코스닥 상장사 SM라이프디자인(SM Life Design)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성장을 노리고 있다. 2020년 이후 드라마 사업을 접고 앨범 제작 및 굿즈 물류 사업에 집중하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파주에 스튜디오를 신설완공해 콘텐츠 제작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한편으로는 와인 사업과 외식 자회사를 정리하며 수익성을 확 끌어올렸다. 남화민 SM라이프디자인 부사장(CFO)은 4일 &l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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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인연합회 "세무사에 민간위탁사무 감사 허용한 대법원 판결 문제 있다"
민간 위탁 사무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바꿔 세무사의 검사를 허용한 조례 개정 관련 대법원 판결은 법리해석의 오해로 인한 잘못된 판단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감사인연합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회계감사를 사업비 결산서 검사로 바꿔도 본질은 ‘회계감사’”라며 “세무대리만 할 수 있는 세무사가 이를 담당하면 직역의 안정성을 파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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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제2의 티몬 사태 가능성…정부 즉각 나서야"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자 사내에도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홈플러스 노동조합 측은 "수년간 우려했던 일이 결국 벌어졌다"며 "대책회의를 통해 입장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의 경영 방식에 대해 꾸준히 비판해 했다. 지난 1일에도 신용평가사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낮추자 "무분별한 점포 매각이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한 사례&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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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임차보증금 유동화까지…부채비율 낮추려 갖가지 방법 썼던 MBK
주요 대형마트 체인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 신청을 하면서 자본시장의 관심은 홈플러스가 2019년부터 맺어온 자산유동화증권(ABS)에 쏠렸다. 기업회생 신청 발표가 ABS 강제 상환 조건인 신용등급의 'A3-' 강등을 기점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2019년 홈플러스는 동청주, 평촌, 서울남현, 인천송도, 울산동구, 파주운정, 센텀시티, 영등포점 등 9개 점포의 보증금을 바탕으로 ABS를 발행했다. 매장 임대인들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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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신용등급 A3- 하향...총차입금 5.4조 부담에 선제적 회생절차 개시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이 내려가자 MBK파트너스가 선제적으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결저했다. 투기등급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건 아니지만 강제 조기상환 옵션 발동으로 연쇄적인 자금난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하향 조정 이유로 이익 창출력의 약화, 현금 창출력 대비 과중한 재무 부담, 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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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파트너스, 홈플러스 회생절차 돌입
MBK파트너스가 7조2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홈플러스가 경영난을 이유로 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신용등급 강등으로 일부 차입금에 대한 강제 조기상환이 발동하고 메리츠 등에서 빌린 차입금 금리가 치솟자 회생을 통한 채무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MBK파트너스와 홈플러스는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이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되면서 잠재적 자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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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자산가치 높여야 할 시기…'신경제' 섹터 주목해야"
한국투자공사(KIC)가 싱가포르에서 국내 기관투자가와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함께 글로벌 및 아시아 부동산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싱가포르 지사 주관으로 3일 현지에서 '2025년 싱가포르 국제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의에는 주싱가포르 한국 대사관 재무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은행·보험사 등 투자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글로벌 대형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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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테헤란로 '강남파이낸스플라자' 딜 클로징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은 그래비티자산운용에 강남업무지구(GBD) 주요 오피스 자산인 '강남파이낸스플라자(GFP)'를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작년 11월 말 그래비티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마스턴투자운용은 최근 매각 작업을 최종 완료했다. 매매 금액은 약 2800억원으로, 3.3㎡당 약 3800만원 수준이다.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419에 자리한 강남파이낸스플라자는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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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경영권 분쟁…이번주 향방 갈린다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에 나온다.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의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1월 23일 열린 임시주총에서 가결된 안건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 기각할 경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의 승리 기조가 유지된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0민사합의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이르면 이달 7일 전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이달 중후반 열릴 고려아연 정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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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상장할 땐 좋았는데...2년여만에 지분 매각·현금난
폐배터리 재활용 상장사인 새빗켐이 전기차 케즘(일시적 수요 둔화)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2년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증시에 입성했지만 불과 2년여만에 골칫덩이 취급을 받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새빗켐은 지난달 28일 최대주주가 박민규 대표 외 6인에서 에스케이아이엘에코시너지밸류업1호 등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에스케이아이엘에코시너지밸류업1호 등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X인베스트먼트의 펀드...
NOTICE
- [사고] ASK 2025 콘퍼런스 글로벌 대체투자 '나침판' 제시 2025.10.13
- [사고] ASK SINGAPORE 2025 '싱가포르 큰손' 자금 잡아라 2025.08.04
- [사고] ASK 2025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가들 '트럼프 시대' 투자법 공개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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