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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국생명과학,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위해 신고서 제출

    동국생명과학, 내년 2월 코스닥 상장 위해 신고서 제출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돌입했다.동국생명과학은 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이번 상장에서 신주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액은 1만2600원~1만43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015억~2286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모금액은 252억~286억원이다.동국생명과학은 내년 2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1월 14~15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과 공모주 일반 청약을 동시에 받을 예정이다.동국생명과학은 지난 8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으나 바로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하지 않은 상황을 반영했다. 동국생명과학은 예비심사 효력이 6개월인 만큼 내년 2월까지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동국생명과학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49%를 경기 안성 공장 증설에 사용하고, 30%는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20%는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동국생명과학은 동국제약의 알짜 자회사 중 하나다. 2017년 5월 동국제약 조영제 사업부가 물적분할돼 설립됐다. 동국제약은 상장 후 39.5% 지분을 갖게 된다.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영제는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시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의약품이다. 작년 매출은 1201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집계▽됐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축산물 직거래' 미트박스글로벌, 몸값 낮춰 코스닥 상장 재도전

    '축산물 직거래' 미트박스글로벌, 몸값 낮춰 코스닥 상장 재도전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코스닥 시장 상장에 재도전한다. 지난 11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철회한 지 1개월 만이다.미트박스글로벌은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미트박스글로벌은 11월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이후 공모를 철회했던 곳이다. 기관 참여가 저조해 공모 물량을 다 채우지 못했다. 최근 시장 상황, 회사의 성장 전략 등 다방면을 고려한 결과 공모 재도전을 결정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공모 주식 수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00만주로 유지했다. 대신 국내 증시 상황을 고려해 공모가 희망 범위를 기존 2만3000원~2만8500원에서 1만9000원~2만3000원으로 낮췄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90억원~23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056억~1279억원이다.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증시 변동성을 고려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이전 대비 약 17%가량 낮춰 투자 매력도를 훨씬 높였다”고 말했다.2014년 설립된 미트박스글로벌은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미트박스' 운영사다. 미트박스는 축산물 중간 유통 과정을 없애 1차 도매상과 소매업자가 바로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중간 유통 단계가 줄어 기존 시스템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변동성이 큰 도매가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수거래 위험도 줄일 수 있다.2022년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669억원, 영업이익 26억원 올린 데 이어 올해 3분기까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냈다.미트박스글로벌 관계자는 “앞서 공모 일정을 소화하면서 유통 플랫폼 사업을 하면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에

  • 듀켐바이오, 일반청약 증거금 2400억원 모여

    방사성 의약품 전문기업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24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았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듀켐바이오는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1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2400억원 규모다.듀켐바이오는 지난 2~6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흥행에는 실패했다. 기관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 등이 모두 부진해 희망 공모가 범위(1만2300원~1만4100원) 하단 대비 35% 낮은 8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시장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됐다.듀켐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뉴라체크'와 '비자밀'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두 의약품은 국내 전체 알츠하이머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점유율 93.4%를 차지하고 있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공모자금으로 시설투자에 75억원, 연구개발 투자비용으로 1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IPO 본격화

    GC지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IPO 본격화

    GC지놈은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 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의 첫 관문인 기술성 평가에서 성공적으로 ‘A·A’ 등급을 획득한 GC지놈은 유전자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진단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후, 내년 상반기 IPO를 완료한다는 목표다.GC지놈은 국내 임상 유전체 검사 분야 1위 기업으로 질병 진단과 예측, 이를 통한 맞춤형 치료법까지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3년 매출액은 273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침습적 산전검사를 포함한 산과검사, 암 및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다중암 조기 선별 검사 등 암 진단 분야에서도 정확도와 신뢰도 측면에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GC지놈은 국내 약 900여 개 병·의원 및 검진 기관에 300종 이상의 산과, 건강검진, 암 정밀진단, 유전 희귀질환 분야 맞춤형 분자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질병 예방, 진단, 치료를 지원하고 정밀 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태평양까지 19개국에 진출했다.지난해 말 GC지놈은 혈액 속 미량의 암 DNA를 조기에 발견하는 자사의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기반으로, 다중 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 제품을 국내 암 검진 시장에 출시했다. 이

  • 새내기주 한파 지속...닷밀 상장 첫날 33% 급락

    실감미디어 업체 닷밀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3% 넘게 하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닷밀은 공모가 1만3000원 대비 4390원(33.77%) 하락한 8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부터 공모가보다 낮은 952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마감 때까지 한 번도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닷밀은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215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082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인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4~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1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은 첫날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씨메스를 시작으로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웨이비스, 성우 등이 연이어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했다. 이달에는 에이럭스와 탑런토탈솔루션, 에이치이엠파마, 토모큐브, 에어레인, 노머스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하회했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노머스 상장 첫날 35% 폭락...씨케이솔루션 상장 철회

    엔터테크기업 노머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5% 넘게 하락했다.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준비중인 씨케이솔루션도 계획을 철회하는 등 공모주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노머스는 12일 공모가 3만200원 대비 1만9400원(35.76%) 하락한 1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부터 공모가보다 낮은 2만1500원에 형성됐다. 이후 장 마감 때까지 한 번도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했다. 공모주를 배정받은 일반 투자자는 첫날 모두 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공모주 시장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시장 쏠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던 2차전지 드라이룸 제조사 씨케이솔루션도 상장 일정을 연기했다. 케이뱅크,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에 이어 올 들어 4번째 상장 철회다. 앞서 씨케이솔루션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기관투자가 대부분이 희망 가격 범위(1만5700원~1만8000원)의 하단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주문을 넣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에 수요예측 참여를 독려했으나 공모금액을 채우지 못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이 내년 4월까지 유지되는 만큼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현대차가 택한 클로봇, 코스닥 상장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 기대”

    현대차가 택한 클로봇, 코스닥 상장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 기대”

    “서비스 로봇시장 확대되면 로봇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입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사진)는 27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웨어러블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상장 이후 2000억원대 로봇 기업 두 곳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서비스 로봇기업 클로봇과 물류 로봇기업 씨메스다.클로봇은 공모가 상단 1만900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 2611억원 규모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매출 242억원을 기록해 올해 로봇 테마로 증시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에서는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회사 측은 올해 매출 381억원을 달성한 뒤 내년에는 매출 653억원, 영업이익 46억원으로 흑자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클로봇은 2017년 창업한 기업으로 주행 솔루션, 관제 솔루션 등 로봇의 뇌에 해당하는 실내 자율주행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현대자동차와 네이버의 초기 투자를 받기도 했다. 현대차 공장에 물류창고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매출 가운데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김 대표는 "현재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서 식당 서빙 로봇, 보안, 방역 로봇 등 서비스용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로봇 시장이 확대되면 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클로봇 매출은 크게 카멜레온과 크롬스 사업에서 나온다. 식당이나 물류창고 등에서 자율주행하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카멜레온'과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을 만들어 제공하는 '크롬스'다. 지난 5년 동안 사업화에 성공해 현재 130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받

  • LS, 전기버스·트럭 충전 가속페달…"UAM·산업기기 시장도 공략"

    LS, 전기버스·트럭 충전 가속페달…"UAM·산업기기 시장도 공략"

    서울 한강로 LS용산타워 17층에 있는 명노현 ㈜LS 부회장 집무실의 오른쪽 공간을 임직원들은 ‘서류의 벽’으로 부른다. ‘기업공개(IPO) 전략’ 같은 각종 문서가 서류 정리대에 빼곡하게 쌓여 있어서다. 최근 들어 서류 더미가 더 쌓여 아예 벽을 가렸다. ㈜LS가 사업형 지주사 체제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명 부회장이 직접 챙겨야 할 안건이 늘었기 때문이다. 명 부회장은 “㈜LS는 자회사 관리에만 힘을 쏟은 과거와 달리 신사업 투자, 신시장 개척, 투자 재원 마련 등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찾고 있다”고 말했다. B2B 전기차 충전 사업 드라이브2022년 1월 ㈜LS 최고경영자(CEO)가 된 명 부회장의 첫 작품은 전기차 충전 사업이다. 같은 해 5월 ㈜LS는 관계사 E1과 함께 전기차 충전 사업을 벌이는 LS이링크를 설립했다. LS의 전기차 충전 사업 전략은 다른 기업과 다르다. 최근 집무실에서 만난 명 부회장은 “LS그룹의 타깃은 전기 승용차가 아니라 전기 버스”라며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가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란 점에서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B2B 충전 서비스에 나선 기업이 없는 만큼 경쟁이 없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이유가 있다. 600킬로와트(㎾) 용량인 아파트나 고속도로의 B2C 충전소와 달리 버스차고지, 컨테이너 터미널 등 B2B 충전소는 3~5메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하다. 충전 속도가 빨라야 하고, 충전소 관제시스템과 전용 설비 구축 노하우도 필요하다. 명 부회장은 “대용량 전력제어 기술(LS일렉트릭)과 고전압·대용량 케이블 사업 노하우(LS전선)를 두루 갖춘 기업은 LS그룹뿐”이라며 “최근 전기차 충전 시설에 대한

  • 바이오주 IPO 기지개…하반기 7개사 출격

    바이오주 IPO 기지개…하반기 7개사 출격

     올 하반기 바이오 기업 7곳이 증시에 입성하는 등 바이오주의 상장(IPO)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올 상반기(3곳)와 비교해 2배 이상 많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기지개를 켠 결과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전 질환 진단기업 쓰리빌리언과 방사성 의약품 개발기업 셀비온 이 이번 주에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의료 기기업체인 토모큐브도 다음달 수요예측 절차에 착수한다.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지난달 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한 뒤 이달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 중이다. 올 상반기 증시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디앤디파마텍을 비롯해 3곳에 그쳤다.하지만 하반기에는 이엔셀, 티디에스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아이빔테크놀로지, 엑셀세라퓨틱스, 하스, 라메디텍 등 7개 바이오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 규모로 100억~300억원대 중소형 바이오기업의 증시 입성이 이어지고 있다. 수요예측을 준비하는 쓰리빌리언의 공모규모는 144억원이다. 셀비온(191억원)과 토모큐브(218억원)도 공모규모가 크지 않다. 실적 출렁임이 큰 신약 기업보다 의료기기 기업들이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7곳 가운데 신약개발기업은 이엔셀 한 곳에 불과했다. 한 대형증권사 IPO 본부장은 "의료기기 및 바이오소재 판매 등 실적이 나오는 바이오 기업이 주목을 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상반기 바이오 기업 상장 실적은 저조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바이오 분야의 IPO 기업 비중은 전체의 20%대에 그쳤다. 2022년까지 바이오기업 상장이 전체의 30%를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감소했다. 바이

  • '에너지 솔루션' 메를로랩, 2년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에너지 솔루션' 메를로랩, 2년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에너지솔루션 기업 메를로랩이 2년 만에 코스닥 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에너지 솔루션과 금융을 결합한 서비스로 지난 도전 당시 한국거래소로부터 부족하다고 지적받은 미래 매출 근거를 한층 보완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를로랩은 지난주 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2022년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했으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던 곳이다. 이번 재도전에 나서며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에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새롭게 추가했다.아직 적자 기업인 만큼 지난 도전과 마찬가지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제도를 활용한다. 지난해 매출 27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올렸다.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약, 패스트 DR(수요자원거래) 등에 적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DR은 전력 과부하가 생겼을 때 전력거래소의 전력 사용량 감축 요청에 따라 사용량을 줄이면 해당 주체에 그에 해당하는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다.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메시 네트워크) 원천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조명 등이 주요 솔루션이다. 스마트홈 및 스마트빌딩을 구축하거나 면적이 넓은 대형 물류 창고 및 전통시장, 빌딩 등의 전체 조명 조도를 일괄적으로 조절한다. 가정과 오피스 빌딩 등의 에너지 사용량 실측도 가능하다.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량 조절 및 측정 기능은 전력 시장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자연환경에 따라 전력 생산량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력 수급을 맞추려면 소비량을 조절해야 한다.전력거래소 등이 ‘

  • 성우·위츠, IPO 추진…증권신고서 제출

    2차전지 부품업체인 성우와 전력업체인 위츠가 나란히 코스닥 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성우는와 위츠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 절차에 본격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12일 발표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원통형 이차전지 부품,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차량용 전장부품을 생산하고 있다.성우는 2016년부터 글로벌 기술정보(IT) 기업에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원통형 배터리 부품 'S4623'을 공급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글로벌 전기차 기업에 '탑캡 어셈블리' 부품을 공급 중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66억원이다.성우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5000원~2만90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3761억~436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10~16일, 일반 청약은 21~22일 진행한 뒤 같은 달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전력전송 솔루션 기업 위츠도 이날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300원~6400원, 시가총액은 658억~794억원이다.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 노브랜드, K2·네파 아웃도어 제조업체 260억에 인수

    M&A

    노브랜드, K2·네파 아웃도어 제조업체 260억에 인수

    올해 5월 증시에 입성한 글로벌 의류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노브랜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로부터 아웃도어 의류업체인 유니코글로벌아이앤씨(이하 유니코)를 인수한다. …노브랜드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유니코 지분 100%(주식 45만8000주)를 인수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마련한다. 인수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취득 목적에 대해 "아웃도어 업체 인수로 실적을 끌어올리고, 새 고객사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4년 출범한 노브랜드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의류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는 ODM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의류를 디자인하고 원단을 개발해 납품한다. 월마트와 타깃 등 유통업체의 패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생산 중이다. 갭과 H&M, 리바이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까지 다양한 의류 제품도 공급하고 있다.  2020년부터 패션기업 F&F와 손잡고 MLB의 의류를 생산한다.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732억원, 13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80% 증가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코스닥에 상장하는 과정에서 신주를 발행해 168억원을 조달했다. 상장 자금을 활용해 이번 인수를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코는 2016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700억원에 인수했다. 2005년 출범한 유니코는 등산복과 스포츠용 의류 등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K2 아이더 네파 등에 납품하고 있다. 콜롬비아 엘엘빈 잭울프스킨 등 글로벌 기업에도 제품을 공급 중이다. 베트남 하노이 외곽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

  •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승인을 받았다.동국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예비 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 KB증권이 공동 주관사다.이 회사는 2017년 5월 동국제약에서 조영제 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가 주요 제품이다.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을 앞두고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투여하는 약물이다.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조영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국내 조영제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약 5000억원 규모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조영제 시장은 그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동국생명과학은 전망했다.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한 곳이다. 이 밖에 초음파, 이동형 CT, 유방 촬영기 등 영상 진단 장비와 인공지능(AI) 사업 등을 하고 있다.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토대로 AI, 바이오로직스,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에 대한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오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면서 조영제에 대한 중요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며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영상진단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 듀켐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듀켐바이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듀켐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이번 코스닥 이전 상장은 기업 가치 제고와 자금조달 및 주식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듀켐바이오는 2009년부터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했다. 2014년 코넥스에 진출하며 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와 인력을 구축하고 제품군을 확대하며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기반을 다져왔다.그동안 꾸준히 제조 시설과 유통망 구축에 집중한 듀켐바이오는 현재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제조소를 포함해 전국에 국내 최다인 12곳의 방사성의약품 제조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진단제, 암 진단제 등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 실적 또한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듀켐바이오의 매출액은 2021년 109억원, 2022년 324억원, 2023년 347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7%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특히 치매 진단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시장점유율 90%이다. 올해 에자이와 바이오젠의 레켐비 국내 승인에 이어 일라이릴리의 도나네맙까지 글로벌 시장에 등장했다. 듀켐바이오는 각 신약의 국내 임상 과정에 진단제를 공급하기도 했다. 치매 치료제 공급이 본격화되면 방사성의약품 진단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여기에 최근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을 인수하면서 신약 개발을 위한 역량 강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듀켐바이오는 최근 방사성의약품 R&D 전문기업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 기존

  •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연내 상장 목표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연내 상장 목표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코스닥 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LS이링크는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거론된 예상 기업가치는 5000억~8000억원이다.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EV)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해 LS와 E1이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LS와 E1이 나란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이 보유한 전국 350여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등 LS그룹의 시너지를 키우겠단 계획이다.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기업(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 분배와 순차 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전국 120여 곳에 버스 운수회사 및 전국 단위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설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올리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상장 공모 구조는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한다. 공모 자금은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진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북미 대형트럭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만 무인이송장비(AGV), 전기추진 선박 등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