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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싹, 공모가 상단 초과한 1만2500원…경쟁률 840대 1
인터넷 보안 기업인 한싹이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받은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를 웃도는 1만2500원에 책정했다. 한싹은 당초 희망 공모가 범위를 8900원~1만1000원으로 제시했으나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확정 공모가격이 희망 범위를 넘어섰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싹은 지난 8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받은 결과 국내외 1879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경쟁률 840대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794곳(93.29%)이 희망 공모가 범위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격이 오르면서 모집 총액도 당초 공모가 하단을 기준으로 133억5000만원에서 187억5000만원으로 54억원(40%) 증가했다. 반면 의무보유 확약을 제시한 기관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 투자자 683곳 가운데 549개 기관이 의무보유 확약 기간을 제시하지 않았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KB증권의 올해 첫 상장 기업이다. KB증권은 한싹의 주식을 17만5000주(지분율 4.48%)을 보유하고 있다. 주식 취득가격은 5714원으로 확정 공모가격이 6개월 이상 유지된다면 118.8% 주가 상승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오는 19~20일 이틀에 걸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후 다음 달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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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랩,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IPO 재도전 본격화
에너지솔루션 기업 메를로랩이 코스닥 상장 재도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를로랩은 지난주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도입했다. 기술성 평가 결과를 받은 뒤 연내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상장 특례를 활용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약, 패스트 DR(수요자원거래) 등에 적합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스마트조명 등을 통해 스마트홈 및 스마트빌딩을 구축하거나 면적이 넓은 대형 물류 창고 및 전통시장, 빌딩 등의 전체 조명 조도를 일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가정과 오피스 빌딩 등의 에너지 사용량 실측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작년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다 철회한 적이 있다. 당시 에너지솔루션 관련 매출이 본격화되지 않아 미래 실적 창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메를로랩은 공공기관 및 물류센터, 편의점 등과 에너지솔루션 납품 계약을 진행하며 매출 규모를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공사, 전력거래소 등 공공기관과 CJ대한통운, GS네트웍스, BGF리테일, GS리테일 등 민간 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대신경제연구소, 한국ESG연구소, 으뜸자산운용, 썬앤트리자산운용과 손잡고 ESG펀드도 조성한다. 대기업 ESG 컨설팅을 맡은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메를로랩의 에너지솔루션을 설치하려는 기업을 찾으면 자산운용사가 조성한 펀드 자금으로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 입장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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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유일 韓 파트너' 에이직랜드, 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에이직랜드는 15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263만6330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희망 공모가격 범위는 1만9100~2만1400원으로 제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504억~564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024억~2268억원이다. 다음 달 23~27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11월 2~3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된 주문형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온칩(SoC) 개발 등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의 설계를 실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최적화를 제공하는 회사다. 에이직랜드는 2018년 ARM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인 AADP(Arm Approved Design Partner)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부터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한 공식 협력사(VCA)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인공지능(AI), 차량용 반도체, 엣지(Edge)향 메모리 컨트롤러, 5G 무선 통신 및 사물 인터넷(IoT)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 분야를 위한 고성능, 고집적의 복잡한 시스텝온칩 솔루션도 개발한다. 2016년 설립 이후 매년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별도 기준 매출 656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5%, 영업이익은 282.3% 증가했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은 TSMC 및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디자인솔루션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국내엔 비교 대상이 없어 모두 해외 기업에서 비교기업을 찾았다. 최종적으로 TSMC 디자인솔루션 파트너사인 대만 알칩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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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웨이브시스템즈 IPO 일반청약 증거금 2조400억원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일반청약에 2조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경쟁률이 1237대 1로 집계됐다. 청약에는 8만4431명이 참여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공모가 상단인 2만4000원 기준으로 1176억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모집된 자금은 △연구개발(R&D) 및 프로젝트 인력 채용 △국내외 마케팅 △글로벌 시장 확장 등에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72개 기관이 참여해 67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투자가의 99.4%가 2만4000원 이상에 주문을 냈다.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2002년 설립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2007년 UI·UX 개발 플랫폼인 ‘웹스퀘어’를 출시했다. 이후 금융 시스템인 ‘웹탑’과 글로벌 앱 플랫폼 ‘W-매트릭스’ 등을 선보였다.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청약을 시작으로 다시 활발해질 전망이다. 오는 18~19일 아이엠티·밀리의 서재가 일반청약을 받은 뒤 19~20일에는 레뷰코퍼레이션·한싹이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어 21~22일에는 두산로보틱스가 코스피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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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수요예측 경쟁률 619대 1...공모가 2만3000원 확정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 밀리의서재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619대 1의 경쟁률을 확보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격 범위(2만~2만3000원)의 상단인 2만3000원에 확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345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866억원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915곳이 참여해 최종 경쟁률은 691대 1로 집계됐다. 참여기관의 99.7%(1910곳)가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다만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기관 비중은 6.1%(87곳)였다. 작년 11월 상장 철회 이후 공모구조를 시장 친화적으로 바꾼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는 올해 상장 재도전에 나서면서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1500원~2만5000원에서 2만원~2만3000원으로 낮추고 구주매출을 없앴다. 앞서 바이오인프라, 제이오, 자람테크놀로지 등도 작년에 상장에 도전했다 기업가치를 낮춰 재도전해 흥행에 성공한 적이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국내 최초로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이다. 도서 IP를 기반으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2021년 9월에는 KT그룹에 편입되면서 보다 풍부한 독서 콘텐츠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서재 대표는 "상장 이후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확보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기업 성장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오는 18~19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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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마커바이오, 코스닥 상장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
웰마커바이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1호 분사 창업(스핀오프) 회사다. 핵심 기술인 ‘신규 표적 발굴 시스템’을 이용해 치료반응 예측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기반의 계열 내 최초(First in class) 신약을 개발 중이다. 임상 단계 2건 및 비임상 단계 2건의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했다. 대장암 표적치료 후보물질 ‘WM-S1-030’은 국내 및 호주 임상 1상,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치료제 ‘WM-A1-3389’은 국내 1상을 진행 중이다.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치료 후보물질 WM-A1-3389는 다국적 제약회사와 비임상 단계에서 공동 임상 계약을 맺었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상장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사업화 과정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과 다양한 형태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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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IPO 시장 호조세 지속에 벤처캐피탈 상장 재시동
스팩 합병을 추진하던 벤처캐피탈(VC)이 일반 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입성에 재도전한다. 공모주 시장이 활황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투자금 회수 실적을 앞세워 시장의 평가를 받겠단 전략이다. 다만 증시 흐름에 영향을 받는 변동성이 큰 업종이라는 인식을 떨쳐내는 게 최대 과제로 꼽힌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전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작년 10월 NH스팩23호와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다 올해 5월 철회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상 VC가 다른 VC 지분을 취득할 수 없다는 법률로 인해 스팩 합병이 무산됐다. 같은 문제로 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 상장을 추진하다 무산됐던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달 말 심사 승인을 받았다. 9월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 착수할 예정이다. 두 회사 모두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스팩 합병 추진 당시 HB인베스트먼트는 약 700억원의 기업가치를, 캡스톤파트너스는 약 500억원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이번 공모 과정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기업가치로 시장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 모두 공모구조를 100% 신주모집으로 만들었다. 올해 중소형 공모주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며 투자금 회수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울 계획이다.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 중 작년 디티앤씨알오, HPSP에 이어 올해 슈어소프트테크 등이 코스닥에 상장했다.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던 밀리의서재 역시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 중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올해 코스닥 IPO 최대어였던 파두를 비롯해 컬리와 직방, 당근마켓 등 투자 포트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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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타스반도체, 10월 코스닥 상장 추진…시총 1500억원 도전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설계자산)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8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 총공모 예정 금액은 234억~27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325억~1529억원이다.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7년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이 설립한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대규모의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설계 분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이력을 확보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인터페이스의 핵심인 서데스(SERDE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데스는 SoC 내부 병렬 데이터를 모아 고속 직렬 데이터로 만든 후 하나의 채널로 초고속 전송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데이터센터와 같이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하는 산업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이 회사는 100G급 서데스와 PCIe 6.0 PHY개발을 완료했고 지난 3월 한국발명진흥회와 NICE평가정보 두 곳으로부터 기술평가를 받은 결과 각각 AA와 A등급을 획득했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은 고부가가치 IP 개발 및 IP 포트폴리오 강화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두호 대표(사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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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하반기 IPO 기지개 켜나…DS단석 9월 상장예심 제출
KB증권이 기업공개(IPO) 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상장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3건의 중소형 기업의 상장예비심청서를 연달아 제출했다. 상반기 한 건의 상장도 주관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긴 만큼 하반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디젤 제조기업 DS단석은 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다. 상장예비심사 일정에 2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이달 안에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해 연내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DS단석은 34년 만에 사명을 단석산업에서 DS단석으로 교체하는 등 하반기 IPO를 준비하고 있다. DS단석은 올해 KB증권이 주관한 기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지난해 매출 1조1337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 DS단석의 사업은 크게 폐식용류를 수거해 제조하는 바이오디젤 사업과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으로 나뉜다. KB증권은 바이오디젤 사업을 내세워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생각이다. DS단석은 2012년 처음으로 바이오디젤을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해 기준 바이오디젤 전체 수출의 7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기업가치 4000억원에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를 진행한 만큼 공모 후 시가총액은 이보다 높은 5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달부터 우진엔텍과 민테크, 제일엠앤에스 등 중소형 기업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신청서를 잇따라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산돌 코스닥 주관 이후 올 상반기에 한 건의 주관 실적도 올리지 못해 실적이 저조한 만큼 하반기에는 상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생각이다. KB증권은 지난 1월 에스와이스틸텍,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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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특례상장 추진하는 식신, 기술 평가 통과
모바일 식권 서비스를 하고 있는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 평가를 통과했다고 4일 발표했다.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 기술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식신은 모바일 식권 서비스인 ‘식신e식권’ 서비스와 맛집 정보 서비스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기술 평가에서는 인공지능(AI) 지능형 결제 기술, 복합단말 기술, AI 학습 및 분석 기술,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 생성형 AI 기술 등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과 함께 기술의 독창성과 확장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식신e식권은 현재 880개 기업 23만 명의 직장인이 이용하고 있는 국내 대표 모바일 식권 서비스다. 올해 약 1500억원의 거래액을 바라보고 있다. 식신은 5월 월간 거래액 120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하며 업계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식신은 이번 기술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식신이 코스닥에 상장하게 되면 푸드테크 업계 최초로 기술 특례 상장에 성공한 사례가 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코스닥 상장 기술 평가 통과로 식신의 우수한 기술력과 모바일 식권의 시장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푸드테크 대표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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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유일한 韓 파트너…에이직랜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곳으로 ASIC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온칩(SoC) 개발 선도기업이다. 핵심 역량으로는 △TSMC와의 핵심 파트너십 △TSMC 공정 이해도 기반 턴키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 △자체 SoC 자동화 설계 플랫폼 구축 △개발 후 양산으로 이어지는 스케일업 선순환 장착 등이 꼽힌다. 회사는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지적재산(IP) 기업 ARM의 공식 파트너인 'ADP(Approved Design Partner)'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TSMC VCA 공식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는 업계 특성상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특정 파운드리와 단방향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다. 반도체 IP 보안 유출 우려가 있어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 TSMC 디자인하우스다. 최근 전 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 미세화, 고성능 반도체 및 칩렛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이직랜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잔고도 늘었다. 이달 기준 수주잔고는 1100억원이다. TSMC 공정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갖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최초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지원, 세계최초 기지국용 5G 반도체 양산 지원 및 4차산업 주요 고객향 양산 제품 라인업 등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실적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2021년 매출액은 422억 원에서 2022년 656억 원으로 약 5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28억 원에서 10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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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최근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기관은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진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해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를 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지요셉 대표는 “독자적인 생균치료제(LBP)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 연구 강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이전 등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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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업 코루파마, 코스닥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코루파마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는다. 2016년 설립된 코루파마는 히알루론산(HA) 기반의 더말 필러(Dermal filler)와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의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에 적합한 설비를 보유했다. 코루파마는 생체 독성이 있는 가교제(BDDE)를 최소화하는 제조 기술로 필러의 안전성을 높였다. 균일한 입자 제조, 잔류가교제 제거, 사용 목적에 따른 물성 디자인 등 HA 특화 기술도 보유했다. 코루파마는 매년 15개국 국제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술교육을 실시하며 직접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117개국의 약 1700개 구매상에 대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루파마가 설립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율은 113%를 기록했다. 코루파마는 향후 가교제가 없는 차세대 필러를 개발하고 몸과 두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해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다. 로만 베르니두브 코루파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1위 미용의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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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등 배터리 대기업이 점찍은 민테크, 코스닥 IPO 본격화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업체 민테크가 코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민테크는 전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2015년에 설립된 민테크는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전문업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부터 사용 단계, 사용 후 단계, 폐배터리 단계 등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친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은 전기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식이다. 폐배터리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진단기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한 뒤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완전 방전시켜 금속만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완전 방전할 수 있는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 민테크가 개발한 진단기는 SK온, 삼성SDI,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GS에너지,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성일하이텍 등도 파트너사다. 고객사 대부분이 민테크에 지분 투자를 실시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민테크에 투자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에코프로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전국 테크노파크의 배터리산업화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환경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공공기관도 주요 고객사다. 이차전지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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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규제 완화에 코스닥 IPO 호황 …코스피 1건 vs 코스닥 69건
올 코스닥 시장 상장 건수(스팩 합병, 이전 상장 제외)가 작년에 이어 100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주 급등으로 인한 코스닥 시장의 이례적인 활황과 금융당국의 가격제한폭 400% 확대 등으로 IPO시장의 투기적 속성이 강해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장려하면서 중소형 기업의 상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올해 코스닥 상장은 하반기 더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스피1곳 VS 코스닥 69곳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까지 상장을 마치 코스닥 기업 수는 올해 69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 (62곳), 2021년(60곳)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 기업(21곳)을 비롯해 45곳의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코스닥 상장 건수는 작년(112곳)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특례상장 문호 확대로 중소기업 상장이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은 2010년대 부침을 겪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맞은 뒤 상장 건수는 급격히 줄어 2010년대 초중반에는 평균 30~60곳의 기업이 상장했다. 하지만 2015년 기술평가제도 개선과 2020년 초저금리 정책으로 2021년 이후 매년 100곳의 기업이 상장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30%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건수는 2021년 31곳(33%), 2022년 28곳(35%), 올해 22곳(31%)으로 집계됐다. 기술특례상장의 중축이던 바이오기업의 상장은 올해 5곳으로 줄었으나 대신 필에너지, 파두 등 2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속속 데뷔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이 쉬워지면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