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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유일한 韓 파트너…에이직랜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
주문형반도체(ASIC) 디자인솔루션 업체 에이직랜드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곳으로 ASIC 디자인 서비스 및 시스템온칩(SoC) 개발 선도기업이다. 핵심 역량으로는 △TSMC와의 핵심 파트너십 △TSMC 공정 이해도 기반 턴키 서비스 제공 및 다양한 레퍼런스 확보 △자체 SoC 자동화 설계 플랫폼 구축 △개발 후 양산으로 이어지는 스케일업 선순환 장착 등이 꼽힌다.회사는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지적재산(IP) 기업 ARM의 공식 파트너인 'ADP(Approved Design Partner)'에 선정된 데 이어 2019년 TSMC VCA 공식 파트너 지위를 획득했다.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하우스는 업계 특성상 삼성전자나 TSMC 같은 특정 파운드리와 단방향 계약을 맺는 게 일반적이다. 반도체 IP 보안 유출 우려가 있어서다.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 TSMC 디자인하우스다.최근 전 세계 반도체 업계 공정 미세화, 고성능 반도체 및 칩렛 대응 공정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에이직랜드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잔고도 늘었다. 이달 기준 수주잔고는 1100억원이다. TSMC 공정 이해도가 높고 글로벌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갖춘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에이직랜드는 국내최초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지원, 세계최초 기지국용 5G 반도체 양산 지원 및 4차산업 주요 고객향 양산 제품 라인업 등으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실적도 매년 사상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2021년 매출액은 422억 원에서 2022년 656억 원으로 약 55%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또한 28억 원에서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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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최근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기관은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다.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진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해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를 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지요셉 대표는 “독자적인 생균치료제(LBP)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 연구 강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이전 등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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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의료기업 코루파마, 코스닥상장 예심청구서 제출
코루파마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사를 맡는다.2016년 설립된 코루파마는 히알루론산(HA) 기반의 더말 필러(Dermal filler)와 보툴리눔 톡신 등 미용의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에 적합한 설비를 보유했다. 코루파마는 생체 독성이 있는 가교제(BDDE)를 최소화하는 제조 기술로 필러의 안전성을 높였다. 균일한 입자 제조, 잔류가교제 제거, 사용 목적에 따른 물성 디자인 등 HA 특화 기술도 보유했다. 코루파마는 매년 15개국 국제박람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술교육을 실시하며 직접 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전 세계 117개국의 약 1700개 구매상에 대한 유통망을 구축했다. 작년에는 매출 2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코루파마가 설립한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성장율은 113%를 기록했다. 코루파마는 향후 가교제가 없는 차세대 필러를 개발하고 몸과 두피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품목을 개발해 제품군을 늘릴 예정이다.로만 베르니두브 코루파마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K-뷰티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1위 미용의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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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등 배터리 대기업이 점찍은 민테크, 코스닥 IPO 본격화
전기차 배터리 검사·진단업체 민테크가 코스닥 상장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민테크는 전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한다.2015년에 설립된 민테크는 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검사·진단 기술 전문업체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부터 사용 단계, 사용 후 단계, 폐배터리 단계 등 배터리 생애주기에 걸친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은 전기 저항을 측정해 배터리의 상태를 진단하는 방식이다.폐배터리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진단기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파악한 뒤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완전 방전시켜 금속만 추출해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용 후 배터리를 완전 방전할 수 있는 기술도 자체 보유하고 있다.민테크가 개발한 진단기는 SK온, 삼성SDI, 현대자동차, LG에너지솔루션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에 납품되고 있다. GS에너지,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비엠, 성일하이텍 등도 파트너사다.고객사 대부분이 민테크에 지분 투자를 실시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민테크에 투자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에코프로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미래에셋벤처투자, KB인베스트먼트 등이다.전국 테크노파크의 배터리산업화센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환경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공공기관도 주요 고객사다.이차전지 시장이 본격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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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규제 완화에 코스닥 IPO 호황 …코스피 1건 vs 코스닥 69건
올 코스닥 시장 상장 건수(스팩 합병, 이전 상장 제외)가 작년에 이어 100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주 급등으로 인한 코스닥 시장의 이례적인 활황과 금융당국의 가격제한폭 400% 확대 등으로 IPO시장의 투기적 속성이 강해진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장려하면서 중소형 기업의 상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올해 코스닥 상장은 하반기 더 늘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스피1곳 VS 코스닥 69곳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까지 상장을 마치 코스닥 기업 수는 올해 69곳으로 작년 같은 기간 (62곳), 2021년(60곳)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예비심사 승인 기업(21곳)을 비롯해 45곳의 기업이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점을 고려하면 올해 코스닥 상장 건수는 작년(112곳)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정부의 특례상장 문호 확대로 중소기업 상장이 매년 늘고 있다”고 말했다.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은 2010년대 부침을 겪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를 맞은 뒤 상장 건수는 급격히 줄어 2010년대 초중반에는 평균 30~60곳의 기업이 상장했다. 하지만 2015년 기술평가제도 개선과 2020년 초저금리 정책으로 2021년 이후 매년 100곳의 기업이 상장하고 있다.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30%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 기업 건수는 2021년 31곳(33%), 2022년 28곳(35%), 올해 22곳(31%)으로 집계됐다. 기술특례상장의 중축이던 바이오기업의 상장은 올해 5곳으로 줄었으나 대신 필에너지, 파두 등 2차전지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코스닥 시장에 속속 데뷔했다.코스닥 시장 상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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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에코프로’ 룽바이기술 계열사가 코스닥 상장하려는 이유
’중국의 에코프로‘로 불리는 룽바이기술의 한국 손자회사 이엠티가 2025년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배터리 소재의 북미 수출이 제한된 만큼 한국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기업을 상장시켜 수출 규제를 피해 간다는 생각이다. 이엠티의 최대주주는 상하이 소재 닝보룽바이뉴에너지기술(룽바이기술)이다. IRA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25%대로 줄여 상장한다는 계획이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이엠티는 2025년께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상장 계획은 중국 모회사 룽바이기술이 지난 18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발언으로 공식화 됐다. 이엠티 관계자는 “2년 내 코스닥시장이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엠티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5년 말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전구체의 최근 3년간 국내 자급률은 2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90% 이상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엠티의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은 1년에 6120t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5만t), 포스코케미칼(1만5000t)과 비교해 적은 수준이지만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엠티의 시가총액은 1100억원(28일 종가기준) 수준이다. 회사 측은 2차전지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엠티는 지난해 매출 297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냈다. 2025년께 이익을 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지난해 이엠티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NH투자증권이다.이엠티의 최대주주인 룽바이기술이 한국 손자회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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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2만1000원 확정"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15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공모밴드(1만8000원~2만1000원)의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를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수 및 유통가능물량 축소를 통해 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오버행) 가능성을 축소시킨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됐다.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동성 시험 승인건수 기준으로 국내 생동성시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검체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3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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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임상 진입 후보물질 3개…염증질환 선도 기업될 것”
“샤페론은 3개의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개발에 집중하고, 다수의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성승용 샤페론 공동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샤페론은 항염증 치료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두 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04년 성 대표가 발표한 세계 최초의 염증 개시 이론인 ‘DAMPs’를 바탕으로 한다. 성 대표는 손상된 체내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하는 이물질로 인해 면역체계가 발동해 염증이 생긴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기존 면역학에선 외부에서 몸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 곧장 염증을 유발한다고 봤다.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성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 등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반응 조절인자인 염증복합체 ‘GPCR19’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계면활성 물질을 발견하겠단 목표다. 성 대표는 “염증의 시작과 악화 과정에서 역할을 하는 염증복합체(GPCR19)를 발견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샤페론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P2X7’ 및 ‘NLRP3’와 같은 하위 경로의 물질들을 표적했다. 반면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상위 경로에 존재하는 GPCR19를 표적한다. 염증 개시와 활성에 관여하는 두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더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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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완료
큐라티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현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QTP104)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회사의 주력 제품인 QTP101은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임상 2b·3상을 승인 받았다.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면역원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후기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3상 임상시료 및 상업화 생산 역량도 함께 입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QTP104는 국내 기본접종 1상의 대상자 등록 및 투여를 마쳤다. 올 하반기 임상 종료가 목표다. 큐라티스는 제품 상용화 준비를 위해 2020년 8월에 충청북도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완공했다. 올해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외 신약개발기업들에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 개발 중인 결핵백신 상업화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상장 이후 주력 기술 제품 상용화 및 국내 백신 시장 자급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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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 코스닥 상장 도전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다만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힌 SK쉴더스가 상장을 전격 철회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이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후 지난 3월 승인을 받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약 876만7000주다. 이 중 공모주식 수는 총 213만6000주다. 100%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2200원에서 4만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23억~3507억원 수준이다. 다음달 2~3일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범한산업이 수소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19년 물적분할하면서 설립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확보한 게 장점이다. 2018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차기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되기도 했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펼치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선박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대비한 제2공장 증설, 신규 인력 채용,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지난해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 상승했다.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소충전소 수주 및 매출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주관사의 설명이다.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IPO 시장이 위축된 만큼 수요예측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보안업체 SK쉴더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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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전직 대통령 CG로 구현한 비브스튜디오스, 2023년 상장 추진
3D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가 이르면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과 버추얼 스튜디오(가상 스튜디오)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글로벌 회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브스튜디오스는 상장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비브스튜디오스는 2006년 창업한 기업으로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 및 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최근에는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XR(확장 현실) 등 실감형 3D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지난해 자체 개발한 컴퓨터그래픽(CG) 통합 운영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VIT’은 실감형 그래픽을 구현한 'LED 월(LED Wall)'로 화면상 실제 세트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배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 스튜디오 안에서 모든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 제약을 벗어난 영상 작업이 가능하다.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휴먼’ 기술로도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2020년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세상을 떠난 딸을 가상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며 영국 BBC에도 소개된 바 있다.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부 멤버의 모습 등을 3D 가상 콘텐츠로 구현하거나 올해 3월 대선 당시 JTBC 개표 방송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구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비브스튜디오스는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굵직한 파트너사들을 확보해 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와는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오리지널 스토리 등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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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청담글로벌, 6월 상장...시총 2000억 도전
이커머스 플랫폼인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중국 위주의 판매채널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2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다음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4일과 25일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공모주식 수는 총 634만1686주로 이중 신주모집이 581만3212주(91.67%), 구주매출이 52만8474주(8.33%)다. 구주매출은 전량 최대 주주자 창업자인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의 몫이다.희망 공모가 범위는 8400~96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786억~2041억원이다. 최 대표는 구주매출을 통해 44억3918만~50억7335만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청담글로벌은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의 제품을 중국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사 및 유통 전문기업에 판매하는 회사다. 2017년 12월 설립된 뒤 매년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8년 275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443억원으로 3년 만에 425% 증가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D닷컴(장둥닷컴)과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등 중국에서 15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2021년 매출의 약 75%가 JD닷컴에서 발생했다.청담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자체 직구 플랫폼인 '바이슈코'를 출시해 서비스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벗어나 제품군을 영·유아제품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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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제작 포바이포, 증권신고서 제출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2일 포바이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포바이포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77만4967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195억원~248억원이다.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에 설립된 포바이포는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중심으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픽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을 딥러닝화 시킴으로써 기존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특히 딥러닝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의 성능을 고도화 시켜 기존의 노동집약적이던 화질 개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포바이포는 픽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및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포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약 19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고화질의 콘텐츠 제작 기술이 향후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픽셀’ 기술을 통한 초실감형 콘텐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라며,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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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1만5000원 확정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535.4대 1로 마무리했다. 높은 경쟁률 속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초과가격으로 결정했다.10일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400~1만3700원) 초과 금액인 1만 5000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국내외 1592개 기관이 18억 4250만5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535.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규모다.상장을 주관한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 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라며 “퓨런티어의 유수 전장부품사 장비 공급 경험, 우수한 기술력,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 등이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의무보유 확약은 1592개 기관 중 11% 수준인 178개 기관이 참여했다.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 및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이 있으며 모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힌다.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퓨런티어 사업 성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고도화에 기여하며, 미래를 리딩하는 표준 공정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퓨런티어는 오는 14~15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무리한 후,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윤아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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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통과했다. 향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아데이타는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아데이타는 2014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이상 탐지 및 예측 제품인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개발했다. 이후 자체 보유 기술 확장 적용해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AI 기반 질병 예측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한 개인 건강 이상 탐지 및 예측 등을 위해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기업 간 거래(B2B)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모아데이타가 개발한 AI옵스(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는 IT 운영 관리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운영 관리 효율성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또한 2014년 페타온 포캐스터를 개발 및 출시해 국내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IT 운영 예측과 원인 분석이란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도입돼 기업 인프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시스템 장애 예측 및 원인 분석하고 신속하게 장애에 대처하고 있다.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AI 이상탐지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지만 2021년 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