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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에코프로’ 룽바이기술 계열사가 코스닥 상장하려는 이유
’중국의 에코프로‘로 불리는 룽바이기술의 한국 손자회사 이엠티가 2025년까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으로 배터리 소재의 북미 수출이 제한된 만큼 한국에서 상품을 생산하고 기업을 상장시켜 수출 규제를 피해 간다는 생각이다. 이엠티의 최대주주는 상하이 소재 닝보룽바이뉴에너지기술(룽바이기술)이다. IRA의 가이드라인에 맞춰 최대주주의 지분율을 25%대로 줄여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넥스 상장사 이엠티는 2025년께 코스닥 이전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전상장 계획은 중국 모회사 룽바이기술이 지난 18일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한 발언으로 공식화 됐다. 이엠티 관계자는 “2년 내 코스닥시장이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엠티는 2차전지 양극재 원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5년 말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전구체의 최근 3년간 국내 자급률은 20%를 넘지 못하는 상황이다. 90% 이상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엠티의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은 1년에 6120t으로 에코프로머티리얼즈(5만t), 포스코케미칼(1만5000t)과 비교해 적은 수준이지만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엠티의 시가총액은 1100억원(28일 종가기준) 수준이다. 회사 측은 2차전지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엠티는 지난해 매출 297억원, 영업손실 67억원을 냈다. 2025년께 이익을 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지난해 이엠티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NH투자증권이다. 이엠티의 최대주주인 룽바이기술이 한국 손자회사를 상장하는 이유는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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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인프라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2만1000원 확정"
바이오인프라는 지난 13~14일 양일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서 159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61개 기관이 참여했다. 공모가는 공모밴드(1만8000원~2만1000원)의 최상단인 2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를 주관한 DB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 역량인 분석시스템 기술력뿐만 아니라, 공모주식수 및 유통가능물량 축소를 통해 대규모 매각 대기 물량(오버행) 가능성을 축소시킨 점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됐다. 의약품 연구개발 단계에서 개발사의 의뢰를 받아 연구개발을 대행하는 위탁연구기관(CRO) 전문기업이다.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생동성 시험 승인건수 기준으로 국내 생동성시험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종근당 유한양행 한미약품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이상득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검체 분석 능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바이오인프라는 오는 20~2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오는 3월 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DB금융투자가 맡았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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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임상 진입 후보물질 3개…염증질환 선도 기업될 것”
“샤페론은 3개의 주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을 임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상장으로 모집한 자금을 활용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개발에 집중하고, 다수의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통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습니다.”성승용 샤페론 공동 대표(사진)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장 후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샤페론은 항염증 치료제와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두 축으로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04년 성 대표가 발표한 세계 최초의 염증 개시 이론인 ‘DAMPs’를 바탕으로 한다. 성 대표는 손상된 체내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하는 이물질로 인해 면역체계가 발동해 염증이 생긴다는 새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기존 면역학에선 외부에서 몸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 곧장 염증을 유발한다고 봤다.샤페론은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알츠하이머성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 등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반응 조절인자인 염증복합체 ‘GPCR19’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계면활성 물질을 발견하겠단 목표다. 성 대표는 “염증의 시작과 악화 과정에서 역할을 하는 염증복합체(GPCR19)를 발견해 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까지 개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샤페론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P2X7’ 및 ‘NLRP3’와 같은 하위 경로의 물질들을 표적했다. 반면 샤페론의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상위 경로에 존재하는 GPCR19를 표적한다. 염증 개시와 활성에 관여하는 두 신호를 억제함으로써 더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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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티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 완료
큐라티스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큐라티스는 현재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QTP101)과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QTP104)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다.회사의 주력 제품인 QTP101은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글로벌 임상 2b·3상을 승인 받았다. 건강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 면역원성, 안전성을 평가한다. 후기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3상 임상시료 및 상업화 생산 역량도 함께 입증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QTP104는 국내 기본접종 1상의 대상자 등록 및 투여를 마쳤다. 올 하반기 임상 종료가 목표다. 큐라티스는 제품 상용화 준비를 위해 2020년 8월에 충청북도 오송 바이오플랜트를 완공했다. 올해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외 신약개발기업들에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연구 개발 중인 결핵백신 상업화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상장 이후 주력 기술 제품 상용화 및 국내 백신 시장 자급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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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 기업 범한퓨얼셀 코스닥 상장 도전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다만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힌 SK쉴더스가 상장을 전격 철회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이 이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한 후 지난 3월 승인을 받았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약 876만7000주다. 이 중 공모주식 수는 총 213만6000주다. 100% 신주 모집으로 진행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2200원에서 4만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823억~3507억원 수준이다. 다음달 2~3일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이어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이 회사는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범한산업이 수소 사업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2019년 물적분할하면서 설립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기술력을 확보한 게 장점이다. 2018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한 차기잠수함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되기도 했다.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도 펼치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선박 및 발전용 연료전지 시장 확대에 대비한 제2공장 증설, 신규 인력 채용, 연료전지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지난해 매출액은 46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 상승했다.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수소충전소 수주 및 매출확대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주관사의 설명이다.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최근 들어 IPO 시장이 위축된 만큼 수요예측 결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보안업체 SK쉴더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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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서 전직 대통령 CG로 구현한 비브스튜디오스, 2023년 상장 추진
3D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비브스튜디오스가 이르면 2023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과 버추얼 스튜디오(가상 스튜디오)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글로벌 회사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브스튜디오스는 상장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하고 코스닥 상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비브스튜디오스는 2006년 창업한 기업으로 3D CGI(Computer-Generated Image) 및 VFX(Visual Effects) 기반의 3D 영상 제작 전문 스튜디오다. 최근에는 AR(증강현실), MR(혼합현실), XR(확장 현실) 등 실감형 3D 콘텐츠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지난해 자체 개발한 컴퓨터그래픽(CG) 통합 운영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을 출시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VIT’은 실감형 그래픽을 구현한 'LED 월(LED Wall)'로 화면상 실제 세트와 구분이 안 될 정도의 배경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가상 스튜디오 안에서 모든 작업이 진행되는 만큼 시간과 공간 등 물리적 제약을 벗어난 영상 작업이 가능하다.비브스튜디오스는 ‘버추얼 휴먼’ 기술로도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2020년 MBC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에서 세상을 떠난 딸을 가상으로 제작해 화제를 모으며 영국 BBC에도 소개된 바 있다.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부 멤버의 모습 등을 3D 가상 콘텐츠로 구현하거나 올해 3월 대선 당시 JTBC 개표 방송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모습을 구현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비브스튜디오스는 이런 기술력을 토대로 굵직한 파트너사들을 확보해 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와는 소속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와 오리지널 스토리 등 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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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플랫폼 청담글로벌, 6월 상장...시총 2000억 도전
이커머스 플랫폼인 청담글로벌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상장을 통해 중국 위주의 판매채널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갈 계획이다.25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청담글로벌은 최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KB증권이 대표 주관업무를 맡고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다음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24일과 25일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공모주식 수는 총 634만1686주로 이중 신주모집이 581만3212주(91.67%), 구주매출이 52만8474주(8.33%)다. 구주매출은 전량 최대 주주자 창업자인 최석주 청담글로벌 대표이사의 몫이다.희망 공모가 범위는 8400~96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786억~2041억원이다. 최 대표는 구주매출을 통해 44억3918만~50억7335만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청담글로벌은 화장품과 향수 등 글로벌 뷰티 브랜드사의 제품을 중국과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사 및 유통 전문기업에 판매하는 회사다. 2017년 12월 설립된 뒤 매년 가파른 실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2018년 275억원이었던 매출은 2021년 1443억원으로 3년 만에 425% 증가했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JD닷컴(장둥닷컴)과 타오바오(Taobao), 티몰(TMALL) 등 중국에서 15개 이상의 판매 채널을 확보하면서 경쟁력을 갖췄다. 2021년 매출의 약 75%가 JD닷컴에서 발생했다.청담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자체 직구 플랫폼인 '바이슈코'를 출시해 서비스하면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벗어나 제품군을 영·유아제품과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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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실감형 콘텐츠제작 포바이포, 증권신고서 제출
초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포바이포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2일 포바이포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포바이포가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77만4967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1만4000원, 총 공모금액은 195억원~248억원이다. 4월 14일부터 1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에 설립된 포바이포는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중심으로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픽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을 딥러닝화 시킴으로써 기존의 영상을 초고화질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특히 딥러닝을 통해 화질 개선 작업의 성능을 고도화 시켜 기존의 노동집약적이던 화질 개선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포바이포는 픽셀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 및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등이 포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재무적투자자(FI)를 통해 약 19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윤준호 포바이포 대표는 “고화질의 콘텐츠 제작 기술이 향후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당사의 ‘픽셀’ 기술을 통한 초실감형 콘텐츠 고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라며, &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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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런티어,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초과' 1만5000원 확정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535.4대 1로 마무리했다. 높은 경쟁률 속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초과가격으로 결정했다.10일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400~1만3700원) 초과 금액인 1만 5000원에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국내외 1592개 기관이 18억 4250만5000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1535.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규모다.상장을 주관한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 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라며 “퓨런티어의 유수 전장부품사 장비 공급 경험, 우수한 기술력,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 등이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의무보유 확약은 1592개 기관 중 11% 수준인 178개 기관이 참여했다.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 및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이 있으며 모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힌다.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퓨런티어 사업 성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라며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고도화에 기여하며, 미래를 리딩하는 표준 공정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전했다.퓨런티어는 오는 14~15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마무리한 후,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윤아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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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기업 모아데이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모아데이타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걸음을 통과했다. 향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아데이타는 21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모아데이타는 2014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이상 탐지 및 예측 제품인 페타온 포캐스터(PETAON Forecaster)를 개발했다. 이후 자체 보유 기술 확장 적용해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했다. AI 기반 질병 예측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이용한 개인 건강 이상 탐지 및 예측 등을 위해 제품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기업 간 거래(B2B)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모아데이타가 개발한 AI옵스(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는 IT 운영 관리에 인공지능을 적용해 운영 관리 효율성 및 성능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또한 2014년 페타온 포캐스터를 개발 및 출시해 국내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IT 운영 예측과 원인 분석이란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페타온 포캐스터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 도입돼 기업 인프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시스템 장애 예측 및 원인 분석하고 신속하게 장애에 대처하고 있다.한상진 모아데이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AI 이상탐지 기술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모아데이타는 기술특례상장 기업이지만 2021년 1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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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채 인카금융 대표 "세번째 상장 도전, 준비는 끝났다"
"회사 창립 때부터 미국·영국의 법인보험대리점(GA)처럼 증시 상장을 꿈꿨습니다. 상장 후 5년 안에 GA업계 1위로 올라서겠습니다." 기업형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의 최병채 대표(사진)는 20일 기자와 만나 "이번 도전은 세번째 코스닥시장 도전인 만큼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상장 포부를 밝혔다. 그는 "최근 2~3년간 상장을 위해 내부통제 등 각종 시스템 및 재무구조 투명성을 갖추고, 매출 안정성과 미래 비전도 확보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인터넷 관련 사업들이 고속 성장하던 1999년 인카금융서비스를 창업했다. 당시 국내 최초로 자동차보험 가격비교 프로그램을 만들며 정보화촉진사업자로 국가 지원도 받았다. 현재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및 분석하고, 고객 맞춤형 종합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인터넷이 날개가 되며 앞으로 국내 보험설계산업도 미국과 영국처럼 GA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면서 "기업공개(IPO)를 할만큼 큰 기업으로 성장한 이들 GA의 사례처럼 회사를 키우는 것이 창업 목표였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인카금융서비스만의 강점으로 강력한 지원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20년간 250억원을 투입해 만든 정보기술 시스템은 타사에서 따라올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단독판매상품(오더메이드)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 보험설계사 교육 지원시스템 등도 우리만의 경쟁력"이라고 자부했다. 최 대표는 국내 보험 설계 시장이 점차 미국과 영국처럼 보험사와 판매사가 분리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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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팜솔루션즈, IPO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 선정
중추신경계(CNS) 신약개발사 바이오팜솔루션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중추신경계 및 희귀질환 분야 전문 신약개발 업체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간질) 치료제 후보물질 ‘JBPOS0101’은 일명 3세대 약물로 불린다. 이전 세대 약물 대비 독성은 적고, 약효는 뛰어나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최고 간질치료제로서의 높은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레드북(Red Book)에 선정되기도 했다.바이오팜솔루션즈의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소아연축(소아간질) 치료제는 지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허가승인을 받고 임상을 진행해 약효를 확인했다. 소아연축은 0.5세에서 3세 사이에 발생하는 난치성 희귀질환이다. 그 외에도 회사는 임상2상 POC(개념증명) 단계인 광발작 반응억제(Photo Sensitivity Study)를 통해 간질에 대한 약효 유효성을 확인했고, 희귀질환인 간질중첩증(Status Epilepticus)에 대해서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임상2상 허가를 받고 임상 진행 중에 있다. 바이오팜솔루션즈는 하나금융투자와 추진해온 프리 IPO 펀딩을 올해 초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JBPOS0101의 임상 확대를 추진해 기술성평가 신청을 비롯한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용문 바이오팜솔루션즈 대표는 “당사가 개발한 ‘JBPOS0101’은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제약사와는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딜을 위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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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접착소재기업 아셈스, 코스닥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친환경 접착 소재 기업 아셈스가 2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2003년 설립된 아셈스는 친환경 접착 소재 전문 기업으로 대표 제품인 친환경 접착 소재 외에도 자동차용 원단, 접착 기능성 코팅사 등을 연구·개발한다. 아셈스는 국내외 특허 54건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NICE 디앤비로부터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았다. 대표 제품인 친환경 접착 소재는 용제형 접착 소재의 단점으로 꼽히는 인체 유독성을 보완한 무용제형 접착 소재다. 여기에 리사이클(Recycle) 원료, 바이오(Bio) 원료로 만든 접착 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아셈스는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접착 소재를 이용한 자동차 헤드라이너, 글리터 시트, AURORA 프린팅, U-web(통기성을 가지는 접착 원단) 등 신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아셈스는 수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중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법인을 설립했고, 2021년 3분기 기준 세계 187개국에서 3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아셈스의 총 공모주식주는 200만주이며, 공모 희망 밴드가는 7000~8000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771~882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2022년 1월 17~1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월 24~25일 진행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장지상 아셈스 대표이사는 “친환경 접착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친환경 원료 배합, Recycle 시스템 등 아셈스만의 기술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며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접착 소재를 개발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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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필 하인크코리아 대표 "감성·창의성 담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회사 만들 것"
올해 초 삼성전자가 선보인 90년대 피처폰 '애니콜' 모양의 무선 이어폰 케이스는 복고 감성을 자극하며 화제가 됐다. 이 케이스는 주문 폭주로 배송 지연이 발생하기도 했고, 해외에서도 관심을 가졌다. MZ세대의 '폰꾸미기' 열풍을 주도한 이 제품을 만든 곳은 바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기업 하인크코리아다.이 회사는 올해 '갤럭Z폴드3·플립3' 시리즈와 관련해서도 디즈니·마블·내셔널지오그래픽, 젝시믹스, 네이처리퍼블릭, 커피빈 등 다양한 기업과 콜라보한 폰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디자인과 품질의 제품에 MZ세대가 지갑을 열며 2년 연속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길상필 하인크코리아 대표는 14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점차 기술이 발달하고 인공지능(AI)이 많은 것을 대체하고 있지만 인간의 감성과 창의성은 따라오지 못한다"면서 "감성을 담은 모바일 악세사리와 플랫폼으로 고객에게 '내 손안의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2005년 설립된 하인크코리아는 초기엔 디자인 회사로 시작해 2017년 IT응용제품 사업으로 확대했다. 삼성전자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SMAPP) 파트너사로 디즈니, 커피빈, 빙그레, 우영미 등 20여개 브랜드와 콜라보한 핸드폰 케이스, 충전기 등 모바일 액세서리를 선보였다. 2020년에는 디즈니 캐릭터의 재해석을 인정받으며 디즈니에서 'Disney Creative of the Year' 디자인 상을 받았다.하인크코리아 제품의 강점은 단순 디자인 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편의 기능도 담았다는데 있다. 핸드폰 NFC(근거리 무선통신) 칩을 활용해 핸드폰 케이스를 끼웠을 때 배경화면과 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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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불안' 속 KTB네트워크,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확정
1세대 VC(벤처캐피탈)인 KTB네트워크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결정했다.2일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405곳의 기관이 참여해 5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모집총액은 116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00억원이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았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희망밴드(5800~7200원)보다 높게 신청한 기관은 181곳(44.7%), 공모가 이내로 신청한 기관은 171곳(42.5%), 공모가 미만으로 제시한 곳은 30곳(7.4%)였다. 의무보유 확약은 총 4곳의 기관만이 신청했다. KTB네트워크와 한국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와 주식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당 확정공모가액을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인 5800원으로 정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코스닥 상장 공모로 2000만주의 신주를 모집한다. 이중 기관 투자가는 1500만주(75%), 일반 청약은 500만주(25%)로 배정됐다. IB업계에서는 오미크론 이슈로 코스닥 지수가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가 수요예측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B네트워크가 투자한 회사들을 보면 회사 경쟁력은 높은 수준"이라며 "증시가 급작스럽게 얼어붙으며 기관들이 투자에 신중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KTB네트워크는 40년이 넘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이다. 업계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이다. 오는 6~7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KB증권이 인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