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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씨제스엔터 상장 추진…엔터사 IPO 도전 줄잇는다
▶마켓인사이트 7월 31일 오전 10시54분배우 최민식, 류준열, 라미란과 가수 겸 배우인 김재중, 김준수 등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연이을 것으로 투자은행(IB)업계는 예상하고 있다.31일 IB업계에 따르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미래에셋대우를 대표 주관사로 낙점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2022년까지 코스닥시장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회사는 최근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흥국생명보험, 창조투자자문,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는 약 6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2009년 남성 아이돌그룹 JYJ의 매니지먼트사로 설립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들을 잇따라 영입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소속된 남성 배우는 최민식 설경구 류준열 송일국 김남길 박성웅, 여성 배우는 라미란 문소리 채시라 황정음 등이 있다. 배우 매니지먼트로는 국내 1위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수로는 JYJ 멤버인 김재중, 김준수를 비롯해 거미, 그룹 노을, 뮤지컬 배우 한지상 등이 소속돼 있다.회사는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더불어 드라마, 영화, VFX(시각특수효과)·CG(컴퓨터그래픽), 공연 등 콘텐츠 제작까지 아우르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IB업계에선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연예인이던 박유천의 마약 파문과 3년 연속 적자를 낸 재무 상황을 극복하고 최근 투자 유치에 성공한 요인으로 K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지목하고 있다. K콘텐츠의 핵심으로 꼽히는 연예인 매니지먼트 역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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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茶 강소기업 티젠, 코스닥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6월 28일 오전 4시36분국내 차(茶) 업계의 강소기업으로 통하는 티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티젠이 내놓은 차가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 국빈과의 차담회 등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티젠은 최근 국내 주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조만간 IPO 주관사를 뽑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이다.2001년 설립된 티젠은 차 제조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국내 차 시장에서 점유율 기준 3위(회사 추정치 기준)다. 녹차·홍차를 발효해 만든 건강음료인 콤부차를 비롯해 보이차(사진), 허브차 등 150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티젠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차인 ‘평창의 고요한 아침’이 유명해지면서다. 강원 평창의 꽃 등을 주요 재료로 해 만든 이 차는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 행사와 청와대 차담회에 쓰였다. 2017년 11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가 차담회에서 마신 차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회사는 지난해 매출 166억원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6억원을 냈다. 올해 목표 매출은 220억원 수준이다. IBK-TS 엑시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티젠을 창업한 김종태 대표 등 특수관계자가 30%를 들고 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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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박태환 헤드폰' 만든 크레신, 코스닥 상장 추진
▶마켓인사이트 4월 15일 오후 3시20분국내 이어폰·헤드폰 1위 업체인 크레신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레신은 증권업계로부터 기업공개(IPO)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아온 알짜기업이다.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크레신은 2~3년 이내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업은행과 레이크브릿지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총 350억원의 투자를 받으면서 IPO 계획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크레신은 여러 증권사가 오랜 기간 IPO를 설득해온 탄탄한 기업”이라며 “공모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1959년 설립된 크레신은 국내 1위, 세계 3~5위권의 음향기기 제조업체다. 글로벌 기업들에 이어폰과 헤드폰을 납품하고 있다. ‘도끼 이어폰’ ‘박태환 헤드폰’ 등 히트상품을 내놓았다.엔터테인먼트 업체인 YG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제품도 선보였다. ‘크레신’과 ‘피아톤’ 브랜드로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다. 지난해 매출 2147억원과 영업이익 68억원, 순이익 20억원을 올렸다.크레신은 최근 베트남 공장 생산라인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쓰일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IPO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말 ‘IBK-BNW 기술금융 2018 펀드’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크레신 보통주와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사들였다.레이크브릿지에선 250억원을 투입했다. 레이크브릿지는 SBI인베스트먼트 등에서 근무한 장석준 대표가 설립해 뉴욕과 서울에 근거를 둔 신생 사모펀드(PEF)다. 기업은행 펀드와 레이크브릿지가 크레신의 RCPS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각각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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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뷰티 강자' 펌텍코리아…3분기 코스닥 상장한다
▶마켓인사이트 3월 6일 오후 3시55분국내 2위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인 펌텍코리아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베인캐피털과 블랙스톤 등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경영권 인수를 제안할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어 높은 기업가치가 예상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펌텍코리아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3분기를 목표로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이르면 다음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공식적으로 상장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용 디스펜서와 진공 용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2001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시장의 10.8%를 점유하는 2위 업체로 올라섰다. 모회사인 부국티엔씨와 합한 시장 점유율은 14.2%에 달한다.1위는 코스닥 상장사 연우(시장점유율 23.7%)다. 펌텍코리아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이니스프리, 미샤, 더페이스샵 등 국내 화장품 업체 외에 에스티로더, 로레알, 시세이도, P&G 등 글로벌 기업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이도훈 대표(지분율 32.6%)와 모회사인 부국티엔씨(15.1%), 창업자이자 이 대표의 부친인 이재신 회장(4.5%) 등 특수관계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1331억원, 영업이익은 191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1512억원의 매출과 24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IB업계 관계자는 “‘K-뷰티’ 열풍에 힘입어 경쟁사인 연우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데다 펌텍코리아의 올해 실적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성장세를 거듭한 데 힘입어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 규모는 1조원이 넘은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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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김인중 "자유+패키지 여행 수요에 맞춰…자체 플랫폼 내년에 선보일 것"
▶마켓인사이트 1월14일 오후 3시37분2001년 설립된 노랑풍선은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여행상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전략으로 성장한 여행사다. 직접판매 방식이 주력인 여행사 중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이며 전체 여행사 중에서는 3위다. 노랑풍선은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김인중 노랑풍선 사장(사진)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간 해외 여행객 3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의 장점을 결합한 여행상품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라며 “항공과 숙박은 물론 현지 관광, 식당 등도 예약할 수 있는 자체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노랑풍선의 송출객은 약 160만 명으로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39%씩 늘어났다. 김 사장은 “직접판매로 대리점 수수료를 절감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만의 특별한 맞춤여행’을 선호하는 최근 흐름에 맞는 세미패키지 여행상품의 성장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노랑풍선도 자유여행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현지 관광상품, 교통편, 입장권, 식당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여행사(OTA) 플랫폼을 내년 상반기 선보일 계획이다.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여행상품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7.3%에서 2022년 35%로 높여나가기로 했다.노랑풍선은 또 지난해 인수한 서울시티투어버스사업을 통해 외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현지법인을 통한 현지 관광객 모집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노랑풍선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매출 874억원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43억원을 냈다. 2017년에는 매출 838억원, 영업이익 125억원, 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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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디케이티 "폴더블폰 부품이 성장 이끌 것"
▶마켓인사이트 12월4일 오후 4시2분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스마트기기 부품회사 디케이티의 최남채 대표(사진)는 “접을 수 있는 휴대폰인 ‘폴더블폰’ 시장의 성장이 실적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폰의 세계 시장 규모는 내년 500만 대에서 2021년 3500만 대로 커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디케이티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와 같은 스마트기기의 디스플레이 등에 쓰이는 연성회로기판실장부품(FPCA)을 제조하는 회사다. FPCA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등에 전자부품을 접합해 만든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삼성전자, 애플, 샤오미, 화웨이, 구글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회사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폴더블폰 부품이다. 최 대표는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부품을 개발해 올해 갤럭시S9 등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했고 내년에는 다른 회사로도 납품할 것”이라고 했다.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에이치로부터 FPCB를 공급받고, 연구개발과 생산까지 협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또 “전기자동차와 5G(5세대) 안테나용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셀(battery cell)의 케이블을 FPCA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5G 안테나용 FPCA는 내년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해 2020년에 본격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2022년 매출 6000억원에 영업이익 5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디케이티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6000~7400원으로 6~7일 수요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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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레이 진단장비 제조사 제노레이 코스닥 상장 채비… 목표 기업가치 826억원
의료용 방사선(X-ray) 진단장비를 제조하는 제노레이(사진)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 채비에 나섰다.11일 제노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규모 및 일정 등을 확정했다. 제노레이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7500~2만5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705억~826억원이다.공모금액은 105억~123억원이다. 공모 주식(60만1942주) 중 75.7%(45만5418주)는 신주발행, 24.3%(14만6524주)는 원익 그로쓰챔프 2011의3호 사모투자전문회사가 보유한 주식의 구주매출이다.제노레이는 의료용 방사선(X-ray) 진단 장비의 연구, 제조 및 판매 사업을 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이동식 X-ray 장비인 C-ARM, 치과용 영상 촬영 장치인 CT로 지난해 매출의 67.7%를 차지했다.제노레이는 지난해 매출 445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냈다. 순이익은 52억원이었다.회사는 다음달 9~10일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일반 청약을 받아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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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장비기업 힘스 증권신고서 제출... 7월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6월12일(1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제조기업인 힘스가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힘스는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공모일정 및 규모를 확정했다. 힘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500~1만8800원으로 예상 공모규모는 124억~150억4000만원이다. 신주 80만주를 발행하며 구주매출은 없다. 7월4~5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며 7월11~12일 청약을 받아 7월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힘스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과정에서 유기물 증착 공정에 필요한 메탈 마스크 연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마스크 인장기를 독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509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냈다. 올 1분기 매출은 작년 매출의 절반 수준에 가까운 226억원, 영업이익은 작년의 75% 수준인 50억원을 올렸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SK증권이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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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솔루션업체 에스트래픽,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4월24일(10: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교통 솔루션 개발전문기업 에스트래픽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에스트래픽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작업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트래픽은 2013년 삼성SDS 교통 시스템통합(SI) 핵심 인력들이 관련 기술과 특허권, 솔루션 등을 양도받아 설립했다. 하이패스와 같은 도로 요금징수시스템 사업과 철도 통신·신호시스템을 개발, 구축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 등 정부·지자체와 공공기관이다. 고속도로 요금소 요금징수시스템(Toll Collection System)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설립 첫 해 127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엔 연결 재무제표 기 888억원의 매출과 8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신규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세대 요금징수시스템인 ‘뉴하이패스’를 지난해 11월 신대구~부산, 천안~논산 고속도로에 적용했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요금소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에서 추진하는 ‘도시철도 교통카드 시스템 구축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최근 교통카드 전문 자회사 서울신교통카드도 설립했다.아울러 4세대 무선통신 시스템(LTE)를 접목시킨 철도통신시스템 ‘LTE-R(LTE-Railway)’과 프랑스 철도역사와 추진 중인 VPSD(Vertical Platform Screen Door) 시범사업 등 교통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 중이다.자율주행 도로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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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社 세화피앤씨,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4월21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넥스 상장사인 세화피앤씨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21일 세화피앤씨는 아이비케이에스지엠비스팩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은 3.63대 1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9일이다. 세화피앤씨는 1976년 설립된 염모제 등 헤어케어 전문 제조 및 유통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292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이었다.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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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300억 공모…3월말 코스닥 상장
이 기사는 02월10일(17: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세정·코팅 기업 코미코가 1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식 공모절차에 착수했다.코미코는 모두 250만주를 주당 1만1000~1만3000원에 모집할 계획이다. 공모예정 금액은 275억~325억원이다. 다음 달 7~8일 수요예측, 14~1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3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코미코는 코스닥 상장사인 미코가 2013년 3월 세정·코팅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율을 높이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는 국내 세정·코팅시장 1위 회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인텔, 마이크론,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회사들과 거래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오스틴, 중국 우시,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4곳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에는 매출액 84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올렸다. 올해 매출액(잠정치)은 939억원,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26.4% 성장했다.반도체 경기 호황으로 올해 성장 전망도 밝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돼서다.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해 미국과 중국, 대만 등지에 생산기지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김태룡 코미코 대표는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로 글로벌 세정·코팅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