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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어젠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영업익 전년 대비 20.4% 증가

    케어젠 상반기 매출은 줄었지만…영업익 전년 대비 20.4% 증가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 기업 케어젠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떨어졌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20% 이상 늘어나며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12일 케어젠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줄어든 181억18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394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3.6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성은 대폭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늘었다. 상반기 전체로 놓고 봐도 1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1% 늘었다. 같은날 2000억원대의 대규모 건강기능식품 해외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케어젠은 이날 캐나다 웰니스 브랜드 바나헬스와 기능성 펩타이드 제품 3종을 향후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총 1억5800만달러(약 2100억원)다. 또 바나헬스 계열사들을 통해 운영하는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과 추천 플랫폼과의 연계도 해나가기로 했다.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 LG유플, 분기 영업익 첫 3000억 돌파

    LG유플러스가 올 2분기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이익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동통신과 알뜰폰을 합한 무선 가입 회선 수는 지난해 2분기 대비 9.9% 늘어난 2991만7000여 개로 3000만 고지를 코앞에 뒀다. 인공지능(AI) 주도 기업으로 전환하려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의 전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8일 “이번 분기에도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두 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서비스 및 상품 전략이 2분기 실적 상향을 이끈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매출은 3조844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다. 홍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사람 중심 AI’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엑사원’을 바탕으로 통신용 AI ‘익시젠’을 개발했다. 최근엔 고객을 위한 통화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내놨다. 지난달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반 ‘안티딥보이스’ 기술을 상용화했다.최지희 기자

  • 관세비용 8200억…美서 더 팔고도 영업익 꺾인 현대차

    관세비용 8200억…美서 더 팔고도 영업익 꺾인 현대차

    현대자동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미국에서 2만2125달러(약 3023만원)부터 팔리는 소형 세단이다. 한국 울산공장에서 생산해 배에 실려 미국에 도착한 아반떼는 지난 4월 3일부터 25% 관세가 붙었다. 대당 1000만원 이상의 관세를 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회사로선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관세 때문에 이익이 줄고, 올리자니 판매 감소 우려가 따른다. 현대차는 가격 인상 대신 시장 점유율 확대를 택했고, 올해 상반기 아반떼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늘어난 7만4768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 많은 차를 판 대신 이익은 포기해야 했다.3분기부터 관세 발효를 앞두고 비축해 둔 ‘비관세 재고’ 소진에 따른 관세 부담이 본격화하고 미국의 전기자동차 세제 혜택 폐지 등이 예고된 만큼 현대차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일 관세 협상 타결로 일본차 관세가 15%로 떨어진 점도 미국에서 도요타·혼다 등과 경쟁 중인 현대차엔 악재로 꼽힌다. ◇빛바랜 분기 최대 매출현대차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5.8% 감소한 3조6016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미국 관세 비용 탓에 줄어든 영업이익만 8282억원이었다. 관세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8282억원)이 없었다면 2분기 영업이익은 4조4298억원으로, 역대 최대인 지난해 2분기(4조2791억원)를 넘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확대 차원에서 인센티브 비용을 늘리고 판매 믹스가 악화한 것도 영업이익 7400억원을 깎아먹었다. 그나마 원·달러 환율(평균 1404원)이 작년 2분기보다 2.4% 오른 덕에 영업이익 6320억원을 벌충했다.매출은 미국에서의 선전과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 판매 증가에 힘입어 48조2867억원

  • 코로나 때만큼 어렵네…샤넬, 매출·영업익 다 줄었다

    코로나 때만큼 어렵네…샤넬, 매출·영업익 다 줄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0% 급감했다. 회사 성장을 이끌던 중국 시장이 침체하면서다. 최근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이 커져 전망도 불투명하다.샤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억8000만달러(약 6조3000억원)로 1년 전보다 감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187억달러(약 26조1000억원)로 전년 대비 4.3% 줄었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28% 감소한 34억달러(약 4조7000억원)를 기록했다.샤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줄어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장 문을 닫았던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0억달러까지 떨어진 영업이익은 코로나19 진정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가 지난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은 중국 중심의 아시아 시장 부진이 꼽힌다.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지난해 매출은 92억달러(약 12조8000억원)로 전년보다 7.1% 줄었다. 북미 지역에서는 4.2% 감소했고 유럽에서는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중국 소비자의 고가 제품 소비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해부터 명품 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나 네어 샤넬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일부 시장의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최근 가격 인상도 소비 위축의 요인으로 지적된다. HSBC 분석에 따르면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플랩백 가격은 2019년 이후 두 배 이상 올라 현재 1만유로(약 1560만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명품업계의 평균 제품 가격 상승률인 5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발표한 관세정책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는 가장 큰 사업부문인 패션·가죽 부문에서

  • 롯데쇼핑 '깜짝 실적'…동남아 영토 확장 통했다

    롯데쇼핑 '깜짝 실적'…동남아 영토 확장 통했다

    롯데쇼핑이 소비 경기 침체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호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에 진출했다가 고배를 든 롯데쇼핑이 대안으로 찾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롯데쇼핑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482억원에 이르렀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추정한 1분기 영업이익 약 1300억원 대비 100억원 이상 많은 것이다. 전체 매출이 3조4568억원으로 1.6% 감소했음에도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 매출이 8063억원으로 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4.3% 증가한 13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돼 매출은 일부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와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 재단장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특히 이익에는 전혀 기여하지 못하던 해외 백화점 사업의 실적이 컸다.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필두로 롯데백화점 해외 4개 매장은 1분기 21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작년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턴어라운드’했다. 여기에 더해 롯데마트의 해외 부문 영업이익이 2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롯데 관계자는 “백화점, 마트, 영화관, 호텔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가파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하노이 경제가 급성장하는데 시민들이 즐길 만한 대규모 유통·상업시설이 없는 점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해외 부문

  • GS건설 1분기 매출 0.26% 감소…신규수주는 4.6조 달성

    GS건설 1분기 매출 0.26% 감소…신규수주는 4.6조 달성

    GS건설의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0.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수주는 4조를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41% 증가했다. 최근 건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그간 쌓아온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GS건설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6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709억원) 대비 0.2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705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본부별로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은 2조96억원, 플랜트 사업본부는 2836억원을 달성했다. 인프라 사업본부의 매출은 3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42억원) 대비 30.8% 증가하며 높은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신규 수주는 4조655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조301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로는 울산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경기 오산 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서울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이 있다. 특히 GS건설이 연초 제시한 신규 수주 실적 전망(14조3000억원)의 32.6%를 달성했다.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 크래프톤,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52.3%

    크래프톤,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52.3%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2.3%다.이번 실적은 PUBG IP의 프랜차이즈 확장과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 전략을 통해 이룬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이후 3월 최대 동시접속자가 총 140만명을 넘어섰다. 사업 부문별로는 △PC 3235억원 △모바일 5324억원 △콘솔·기타 1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PC 플랫폼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중심의 콘텐츠 다양화와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모바일 부문 역시 프리미엄 아이템과 IP 컬래버레이션, 현지화 전략으로 매출 신기록에 기여했다.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신작 '인조이'는 일주일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한 크래프톤의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특히 전체 판매의 95%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하며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크래프톤 오리지널 IP의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CPC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이 등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로 새로운 게임성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신작별로 최적화된 개발 및 퍼블리싱 전략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 ‘딩컴’은 지난 2월 퍼블리싱을 시작해 지원 언어를 14개로 확대했다. 이달 23일 정식 출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추후 콘솔 및 스핀오프 게임 ‘딩컴 투게더’의

  • 관세 직전 車부품 주문 몰려…현대모비스 실적 '역대 최대'

    관세 직전 車부품 주문 몰려…현대모비스 실적 '역대 최대'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미국 정부의 ‘관세 폭탄’을 앞두고 현대자동차, 기아 등 완성차 업체가 재고를 쌓아두기 위해 선주문한 영향이다. 지난달 3일부터 수입차에 25% 관세를 물리고 있는 미국은 다음달 3일부터는 일부 자동차 부품에도 25%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매출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4%, 43.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317억원으로 19.6% 증가했다.사업 부문별로는 모듈과 핵심 부품에서 11조4743억원, 애프터서비스(AS) 사업에서 3조27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익성 높은 전장 부품 수주가 늘어 모듈과 핵심 부품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4.9% 증가했다. AS 매출도 같은 기간 11.8%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해외 판매가 증가해 현대모비스의 AS 매출도 동반 상승했다.실속도 챙겼다. 현대모비스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지난해 1분기(3.9%)보다 높아졌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장 부품 공급 확대와 글로벌 AS 수요 증가, 우호적인 환율 환경(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올 1분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8400만달러(약 2조9900억원)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올해 해외 수주 목표(74억4000만달러)의 30%에 육박하는 규모다. 1분기 수주액(20억8400만달러)의 94%인 19억6400만달러(약 2조8100억원)가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선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모비스는

  • KT, 몸집 줄이고 MS 맞손…"올해 매출 28조원 넘을 것"

    KT, 몸집 줄이고 MS 맞손…"올해 매출 28조원 넘을 것"

    KT가 상장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인공지능 전환(AX)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KT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26조4312억원, 영업이익 8095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0.2% 증가해 1998년 상장 이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영업이익은 50.9% 하락했다. 작년 4분기 자회사 전출, 희망퇴직 등 인력 재배치로 인한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다. 4분기에만 영업손실 6551억원을 냈다. KT는 지난해 희망퇴직 2800명, 자회사 전출 1700명 등 대규모 인력 재배치를 단행했다. 연간 3000억원에 이르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게 돼 KT가 ‘몸집 줄이기’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6조 6599억원을 올렸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비율은 77.8%까지 올랐다. 유선 사업 매출은 인터넷(2조4869억원), 미디어(2조826억원)가 소폭 증가했지만 홈유선전화(6994억원)가 7.3% 감소해 전년도와 비슷한 5조2688억원에 그쳤다.기업 서비스 사업 매출은 AI고객센터(AICC), 스마트 모빌리티 등 서비스형 사업 성장으로 전년 대비 2.9% 늘어난 3조5606억원을 올렸다. 특히 AX 관련 매출이 1조1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11.9%) 뛰었다.올해 KT는 MS와 본격적으로 협업할 방침이다. 상반기 내로 MS와 공동 개발한 한국형 AI 모델을 출시한다.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상품으로 금융권, 공공기관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장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CT(AI+정보통신기술), 클라우드 사업을 성공시켜 올해 연결 매출 28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최지희 기자

  • 넷마블, 3년 만에 흑자 전환

    넷마블, 3년 만에 흑자 전환

    넷마블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넷마블은 지난해 영업이익 2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2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 6638억원으로 1년 전보다 6.5% 늘었다.넷마블이 지난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레이븐2', '아스달 연대기' 등 신작과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잭팟월드’ 등 인기 게임의 업데이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넷마블은 올해 상반기에 ‘RF 온라인 넥스트’와 ‘세븐나이츠 리버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킹 오브 파이터 AFK’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연내 ‘일곱 개의 대죄: Origin’, ‘The RED: 피의 계승자’, ‘몬길: STAR DIVE’, ‘프로젝트 SOL’, ‘나 혼자만 레벨업:ARISE(스팀)’까지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넷마블의 권영식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적자 시기를 지나 작년에 시장 기대치에 미치진 못했지만 일단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올해는 ‘RF 온라인 넥스트’를 필두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일곱 개의 대죄: Origin’ 등 기대 신작들을 중심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 LS전선 손잡고 날개 단 LS마린솔루션,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LS전선 손잡고 날개 단 LS마린솔루션,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

    국내 1위 케이블 시공 업체인 LS마린솔루션이 사상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매출 708억 원보다 84% 늘어 회사 설립 이래 최고 기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09억, 영업이익이 20억5200만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1% 늘고, 영업이익은 3.1%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케이블 시공 실적과 자회사로 편입된 LS빌드윈의 4분기 실적 반영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전남해상풍력은 LS마린솔루션이 처음으로 수행한 해상풍력 사업으로,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진행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LS마린솔루션은 해상풍력 시공 사업 확대, 서해안 해저 전력고속도로 사업 참여, 모회사인 LS전선과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LS마린솔루션은 현재 안마(532MW)와 태안(500MW) 등 대형 해상풍력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신안우이(400MW) 사업 협상도 진행 중이다.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SOV(해상풍력 지원 선박) 신사업과 세계 최고 수준의 해저케이블 시공 선박 건조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현대차, 적게 팔고 많이 벌었다…제네시스·SUV '쌍두마차 효과'

    현대차, 적게 팔고 많이 벌었다…제네시스·SUV '쌍두마차 효과'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성적표를 보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점이 하나 있다. 차 판매 대수가 2023년 421만 대에서 지난해 414만 대로 줄었는데, 매출은 반대로 162조원에서 175조원으로 늘어나서다.알고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비싼 차를 많이 판 것이다. 대표적인 게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완성차 업계에선 제네시스와 SUV의 마진이 일반 세단보다 30~40% 큰 것으로 추정한다. 현대차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가운데 SUV(56.1%)와 제네시스(5.6%) 비중을 합치면 61.7%에 달한다. 10대를 팔면 6대가 SUV·제네시스인 셈이다. 내연기관차보다 고가인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판매량도 75만7000대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부담에 발목이 잡혔다. 그간 현대차는 고환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르면 원화로 환산한 영업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상계엄·탄핵 여파로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지난해 4분기에만 판매보증충당금이 7700억원 가까이 불었다. 완성차 업체는 차를 팔 때 판매보증충당금이란 명목으로 무상 보증·수리 서비스 비용을 미리 쌓아놓는데, 판매보증충당금은 기말환율을 적용한다. 이 여파로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2% 감소한 2조822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감소율(5.9%)을 크게 웃돈다.현대차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에 따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나 보편관세 도입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은 23일 콘퍼런스콜에서 “IRA 폐지 여부는 의회 통과 사안인 만큼

  • 삼정KPMG, 4일 'IFRS 18 대응 방안' 웨비나 개최

    삼정KPMG, 4일 'IFRS 18 대응 방안' 웨비나 개최

    삼정KPMG는 국내 전면도입이 예정된 국제회계기준(IFRS)18을 앞두고 IFRS18 영향과 기업의 도입 준비방안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정KPMG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각 기업이 IFRS18 도입에 앞서 준비해야 할 사항과 각 산업별 핵심 점검사항을 소개한다. 현승임 전무와 한상현 상무가 IFRS 18 기준서의 주요 내용과 도입 시 예상되는 이슈에 대해 설명한다. 김성배 전무는 비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재혁 전무는 금융업 분야의 영향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Q&A 세션도 마련했다. IFRS18은 2027년 1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국내 상장사는 매년 3개년치 재무제표를 공시하기 때문에 사실상 내년부터 새 기준을 반영한 재무제표 작성에 나서야 한다.새 회계기준은 기존 영업손익 개념이 바뀌는 등 기업 손익계산서의 구조가 변경된다. 영업손익 등 손익계산서의 중간합계에 대한 표시 방법도 규정한다. IFRS18은 영업손익을 투자손익과 재무손익을 제외한 모든 잔여손익으로 규정하는 게 특징이다. 반면 그간 국내 기업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손익을 표시해왔다. 삼정KPMG는 "손익계산서 구조의 변경은 특정 기업만이 아니라 산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약 590개 기업 1100여명이 세미나 참가 신청을 하는 등 관심이 높은 것도 이때문"이라고 했다. 웨비나 참가는 무료다.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변영훈 삼정KPMG 감사부문 대표는 “새로운 기준서 도입을 앞두고 기업의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웨비나를 통해 IFRS18 기준서의

  • 네이버의 AI 승부수…"쇼핑·지도·부동산에 다 붙인다"

    네이버의 AI 승부수…"쇼핑·지도·부동산에 다 붙인다"

    12조5000억원. 올해 3분기 네이버에서 이뤄진 쇼핑 거래 규모다. 네이버 창립 이후 최대 기록이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운 전용 앱을 통해 쇼핑 사업을 더 키우기로 했다. 국내 경쟁사인 쿠팡과 중국 저가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 맞설 키워드가 ‘AI’라고 판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본업인 ‘검색’은 물론이고 부동산, 지도 등 세부 서비스에 AI를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내년 신사업 보따리 푼다네이버는 3분기 매출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38.2% 증가했다. 매출은 두 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여섯 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개선된 19.3%를 기록했다.이대로면 네이버는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조85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많다. 올해 1~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을 32.7% 웃돌았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사진)는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며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내년에는 AI 쇼핑앱뿐 아니라 모바일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도 출시한다. 최 대표는 “최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 의도를 이해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 주는 ‘AI 브리핑’ 기능을 모바일 통합 검색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미지, 음성까지 검색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의 사내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계속 진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지난해 9월부터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생성 AI 검색 서비스 ‘큐:&rsquo

  • 대우건설 3분기 매출 2조5478억…작년 동기 대비 14.8% 줄어

    대우건설 3분기 매출 2조5478억…작년 동기 대비 14.8% 줄어

    대우건설은 3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2조5478억원, 영업이익 623억원, 당기순이익 4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2조5478억원은 전년 동기(2조9901억원) 대비 14.8% 줄어든 금액이다. 사업 부문별로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6434억원 △토목사업부문 516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894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9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3분기 영업이익은 623억원으로 전년 동기(1902억원) 대비 67.2%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와 지속되는 원가율 상승, 일부 현장의 일시적 추가 원가 반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이미 수주한 프로젝트의 착공과 나이지리아 현장 등 수익성이 견고한 대형 현장 위주의 매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신규 수주 누계액은 7조3722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인 11조5000억원의 64.1%를 달성했다. 부산 남천동 주상복합(6333억원), 하남 교산과 남양주 왕숙 패키지(3772억원), 신반포16차(2469억원) 등을 수주했다. 3분기 말 기준 44조 7777억원의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3.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원가 상승과 일시적 비용 반영 등의 요인에도 대우건설은 지속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과 내실 다지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개포주공 5단지, 신반포 16차 등 서울 강남·서초구 지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고, 과천지식정보타운의 G-TOWN 개발사업 신축 공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등 비주택 분야의 수익성 높은 사업이 착공에 들어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도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을 개척하는 데 성공했으며, 베트남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