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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카페 아티제, 6년 만에 흑자 냈다

    [마켓인사이트]카페 아티제, 6년 만에 흑자 냈다

       ≪이 기사는 03월28일(12: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베이커리 카페 ‘아티제’가 6년 만에 영업이익을 냈다. 호텔신라에서 대한제분으로 주인이 바뀐 이후 아티제는 적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매장을 대폭 확장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티제를 운영하는 보나비가 지난해 매출 777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올렸다. 전년과 견줘 매출은 15.7% 늘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6억원을 거둬 역시 흑자전환했다. 보나비는 2012년 4월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 여론에 따라 호텔신라가 대한제분에 매각한 회사다. 대한제분은 운영하던 제분사업과 베이커리 사업의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보나비를 301억원에 인수했다. 하지만 인수 이후 실적은 악화일로였다. 호텔신라 자회사였을 당시에는 아티제가 삼성그룹 계열사 사옥 등에 매장을 열면서 실적도 빠르게 향상됐다. 대한제분으로 대주주가 바뀌자 매장을 늘리는 속도가 완만해졌다.  2012년까지 흑자를 냈던 보나비는 2013년 2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3~2017년에 매년 20~30억원가량의 순손실을 냈다.  보나비가 흑자전환한 것은 지난해 매장 숫자를 대폭 늘린 덕분이다. 지난해 말 아티제 매장은 73개로 2017년 말(62개)과 비교해 11곳 늘었다. 멕시코 음식점인 쿠차라 매장 2곳(삼성 서초사옥점, 합정역점)을 지난해 새로 출점한 것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작년 부동산신탁사 순이익 5077억원 '사상 최대'

    ≪이 기사는 03월26일(14:0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신탁회사가 거둬들인 순이익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부동산신탁회사 11곳의 작년 순이익이 전년대비 30억원(0.6%) 증가한 507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4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익 증가세는 둔화됐다. 2017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128억원, 28.7% 급증했었다. 부동산신탁사의 영업수익은 지난 몇 년간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2184억원으로 전년보다 18.3% 늘었다. 전체 부동산신탁사의 수탁고는 사상 최고인 20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856%로 1년 전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적기시정조치 기준(NCR 150%)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재무건전성이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다. 금감원은 "부동산신탁사의 외적 성장은 지속되고 있으지만 당기순이익 증가세는 둔화됐다"며 "부동산 경기에 민감한 신탁계정 대여금의 자산건전성 변동을 감지할 수 있도록 NCR 산정방식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3일 신영자산신탁, 한투부동산신탁, 대신자산신탁 등 3곳에 대해 부동산신탁 예비 인가를 내줬다. 이들 3곳은 본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마켓인사이트]방탄소년단 소속사, 여윳돈 굴리기 '고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매출도 훌쩍 뛰었다. 벌어들인 자금 상당수는 예금에 묻어뒀다.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소속 아티스트 인기에 따라 실적도 크게 출렁이는 만큼 현금을 쌓아둬야 한다는 평가도 있지만 투자처를 다각화해 현금 운용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2142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올렸다고 19일 공시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131.8% 영업이익은 97.0% 늘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04.4% 불어난 639억원에 달했다.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585억원에 달해 2017년(392억원)보다 49.2% 늘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감가상각비 등을 고려해 회사가 영업으로 현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와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앨범이 합쳐서 405만장 넘게 판매된 것을 비롯해 515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앨범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 데다가 영상과 출판물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 덩달아 빅히트 실적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곳간 사정도 좋아졌다. 지난해 말 자본규모는 914억원으로 전년 말(405억원)보다 두배 가량 불었다. 같은 기간 이익잉여금은 3배가량 늘어난 738억원에 달했다. 빅히트는 지난해 벌어들인 현금 상당수를 예금에 묻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 예금(50억원)과 하나금융투자·케이프투자증권·교보증권의 신탁예금(268억원), 전자단기사채(99억원)를 비롯한 단기투자자산(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수

  • 무디스 “포스코 깜짝실적, 신용도에 긍정적”

    이 기사는 04월19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9일 “포스코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은 이 회사 선순위 무담보채권 신용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코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Baa2(안정적)’이다. 올 1분기 포스코의 조정 전 영업이익은 1조3600억원으로 전년 동기(66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철강가격 상승과 건설·무역·발전 등 비철강사업의 이익 개선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우수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말 22조7000억원이었던 조정 전 차입금을 지난달 말 21조7000억원으로 줄였다. 무디스는 포스코의 차입금 축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4배였던 이 회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이 올해 약 3.3배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모리슨(Joe Morrison) 무디스 부사장은 “견조한 1분기 영업실적과 지난해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의 대규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까지 고려하면 올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